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책들을 찾으러 헌책방에 갔다가 우연히 찾게 된 책.
구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운이 좋았다.
한국 미스터리 소설들은 거의 읽지 않았기 때문에,
이 책은, 그 소문만으로도 전설 비슷한 느낌을 갖게 했다.

한 2/3 가량을 읽었는데, 지금까지는 느낌이 상당히 좋다.
무엇보다 주인공들이 한국 사람들이니, 이름을 외우기도 관계를 그리기도 쉽다.^^
우리나라의 미스터리라는 것도 참 좋고나.

침착한 문체가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면서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다.
사건에 대한 정리가 깔끔하게 된다고나 할까.
이 작가의 이후 소설들은 이 작품만 못하다는 평이 많던데,
읽다보니 그럴만도 하겠다 싶다.
워낙 잘된 작품이어서 말이지.

여하튼 재미있게 읽고 있다.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는 범인이 있긴 한데, 그 사람이 맞으려나...

이미지는 도통 구할 수가 없다.
내가 구한 책은 고려원미디어에서 나온 한국미스터리콜렉션 시리즈 이고, 페이퍼백이다.
손에 들고 읽기엔 딱이다.
이 책으로는 표지 이미지를 구할 수가 없어, 다른 이미지로 올린다.
남문책방 이라는 헌책방에서 구해온 이미지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e Window Seat]
- Leslie Sandbulte

미국 작가 Leslie Sandbulte 의 작품
그녀의 작품들은 그녀의 모습을 그린 거라고 하는데,
도도해 보이는 눈과 고집스러워 보이는 코가 인상깊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0권에 이어 11권이 빨리 나와주니 이렇게 반가울 수가...
드디어 콩쿨에 나간 카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의 연주를 귀로 들을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
난 클래식은 잘 알지도 못하고, 특히나 피아노곡들은 별로 안 좋아하니까,
카이가 치는 '거칠고 대담하면서도 애절하고 아름다운' 피아노의 소리가 어떤건지 도무지 가늠이 안된다.
두리뭉실 떠오르는 것조차도 안되니, 답답할 노릇.

그치만 그래도 카이의 연주와 눈빛이 너무 좋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첫표지에 있는 여인네가 만만치 않다 싶었다.
성질머리 고약한 심부인은 식탐 못지않게 심술도 대단하다.
전 요리사가 심부인의 입맛을 제대로 맞추질 못해 손가락이 싹둑 잘리고 말았다나 뭐라나.
새로온 요리사 이삼은 어찌나 소심하고 순박한지,
오로지 심부인에게 맛있는 요리를 올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하루가 간다.
순진한 이삼 놀려 먹기가 취미인 심부인의 이야기.
히히덕거리며 읽었는데.
남루한 옷에 바들바들 떨고 있는 이삼을 보면 슬리슬쩍 화가 나기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자리에서 한 두 페이지씩 보기에 딱인 책이다.
잠결에 스르륵 책장을 넘기면,
이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이야기인지 현실인지 모르도록.
이렇게 두리둥실 떠나니는 주인공들, 좋더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