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그녀의 XXX 3
모리나가 아이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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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표지는 시이나와 나나코 입니다. 소녀 둘이 흰 옷을 입고 있어서 산뜻하지만 내용물은 코믹해서요. 뒷 표지는 나나코의 할아버지 살빠진 버젼 실루엣이군요.

이번 권에서는 아키라의 친구 센본기의 진면목이 슬슬 나오네요. 관심있게 접근하던 나나코의 몸 속에 실은 친구 아키라의 영혼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센본기였습니다. 하지만 아키라에게 설사 그렇다 해도 상관이 없다는 말을 하는데요. 이 태도에는 꽤 놀랐어요.

정신이 유연하다고 할까요. 하기야 내용물인 아키라의 영혼이 나나코보다 얌전하고 센본기의 취향에 가깝기야 하니까요. 점점 나나코, 아키라, 시이나, 센본기 네 사람의 연애구도가 복잡해져 가네요.

센본기야 저런 태도로 나왔지만 시이나가 알게 되면 어떤 태도로 나올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나나코와 아키라 두 사람의 몸, 원래대로 되기는 하는 건지...

결말의 행방은 미궁 속인 '나와 그녀의 XXX' 3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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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그녀의 XXX 2
모리나가 아이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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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몸이 바뀌어도 이렇게 적응을 잘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사람 나름이기도 하지만 남녀주인공 나나코와 아키라의 적응은 지나칠 정도로 완료됐다는 느낌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대로 살아도 딱히 불편할 것 없다는 생각이 들구요.

표지는 나나코와 센본기 입니다. 태도를 보니 아키라의 영혼이 들은 나나코로군요. 그렇지 않고 서야 저런 태도는 무리겠지요. 친구의 영혼이 들어 있는 줄도 모르고 나나코에게 계속 접근하는 센본기, 그런 센본기가 부담스러웠던 아키라 였습니다. 그런데 아키라의 심경에 변화가 이는 군요.

영혼에 성별이 있을 까 하는 살짝 진지한 생각은 접어두고 대책없이 웃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또 이상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군요. 이상한거로 치면야 이 만화 전개도 이상하지만요. 이상한 캐릭터는 바로 체육선생님이자 나나코의 가장 친한 친구인 시이나의 오빠 입니다. 특별히 웃기다기보다 행동이 유치하기도 하고 특이하네요.

권간 간격이 커서 아쉽지만 재밌게 볼 수 있는 만화 '나와 그녀의 XXX 2권' 입니다. 단, 성별전환에 대한 거부감이 없으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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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ARIA 11
아마노 코즈에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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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안정 코믹 아리아가 드디어 11권에 도달했네요. 아쿠아 2권과 아리아 10권을 완료하고 나온 한권이라서 그런지 특별편이라는 느낌이 있구요. 아리아 특유의 편안함에 별세계를 열어둔 기분이 드네요.

이번 표지는 오렌지 혹성의 아리스 입니다. 55화 황혼무렵 에서 아리스는 미들스쿨을 졸업하는데요. 그 후에 반은 예상했던 반은 예상하지 못한 대사건이 일어납니다. 향하는 장소를 보고 아, 하고 예상했었는데 그걸 한단계 넘어서네요. 깜짝 놀랐구요. 보통의 뚱한 표정이 아니라 활짝 웃는 얼굴의 아리스를 보는 것도 꽤 즐겁네요.

그리고 이번 권에는 '바다와의 결혼'이라는 풍습이 소개되는데요. 아리아를 본 중에 장관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외에도 어린 아이카와 만난 아키라의 모습이라든지 캐트시를 만나고 싶어하는 아카리의 이야기가 담겨있구요.

네오베네치아의 7대 불가사의 중 5개를 경험한 아카리, 그런 아카리는 고양이의 왕 캐트시를 만나고 싶어하는데요. 그 결말은...

잔잔한 물 같은 일상에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것 같은 한 권이었어요. 일명 후배야 아리스가 학교를 졸업하니 변화의 바람이 이네요. 다음 권을 기대하게 하는 마무리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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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그녀의 XXX 1
모리나가 아이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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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이 작가분은 기괴하게 이야기를 전개시켜나가는 군요. 처음 이 작가분의 만화를 봤던 건 중학교 때 였어요. 그 때 읽었던 것은 '타로이야기', 가난에 대한 내용이었고 이 책과 마찬가지로 코믹한 부분이 많은 만화였어요. 그런데 읽은 후 친구들의 반응이 극과 극이더라구요. 너무 재밌다는 사람과 이게 뭐가 재밌다는 건지 모르겠다는 사람. 이 만화도 그렇게 간극이 큰 것 같네요. 성별과 관계없이 전개되는 이야기라 재밌게 느끼는 분은 매우 재밌다고, 재미없게 느끼시는 분은 뭐 이런게 다 있냐는 반응이네요.

내용 자체는 어이없는 인체실험으로 남녀의 몸이 바뀌었다는 거구요. 문제는 원래 여자 몸이었던 나나코 쪽이 더 남자 답고 남자 몸 쪽이었던 아키라 쪽이 훨씬 여자 답다는 겁니다. 뭐가 여자답고 남자다운 거냐고 하면 또 할 말 없지만요.

고정적 성역할에 안 맞는 타입이었던 두 사람의 몸이 바뀌고 되려 바뀐 후가 더 적응이 편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룬게 이 책이에요. 별 생각없이 보면 재밌구요. 남자 쪽인 아키라가 나나코를 짝사랑해서 그런지 뒤에 선전문구는 애증희비극이라고 쓰여 있네요.

그림체도 예쁘고 재밌기는 하지만 이 작가분은 희한한 결말을 내는 편이라, 어떤 결말로 갈지 모르겠네요. 1년반을 기다려야 다음권이 나온다는 게 제일 아쉽구요. 전작을 재밌게 봤던 분이라면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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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미술관 - 발칙함을 넘어 금기를 깬 천재 예술가들의 문제작
조이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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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명화 속의 인물들은 순전히 화가의 창작에 의한 것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보통 모델이 있더군요. 이 책에 나오는 카라바조라는 화가는 성모 마리아의 모델로 무려 자기 애인을 세웠습니다. 자신의 눈에 가장 아름다운 여성이 애인이어서 그랬다면 별로 할 말없기도 하지만 이부분에서 웃어버렸어요. 그 시대에 성모 마리아를 고귀한 신분의 여성이 아닌 하층민 여성, 더구나 자기 애인을 모델로 하는 배짱이 감탄스러워서요.

이 책 '위험한 박물관'에서는 바로 이런 이야기를 다룹니다. 지금에야 인정받지만 당시에는 파란을 일으켰던 문제작들의 이야기를요. 분야는 그림에 한정하지 않고 행위예술, 설치예술도 포함해서구요.

여러 예술가를 다루는데 익숙한 이름인 마네, 뭉크, 앤디 워홀의 이야기도 담겨 있네요. 가장 놀라웠던 건 뭉크에 대한 이야기 였는데요. 뭉크의 유명한 작품 '절규'가 화가의 시야에 비친 모습이라길래 이 사람은 얼마 못 가 정신병원에서 죽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81세에 사망했다고 적힌 걸 보니 장수했군요. 정신도 말짱했구요. 하도 위대한 예술가는 단명하거나 정신이상이 오는 편이 많아 괜히 넘겨 짚었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그림을 그림으로써 감정을 배출해서 정신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가지게 되네요.

유명한 예술가들의 뒷 이야기를 당시의 파란과 함께 읽는 즐거움이 꽤 쏠쏠하구요. 이 그림을 그런 쪽으로 생각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신기하기도 하구요. 같은 그림을 가지고도 다른 시대에 살던 사람은 역시 다른 쪽으로 생각 하는 구나 하는 생각에 잠시 생각에 잠겨보기도 했어요. 미술 쪽에 관심 있는 분이 아니라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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