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 ARIA 4
아마노 코즈에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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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몽실 호빵같은 얼굴도 신기하지만 하는 행동도 신기한 아리아 사장님. 아카리는 어느 더운 여름날 명물인 풍경을 사기 위해 아리아 사장님과 길을 나선다. 날은 너무 덥고 시간은 마침 가장 더운 때인 오후 2시다. 걷다 보니 어느 새 같이 있던 아리아 사장님은 보이지 않고 텅 빈 거리에 혼자 남은 자신을 발견한다. 바람이 멎고 소리가 사라진 가운데 아카리는 아리아 사장님의 흔적을 쫓아 알 수 없는 찻집에 들어선다.


아리아 사장님과 얽히면 신비한 환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고양이들의 세계. 인간이 와서는 안 되는 세계. 신기루의 단면을 살짝 볼 수 있는 점은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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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ARIA 3
아마노 코즈에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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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경쟁업체인 오렌지 혹성의 견습생 아리스가 아카리의 새로운 친구가 된다. 14살인 그녀는 주위에서 따로 떨어져 혼자 행동하는 편이다. 그것은 그녀의 뛰어난 실력 때문이라기보다 성격 탓으로 주위와 부딪히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이 사실은 본인만 모른다는 사실이 나름대로 재밌다. 거의 뚱한 표정으로 있는 아리스지만 아카리의 페이스에 말려들어 같이 웃고 만다. 또 하나 아카리의 팬이 늘었달까. 같이 연습도 하고 우연히 발견한 상자를 시초로 모두 보물찾기에 나서기도 한다. 매일매일을 보물찾기하듯 즐거움을 찾아내는 아카리에게 즐겁지 않은 날이 있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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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잘먹고 잘사는 법 54
조민영 지음 / 김영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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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를 좋아하고 한번쯤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에게 유용한 책이다. 각국의 유명한 케이크 소개와 유래 설명이 들어 있으며 컬러로 되어 있어 눈이 즐겁다. 언젠가 만들 케이크와 먹어보고 싶은 케이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흐뭇한 기분에 잠길 수 있다.

또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책이라 가지고 다니며 읽기에 부담이 적다는 점이 특히 좋은 점이다. 각국의 다채로운 케이크를 이것저것 보며 감탄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어느새 마지막 장이라는 사실이 아쉬울 뿐이다. 보면 볼수록 케이크 생각이 간절해지는 그런 책이어서 밤늦게는 보지 않는 편이 좋다. 살찌고 싶은 게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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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ARIA 2
아마노 코즈에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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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아카리가 네오 베네치아에 와서 수상안내원 일을 시작한 지 1년이 흘렀다. 네오 베네치아의 아름다움에서 즐거움을 찾기도 하고 아카리를 잘 따르던 설충(솜뭉치처럼 생겼다.)을 떠나 보내기도 했다. 처음 와서는 여름제복을 입었었는데 어느 새 눈이 내리는 계절이 되고 새해를 맞게 된 것이다. 계절이 흐르며 아카리의 실력은 점차 성장해가지만 어린 아이 같은 순수한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 사소한 일에도 호기심을 가지고 작은 발견에도 환하게 웃는...


네오 베네치아에 와서 알게 된 사람들과 함께 정각에 모자를 던지며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아카리. 그녀의 소소한 행복이 전해져 오는 것만 같은 한 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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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아이들 대학살 계획 - 세자매 탐정단 세자매 탐정단 1
아카가와 지로 지음 / 이레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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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매의 추리 모험극 제 3권 입니다. 이번에는 무려 세 가지 이야기가 교차하는 데요. 일본 국민배우의 딸이 살해된 이야기, 유리코의 선생님의 연쇄 살인행각, 거리의 아이들 대학살 계획을 저지하려고 분투하는 이야기 입니다.

세 가지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셋 다 밀도 있다는 생각은 안들고 거리의 아이들 대학살 계획은 소제목에 들어갔어도 좀 곁들인 것 뿐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하지만 세 자매 탐정단 시리즈 읽은 것 중에 가장 재밌었어요.

책은 국민배우의 딸이 살해되어 그 범인을 꼭 잡겠다 다짐하는 구니토모 형사의 모습에서 시작됩니다. 그 국민배우는 후에 대학교 에서 촬영을 하다가 아야코를 만나 자신의 연극에 출연시키는데요. 이게 말하자면 첫째 아야코의 이야기겠군요.

둘째 유리코는 임시 담임을 하던 선생님이 유리코의 친구 아버지와 도피하려다가 실패하고 자살을 기도하는 이야기에 나옵니다. 그 선생님은 미쳐버리고 연쇄살인을 벌이기 시작하구요.

셋째 다마미는 어릴 적 친구 유이치로가 거리에 사는 '거리의 아이들'이 된 것을 발견합니다. 유이치로는 정부에서는 암암리에 '거리의 아이들'을 죽이려한다면서 다마미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언론에 알려달라는 것이었지요.

서로 다른 사건에 부딪힌 세 자매, 각각의 이야기는 다른 양상으로 번져가기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건의 중심에 세 자매가 있는 건 아니구요. 굳이 말하자면 주변 인물이겠네요. 사건의 실마리도 다른 곳에 있구요. 탐정단이라기 보다 조력자인 세자매의 이야기, 나름 흥미진진하구요.

각각 밀도 있게 다루었어도 재밌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아쉬워 그렇지 속도감있게 읽을 수 있구요. 단지 아무리 추리소설이라지만 점점 소재가 자극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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