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시즈 SE (2disc)
로저 도널드슨 감독, 벤 킹슬리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스피시즈Species, 1995
원작 : 이본느 나바로-소설 ‘스피시즈Species’
감독 : 로저 도날드슨
출연 : 벤 킹슬리(자비어 핏치), 마이클 매드슨(프레스턴 레녹스), 알프리드 몰리나(닥터 스티븐 아든), 포레스트 휘테커(댄 스미슨) 등
등급 : 18세 관람가
작성 : 2006.11.03.


“아아. 추억의 명작이… 맞긴 맞은 거야?”
-즉흥 감상-


  모처럼 동생과 함께 마트에 갔더니 DVD코너에 무엇인가 그리운 작품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제목 하여 직역하면 종족을 말할 때의 ‘종種’. 그런데 그 시리즈가 세 가지나 나와 있더군요. 처음 영화로 만나 원작이라는 소설까지 읽으며 감탄을 했었던 작품. 마침 정착 중이던 어둠의 항구에 그 시리즈가 전부 있었기에 하나씩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그럼 어린 시절 너무나도 충격적으로 만났었던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검은 하늘을 수많은 별들로 아름답게 장식하는 우주와 거대한 전파 망원경의 모습으로 그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지난 30동안 최강의 우주전파 망원경으로 외계 문명을 탐지해왔다. 프로젝트명 세티S.E.T.I.: 외계 지능생물체 탐색 작전’라는 문구와 함께 경비가 삼엄해 보이는 어떤 실험장으로 그 장소를 옮기게 되는군요.
  한 소녀가 잠에서 깨어납니다. 소녀가 눈을 뜬 장소는 강화유리로 만들어진 듯한 어떤 방. 그리고 그 주위로는 하얀색 가운을 입은 사람들의 분주한 모습이 보이는군요. 그러던 중 소녀는 자신이 위험해 처했다는 사실을 직감하게 되고 결국에는 초인적인 움직임과 함께 탈출에 성공하고 맙니다.
  그렇게 ‘씰’이라는 소녀의 비밀이 특수추적 전문가, 심령술사, 분자생물학자 등으로 구성된 팀의 추적과 함께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고, 연이어 발생하는 살인사건의 포위망을 좁혀가던 중 성인의 외모로서 완전한 성장을 마친 씰이 그들 앞에 나타나게 되는데…….


  지구에 대한 정보의 발신으로부터 받게 되는 외계로부터의 답신. 그 결과로서 태어나게 된 반은 인간이고 반은 외계인의 유전자를 가진 한 소녀. 그리고 그 소녀의 존재가 가공할만한 위험성을 가졌다는 사실을 감지하게 되고 처분하려 한 순간 엄청난 재생력, 공격력, 번식력을 가진 그저 아름다운 새로운 종은 그저 본능에 따른 행동을 충실히 이행하기 시작했다고 받아들였던 내용의 작품.
  후훗 정말이지 어린 시절 이 작품을 처음 봤을 때만 해도 '엑스 파일The X-files'을 보고 있었다보니 정부의 멍청한 외계음모론에 대해 생각을 했었었고, 최근에는 ‘스타게이트Stargate'시리즈를 보고 있었다보니 단지 또 한 차례 사고가 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지구에 살고 있던 현생인류보다 더욱 강력한 신인류의 등장. 하지만 그것은 외계로부터 온 우호적인 답신안에 숨겨진 악의로 가득 찬 지구 멸망의 계획이란 말일까요? 아니면 단지 어떤 상황이라도 통재할 수 있다는 오만을 가진 인간을 비판하고자하는 내용이었을까요? 뭐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던 중에도 이번 작품은 적절한 특수효과와 그 당시만 해도 파격적인 영상을 보여줬다는 것 때문인지 추억의 작품으로 기억 속에 남아있었습니다.
  거기에 비록 원작에 대한 감상기록을 남기지 못했었다고는 해도 일단 한국에 정식 출판된 소설을 소장중이니 조만간 다시 읽어 봐야할 것 같더군요. 혹시나 해서 방금 마지막 장을 열었는데 마지막 부분은 영화랑은 뭔가 다른 이야기를 하는 듯 했기 때문입니다. 뭐 그래도 전반적인 이야기의 흐름은 비슷했으니 좀 더 입체적인 감상은 해볼 수 있었던 것일까요?


  그럼 이번에는 영화 ‘스피시즈 2 Species II, 1998’의 감상기록으로 이어볼까 합니다.


Ps. 이런저런 작품을 봐왔었다보니 대부분이 눈에 익은 배우들이었지만 특히 닥터 로라 베이커로 열연하신 분이 반갑다는 생각에 조사해보니 C.S.I에서 캐서린 윌로스로 열연하시고 계신 분이시더군요. 아무튼 마그 헬겐버거 배우님 다시한번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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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참프루 Box.1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 / 뉴타입DVD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 : 사무라이 참프루サムライチャンプル, 2004
감독 : 와타나베 신이치로
등급 : 18세 이상
작성 : 2006.10.28.


“사람의 만남이란,
 보이는 우연보다도 보이지 않는 필연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즉흥 감상-


  사실. 이번 작품을 왜 보게 되었는지 어떤 멋진 이유가 있었다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그저 애니메이션, 특히 TV방영판들을 오랜 기간 보지 않았다라는 기분이 들자 뭐 재미있는 거 없나 해서 뒤지다보니 만나게 되었다 랄까요? 그런데, 이거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럼 ‘카우보이 비밥Cowboy Bebop’ 제작진이 만든 끝을 예상하기 힘든 또 하나의 여행기록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이 이야기는 픽션이고 실제 역사와는 다른 부분이 있으니 불만 말하지 말고 잠자코 볼 것을 알리는 경고문과 함께 그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장면은 참수형을 앞둔 두 방랑자 검객의 모습으로 이어지게 되는군요. 그리고는 하루 전의 시간으로 필름이 되돌아가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보여 지게 됩니다. 여느 때와 같이 찻집에서 일을 하고 있던 ‘후우’는 악덕 영주의 아들에게 시달리던 중 그저 건달처럼 생긴 검객 ‘무겐’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역시나 영주일행과 길거리 마찰이 있었던 뭔가 진정한 검객처럼 보이는 ‘진’과의 만남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저렇게 한 팀이 된 셋은 후우의 의뢰로 ‘해바라기 향기가 나는 사무라이’를 찾기 위한 여행길에 오르게 되지만, 이 셋의 숨겨진 과거가 그들의 여행에 있어 생명을 위협하는 추격으로 다가오기 시작하는데…….


  많은 방랑검객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일본의 중세와 근세 그 사이에 존재하는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서양문물의 도입과 그로인한 크리스트교의 전파와 탄압 등 시대적인 진지한 이야기를 배경으로, 언제 끝날지 모를 여행을 계속하는 삼인방의 이야기는 그 상상력의 한계를 자극하는 듯 했습니다.


  작품의 시간적 배경은 자못 역사적 향기가 물씬 풍기는 듯 하면서도 그것과 함께하는 음악들과 등장인문들의 모험은 무엇인가 현대물로의 퓨전을 보는 듯 했습니다. 사실 이때까지 역사적인 이야기를 현대적인 시점으로 재구성 하는 몇몇 작품들을 보면서 눈살을 찌푸리곤 했었는데요. 이번 작품은 그런 고전과 현대의 만남이 너무 자연스럽다는 기분 때문인지 마음에 들었습니다. 역시 ‘카우보이 비밥’제작군단!! 이라 외치며 즐길 수 있었다고 한다면 할 말은 다 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각각의 과거를 가슴속에 묻어둔 체 스스로의 힘으로만 살아왔던 이들의 어울리지 않을 듯한 만남. 하지만 하루 종일 티격태격 하면서도 여행의 끝에서 얻게 되는 나름의 결실은 정말이지 멋졌습니다. 또한 작품은 중간 내레이터이기도 한 암행어사와 주인공 그들 자신이 왜 여행을 계속 하고 있는지 반문하는 등의 모습. 그리고 뛰어난 영상감각과 어우러지는 음악들의 환상적인 조화를 담고 있는 여행의 이야기들이 저를 계속해저 다른 차원으로 데리고 가려는 것만 같습니다.


  음음. 그래도 다음 작품을 위해서는 제자리로 돌아와야겠지요? 후훗. 그럼 다음으로는 애니메이션 ‘블러드 플러스-BLOOD+, 2005’의 감상기록으로 넘어가볼까 합니다.


Ps. 그러고 보니 문득 예전에 보다 만 애니메이션 ‘울프스 레인Wolf's Rain, 2003’이 떠올라 버렸습니다. 비록 보다 말았기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질 않지만, 역시나 이 작품도 언젠가 기회가 되면 완결을 향해보고 싶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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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인 아틀란티스 - [할인행사]
스콧 힉스 감독, 안소니 홉킨스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 : 하트 인 아틀란티스Hearts In Atlantis, 2001
원작 : 스티븐 킹-소설 ‘내 영혼의 아틀란티스Hearts in Atlantis, 1999’
감독 : 스콧 힉스
출연 : 안소니 홉킨스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06.10.21.


“오랜만에 다시 봐도 짜릿하군.”
-즉흥 감상-


  비록 감상기록을 남기지는 못했다지만 소설로 먼저 만났었고 그중 첫 번째 이야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중, 그 부분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접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 만난 영상물을 그저 감탄하며 즐겼던 기억이 있군요. 그리고 또다시 세월이 흘러 중고 매장으로 산책을 나갔던 저는 구석에서 먼지를 잔뜩 뒤집어쓴 타이틀을 하나 발견 할 수 있었고 통제할 수 없는 충동에 휩싸여 수중에 넣고 말았습니다.
  그럼 역시나 어린 시절의 추억에 대해 말하는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보기로 하겠습니다.



  작품은 한창 사진 촬영 중이던 한 남자가 소포로 받게 되는 너덜너덜한 야구 글러브로 문을 열게 됩니다. 그것은 자신의 어린 시절 친구의 죽음과 그의 유언에 따라 받게 된 것인데요. 그런 친구의 장례식을 참석하게 되며 그는 어린 시절 살았던 동내의 집을 찾아가보게 되고, 그 과정 속에서 과거로의 추억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로 인해 젊어 보이는 엄마와 함께 살아가고 있던 소년은 11살 생일이 된 기념으로 기대하던 자전거대신 도서관 카드를 받게 되어 실망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친구들이 있어 항상 행복하게 보이는군요.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을 테드라고 부르라는 노인이 위층으로 이사를 오게 되고, 소년은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한 신비한 사건을 경험하기 시작하는데…….


  동물을 찾는 다는 등의 전단지와 검은 옷의 수상한 사람들이 보이면 알려달라는 수수깨끼의 노인.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따뜻한 마음으로 소년과 그의 친구들을 대해주는 노신사. 특히 소년과의 우정을 키워나가는 모습은 정말이지 다시 봐도 가슴 뭉클 했습니다.


  소설에서는 노인을 뒤쫓는 이들의 모습이 그저 초자연적인 어둠의 존재로서 표현되었는데 반해 영화에서는 나름대로 현실성을 최대한 반영하여 FBI에서의 추적이라는 사실적인 모습으로만 표현해 뒀더군요. 소설을 읽은 다음 처음 영상물을 접했을 때 느낀 그런 차이에서 조금 실망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영화는 참 감동적이었다는 것이군요(웃음)


  그리고 이 작품에서 노인 테드로 열연하신 안소니 홉킨스 님은 사실 한니발 렉터 박사로서 먼저 인식하게 되었던 분이었는데요. 간혹 가다 이런 저런 작품 속에서 등장하심에 그 순간 느껴지는 엄청난 카리스마는 매번 저를 그저 감탄만 하게 만드시는 것 같았습니다. 인육을 즐기는 초 절정의 악당에서 이렇게 온화하고 이해심 많은 노인으로 완벽한 변신을 하시면서도 그 나름대로의 개성을 마음껏 뿜어내시는 분이라니요. 아아아.


  아아. 잠시 다른 세상으로 날아 가버렸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 그저 아름답다고만 생각되는 지난날의 시간은 정말 아름다웠을까요? 이 작품을 보다보면 그런 추억과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정말이지 너무 멋진 인생철학들이 등장합니다. 또한 그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보니 무엇 하나를 적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해도 엄두가 나질 않는군요.(웃음)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무엇 하나 자신할 수는 없다지만. 분명 한 것 하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 글쎄요. 이런 생각을 가진 체 이번 감상기록을 마쳐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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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리턴즈 LE (3disc) - 할인행사
브라이언 싱어 감독, 케빈 스페이시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수퍼맨 리턴즈Superman Returns, 2006
감독 : 브라이언 싱어
출연 : 브랜던 라우스(슈퍼맨/클라크 켄트), 케이트 보스워스(로이스 레인), 제임스 마스던(리차드 화이트), 프랭크 란젤라(페리 화이트), 에바 마리 세인트(마샤 켄트), 파커 포시(키티 코슬로스키), 칼 펜(스탠포드), 샘 헌팅톤(지미 올슨), 케빈 스페이시(렉스 루더) 등
등급 : 전체 관람가
작성 : 2006.09.20.


“커헉!! 이 많은 시리즈들을 다시 봐야 하는 것일까?”
-즉흥 감상-


  비가 내리니 그만 한가해져버린 일요일의 오후. 역시나 심심해하던 동생이 영화를 한편 같이 보지 않겠느냐 말을 걸어오더군요. 그렇게 해서 농담 삼아 ‘돌아온 최강남’이라 불렀던 작품을 접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럼 들려오던 소문과는 달리 개인적으로 즐겁게 만난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번 작품도 만화가 원작이라는 것을 말하는 장면과 함께 시작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 잠시 우주를 신나게 날아다니다가 지구라는 푸른 행성을 마주하게 되는군요.
  늦은 밤. 농촌의 한 집 안에서 나이가 들어 보이는 여인 한분이 계시는군요. 그런데 지진이 일어난 것 마냥 공간이 흔들리더니 저 먼 하늘에서부터 불꽃에 휩싸인 돌덩이 하나가 추락하고 맙니다. 노인은 차를 몰고 운석의 추락지점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전라의 남자를 하나 만나게 되는군요. 하지만 늙은 여인은 놀라지 않습니다. 그는 바로 5년 동안 부제 중이었던 슈퍼맨, 아니 자신의 아들이었던 클라크 켄트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한편 한 노파의 죽음과 함께 지구를 지배하고자 엄청난 계획을 꾸미는 렉스 루터는 슈퍼맨의 또 다른 집이라 할 수 있는 남극의 크리스털 요새에 침입합니다. 그리고 크립톤 행성의 수정을 이용해 지구를 뒤틀어 놓기 시작하는군요.
  5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결혼해 아이까지 있는 로이스 레인과 그 사악함의 절정을 달리는 렉스 루터의 음모 속에서 슈퍼맨은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인지…….


  사실 케빈 스페이시라는 배우가 나온다기에 보고 싶었던 작품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거기에 이번 작품이 슈퍼맨 극장용 시리즈 중에서도 다섯 번째에 해당한다는 사실에 한 번 더 놀랐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슈퍼맨은 3편까지 만들었던 걸로 제 머리는 기억하고 있더군요(웃음)


  세월의 흐름 속에서 더욱 현실적인 모습으로 돌아온 ‘최강남’. 특히 우주공간에서의 그 자연스러운 비행은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사실 전 시대의 슈퍼맨은 뭔가 억지스럽다는 기분으로 보았었는데요. 사실적인 그래픽이 버무려진 이번 작품은 참으로 눈이 즐겁더군요. 하지만 새로움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던 이번 작품은 역시나 기대를 넘어서진 못한 듯 했습니다.


  흐음. 차라리 슈퍼맨 시리즈라면 한국에서도 방영했던 ‘스몰빌Smallville’ TV시리즈가 볼만하지 않냐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로이스 앤 클라크Lois & Clark: The New Adventures Of Superman’ TV시리즈에서도 능력의 발전성 없이 로이스 레인과 슈퍼맨의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었다라는 기억만 남아있으니 ‘스몰빌’에서 보여주던 능력의 각성 이야기가 담긴 작품을 조심스럽게 추천해보고 싶어지는군요(웃음)


  아아. ‘슈퍼맨’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 너무 많이 조사되어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제대로 보려면 그런 모든 작품을 접해봐야 하겠지만, 뭐 일단은 수중에 들어오는 작품들부터 하나하나 처리해봐야겠지요?


  그럼 지난 주말 기대이상으로 즐겁게 보았던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Like A Virgin, 2006’의 감상으로 넘어가볼까 합니다.


Ps. 추억의 작품이었던 ‘로이스 앤 클라크’ TV시리즈도 DVD로 출시를 했더군요. 흐음. 마지막 화를 보지 못했다는 사실에 분개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되면 꼭 보고 싶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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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 아웃케이스 없음
존 카펜터 외 감독, 커트 러셀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 : 괴물The Thing, 1982
감독 : 존 카펜터
출연 : 커트 러셀 등
등급 : 18세 관람가
작성 : 2006.10.20.


“내가… 왜… 이 작품을… 샀지? 응?”
-즉흥 감상-


  때로는 기억이라는 것이 현재를 배반하기도 한다는 것을 정말 오랜만에 경험해보게 되었습니다. 아아. 세상에나! 이번 작품을 영화 ‘스티븐 킹의 괴물Stephen King's Graveyard Shift, 1990’과 착각해서 구매해버린 것은 도대체 뭐라 말할 수 있느냐 이 말입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즐길 수 있었던, 거기에 고전중의 명작으로도 말해진다는 것을 알게 된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저 먼 우주로부터 지구에 착륙을 시도하는 원반으로 그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눈으로 가득한 남극의 어딘가에서 도주 중인 멋진 개와 추격중인 헬리콥터로의 모습으로 이어기는군요. 처음에는 그냥 단순히 사냥을 하기 위해서인 줄 알았는데 이런!! 수류탄까지 던지기 시작합니다.
  한편 그저 느긋한 하루의 모습을 보여주는 미국기지의 사람들은 총성과 폭발음, 그리고 자신들의 기지로 접근하는 헬리콥터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결국 헬리콥터에서 내려서 까지 사냥에 정신없는 남자는 그만 실수로 헬리콥터를 폭발시켜버리게 되고 미국기지의 사람들은 그 위협적인 남자를 향해 사격을 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맙니다. 그렇게 이유모를 행동을 한 남자가 노르웨이 탐사 팀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들의 기지로 연락을 취해보지만 미국기지는 노르웨이기지는커녕 심지어 남극의 어느 기지에서도 답신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우선은 노르웨이기지를 방문하게 되는 미국 탐사 팀은 그곳에서 발견하게 되는 ‘무엇’과 미국기지에서 발생하는 ‘사건’ 속에서 서로를 믿지 못하게 되고, 심지어는 서로를 죽이려 하기 시작하는데…….


  고전 명작이라면서도 특수효과가 예상 외로 실감난다 싶어 감독이름을 보니 존 카펜터 님이더군요. 영화 ‘크리스틴John Carpenter's Christine, 1983’ 때부터 이름을 알기 시작했고, ‘매드니스In The Mouth Of Madness, 1995’를 잊을 수 없는 명작으로 기억하게 만드신 감독님이다 보니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영화 자체로만 본다면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지는데요. 그것도 그럴 것이 알게 모르게 복제가 되어 누가 적이고 아군인지 모르게 되었다는 심리적 압박감의 표현이 너무나도 부족했다는 기분이 들더군요. 상황의 긴장감보다 특수효과가 더 빛나는 작품이라니. 아무리 촬영기술이 좋다고는 해도 전체적인 흐름이 엉망이면 이렇게 실망을 안겨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인공적인 벽 하나 없이도 대자연의 힘이 사람들을 고립시키고, 외계에서 온 방문객의 난폭한 상황이 더해져 살기위해 서로를 죽여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 흐음. 차라리 ‘엑스 파일The X-files’시리즈 안의 한 에피소드를 보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이런 나름대로의 실험적인 작품들이 있었기에 점점 발전되어가는 앞으로의 영화가 있다고도 할 수 있으니 제작진 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가져봅니다.


  아. 그러고 보니 이번 작품을 보면서 생각해 본 것이지만 정말이지 ‘의사소통’이라는 것이 중요성하다는 것을 실감해 볼 수 있었습니다. 미국기지에 나타난 사람이 영어를 할 수 있었거나 미국기지 사람들이 그 사람의 말을 알아들을 수만 있었어도 상황이 좋아졌을 것이며, 외계인은 단지 지구를 떠나고 싶었을 뿐인데 뭐 말이 안 통하니 서로 피를 튀기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 보이더군요. 아니면 단지 ‘종種’의 차이에서 오는 서로의 우월성의 고집으로 인한 바보 같은 상황의 연출이라는 것이었을까요? 아무튼 말은 일단 통하고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웃음)


  그럼 이어서 ‘스타게이트-아틀란티스Stargate: Atlantis Season 2’의 감상기록으로 넘어가볼까 합니다.


Ps. 책을 좀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있긴 하지만 한동안은 계속 영상물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예전에는 겨울이 다가오면 체력이 남아돈다는 생각을 가지곤 했었는데 요즘은 겨울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힘이 점점 빠진다는 기분이 드는군요. 그러고 보니 겨울이라. 작년 겨울에는 공포영화만 죽어라 본 기억뿐인데 이번에는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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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7-08-14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까 했는데...
그래도 엑파의 그 에피와 비교를 하시다니... '괴물'이 훨씬 더 무섭고 재미있지 않았나요? ^^;

무한오타 2007-08-14 22:09   좋아요 0 | URL
두 작품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어 좋았습니다 =ㅂ= b

특히 비슷한 소재로 다른 작품이 만들어짐에 비교 감상이 재미있었다랄까요^^?

오래된 감상문에 관심과 흔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