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10cm는 한겨울의 새벽을 떠올리게 하는 밴드이다. 가장 좋아하는 곡이 '눈이 오네'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권정열의 끈적한 목소리가 한겨울 새벽에는 가득찬 애수로 들린다. 웃지 않는 권정열, 이랄까.

이번 앨범에서 그런 10cm를 만날 수 있는 곡.

 

 

북플로는 요기 :

http://www.youtube.com/watch?v=B7nR0TMg_Ms

 

 

 

 

 

 

 

눈이 펑펑 쏟아지는 어두운 날 다시 꺼내 들으려고 했는데, 생각난 김에.

 

 

 

북플로는 : http://www.youtube.com/watch?v=22F094b67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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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통 2015-06-07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눈이 오네... Good Night...
 
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 십이국기 1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엘릭시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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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국기의 낯선 세계관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몰입이 약간 서걱거렸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시작.
혼란스럽게 몰아치던 이야기가 마지막 장 새까만 별지에 씌여진 역사책의 몇구절로 모두 사르륵 정돈되는, 납득되는 놀라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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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 십이국기 2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엘릭시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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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의 기린 다이키가 기린이 되어가는 성장기. 왜 다들 2편이 가장 사랑스럽다고 했는지 이해가 간다. 나도 여선의 마음으로 다이키가 자라길, 어엿한 기린으로 자라길 함께 염원하며 보살핀 듯한 느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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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와 숫자들의 송재경의 목소리는, 정말 잘 들리는 목소리이다. 아, 말이 이상한데.

가사가 정말 잘 들리는, 매우 설득력있는 목소리라는 의미이다.

가사를 잘 쓰기도 하지만, 그리 독특하지도 않는 목소리가 참으로 선명하게 귀에 박힌다.

그런데다 묘하게 여성적인 가사가 많아서 더 마음을 잡는 듯하다.

이번 앨범엔. 예전 '서울서울서울'이라는 옴니버스 앨범에 들어 갔던 '서울 독수리'가 '겨울독수리'라는 이름으로 더 멋지게 실려 있고, 예전 싱글에 나왔었던 '높은 마음'도 한층 깊어진 편곡으로 또 수록되어 있다. 그런 곡들도 9와 숫자들의 진수같은 곡들이지만, 9와 숫자들의 빼놓을 수 없는 큰 특징에는 자가장자가장자가장 하며 찡찡대는 신스팝의 색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곡처럼.

 

 

북플로는 요기 : http://www.youtube.com/watch?v=P7hj7Pp08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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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4-12-16 0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어게는 없는 거네요~~~~. 감사!!^^
 

시험이라 모두들 칼퇴근을 한 사무실. 혼자 남아서 음악을 틀고 책을 본다.

춥고 불편한 자리에서 뭐하고 있는거냐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참 좋다.

 

오늘은 이 노래가 귀에 꽂혀서, 퇴근 전에 후다닥 올린다. 노래 참 못하는 윤덕원의 목소리. 이 얼마나 용기나는. 힘나는 노래인가. 노래못하는 윤덕원이 부르는 잘부른 노래.

 

 

북플로는 요기 : http://www.youtube.com/watch?v=KNSQyMMkj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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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신을 버릴 때가 됐어 2014-12-15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일거리가 산더미처럼 쌓이고 곧 눈이라도 올 것 같은 오늘... 듣기 참 좋은 노래입니다.
기타소리에 마음이 멍청해지고 남보컬 목소리에 머리도 멍청해져서 갑자기 일하기가 싫어졌어
무한반복중...

애쉬 2014-12-15 13:54   좋아요 0 | URL
기차는 6시에 떠나고, 너는 아직 오지 않았고, 아니, 오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끝내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누군가의 일기장을 읽는 느낌이죠?

애쉬 2014-12-15 15:51   좋아요 0 | URL
`고무신을 버릴 때가 됐어`가 샘 아이디예요??
진짜 아이디 맞아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