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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OPIc
도마리아 지음 / 종합출판(EnG)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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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구성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암기량이 줄어들어서 시험치는데 부담감이 줄어드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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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피부 옷입기
권남순 지음 / 뷰티누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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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화장품 얼마나 알고 계세요?
월요일에 만난 사람 / 권남순 행복한 피부 옷입기 저자

 피부색은 왜 희고 검을까? 튼살은 어떻게 없애나?

맑고 깨끗한 피부 만들기를 염원하면서도 방법을 모르는 여성들에게 단비와 같은 책 ‘행복한 피부 옷입기’를 선사한 작가는 피부과학을 연구한 학자도, 화장품기업 R&D 종사자도 아닌 화장품 매장 16년 경력의 경영자다.

대한민국 최초의 화장품인 '박가분(朴家粉)'을 상호로 1994년부터 화장품 판매를 시작해 오늘에 이른 권남순 작가는 자타가 공인하는 화장품 전문가다.

“직영점과 프랜차이즈 매장까지 한 때 화장품숍 10곳을 운영하다보니 신입 판매사원들을 가르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면서도 어려웠죠. 트윈케익과 파우더의 차이점과 메이크업베이스의 필요성, 화장품을 발라야 하는 근본적 이유까지 일일이 설명하다보니 교육 매뉴얼이 필요했고 이것이 곧 ‘행복한 피부 옷입기’의 시작이었어요”

국문과를 전공한 권 작가는 메모광이랄 만큼 일상생활 정보와 매장경영 전반의 지식·경험을 빠짐없이 기록한다. 낡고 손 때 묻은 다이어리에 깨알 같은 글씨로 빽빽하게 채운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 그가 쓴 책의 초안이다.

“많은 소비자들이 화장품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막상 피부 상식에는 깜깜해요. 여드름 피부에 스테로이드제제 의약품만 장기간 사용하는 고객, 피부각질을 무조건 박피로만 해결하려는 고객에게도 올바른 화장품 사용법을 알려주고 싶었죠”

화장품은 결코 의약품이 아니지만 바르게만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일 수도 있다는 권 작가는 책을 쓰는 순간만큼은 화장품 판매자가 아닌 ‘선배 경험자’이자 ‘교육자’였다.

책 속에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화장품 매장 경영에 대한 노하우도 가득 실렸다.

“오랜 매장 경험을 통해 몸으로 터득한 판매 및 직원관리 요령, 숍 인테리어 지침과 관리실 면적까지 화장품 사용과 판매에 관련된 모든 상식을 담아내고 싶었어요”

하루 열 두 시간 이상을 매장에서 근무하면서도 독서와 아침 운동까지 거르지 않는다는 권 작가지만 책을 출판하기까지는 근면 이외의 원동력이 필요했으니, 수기(手記)의 원고를 타이핑하고 교정·교열까지 담당한 권 작가의 남편 이무열 박가분 사장은 시집을 펴낸 시인이기도 하다.

“화장품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읽으면서 ‘그렇구나, 그랬구나’ 할 수 있는 화장 도우미가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김준한 (jhkim@beautynu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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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삼수가 좋다
장영진 지음 / 맑고깊고넓은물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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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고 솔직하다. 인간적이고 순수하고 꾸밈없는 당신과 악수! 하고 싶다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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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혹은 얼룩말 만인시인선 14
장하빈 지음 / 만인사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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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바라기; 저녁에 서쪽 하늘에 보이는 금성(金星)의 별칭. 태백성.
금성;.........저녁에 보이는 별은 '개밥바라기' '태백성' 새벽에 보이는 별은 '샛별' '계명성'

이십 수 년지기 옛 친구의 첫 시집을 받고도 나는 몰랐구나.
'개밥바라기'의 뜻을 한해살이풀 며느리밑씻개나 여러해살이풀 산꿩의 다리나 노루오줌 혹은 두해살이풀 애기똥풀처럼 이름이 특이하거나 이름만큼 남다른 사연이 있는 야생화 정도로 여기는 무심함 뿐이었구나.

아아, 이십년 가까이 어디 드러내 하소연 할 곳도 없는 실어증 앓던, 개망초 같은 세월 내 친구는 절필을 하고 앉은뱅이꽃으로 방안에서만 떠돌던 불치의 아들은 그예 다친 영혼으로 떠나갔구나.

그 해 겨울,
내 전해 듣기론 하양가는 길 물띠미고개 그 낙동강변에는 때아닌 펄펄펄 폭설이 내리고
보이나니, 참척의 아픔을 넘어 그 천진난만 차마 자식을 가슴에 묻는 아비의
지지 누르고 눌러도 끝내 치받쳐 오르는 울음의 불꽃 붉게 타오르나니
아프구나, 차마 너무 아파 한 줌의 그리움 외려 그리도 담담하구나.

"눈 그친 서녘 하늘에 걸린 초롱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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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가장 가까운 신, 당신
반칠환 지음 / 큰나(시와시학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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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 다른 신문에서도 아침마다 詩 한 편 감상하는 난이 있었지만 동아일보의 시 소개는 그 해설이 주는 풍부한 상상력과 감칠맛 나는 표현의 묘미가 두고 두고 기억에 남곤 했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함께 묶어져 나온 '내게 가까운 신, 당신'을 만나게 되었다. 반칠환이란 시인은 잘 몰랐지만 시 작품 선별에서 아침 시단을 맡고 있는 시 선정자로서의 고민과 노고가 함께 일목요연하게 드러나는 걸 대번에 간파해 낼 수 있었다.

특히 약력을 보고 알았지만'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에다 '대산문화재단 시부문 창작지원선정'을 받은 데다 최근 서라벌 문학상 수상의 이력이 이 시인의 외적인 능력을 믿어 의심치 않게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반칠환시인의 이번 아침詩 해설을 묶은 책자는 기왕 나온 잘 알려진 기존의 시들은 많이 배제된 가운데 작품 위주로 선별한 점이 많이 돋보인다. 게중에는 시에 많은 관심이 있던 독자들에게도 생소할(? 나만 생소한지도...) 이름모르던 시인이 꽤나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 작품성은 뛰어나기만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게 가까운 신, 당신'이란 책자는 반칠환 시인의 해설이 여타의 시 해설서와는 확연한 차이를 드러낼 만큼 뛰어나 보인다.

그것은 반시인의 고향이 시골(충청도?)인  점에도 힘입었겠지만 뛰어난 언어 구사와 적재적소에서 구사되는 사투리와 속담이나 명언들이 해설의 대상인 詩를 뛰어 넘어 경우에 따라선 시보다 낫기도 하다. 아니 조금 더 확대 해석하면 시를 질료로 해서 쓴 한 편의 뛰어난 꽁트거나 서사시의 구조와 얼개를 갖는 보고서 형식을 띠기도 한다.

시치미 뚝 떼고 괴발개발 풀어놓는 우리네 삶의 잊혀진 부분을 끄집어내는가 하면 일면 살아가는 일의 절실함과 간난의 세월을 서늘하게 들춰내 보이기도 하고 추억이 있고 그리움과 사랑과 안타까움이 두루뭉수리 되어 질펀하게 펼쳐 놓은 시의 향연에 기꺼이 동참해보는 것은 얼마나 큰 기쁨이던가.

63명의 빛나는 시편들을 읽으며, 아니 시보다 더한 위안과 가슴 뜨겁고도 훈훈한 해설의 절창! 을 만날 수 있다. 어떤 면에서는 다소 도식화되고 모범답안 같은 쉬 식상해버릴 듯한 해설이 아니라서 혹 어렵다고 하는 독자도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은 한낱 기우에 불과하고 매번 읽을 때마다 염불보다는 잿밥이라고 詩보다는 그 해설에 무릎을 치는 독자도 있을지 모르겠다. 내게는 끝끝내 시 보다도 뛰어나던 반칠환 시인의 시를 풀어가는 깊이와 안목에 박수를 보내며 이런 제 2, 제 3의 해설서가 거듭되기를  빈다.

어쩌다 이 글이 계기가 되어 '내게 가까운 신, 당신'을 마주하여 그 앞에 선 이름모를 독자  그대에게 진정 복 있을진저.

*참고로 반칠환 시인의 '뜰채로 죽은 별을 건지는 사랑'을 보면 어머니 얘기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더듬는 시편들이 알싸한 아픔을 동반하면서도 훈훈한 감동의 무게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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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4-03-17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리뷰가 어쩌면 시보다 더 진실되게 보이네요. 이 시집 꼭 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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