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은 벌써 하늘 - 제비부리신과 태사혜
제비부리신은 제비모양 같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주로 조선시대 상류층 부녀자들의 것으로 가죽의 겉쪽에 연두색 비단을 바르고 융을 발라 밑 둘레에 굵은 흰 실로 박았다. 태사혜는 양반계층 사대부 남자들의 평상복에 신었던 마른 신의 한 가지이며 버선코와 뒤축에 홍색 비단으로 태사문을 붙였다. (제비부리신 - 길이 13.3cm 너비 5cm 높이 4.5cm 태사혜 - 길이 14.9cm 너비 5.2cm 높이 4.6cm 개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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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보다 따뜻한 사랑 - 누비토시
팔목에서 팔꿈치까지 끼워 추위를 막는 방한용 토시이다. 겉 옷소매가 올라 갔을 때 보이기 위해 수를 놓은 것으로 여자용이다. 연두색 명주에 솜을 넣어 누빈 것으로 꽃무늬와 잎사귀는 청, 적, 황, 백, 흑의 오방색을 사용하였고 꽃의 중앙에 실로 방울을 만들어 입체감을 주었다. (길이 12cm 너비 8.7cm, 개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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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아가 더욱 고아라 - 타래버선
돌 전후의 아이에게 돌날 등의 특별한 날에 신기는 버선이다. 백색 면직물에 솜을 두어 누빈 후 버선 양 볼에 수를 놓았다. 버선코에 남아는 청색, 여아는 홍식 실로 영화와 번영을 뜻하는 방울을 달았으며 남색 끈을 달아 매어 벗겨지는 것을 막았다. (높이 18.3cm 입구 너비 11cm, 개인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