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에 몸담은 이들을 위한 지적 생산 기술
니시오 히로카즈 지음, 김완섭 옮김 / 제이펍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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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원제는 "エンジニアの知的生産術 ─ 効率的に学び、整理し、アウトプットする(엔지니어의 지적 생산 기술 ─ 효율적으로 배우고 정리하고 출력하기)" 입니다. IT에 종사하는 사람뿐만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유익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요한 키워드는 배움, 동기부여, 기억력, 효율적 읽기, 생각 정리, 아이디어, 학습 결정입니다.



1장 새로운 것을 배우려면

학습은 정보 수집 - 모델화 및 추상화 - 실행 및 검증이라는 사이클이 존재한다. 의욕과 동기부여를 유지하고 실행가능한 튜토리얼을 참고하여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학습범위를 선정한다. 정보 수집은 알고 싶은 것과 호기심이 있는 것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좋고 달성 조건이 명확해야 한다. 먼저 전체적인 모습과 대략적인 구조를 확인하고 나서 세분화해 나가는 것이 좋다.



2장 동기부여를 하려면

GTD(Getting Things Done)이란 신경 쓰이는 것을 전부 한 곳에 정리하고 나서 나중에 처리하는 방법이다. 전체를 정리하는 것은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분류나 구역을 나누어서 '정리된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ToDo리스트를 정리하고 오늘 해야할 태스크를 선별한다. 태스크는 금전적 가치와 리스크가 높은 것을 우선으로 하고 긴급한 것보다 중요한 것을 먼저 처리해 나간다. 태스크는 25분과 같이 정해진 시간만큼 맞추어 나누는 것이 좋다.



3장 기억력 단련하기

사람은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기억과 손을 움직이는 운동 기능의 기억을 가지며 근육과 같이 반복할 수록 더 강해진다. 시험은 기억을 출력하는 과정으로 인해 기억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너무 어려운 것을 접하면 고통스럽고 너무 간단한 것을 접하면 지루해 진다. 의욕을 잃지않고 몰입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난이도가 필요하다. 입력과 출력과정을 병행하고 다양한 감각으로 접할수록 효과가 있다.



4장 효율적으로 읽으려면

빠르게 읽기 - 포토 리딩, 패스트 리딩, 포커스 리딩, 홀 마인드 시스템

느리게 읽기 - 슬로 리딩, 조합하는 읽기, 독서노트에 기록하며 읽기, 증분 읽기



5장 생각을 정리하려면

우선 생각나는 데로 메모로 남긴다. 100장정도의 메모라도 보기쉽게 나열하고 관련이 있어 보이는 것을 가까운 곳에 위치하며 분류에 따라 정리해 그룹을 만든다. 이 때 책상이나 화이트보드 대신에 A4 용지를 사용해도 좋다. 정리된 메모 그룹을 문장화 한다. 이 때 새로운 메모가 떠오르거나 연결 문장이 생각날 수도 있다.



6장 아이디어를 떠올리려면

아이디어는 경작 - 발아 - 성장 단계를 거쳐 생겨난다. 배우는 것은 자신 밖에 있는 것을 자신 속에 넣는 것이고 아이디어를 만드는 것은 자신 속에 있는 것을 밖으로 꺼내는 것이다.



7장 무엇을 배울지 결정하려면

먼저 배우고 싶은 대상을 찾는다. 지식을 이용하여 확대 재생산을 한다. 배움을 통해 차별화와 탁월함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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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1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유숙자 옮김 / 민음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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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国境の長いトンネルを抜けると雪国であった. 夜の底が白くなった」と刻まれている.」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오자, 눈의 나라였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 주요 등장인물

시마무라 : 물려받은 유산으로 무위도식의 생활을 보내고 있는, 외국 무용의 비평이나 프랑스 문학의 번역 등을 하고 있는 무용연구가.

고마코 : 설국의 온천마을에서 게이샤로 살아가는 여자. 시마무라와 만나 사랑을 표현한다.

유키오 : 고마코 무용선생의 아들. 요코와 함께 온천마을에 돌아오지만 건강문제로 죽게된다.

요   코 : 유키오의 애인. 도쿄에서 간호생활을 하다가 유키오를 만나게 된다. 유키오가 죽고 나서 온천마을에서 지내지만 화재로 죽게된다.


설국의 스토리만 보면 '뭐지?'할 정도로 단순합니다. 주인공 시마무라가 열정적인 사랑을 표현하는 게이샤 고마코를 만나러 온통 눈으로 덮혀있는 온천마을에 여러번 방문하면서 거기서 일어나는 사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눈의 고장에 간접적으로 와있는 느낌을 전달해줍니다. 그리고 이 책의 특징은 낮뜨거운 장면과 묘사가 나올법한 상황에는 서정적인 표현과 섬세한 묘사로 외설이 아니라 문학에 장르로 남게 하였습니다. 저속한 표현도 사용하지 않고 은밀한 것들을 표현하지 않았는데도 상황과 분위기로 농도가 짙은 장면으로 독자를 유도하기도 합니다.


어떤 이유에서 노벨문학상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소설도 수상이 되었다면 우리나라 작품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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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1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유숙자 옮김 / 민음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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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에 완전판이 나왔고 1968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품. 읽어보고 내용이 어렵지 않으면 일본어판으로 다시 읽어봐야 겠다.

国境の長いトンネルを抜けると雪国であった。夜の底が白くな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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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전2권 (한글판 + 영문판)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 영문판) 4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장영재 옮김 / 더클래식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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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집중적으로 독서를 하였습니다. 셰익스피어의 언어적 유희와 표현에 대하여는 남다른 재능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내용과 줄거리는 1600년대 막장드라마와 같아 시간과 노력이 아깝다는 생각이들어 기분이 다운되었습니다. 다른 책에서는 느낄 수 없는 셰익스피어가 표현하는 애절한 여운과 감동을 기대했는데 접근 방향이 달랐나 봅니다 .


이 책은 7개의 단편이 실려있고 더클래식에서 출간한 새계문학 컬렉션 책으로 한글판과 영문판을 같이 판매합니다. 예전 같으면 영문판도 한번 읽어보려고 했을텐데 지금은 시도조차 안합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가난한 구두 수선공 시몬이 친절을 베푼 사람을 통해 '사람의 마음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 가'를 깨닫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가난한 상황이라 자신과 가족이외의 사람을 도울 형편이 아니지만 마음에 담긴 사랑은 상황과 조건에 상관하지 않고 움직이게 합니다. 당장 하루 앞의 삶을 내다볼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1년을 준비해 장화를 주문하는 사람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절대적이지 않고 상대적임을 깨닫게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현재와 오늘을 살아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농부인 파홈은 땅을 소유하게 되고 땅주인이 되어 이전보다 형편이 나아졌습니다. 보다 더 좋은 땅을 얻기 위해서 새로운 마을에 가게 되고 이전보다 세 배나 되는 비옥한 땅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만족할 줄 모르는 욕심으로 인해 더 넓은 땅을 얻으려고 하다가 결국에 차지하게 되는 땅은 아쉽게도 자신이 묻힐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이 세상에서 소유로 인해 자신의 마음을 만족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 많이 가지게 되고 소유하게 되어도 그것보다 더 많은 것을 원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을 바라다가 그 소유로 인해서 결국 자신이 멸망하게 됩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계시다

아브제이치라는 구두 수선공이 있었는데 두 아들은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죽었고 셋째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셋째가 세 살이 되었을 때 아내도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나중에는 아들마저 잃기 되어 혼자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아브제이치는 엄청난 실망감에 빠져 슬픔과 원망속에 살게 되었는데 어느날 한 노인으로 부터 받는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삶이 달라지게 됩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마태복음 25장 35~36절 말씀


나머지 4편 '에밀리안과 빈 북', '아시리아 왕 아사르하돈', '달걀만 한 씨앗', '어른보다 슬기로운 소녀들' 은 단편이라기 보다는 우화같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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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전2권 (한글판 + 영문판)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 영문판) 4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장영재 옮김 / 더클래식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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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이지만 삶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는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좋은 독서가 되었습니다. 톨스토이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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