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형제 한정판
테리 길리엄 감독, 모니카 벨루치 외 출연 / 엔터원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 : 그림 형제 - 마르바덴 숲의 전설The Brothers Grimm, 2005
감독 : 테리 길리암
출연 : 맷 데이먼, 히스 레저, 피터 스토메어, 레나 헤디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06.09.21.


“오오! 동화란 동화는 다 믹서기에 갈아버린 것 같아!!”
-즉흥 감상-


  지난번에 친구와 처음으로 DVD방에 가서 영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2005’를 볼까? 아님 영화 ‘그림 형제’를 볼까? 고민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오늘. 결국에 드디어 남은 하나의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럼 강의와 강의의 사이에 너무나도 많이 비어버렸던 시간을 이용해 접하게 된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어느 눈 오는 날의 허름한 집에서 그 시작의 문을 열기 시작하는군요. 한 아이가 아프고 어머니와 또 한 소년은 소를 판 돈을 가져올 동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나! 그렇게 기다리던 제이크가 가지고 온 것은 약이나 돈이 아닌 ‘마법의 콩’이군요!!
  그렇게 15년이 흐른 어느 날. 두꺼운 빗줄기를 뚫고 말을 달리는 두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어느 마을에 마녀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그렇게 나타난 것이었는데요. 아무튼 이렇게 저렇게 마녀 건을 처리한 형제에게 시련이 찾아오게 됩니다. 그것은 ‘마르바덴 숲’에서 실종되는 소녀들을 찾으라는 프랑스 정부의 압력. 조건은 그들의 사기 행각에 대한 죄를 씻어주는 것과 덤으로 목숨을 살려주는 것입니다. 형제는 분명 그 실종 사건 또한 자신들이 하는 일처럼 눈속임이라 생각하고 숲을 찾아가게 되지만, 이번 사건은 그들의 상상력을 벗어나버리게 되는데…….


  어디보자. 일단 제가 인식한 동화만 나열해 봐도, 잭과 콩나무, 빨간 모자, 눈의 여왕, 핸젤과 그레텔 , 라푼젤 정도로 그밖에도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한 동화의 요소들이 여기저기 잘 버무려져있었습니다. 각각의 동화가 유기적으로 그리고 약간의 억지와 함께 전개되어지는 모습이 화려한 액션과 함께 하는 이번 작품은 앞서 적은 즉흥 감상을 이끌어 낸 듯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을 통해서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이게도 한 것이지만, 저는 처음으로 그림 형제가 수많은 동화를 묶어 책으로 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의 작품에서는 그런 동화를 수집하면서 결국 어떤 동화 같은 아주 무시무시한 상황에 빠져버리게 되더군요.


  예전에 환상문학의 사전적 의미를 찾다가 알게 된 것이지만, 월트 디즈니사의 작품들을 통해 동화가 그저 아름답게만 느껴지는 이야기가 되었을 뿐, 사실적으로는 전설, 민담, 괴담의 집약체라는 것을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금 그리고 재미있는 상상을 동반해 즐겨볼 수 있었습니다.


  오오. 그러고 보니 전에 선물 받은 동화책에 엮은이가 ‘그림 형제’라고 표기 되어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거이거 잘못하면 이번에는 그림형제 분들의 팬이 되는 것은 아닐까 모르겠군요(웃음)


  그럼 다음으로는 소설 ‘키노의 여행キノの旅-The Beautiful World 4권’을 집어 들며, 아니군요. 일단은 매 수업시간마다 나오기 시작한 과제물들을 하나 둘씩 처리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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