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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호르몬 - 비만과의 전쟁에서 발견한 질병 해방과 노화 종말의 서막
조영민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3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슈퍼 호르몬"은 현대인의 삶과 건강을 근본적으로 돌아보게 만든다.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의 조영민 교수가 28년간의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집필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GLP-1 호르몬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GLP-1이 어떻게 혈당을 조절하고, 식욕을 억제하며, 체중을 감소시키는지를 상세히 다루며, ‘비만 치료제’로 떠오른 오젬픽, 위고비, 마운자로 등의 기전과 효과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GLP-1은 사실 우리 몸속 장에서 자연스럽게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 조절과 포만감 유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호르몬이 의학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인위적인 약제로 개발된 이후부터다. 초기에는 당뇨병 치료제로 출발했지만, 복용자의 체중이 눈에 띄게 감소한다는 부가적인 효과가 발견되면서 비만 치료의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을 따라가며, 우리가 질병과 노화를 바라보는 관점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를 통찰력 있게 설명한다.
흥미로운 점은, GLP-1이 단지 체중 감량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 호르몬은 고혈압, 심혈관 질환, 지방간, 심지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책에서는 이처럼 ‘대사질환의 슈퍼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는 GLP-1의 다면적 효능을, 다양한 임상 사례와 연구 데이터를 통해 설명한다. 특히 이 호르몬이 중추신경계에까지 영향을 미쳐, 음식의 ‘인지’만으로도 포만감을 유도한다는 실험 결과는 매우 인상적이다.
GLP-1 제제 역시 메스꺼움, 구토, 역류 등의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으며, 오용 시 건강을 해칠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 그는 치료의 핵심이 약물이 아니라 결국 ‘의지’와 ‘생활 습관’에 있다고 말하며, 식사 순서 조절, 명상, 마음챙김 등 실제 삶에서 적용할 수 있는 건강 관리법도 함께 제안한다. 특히 식이섬유와 단백질 위주의 식사 습관이 GLP-1과 GIP 분비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며 혈당을 안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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