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사 2 [dts] - [할인행사]
타키타 요지로 감독, 노무라 만사이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4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 : 음양사 2 陰陽師 2, 2003
원작 : 유메마쿠라 바쿠-음양사
감독 : 타키타 요지로
출연 : 노무라 만사이, 후카다 쿄코, 이치하라 하야토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06.09.22.


"아아! 아베노 세이메이!!"
-즉흥 감상-


  많은 분들의 재미없을 것이라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다 생각이 들었었던 영화 ‘음양사 陰陽師, 2001’. 그리고 그 후속작이 나왔다는 소식에 얼마나 가슴의 졸이고 살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작품 감상은 기본적으로 구매해서 보자의 정신이 있었던지라, 아니. 사실은 이 작품만큼은 사서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강했던지라 오랜 시간(?)을 견뎌내야만 했었지요. 그리고 영화 ‘닥터 지바고Doctor Zhivago, 1965’의 한 장면을 소설로 써오라던 과제 때문에 온 동내 방내 중고 DVD를 뒤지던 중 드디어 음양사 그 두 번째 이야기도 같이 찾아내고야 만 것입니다.
  아아. 그런 감상기록의 시작부터 너무 흥분하게 만든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보겠습니다.


  때는 인간과 마물이 함께 살고 있는 헤이안 시대平安時代의 어느 날. 마물을 퇴치하는 의식의 장으로 작품의 문을 열리기 시작하는군요. 한편 여유롭게 달을 벗 삼아 술을 한잔 하고 있던 당대 최고의 음양사 세이메이는 불길한 미래를 감기하기 시작합니다.
  일식이 시작한 날부터 출연하기 시작한 정체불명의 괴물과 우대신의 딸 히미코의 몽유병 증세. 귀족 출신이자 세이메이의 둘도 없는 친구인 미나모토노 히로마사는 우대신의 부탁으로 세이메이를 찾아가게 되고, 그렇게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과거 이즈모국의 멸망과 함께하는 엄청난 진실이 재앙의 모습으로 다가오기 시작하는데…….


  지난 ‘음양사’가 권력 구조의 마찰과 남녀 사이의 한, 그리고 헤이안의 수호자가 탄생하는 내용이라 받아들여졌다면, 이번의 작품 ‘음양사 2’는 그런 내용에 멸망한 나라의 뼈에 사무친 복수의 감정이 더 첨가되어 더욱 그 무대가 확장된 이야기라 받아들여졌습니다. 거기에 민담과 괴담의 영역을 벗어나 신화와 전설까지 첨가된 이야기는 그동안 어정쩡하게만 알고 있었던 일본 고대 문화에 대해 많은 공부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이번에는 원작자인 유메마쿠라 바쿠 님도 참가하셨다는 문구를 통해 조사를 좀 해보니, 한국에도 그분의 많은 다른 작품들이 번역되어 출판되어져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한국에 소설책이 번역되어 시중에 있다고는 많은 말을 들었지만, 이거이거 이러다간 또 한분에 대한 열성적인 독자로 변신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군요(웃음)


  앞선 이야기에서부터 환상의 호흡을 이루었던 두 주인공이 그대로 나오면서도 전편보다 더욱 진화된 모습의 작품. 특히 DVD에 포함되어있던 부가영상까지 같이 보고 있자니 감탄을 연발하며 새벽을 달리고 있던 저를 발견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 기세로 3편까지 만들어진다면 아아. 제작진 분들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리실 것 같군요(웃음)


  그럼 이 흥분된 마을을 가라앉히며 소설 ‘키노의 여행キノの旅-The Beautiful World 5권, 2002’의 감상기록으로 이어볼까 합니다.


Ps.  영화 ‘음양사3 陰陽師 3, 2006’가 출시되었다기에 열심히 조사해보니 세이메이로 연기한 노무라 만사이 님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사실상 영화 ‘마계환생魔界轉生: Makai Tensho, 2003’으로 조사를 마쳐볼 수 있었습니다. 아아. 이거 한국에서 출시할 때 제목이 저렇게 된 것 같은데, 이런 일은 좀 자제되었으면 하는군요.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림형제 한정판
테리 길리엄 감독, 모니카 벨루치 외 출연 / 엔터원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 : 그림 형제 - 마르바덴 숲의 전설The Brothers Grimm, 2005
감독 : 테리 길리암
출연 : 맷 데이먼, 히스 레저, 피터 스토메어, 레나 헤디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06.09.21.


“오오! 동화란 동화는 다 믹서기에 갈아버린 것 같아!!”
-즉흥 감상-


  지난번에 친구와 처음으로 DVD방에 가서 영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2005’를 볼까? 아님 영화 ‘그림 형제’를 볼까? 고민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오늘. 결국에 드디어 남은 하나의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럼 강의와 강의의 사이에 너무나도 많이 비어버렸던 시간을 이용해 접하게 된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어느 눈 오는 날의 허름한 집에서 그 시작의 문을 열기 시작하는군요. 한 아이가 아프고 어머니와 또 한 소년은 소를 판 돈을 가져올 동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나! 그렇게 기다리던 제이크가 가지고 온 것은 약이나 돈이 아닌 ‘마법의 콩’이군요!!
  그렇게 15년이 흐른 어느 날. 두꺼운 빗줄기를 뚫고 말을 달리는 두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어느 마을에 마녀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그렇게 나타난 것이었는데요. 아무튼 이렇게 저렇게 마녀 건을 처리한 형제에게 시련이 찾아오게 됩니다. 그것은 ‘마르바덴 숲’에서 실종되는 소녀들을 찾으라는 프랑스 정부의 압력. 조건은 그들의 사기 행각에 대한 죄를 씻어주는 것과 덤으로 목숨을 살려주는 것입니다. 형제는 분명 그 실종 사건 또한 자신들이 하는 일처럼 눈속임이라 생각하고 숲을 찾아가게 되지만, 이번 사건은 그들의 상상력을 벗어나버리게 되는데…….


  어디보자. 일단 제가 인식한 동화만 나열해 봐도, 잭과 콩나무, 빨간 모자, 눈의 여왕, 핸젤과 그레텔 , 라푼젤 정도로 그밖에도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한 동화의 요소들이 여기저기 잘 버무려져있었습니다. 각각의 동화가 유기적으로 그리고 약간의 억지와 함께 전개되어지는 모습이 화려한 액션과 함께 하는 이번 작품은 앞서 적은 즉흥 감상을 이끌어 낸 듯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을 통해서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이게도 한 것이지만, 저는 처음으로 그림 형제가 수많은 동화를 묶어 책으로 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의 작품에서는 그런 동화를 수집하면서 결국 어떤 동화 같은 아주 무시무시한 상황에 빠져버리게 되더군요.


  예전에 환상문학의 사전적 의미를 찾다가 알게 된 것이지만, 월트 디즈니사의 작품들을 통해 동화가 그저 아름답게만 느껴지는 이야기가 되었을 뿐, 사실적으로는 전설, 민담, 괴담의 집약체라는 것을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금 그리고 재미있는 상상을 동반해 즐겨볼 수 있었습니다.


  오오. 그러고 보니 전에 선물 받은 동화책에 엮은이가 ‘그림 형제’라고 표기 되어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거이거 잘못하면 이번에는 그림형제 분들의 팬이 되는 것은 아닐까 모르겠군요(웃음)


  그럼 다음으로는 소설 ‘키노의 여행キノの旅-The Beautiful World 4권’을 집어 들며, 아니군요. 일단은 매 수업시간마다 나오기 시작한 과제물들을 하나 둘씩 처리해보고자 합니다.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숀 오브 데드, 새벽의 황당한 저주
에드가 라이트 감독, 시몬 페그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새벽의 황당한 저주Shaun Of The Dead, 2004
감독 : 에드가 라이트
출연 : 사이몬 페그(숀), 케이트 애쉬필드(리즈), 닉 프로스트(에드), 루시 데이비스(다이안), 딜란 모란(데이빗), 니콜라 커닝햄(매리) 등
등급 : 18세 관람가
작성 : 2006.09.19.

“아아! 사회라는 시스템의 좀비들이여!! 크핫핫핫핫핫!!!”
-즉흥 감상-


  아아. 좀비물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다른 좀비물들과는 달리 참으로 아무생각 없이 볼 수 있었던 한편 영화가 끝나는 순간 너무나도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럼 마음껏 웃으며 즐길 수 있었던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보기로 할까요?


  작품은 주인공 숀과 그의 여자친구 리즈의 데이트 현장으로 문을 열게 되는군요. 그런데, 음? 각각의 룸메이트들도 합석한 자리이군요? 뭐 그건 그렇다 치고 리즈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암시하며 둘이서만 할 수 있는 자리로의 약속을 잡게 됩니다.
  다음날 아침. 언제나 그래왔다는 듯한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출근 상황이 연출되게 되지만, 이런!! 숀은 하루의 일상 속에서 그만 리즈와의 잊어버리고 맙니다. 뒤늦게 상황을 수습해보려고 하지만 일은 계속 꼬며만 가고, 결국 술로 밤을 지새우게 됩니다. 그렇게 또 다음날의 아침이 시작되고, 다시금 언제나 그래왔다는 듯한 하루가 시작되는 듯 보입니다만, 으음? 어느덧 도시는 점점 좀비들에게 장악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숀은 그 상황을 뒤늦게라도 알게 되어서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예전에 전역을 앞둔 친구에게 “빨리 사회라는 시스템의 좀비가 되어라!!”라고 했다가 “너보다는 내가 좀비영화를 더 많이 봤을 거다.”라는 반격을 먹고 말았었습니다. 하지만 기록만 없다 뿐이지 이런 저런 영화를 잡식에 가까울 정도로 즐겼던 저는 이름 있는 좀비 영화들은 이미 졸업을 했던 때였지요. 그런데도 친구의 반응을 보고 있자니 흐음. 역시 작품은 양으로 승부를 내기 보다는 질(?)로서 승부를 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웃음)


  사실 다른 좀비영화들에서는 이렇다 저렇다 할 철학성을 잘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정말이지 ‘사화라는 시스템의 좀비’에 대해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해볼 수가 있었습니다. 세상에나. 영화 속에서 술에 취해 걷는 사람이나 좀비들이 처음에는 구별이 되지 않는 것은 둘째 치더라도 영화의 결론 부분에서 좀비화 된 사람들을 새로운 노동인력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영화의 시작부분에서 멍한 얼굴로 일을 하는 사람들이나 별반 다름을 느끼지 못하겠더군요.
  그렇다는 것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스스로 기계가 되어버리는 사람의 모습을 걸어 다니는 시체인 ‘좀비’라는 소재로 하여금 고발하고자하는 내용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코믹적인 내용 속에서 그 이면의 이야기를 하려는 의도였는지는 몰라도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영화 ‘레지던트 이블 Resident Evil, 2002’에서처럼 거창한 시작도 없고,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에서처럼 미친 과학자가 나오는 것도 아닌, ‘우리도 만약 좀비가 앞에 나타난다면 저렇게 반응하지 않을까?’라는 다소 엉뚱한 상상을 하게 만든 작품. 뭐 오랜만에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한번 추천해볼만 하군요.


  그럼 이번에는 영화 ‘돌아온 최강남(?)’의 감상으로 이어볼까 합니다.


Ps. 조지 로메로 감독님의 ‘시체들’ 시리즈도 다시 한 번 보고 싶어졌습니다.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나 조사를 해보니 살짝 기억이 나는 듯도 하지만, 이거 한번 차례차례 제대로 즐겨보고 싶어지는군요. 그럼, 무한감상의 영광을 위하여!!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데어데블 [dts] (2disc) - 할인행사
마크 스티븐 존슨 감독, 벤 애플렉 외 출연 / 베어엔터테인먼트 / 2003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 : 데어데블Daredevil, 2003
원작 : 스탠 리Stan Lee-데어데블Daredevil, 1964~?
감독 : 마크 스티븐 존슨
출연 : 벤 애플렉(맷 머독/데어데블), 제니퍼 가너(엘렉트라), 마이클 클락 던칸(더 킹핀/윌슨 피스크), 콜린 파렐(불스아이)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06.09.19.


“보이는가? 소리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세상이!!”
-즉흥 감상-


  과제물도 과제물이라지만 심심함의 안개 속을 걷던 저는 모 영화 채널에서 추억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또 한 번 가슴 짜릿한 감동을 받으며 즐겨볼 수 있었고, 우연한 검색 중 아직 이 작품에 대해서는 별다른 감상의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보면 가장 허약하다 할 수 있는 슈퍼 히어로의 이야기를 조금 소개 해볼까합니다.


  작품은 원작이 만화책임을 암시하는 장면에 이어 밤의 침묵은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어둠의 하늘은 헬리콥터의 서치라이트가 깨트리는 것으로 그 시작의 문을 열기 시작하는군요.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성당 지붕의 십자가 위에서 피를 흘리는 한 존재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성당 안으로 들어간 그는 신부님의 품속에서 자신의 과거를 주마등처럼 떠올리기 시작하는군요.
  어린 시절 전직 권투 선수 출신의 아버지와 함께 살아가던 소년 맷. 하지만 소년은 아버지가 폭행을 일삼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고 그 자리를 피해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방사능 물질을 뒤집어쓰는 일을 겪게 되고, 어느덧 정신을 차려보니 앞을 보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 대신 초인적인 청각능력을 갖게 된 그는 세상을 또 다른 모습으로 받아들이게 되지만, ‘킹핀’의 이름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아버지가 죽임을 당하게 되고, 그는 정의의 이름 속에서 복수를 꿈꾸기 시작하는데…….


  ‘헬스키친’이라는 동내에서 낮에는 돈 없는 사람들만 변호해주는 맹인 변호사 맷 머독으로, 그리고 밤만 되면 붉은 도깨비 형태의 가죽 옷을 입고 데어데블이라는 정의의 이름으로 악당을 소탕한다. 그것은 ‘킹핀’이라는 얼굴 없는 원수를 추적해나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악몽과도 같은 심판. 그러던 어느 날 겨우 사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여인을 만나지만 킹핀은 그런 데어데블의 삶에 또 한 번의 돌맹이를 던져주게 된다는 등의 정말이지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한꺼번에 하는 듯 했습니다.


  흐음. 그나저나 이번 작품은 생각보다 평가가 좋지 않은 걸로 조사가 되는군요. 하긴 원작도 다른 슈퍼히어로들이 이야기 보다 소수의 진득한 팬 층만이 형성되어있을 정도라 할 정도면 영화라도 그럴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되는군요. 사실 마블 코믹스의 다른 주인공들보다도 가난에 찌든 인생에 초능력이라고 해봤자 청각을 시각화 시킬 수 있는 능력 정도, 그렇다고 천제적인 과학자도 아니고 육체 단련은 혼자서 해왔던지라 힘도 일반 인간의 한계점을 달리고, 어둡지만 화려한 인생은커녕 능력 자체가 약점이 되고 마는데다가 사실상 맹인이니 다른 캐릭터들보다도 더욱 그림자 영역에서 살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거기에 앞서 말한 상황 때문에 영상적인 표현에도 그 한계를 달린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아니, 그것보다도 시간의 흐름으로 보자면 ‘스파이더 맨’의 선배가 되는 캐릭터의 이야기 이다보니 영상물이 그 뒤에 나왔어도 좋은 평가를 받은 영화 ‘스파이더 맨Spider Man, 2002~’시리즈와는 역시 ‘세대차’가 날 수밖에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그렇기도 하지만 완전히 인간을 벗어나는 존재들 보다 지독히 인간적인 매력을 가졌다고 생각되는 ‘데어데블’을 저는 사랑하고 싶어집니다.


  어디보자 그럼 영화 ‘새벽의 황당한 저주Shaun Of The Dead, 2004’의 감상기록으로 넘어가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치고자합니다.


Ps. 이번 작품에서 데어데블의 연인 ‘엘렉트라’의 이야기를 따로 담은 영화 ‘엘렉트라Elektra, 2005’가 비록 혹평을 받았지만 DVD등으로 출시 되어있는 것은 아실런지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영화 ‘데어데블 2’도 촬영 예정이라고 하니, 아아. 이번에는 제발 말아먹지 말기를 기원할 뿐이로군요.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레이드 러너 : 디렉터스 컷 - [할인행사]
리들리 스코트 감독, 해리슨 포드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 :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1982
원작 : 필립K.딕-소설 ‘엔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
감독 : 리들리 스콧
출연 : 해리슨 포드, 룻거 하우어, 숀 영, 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06.09.17.


“시대의 흐름 속에서 어설퍼졌지만, 분명 생각할 것을 던져준 작품이랄까?”
-즉흥 감상-


  지난 주말 안면도에서의 펜션 옆 컨테이너박스 숙소에서 잠시 신세를 지고 있을 때 즐겼던 작품에 대해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가까운 미래, 일반인간들과 사실상 인간과 동일한 복제인간들이 공존하고 있는 세상에 대한 설명과 함께 2019년 11월 어느 날의 LA로 그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 가벼운 질문들과 함께 취조를 받고 있던 한 남자가 폭주하며 심문자를 죽이는 것으로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군요.
  한편 경찰은 은퇴한 ‘블레이드 러너’ 데커드에게 복제인간 사건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그는 그 요구를 거절했지만 주위의 압력으로 인해 사건해결에 임하게 됩니다. 하지만 복제인간들을 하나 둘씩 발견해가며 처형해나가는 그에게 뜻하지 않은 마음의 동요가 일기 시작하는데…….


  음~ 뭐랄까요? 분명 이 영화가 만들어졌을 당시만 해도 파격적이라 할 만한 작품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조사 과정에서 하나 둘씩 드러나는 영화 밖의 이야기를 읽고 있자니 많은 수난을 겪은 비운의 작품이라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그것도 그럴 것이 세기적 명작이라 말해지는 영화 ‘이티E.T. The Extra-Terrestrial, 1982’가 2주 먼저 개봉했다는 것에서 참 많은 부담을 안겨줬던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을 요즘의 시점으로 보고 말하자면, 부분적으로 봐서 인상적인 작품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이야기의 연결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느낌을 받아버렸습니다. 하지만 그 마지막의 명대사가 읊어지는 부분만큼은 정말 멋지다는 기분이 들더군요.


  인조인간이라지만 사실적으로는 인간과 같다고 할 수 있는 존재. 그 중에서도 ‘넥서스 6’라 불리는 존재들은 그들의 창조자보다도 높은 능력을 부여받았지만, 수명이 4년이라는 조건이 걸려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더 살고 싶기에 창조주를 만나려 지구에 왔지만 그 과정에서 있었던 폭동으로 인해서인지 지구인들은 그들을 환영하지 않는군요. 아니. 단지 폭동을 일으켰기 때문에 지구인이 복제인간들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일까요? 이번 작품은 같은 지구에 살면서도 ‘인종차별’ 등의 문제로 끝없는 전쟁을 하는 인류를 고발하는 것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른 존재로 판명되어버렸을 경우 잔인할 정도로 배척해내는 가히 ‘동물’적인 인간행위의 일면을 말이지요.


  아아. 원작에 해당하는 소설 ‘엔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를 읽어보고 싶습니다. 한국에서도 번역되어 출판된 적은 있지만 이미 지나간 버스가 되어버려서인지 찾아보기가 쉽지가 않군요.


  그럼 이 작품의 명대사와 함께 감상기록을 마쳐볼까 합니다.

 ‘……그 기억이 모두 곧 사라지겠지. 빗속의 내 눈물처럼.
……All those moments will be lost in time like tears in rain.’
   

Ps. DVD일 경우에는 제출시가 되어 매장에 돌아다니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복학을 이유로 월급이 끊긴 이상 아쉽게도 보류상태로 처리하고 말았군요. 대신 수입원이 생길 때 까지 마지막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구입한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1979’에 마음을 달래보렵니다.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댓글(0) 먼댓글(27)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Blaupunkt radio security code software
    from Blaupunkt remotes 2007-06-24 23:46 
    Blaupunkt radio phone
  2. Roll back car hauling trailers
    from Roll bars for truck beds 2007-06-24 23:50 
    Roling stones lyrics
  3. Business decision memorandum
    from Business deals best cell phone rates at 2007-06-25 02:19 
    Business data communications
  4. Omar khayyam crux of the matter
    from Omar epps house 2007-06-25 02:51 
    Omar epps family
  5. Business opprtunities in arkansas
    from Business opportunity websites online yellowpages 2007-06-25 03:35 
    Business opportunity websites online
  6. Calories in cocunut milk
    from Calories in corned beef swiss on rye 2007-06-25 06:00 
    Calories in cincinnati rye bread
  7. Smartdisk 20 gb fotochute
    from Smartburn hoodia 2007-06-25 11:01 
    Smartbridge total
  8. Bloom hotel temple bar dublin
    from Bloom maternity 2007-06-25 11:55 
    Bloom harold
  9. Sofia loren three women
    from Sofia coppola thomas mars 2007-06-25 12:03 
    Sofia coppola pregnant
  10. Blue spring florida timucuan indians levy county
    from Blue spotted grouper 2007-06-25 13:21 
    Blue sports netting
  11. Tom leher when your old and getting fat
    from Tom lehrer song lyrics 2007-06-25 13:41 
    Tom lehman college team
  12. Cameco toronto star april 6 2006
    from Camel back pocono lodging motels 2007-06-25 14:34 
    Cameco uranium
  13. South shore hospital miami beach
    from South shore line train schedule 2007-06-25 14:42 
    South shore hospital ma
  14. 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2006
    from Toronto laser hair removal prices 2007-06-25 15:05 
    Toronto international home show
  15. Capital region bird clubs
    from Capital reefs 2007-06-25 18:09 
    Capital records movie soundtracks
  16. Standing liberty gold plated quarter
    from Standing liberty gold plated quarter 2007-06-25 18:38 
    Standing lateral raise
  17. Brick masonry tuck pointing how to
    from Brick masonry paint 2007-06-25 19:14 
    Brick mason schools in seattle wa
  18. Camry hid headlights
    from Camry front air dam 2007-06-25 20:25 
    Camry depo headlights
  19. Stima fabbricato excel
    from Stillwater rock band mind benders 2007-06-25 20:47 
    Stillwater river swath
  20. Stronghold crusader v1 1 update
    from Stronghold crusader trainer nostradamus 2007-06-25 21:51 
    Stronghold crusader pc trainer
  21. Anthony robins biography dvd
    from Anthony roberson florida 2007-06-25 22:18 
    Anthony roberson florida
  22. Suicide astral body kundalini
    from Suicide blonde inxs 2007-06-25 23:14 
    Suicide antifreeze
  23. Anver corporation
    from Anver corp 2007-06-25 23:38 
    Anuska celulite
  24. Arcview software downloads
    from Arcview gis program download 2007-06-26 03:18 
    Arcview gis 32
  25. Assisted suicide information
    from Assisted suicide laws in us pros cons 2007-06-26 09:16 
    Assisted suicide information
  26. Boiler room brew pub restaurant maine
    from Boiler room ben affleck s speech to the new guys 2007-06-26 09:59 
    Boiler plate in judicial decisions
  27. Briana love jenna
    from Briana needs 2007-08-21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