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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시즈 SE (2disc)
로저 도널드슨 감독, 벤 킹슬리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스피시즈Species, 1995
원작 : 이본느 나바로-소설 ‘스피시즈Species’
감독 : 로저 도날드슨
출연 : 벤 킹슬리(자비어 핏치), 마이클 매드슨(프레스턴 레녹스), 알프리드 몰리나(닥터 스티븐 아든), 포레스트 휘테커(댄 스미슨) 등
등급 : 18세 관람가
작성 : 2006.11.03.
“아아. 추억의 명작이… 맞긴 맞은 거야?”
-즉흥 감상-
모처럼 동생과 함께 마트에 갔더니 DVD코너에 무엇인가 그리운 작품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제목 하여 직역하면 종족을 말할 때의 ‘종種’. 그런데 그 시리즈가 세 가지나 나와 있더군요. 처음 영화로 만나 원작이라는 소설까지 읽으며 감탄을 했었던 작품. 마침 정착 중이던 어둠의 항구에 그 시리즈가 전부 있었기에 하나씩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그럼 어린 시절 너무나도 충격적으로 만났었던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검은 하늘을 수많은 별들로 아름답게 장식하는 우주와 거대한 전파 망원경의 모습으로 그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지난 30동안 최강의 우주전파 망원경으로 외계 문명을 탐지해왔다. 프로젝트명 세티S.E.T.I.: 외계 지능생물체 탐색 작전’라는 문구와 함께 경비가 삼엄해 보이는 어떤 실험장으로 그 장소를 옮기게 되는군요.
한 소녀가 잠에서 깨어납니다. 소녀가 눈을 뜬 장소는 강화유리로 만들어진 듯한 어떤 방. 그리고 그 주위로는 하얀색 가운을 입은 사람들의 분주한 모습이 보이는군요. 그러던 중 소녀는 자신이 위험해 처했다는 사실을 직감하게 되고 결국에는 초인적인 움직임과 함께 탈출에 성공하고 맙니다.
그렇게 ‘씰’이라는 소녀의 비밀이 특수추적 전문가, 심령술사, 분자생물학자 등으로 구성된 팀의 추적과 함께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고, 연이어 발생하는 살인사건의 포위망을 좁혀가던 중 성인의 외모로서 완전한 성장을 마친 씰이 그들 앞에 나타나게 되는데…….
지구에 대한 정보의 발신으로부터 받게 되는 외계로부터의 답신. 그 결과로서 태어나게 된 반은 인간이고 반은 외계인의 유전자를 가진 한 소녀. 그리고 그 소녀의 존재가 가공할만한 위험성을 가졌다는 사실을 감지하게 되고 처분하려 한 순간 엄청난 재생력, 공격력, 번식력을 가진 그저 아름다운 새로운 종은 그저 본능에 따른 행동을 충실히 이행하기 시작했다고 받아들였던 내용의 작품.
후훗 정말이지 어린 시절 이 작품을 처음 봤을 때만 해도 '엑스 파일The X-files'을 보고 있었다보니 정부의 멍청한 외계음모론에 대해 생각을 했었었고, 최근에는 ‘스타게이트Stargate'시리즈를 보고 있었다보니 단지 또 한 차례 사고가 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지구에 살고 있던 현생인류보다 더욱 강력한 신인류의 등장. 하지만 그것은 외계로부터 온 우호적인 답신안에 숨겨진 악의로 가득 찬 지구 멸망의 계획이란 말일까요? 아니면 단지 어떤 상황이라도 통재할 수 있다는 오만을 가진 인간을 비판하고자하는 내용이었을까요? 뭐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던 중에도 이번 작품은 적절한 특수효과와 그 당시만 해도 파격적인 영상을 보여줬다는 것 때문인지 추억의 작품으로 기억 속에 남아있었습니다.
거기에 비록 원작에 대한 감상기록을 남기지 못했었다고는 해도 일단 한국에 정식 출판된 소설을 소장중이니 조만간 다시 읽어 봐야할 것 같더군요. 혹시나 해서 방금 마지막 장을 열었는데 마지막 부분은 영화랑은 뭔가 다른 이야기를 하는 듯 했기 때문입니다. 뭐 그래도 전반적인 이야기의 흐름은 비슷했으니 좀 더 입체적인 감상은 해볼 수 있었던 것일까요?
그럼 이번에는 영화 ‘스피시즈 2 Species II, 1998’의 감상기록으로 이어볼까 합니다.
Ps. 이런저런 작품을 봐왔었다보니 대부분이 눈에 익은 배우들이었지만 특히 닥터 로라 베이커로 열연하신 분이 반갑다는 생각에 조사해보니 C.S.I에서 캐서린 윌로스로 열연하시고 계신 분이시더군요. 아무튼 마그 헬겐버거 배우님 다시한번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