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는 알바중 5 - '멸하라, 이 마음이여'하고 그녀는 울었다, Issue Novels
하라다 타케히토.시이노 미유키 지음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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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표지만 봐서는 액션활극 주인공인양 나타난 쿄우스케지만 치유술이 듣지 않는 체질이라 온 몸이 너덜너덜해지기 일쑤이다. 기나긴 부상에서 겨우 회복돼 집으로 돌아왔지만 유타카는 각다귀처럼 달라붙고 여름방학 숙제는 그야말로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그래도 끈질기게 평소의 무감각한 생활로 돌아가려던 쿄우스케였다.

그런데 유타카가 또 그를 악의 구렁텅이로 밀어넣는다. 실은 사라진 동창생을 추적하는 것이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일은 점점 커지고 만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던 악몽은 끝내 구환사란 괴물 같은 녀석과 맞서야 되는 지경까지 되고 만다. 물론 유타카가 아니라 쿄우스케 쪽이.

특이한 설정과 부제가 마음에 들어 읽기 시작했지만 마음껏 쿄우스케를 부려먹는 유타카와 교정술사 목숨을 파리똥처럼 여기는 부가장 이시다, 의욕없는 가장 토미네를 보다보면 부아가 치민다. 이렇게 제대로 자기 역할을 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생의 의욕 제로인 쿄우스케는 또 너덜너덜 신세가 되는 것이다.

다소 씁쓸한 마무리 때문이기도 하고 책 전반을 덮는 어두운 분위기 때문에 다소 침울하게 전개되는 느낌이다. 밝은 것은 일러스트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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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홀릭 7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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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평소와 달리 유코씨의 가게에서 하룻밤을 자고 학교에 가려던 와타누키였다. 단지 아침을 만들어 주기 위해 자고 가려던 것이지만 그 날밤 와타누키는 기묘한 꿈을 꾼다. 와타누키가 좋아하는 히마와리가 웃으면서 다가오지만 시야의 반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기묘한 꿈을. 덕분에 깰 때는 깜짝 놀랐지만 와타누키는 단순히 꿈에 히마와리가 나온 것을 기뻐한다. 히죽거리는 와타누키에게 아주 나쁜 일이 생길 거라고 단언하는 유코씨였다.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한 와타누키이지만 등굣길에 결국 문제가 발생하고 만다. 도메키의 청소를 돕다가 거미집을 건드려 버린 것. 단순했던 사고는 거미의 원망을 사고 마는데...

소원을 들어주고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요구하는 유코씨의 가게. 아르바이트생 와타누키의 식모노릇도 여전하지만 이번 권은 에피소드 식으로 진행된다기보다 하나의 흐름에 따라 흘러간다. 의뢰가 등장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평소보다 수가 적고 와타누키의 문제가 기둥을 이루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이다.

유코씨의 가게에 들어갈수 없는 도메키와 점차 불행을 불러일으키는 상징처럼 보이는 히마와리. 두 사람의 와타누키를 둘러싼 접점은 무엇인지 의문은 커져만 간다. 특히 히마와리의 수상한 점은 늘어만 가는데 그녀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무엇하나 해결되지 않고 수상한 그림자만 잔뜩 드리워진 채 매듭져버린 한 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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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 4 (양장) - 공포의 계곡 셜록 홈즈 시리즈 4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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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의 숙적이 등장했다. 범죄계의 나폴레옹이며 뛰어난 학자인 모리어티 교수가 바로 그 사람이다. 홈즈가 뛰어든 사건의 배후에 그가 있어 위협은 더 큰 것으로 느껴진다. 모습도 아직 제대로 나타나지 않은 어두운 그림자 같은 교수. 그의 표적이 된 자는 살아서 영국을 빠져나갈 수 없다. 그 자가 관련된 사건을 홈즈는 명쾌히 풀어내지만 희생자는 끝내 모리어티 교수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만다. 패배라고 까지 할 수는 없지만 홈즈에게 있어서 상당히 분한 일 일 듯 하다.


거물급 악당이 등장함으로 인해 위험은 더 커지고 어두운 그림자는 더 짙어졌다. 홈즈에게 대적하는 모리어티 교수. 홈즈의 역량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기에 교수의 힘이 얼마나 큰지 절실히 느낀 한 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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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 3 (양장) - 바스커빌 가문의 개 셜록 홈즈 시리즈 3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시드니 파젯 그림 / 황금가지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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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머 선생의 의뢰로 바스커빌 가를 둘러싼 음모에 발을 들이게 된 홈즈와 왓슨. 지역유지인 찰스 바스커빌 경은 의문의 죽음을 맞는다. 경은 심장마비로 사망했으나 경의 시체에서 얼마간 떨어진 장소에 사냥개의 발자국이 남아 있었다. 그것은 보통 개라 할 수 없는 정도의 것이었다. 이 지옥의 사냥개가 찰스 경의 상속자의 지척으로 다가서기 시작한다. 희생자의 숨을 끊기 위해.


홈즈와 왓슨은 전설을 현실화하려는 악당과 대결한다. 이번에는 끝난 사건의 범인을 찾는 게 아니라 일어나려는 사건을 막아야 하는 것이어서 더 박진감이 넘친다. 홈즈는 악당을 찾기 위해 수사망을 좁혀오지만 악당 역시 마찬가지로 희생자를 향해 다가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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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 2 (양장) - 네 사람의 서명 셜록 홈즈 시리즈 2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시드니 파젯 그림 / 황금가지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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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의뢰인 모스턴양에게 온 기이한 편지. 이 편지로 인해 홈즈와 왓슨은 기묘한 사건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여전히 홈즈는 냉철하고 유능한 면모를 선보이고 새로운 경찰 존스는 우둔하며 거만한 모습을 보인다. 이 시리즈에서의 경찰은 무능한 주제에 자신을 과신해 홈즈를 아마추어라고 무시하려든다. 그래놓고선 사건이 안 풀리면 홈즈에게 찾아와 실마리를 얻으려들고 사건이 해결되면 그 공로를 전부 삼키는 것이다. 거기에 언론은 그런 경찰을 칭송하니 실로 우스운 작태가 아닐 수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충격이었던 것은 홈즈가 무료한 나머지 마약을 하는 것이었다. 사건이 없어서 무료해도 그렇지 코카인이라니...차라리 에르큘 포아로처럼 달디단 리큐르를 마시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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