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와 클로버 5
우미노 치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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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점에 들어선 5권 입니다. 짝사랑 상태에서 스토커로 전환되고 있던 마야마가 리카씨의 회사로 옮기면서 정면승부에 나서구요. 그 모습을 지켜봐야만 하는 야마다의 마음은 아프기만 합니다. 거기에 가세한 의외의 인물이 노미야씨구요. 리카, 마야마, 야마다 셋의 삼각관계에 노미야씨가 가세해서 사각관계가 되었네요.

LA로 사라졌던 모리다 선배는 충격의 대 파란을 일으키면서 돌아오구요. 8학년까지 끌어왔던 대학시절의 종지부를 찍습니다. 뭐, 사실 그렇지도 않습니다만...

다케모토는 계속 고민과 방황을 거듭해선지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구요. 덕분에 가족은 화합했다는 느낌이지만요. 주위사람의 소중함이랄지 불편함도 깨달았구요.

전환됐지만 짝사랑은 계속 이어지고 모리다의 괴짜 행각도 이어지는 허니와 클로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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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와 클로버 4
우미노 치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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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다의 갑작스런 LA행에 다케모토의 마음은 크게 흔들리네요. 그 와중에 마주치게 된 하구미의 강인함은 놀라웠구요. 빨리 돌아오면 좋겠다고 울먹일 줄 알았던 하구미가 '하고 싶은 일을 다 할때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좋겠다'고 한 건 정말 의외였어요.

거기에 창작활동을 하는 하구미의 강인함은 상상초월이네요. 완전히 몰입해서 무아의 경지에 올랐다는 느낌이구요. 처음 허니와 클로버에 하구미가 등장하고 초특대 조각상을 만들고 있는 걸 보고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작품 중에는 거의 물도 안 마시고 가끔 수분 보급을 할 때는 주전자로 마시는 모습을 보니 평소의 하구미가 맞나 싶네요.

청춘 수트를 떼어낸 마야마로 보이는 노미야씨의 첫등장은 반갑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구요. 야마다의 애절한 짝사랑에 커다란 파문이 일었으면 좋겠네요. 아직은 짝사랑 투성이라 마음 아픈 허니와 클로버 4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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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와 클로버 3
우미노 치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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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표지는 모리다 시노부 입니다. 캐릭터 특성상 거의 불가능한 표지네요. 클로버로 만든 화관을 쓰고 온화하게 웃고 있는 모리다라니... 평소 돈에 환장한 괴짜 선배라서 저 온화한 웃음이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하나모토 교수님이 몽골로 취재여행을 간 이후 창작에 몰두하는 하구미. 굉장히 섬세한 편인 하구미에게 주위사람의 평소대로 작품활동을 하라는 말은 큰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보호자인 교수님의 부재가 크기만 한데요. 허나 연애전선에는 진전이 생깁니다. 아주 느린 속도지만요. 하구미 마스터라고 불릴 만큼 그녀를 잘 이해하지만 고백할 용기도 없는 다케모토의 가망없는 짝사랑과 대책없이 괴롭히는 것으로만 보이는 모리다의 짝사랑이 대조적이네요.

보호자가 없는 틈에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성장하기 시작한 하구미의 아르바이트 모습도 재밌구요. 전반적으로는 다케모토의 성장기와 쓸쓸함이 주류를 이룹니다. 야마다의 서글픈 상태도 여전하구요. 아직은 짝사랑만 주를 이루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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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와 클로버 2
우미노 치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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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와 클로버 2권 표지는 철인 야마다 네요. 다이어트를 위해 매일 10킬로미터를 달려서 등교해서 철인이란 별명이 붙었다고 하구요. 특기는 발꿈치로 내려찍기 입니다. 날씬해보이지만 의외의 강골이고 전투력도 상당해서 허니와 클로버 남자 캐릭터들은 대부분 저 필살기를 맞으면 기절하더군요.

2권쯤 되니 여기저기서 연애삼각관계가 생겨났네요. 간단하게는 번외만화에서 미도리가 설명하구 있구요. 책에서도 나오듯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한다는' 간단한 조건인데도 쉽게 충족되지 않아서 괴로워하는 인물이 속출하고 있어요. 사실 만화가 아니라 현실에서도 쉽게 충족시키기 어렵지요. 간단한 듯 보이지만 사람의 마음만은 마음대로 움직이는 게 아니니까요.

웃고 있는 듯 보이지만 쓸쓸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내내 처져있는 것만은 아닌 '허니와 클로버', 주인공들의 성장은 아직 먼 이야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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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와 클로버 1
우미노 치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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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보다 나이 든 후에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호기심이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점점 무뎌지고 주위에 대한 궁금증이 줄어들어서 같은 시간을 보내면서도 그저 흘러가버린 것 처럼 느껴진다는 거지요.

그렇다면 그야말로 청춘이라고 할 대학생들의 시간은 어떤 속도로 흘러갈까요? 이 책 '허니와 클로버'의 주인공은 미대생들입니다. 독특한 면모를 보이기도 하고 연애감정으로 서로 울고 울리기도 해서 이들에게 시간은 자유자재의 것일 것 같네요.

좋아하는 사람과 보낸 시간은 너무 행복해서 순식간에 흘러가는 것으로 느껴지고 짝사랑으로 아픈 가슴을 다독이는 시간은 너무 고통스러워서 시간이 멈춰버린 것 같이 느껴질 것 같네요. 이 만화를 보면서 '사랑'에 대한 모호함과 저렇게 사랑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봤구요.

청춘의 성장기...라고 하면 닭살 스럽지만 더 맞는 말이 생각나지 않네요. 유쾌하게 웃다가 울고 그리고 사랑하고, 행복했던 시간을 추억으로 담은 채 성장해 나가는 주인공들이라서요.

나오는 인물은 토종개 같이 충직한 타케모토, 괴이쩍은 천재이자 어디선가 거액을 벌어오는 모리다, 짝사랑에서 쁘띠스토커로 변화하는 것 같은 마야마, 그런 마야마를 짝사랑하는 철인 야마다, 천재란 말이 어울리지만 연약한 새싹 같은 콜로보클 하구미와 이들의 방관자이자 보호자 하나모토 교수님입니다.

애니메이션으로도 영화로도 있는 걸로 아는데요. 다양한 감정의 홍수 속에 읽을 수 있는 만화라 꽤 좋아하는 시리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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