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칼라 예수 - 직장의 성스러움과 진정한 가치에 대한 묵상
진 에드워즈 지음, 박선규 옮김 / 미션월드라이브러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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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의 출생장소를 마구간으로 선택하시고 그의 직업은 목수로 정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학업 배경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아서 알 수 없지만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기 전까지 성경학자의 길도 아니고 제사장의 훈련도 아닌 나사렛이라는 지역에서 목수로 일하셨다.


지혜로는 엘리트 과정을 수료하기에 충분했고 신분으로는 금으로 장식된 궁전에 살아도 부족함이 없는 분이신데 가난한 동네에서 나무를 자르고 깎으며 많은 시간을 노동자로 살았다. 예수 그리스도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시며 어떤 제사장보다 탁월하신고 어떤 성경학자보다 지혜가 많으신데 직업은 고된 업무로 땀을 흘리는 노동자였다.


한 번뿐인 삶에서 하나님의 아들은 누구보다 가치 있는 일을 하셨는데 그것은 아버지 요셉이 죽고 나서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목수 일을 하셨다. 한 손에는 나무를 들고 한 손에는 도구를 들고 손바닥에 굳은살이 박일 정도로 오랜 시간 일을 하셨다. 하나님은 그의 아들에게 예루살렘에서 거룩한 훈련을 준비시키지 않고 나사렛에서 목수의 일을 하며 준비시키셨다.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 보기에 특별해 보이고 높아 보이고 귀해 보이는 일을 하려고 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목수와 같은 육체 노동을 거룩하게 하셨다.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노동자의 삶이나 종교적인 활동이나 모두 가치있게 여기신다.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냄새 나는 마구간에서 태어나게 하셨고 노동자의 삶을 살게 하셨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삼일만에 부활하셔서 하늘에 오르신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보다 멋진 테이블과 튼튼한 의자를 잘 만드실 수 있다. 부활하신 구분의 손에는 못자국과 함께 굳은살이 남아있다. 그분은 화이트 칼라의 삶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블루 칼라로 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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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0-12-31 22: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주한길님 서재에 2021년 연하장 놓고 가여

2021년 새해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021년 신축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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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