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벌써 그친 건가.

레이니 시즌을 골라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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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봄같은 기분이다.

아침부터 들은 이 노래 덕이 크다.

 

아, 남편의 책이 오늘 나오기 때문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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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방학의 2집이 나왔다.

12개이 트랙을 빼곡하게 채운, 이런 앨범 좋다.

일하면서 들으니, 음악을 듣는 건지 음악을 지나치는 건지 모르겠다만,

겨울 외투를 다시 꺼내입고 나온 오늘 같은 날은

이런 노래만 귀에 꽂히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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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3-04-10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방학 새 앨범이 나왔군요! 저도 들어봐야겠어요. 빼곡하게 채운 앨범이요.

애쉬 2013-04-10 14:53   좋아요 0 | URL
네, 공들여 만든 앨범이니 공들여 들어줘야죠~~~^^
 

 

한 달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정신이 없다.

미야베 미유키의 <흑백>을 읽고, 동아리활동 때문에 김애란의 <침이 고인다>도 읽고, 이제 <스노우맨>을 집어들었는데, 언제 다 읽을 수 있으려나.

에라 모르겠다. 계피나 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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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군 2013-04-09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지금 정말 오랜만에 껌을 씹고 있어서, 저도 침이 고이네요.

더 따뜻한 봄이 필요한 하루.

그리고 어제 가을방학2집이 나왔답니다.

애쉬 2013-04-10 10:42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어제부터 듣고 있어요~

정말이지, 더 따뜻한 봄이였음 좋겠어요.
무슨 봄이 이런대요???
 

 

새로운 것에 감동하지 않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아니,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는 걸지도.

그냥 익숙한 것, 낯익은 것들만 바라보고 게으르게 주저앉고 있다.

문제는 그게 너무 편하다는 거.

 

담임은 감정을 쓰는 것이 업무다. 끊임없이 퍼내고, 들여다보고, 달래고, 밀고 당기며, 이해해야 한다. 한 발짝 물러서면 확실하게 보이는 일들인데도, 어른인 나는 그것을 아는데도,

아이들과 엉켜 함께 고민하고 아파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어른의 균형을 잊으면 안된다.

권위를 강요하지 않는 담임이 되기 위해서는 그 백배 천배 쯤에 달하는 혼란과 어수선함을 이겨내야 한다. 간혹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나 자신을 아이들 틈에 숨기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자괴감도 들고,

이걸 어떻게 이끌고 가나 이걸 어떻게 이끌어내나 하는 답이 없는 싸움을 하면서도 짐짓 능숙한 척 짐짓 다 아는 척 하며 대단한 어른 흉내를 내야 한다.

그렇게 큰 그릇이 되지 못하는 나는 참 버겁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어렵다.

 

아침부터 쪽지시험이 있다고 궁시렁거리면서도 열심히 외워대는 아이들의 뒤통수를 보며,

이 녀석들 이렇게 예쁜데, 나는 어째야 하나 하는 생각이 새삼 든다. 아침부터.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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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3-03-27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담임을 못해봐서 (앞으로도 그럴 기회가 없겠지만) 모르지만 정말 어려운 역할 같군요!! 하지만 이런 고민을 하시는 마음 따뜻하신 애쉬님은 정말 잘 하시리라고 믿어져요,,,기운내세요!!!! 화이팅~~~~.:)

애쉬 2013-03-29 0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수련회에 와있어요. 늘 그런 고민을 하면서 사는 건 아니예요. 아침에 머리 깨끗할 때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