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전2권 (한글판 + 영문판)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 영문판) 4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장영재 옮김 / 더클래식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이번주에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집중적으로 독서를 하였습니다. 셰익스피어의 언어적 유희와 표현에 대하여는 남다른 재능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내용과 줄거리는 1600년대 막장드라마와 같아 시간과 노력이 아깝다는 생각이들어 기분이 다운되었습니다. 다른 책에서는 느낄 수 없는 셰익스피어가 표현하는 애절한 여운과 감동을 기대했는데 접근 방향이 달랐나 봅니다 .


이 책은 7개의 단편이 실려있고 더클래식에서 출간한 새계문학 컬렉션 책으로 한글판과 영문판을 같이 판매합니다. 예전 같으면 영문판도 한번 읽어보려고 했을텐데 지금은 시도조차 안합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가난한 구두 수선공 시몬이 친절을 베푼 사람을 통해 '사람의 마음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 가'를 깨닫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가난한 상황이라 자신과 가족이외의 사람을 도울 형편이 아니지만 마음에 담긴 사랑은 상황과 조건에 상관하지 않고 움직이게 합니다. 당장 하루 앞의 삶을 내다볼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1년을 준비해 장화를 주문하는 사람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절대적이지 않고 상대적임을 깨닫게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현재와 오늘을 살아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농부인 파홈은 땅을 소유하게 되고 땅주인이 되어 이전보다 형편이 나아졌습니다. 보다 더 좋은 땅을 얻기 위해서 새로운 마을에 가게 되고 이전보다 세 배나 되는 비옥한 땅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만족할 줄 모르는 욕심으로 인해 더 넓은 땅을 얻으려고 하다가 결국에 차지하게 되는 땅은 아쉽게도 자신이 묻힐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이 세상에서 소유로 인해 자신의 마음을 만족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 많이 가지게 되고 소유하게 되어도 그것보다 더 많은 것을 원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을 바라다가 그 소유로 인해서 결국 자신이 멸망하게 됩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계시다

아브제이치라는 구두 수선공이 있었는데 두 아들은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죽었고 셋째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셋째가 세 살이 되었을 때 아내도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나중에는 아들마저 잃기 되어 혼자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아브제이치는 엄청난 실망감에 빠져 슬픔과 원망속에 살게 되었는데 어느날 한 노인으로 부터 받는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삶이 달라지게 됩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마태복음 25장 35~36절 말씀


나머지 4편 '에밀리안과 빈 북', '아시리아 왕 아사르하돈', '달걀만 한 씨앗', '어른보다 슬기로운 소녀들' 은 단편이라기 보다는 우화같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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