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의 경고 - 관세 전쟁 속 Made in Korea 생존 전략
신민호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은 국제정세와 세계 경제의 흐름을 송두리째 흔든 시기였다. 자유무역주의가 수십 년간 지탱해온 질서 위에 보호무역주의라는 새로운 물결을 강하게 들이밀었고, 관세는 그 물결의 최전선에서 작동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였다. "트럼프 2.0의 경고"는 그러한 변화의 실체를 다각도로 짚어내며, 단순한 비판을 넘어 실질적인 대응 전략까지 제시한다는 점에서 돋보인다.


저자는 경제학 박사로서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준다.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소액 수입품 등 산업별 관세 정책을 세밀하게 분석하며, 단순히 “관세 전쟁”이라 불리는 현상이 사실상 얼마나 복잡하고 전략적으로 설계된 것인지 밝혀낸다. 이를 통해 뉴스 헤드라인으로만 접했던 무역 갈등의 이면에 치밀하게 계산된 이해관계와 힘의 논리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이 가진 장점은 바로 실무적 유용성이다. 통관 현장에서 마주하는 원산지 검증, 관세 중첩 부과, 합리적 주의의무 등 세부 규정을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무역업계 종사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경제·외교적 논평을 넘어, 한국 기업이 앞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트럼프 1기와 2기의 정책 차이를 비교하며, 미국이 단순히 중국을 견제하는 수준을 넘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관세 전략을 통해 자국 산업을 재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우리나라 기업들에 위기로 작용할 수도 있으나,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위기와 기회의 갈림길은 결국 얼마나 빠르게 변화를 이해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느냐에 달려 있다.


#트럼프 #트럼프2.0의경고 #관세전쟁 #미국관세정책 #보호무역주의 #자유무역 #국제정세 #세계경제 #무역갈등 #경제안보 #미중무역전쟁 #한미통상 #통상정책 #무역실무 #관세사 #수출입기업 #무역전략 #경제전략 #외교정책 #국제무역 #산업정책 #경제학도서 #정치경제 #트럼프정책 #경제도서추천 #경영전략 #위기관리 #비즈니스전략 #국제경제 #책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향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구위안인 지음, 송은진 옮김 / 라의눈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수많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며, 그 관계 속에서 무수히 많은 선택을 한다. 겉으로는 스스로 내린 결정이라 믿지만, 실은 주변의 권유, 미디어의 메시지, 그리고 타인의 미묘한 표정이나 몸짓이 우리의 판단을 좌우하곤 한다. "영향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ㅋ는 이처럼 보이지 않는 힘, 곧 ‘영향력’의 정체를 심리학적 실험과 이론을 통해 치밀하게 해부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추상적인 개념을 일상적 장면과 맞닿게 설명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고전적·현대적 심리학 실험을 통해 왜 우리는 동조하고, 권위에 복종하며, 타인의 표정 하나에도 쉽게 흔들리는지를 보여준다. 그 과정은 마치 한 편의 추리소설을 따라가는 듯 흥미로우며, 독자는 실험의 전개 속에서 설득과 영향력의 메커니즘을 자연스럽게 체득한다.


영향력을 권력이나 강제력이 아닌 ‘자발적 설득’으로 정의한다. 결국 진심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통이야말로 가장 오래 지속되는 영향력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인간관계에서 영향력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은 물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자기계발을 원하는 독자에게도 유용하다.


영향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습관과 훈련으로 ‘설계할 수 있는 힘’이라는 점이다. 작은 호의, 진심 어린 칭찬, 꾸준한 일관성이 모여 상대의 마음에 나를 새기게 한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기에, 영향력을 어떻게 행사하고 또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은 크게 달라진다.


이 책은 더 나은 사회적 존재로 성장하기 위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결국 영향력이란 타인을 움직이는 기술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고 연결되는 힘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사회 속에서 나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거나, 인간관계의 본질을 심리학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영향력은어떻게만들어지는가 #구위안인 #심리학책추천 #인간관계심리학 #자기계발도서 #도서서평 #책추천 #심리실험 #영향력심리학 #사회심리학 #인간관계 #호혜성 #첫인상효과 #비언어적소통 #집단심리 #동조효과 #권위와복종 #리더십책추천 #협상심리학 #설득의기술 #책리뷰 #책블로그 #성장하는삶 #자기계발추천 #심리학도서 #독서리뷰 #책으로성장하기 #책스타그램 #독서그램 #서평블로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원팀을 만드는 원온원 - 같이 일하고 싶은 팀장의 전략
남관희.윤수환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조직의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은 다양하나, 그중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인간관계의 단절과 소통 부재라 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소통과 관계 형성을 주제로 한 서적이 쏟아져 나온 현상은, 이 주제가 단순한 개인 간의 문제를 넘어 기업 문화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리더와 팀원 간의 원활한 소통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직결되는 만큼, 이에 대한 이해와 실천은 필수적이다.


팀장과 팀원 간의 일대일 미팅을 통한 소통 방식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제도의 도입을 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방법과 사례를 제시한다. 리더들이 원온원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대화를 어떻게 시작하고 어디까지 나아가야 하는지 감을 잡지 못해 시행착오를 겪는다.


리더의 역할은 단순한 지시나 명령 전달이 아니라, 팀원이 안고 있는 고민과 필요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지원하는 것이다. 팀원은 리더로부터 관심받기를 원하며, 업무적 문제뿐 아니라 개인적 고민까지도 털어놓을 수 있는 신뢰 관계를 갈망한다. 이를 위해 팀장이 팀원을 ‘인력’이 아닌 ‘인재’로 대해야 함을 강조한다. 구성원의 개성과 관심사가 제각각인 만큼, ‘토끼라면 토끼의 언어로, 다람쥐라면 다람쥐의 언어로’ 접근해야 한다는 비유는 대화와 소통이 상대방 중심이어야 함을 명확히 드러낸다.


원온원이 단순한 회의 방식이 아닌, 관계를 심화시키고 신뢰를 구축하는 과정임을 일깨운다. 성과를 조급하게 기대하기보다, 지속적이고 진솔한 대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조직 문화를 변화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미 여러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원온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 제도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검증된 경영 전략임을 방증한다. 원온원은 조직을 이끄는 모든 리더에게 필요한 기본기이자, 성과와 관계를 동시에 성장시키는 핵심 도구라 할 수 있다.


#리더십 #조직문화 #팀장리더십 #원온원미팅 #소통의기술 #리더의역할 #팀원관계 #신뢰구축 #조직성장 #경영전략 #대화의기술 #기업문화혁신 #조직소통 #리더십교육 #성과향상 #팀빌딩 #리더십코칭 #조직관리 #관계형성 #소통리더십 #조직혁신 #성과관리 #인재육성 #리더십북 #원온원 #조직성과 #경영리더십 #팀워크향상 #조직성과향상 #기업리더십

AI 활용 설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삶에 사랑이 없다면, 그 무엇이 의미 있으랴 - 에리히 프롬편 세계철학전집 4
에리히 프롬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삶에 사랑이 없다면, 그 무엇이 의미 있으랴"가 전하고자 하는 핵심을 압축한다면 “사랑은 타고나는 재능이 아니라,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 기술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독일의 사회심리학자이자 철학자인 에리히 프롬의 사상을 재해석한 인문 철학 에세이다. 프롬의 주요 저작에서 사랑에 관한 핵심 구절과 사유를 선별하고, 이를 현대 독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재구성하였다. 단순한 명언집이 아니라, 사랑을 감정이 아닌 삶의 태도이자 능동적 실천으로 바라본 사유의 기록이다.


소유에 지배당한 인간에서 시작하여, 사랑의 종류·방식·실패의 원인, 그리고 이별에 이르는 여정을 풀어낸다. 프롬은 우리가 사랑을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를 소유적 사랑에서 찾는다. 연인을 자신의 소유물처럼 여기고, 불안과 집착으로 관계를 유지하려는 태도는 결국 파괴적인 결말을 낳는다. 반대로 ‘존재적 사랑’은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의 성장을 지지하며, 함께 변화해 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인상 깊은 점은 사랑을 배워야 하는 기술로 규정한 부분이다. 사랑은 자연발생적인 감정이 아니라, 꾸준한 자기성찰과 훈련이 필요한 행위라는 것이다. 이 관점은 연애뿐 아니라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모든 인간관계에 적용된다. 또한, 갑작스러운 이별은 없다는 문장은 관계를 되돌아보게 한다. 이별의 징조는 늘 있었지만, 우리가 그것을 외면하거나 인식하지 못했을 뿐이라는 통찰은 현실적이면서도 뼈아프다.


이 책은 사랑이라는 주제를 넘어 인간다운 삶의 본질을 묻는다. 소유에서 존재로, 감정에서 태도로, 미성숙에서 성숙으로 나아가는 길을 안내하며, 독자 스스로 자신의 사랑과 삶을 점검하게 만든다. 책장을 덮고 나면, 자연스럽게 “나는 지금, 사랑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마음속에 남는다.


#에리히프롬 #삶에사랑이없다면그무엇의의미있으랴 #사랑의기술 #소유냐존재냐 #인문철학에세이 #사랑철학 #성숙한사랑 #사랑의네가지요소 #사랑배우기 #사랑실천 #존재적사랑 #소유적사랑 #연애심리 #인간관계심리 #이별철학 #자기성찰 #사랑과삶 #사랑명언 #프롬명언 #철학추천도서 #심리학추천도서 #인문학책추천 #연애책추천 #사랑공부 #관계심리학 #사랑하는방법 #인문에세이추천 #사랑과행복 #연인관계 #삶의의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 근대 문명화를 이끈 선교사들 - 그들은 Planner, Founder, Builder였다, 개정증보판
강석진 지음 / 렛츠북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조선 근대 문명화를 이끈 선교사들"은 조선 말기와 일제 강점기, 그리고 그 과도기를 거치며 서양의 근대 문명을 조선 사회에 전한 개신교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세밀하게 조명한 역사서이다. 저자는 30여 년간의 선교 사역 경험을 토대로, 조선이 처했던 정치·사회·문화적 한계와 이를 변화시키려 한 선교사들의 노력과 업적을 세계사적 시각에서 재해석한다.


선교사들의 업적을 단순한 종교적 사역으로 한정하지 않고, 교육·의료·언론·문화·사회개혁 등 다방면에서의 문명사적 기여로 확장하여 평가했다. 광혜원을 설립한 알렌이 비록 조선 정부 산하에서 활동했으나, 그 운영과 의학교육은 세브란스의 지원으로 사립 체계로 발전했고, 이는 훗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 기원이 되었다. 이러한 서술은 역사적 사실을 넘어, 제도가 정착되고 변모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여성 교육에 힘쓴 사례 역시 깊은 인상을 남긴다. 당시 여성은 이름조차 가지지 못하고 ‘누구의 딸, 아내, 어머니’로 불리던 사회에서, 선교사들은 여성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박에스더와 같이 미국에서 의학을 공부한 뒤 귀국해 의사로 활동한 인물들을 배출했다. 이는 단순한 학문 전수 이상의 사회적 변화의 시발점이었다.


종교의 관점에 국한되지 않고, 선교사들을 ‘근대 문명의 설계자이자 실행자’로 바라보는 점이 인상깊었다. 조선의 개방과 개혁이 내부 동력만으로는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외부에서 불어온 문명화의 바람이 어떤 방식으로 스며들었는지를 이해하는 데 유용한 책이다. 역사서를 좋아하는 독자뿐만 아니라, 한국 근현대사의 문화적 토대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조선근대사 #일제강점기역사 #선교사이야기 #근대문명사 #한국기독교역사 #광혜원 #제중원 #연세대학교역사 #박에스더 #여성교육사 #알렌선교사 #언더우드 #아펜젤러 #에비슨 #한국의료역사 #한국교육역사 #문화사적기여 #한국근현대사 #역사서추천 #역사책리뷰 #역사책추천 #서양문명전래 #사회개혁사 #언론역사 #한국여성사 #역사여행 #근대화역사 #서평블로그 #책추천블로그 #역사공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