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X홀릭 7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1월
평점 :
품절


평소와 달리 유코씨의 가게에서 하룻밤을 자고 학교에 가려던 와타누키였다. 단지 아침을 만들어 주기 위해 자고 가려던 것이지만 그 날밤 와타누키는 기묘한 꿈을 꾼다. 와타누키가 좋아하는 히마와리가 웃으면서 다가오지만 시야의 반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기묘한 꿈을. 덕분에 깰 때는 깜짝 놀랐지만 와타누키는 단순히 꿈에 히마와리가 나온 것을 기뻐한다. 히죽거리는 와타누키에게 아주 나쁜 일이 생길 거라고 단언하는 유코씨였다.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한 와타누키이지만 등굣길에 결국 문제가 발생하고 만다. 도메키의 청소를 돕다가 거미집을 건드려 버린 것. 단순했던 사고는 거미의 원망을 사고 마는데...

소원을 들어주고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요구하는 유코씨의 가게. 아르바이트생 와타누키의 식모노릇도 여전하지만 이번 권은 에피소드 식으로 진행된다기보다 하나의 흐름에 따라 흘러간다. 의뢰가 등장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평소보다 수가 적고 와타누키의 문제가 기둥을 이루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이다.

유코씨의 가게에 들어갈수 없는 도메키와 점차 불행을 불러일으키는 상징처럼 보이는 히마와리. 두 사람의 와타누키를 둘러싼 접점은 무엇인지 의문은 커져만 간다. 특히 히마와리의 수상한 점은 늘어만 가는데 그녀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무엇하나 해결되지 않고 수상한 그림자만 잔뜩 드리워진 채 매듭져버린 한 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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