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많이 먹어 불편한 것도 있고 날도 따뜻해서 애들엄마랑 동네 한바퀴나 돌고 올까 하다가 산책겸 홈플러스에 가서 그동안 필요한데 깜빡하고 못산 것들 사러 가기로 했다. 애들도 따라 나선다고 해서 데리고 나섰다. 가서 종은이 '암산축구' 게임에 필요한 계산기 형식의 키패드, 지혜책상에 놓인 스탠드와 가족실에 필요한 형광등이며, 요즘 애들엄마가 맛들인 와인이 다 떨어져 villaM 화이트 와인에 각종 먹을거리를 사고 계산대로 향하는데 카트에 앉아있던 종은이가 졸고 있었다. 편도로는 운동이라 할만한 거리가 못돼서 왕복은 해야하지만 자는 녀석 업고 짐 들고 걷기엔 무리라 어쩔 수 없이 돌아 오는 길은 택시에 몸을 실었다.
운동은 부족했지만 형광등 다 바꿔놓고 보니 책읽기에도 훤하고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