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balmas > 아주 재미있는, 만화로 설명한 한미 FTA

진보넷에 갔다가 재미있는 만화가 있어서 퍼옵니다.

이 만화에 대한 주인장의 소감에도 나름대로 공감이 가서 같이 퍼왔습니다. :-)

 

http://blog.jinbo.net/saram/?pi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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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를 보면서 왠지 운동권의 경직된 방법론에 대한 안타까움이 들었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우리는 얼마나 변화했는지 반성하고 또 그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갈 때다.

 

 이번 FTA의 문제에서 대중에게 가장 영향력 있었던 선전 방법은 MBC의 PD수첩과 인터

 넷에 두루 퍼진 이러한 만화가 아닐까. 그들은 투사가 아니었다는 거다.

 스스로를 경직된 운동권이라는 틀속에 놓아버려 이미 대중과는 하나가 될 수 없는 우리들만의

세상에 갖혀 버린다면 비참한 몰락만이 있을 뿐이다.

 

반공주의와 자본주의적으로 세뇌되어 도무지 설득이 통하지 않는 대중들 마음속의 벽을

 탓하기 전에 우리들 마음속의 벽부터 허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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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balmas > [퍼온글] 반FTA 시위 현장?을 지나다 강제 연행된 사연

반FTA 시위 현장?을 지나다 강제 연행된 사연
6656 | 2006-07-12 추천 : 75 | 조회 : 58953

오늘 오전에 폭우속 서울의 표정을 스케치 하기 위해 광화문에 갔습니다. 광화문에 도착하니 한미FTA 저지 2차 범국민대회 때문인지 전의경들이 병력이 많이 배치돼 있더군요.

 

근데, 광화문 우체국쪽에서 고함소리와 신음소리 그리고 몸싸움 하는 장면이 보였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학생들과 시민들이 전의경들에게 강제로 연행되고 있는 겁니다.

 

광화문에서 시청쪽으로 가려는 시민들과 학생들을 경찰이 아무런 이유없이 무작정 강제연행하고 있었습니다. 끌려가는 시민들은 '왜 끌고 가냐?'며 풀어달라고 하자 한 전의경이 시민을 향해서 'X까는 소리 하지말고 그냥 따라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무작정 끌려가는 시민들을 향해 사진을 몇장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나자 현장에서 지휘하는 분이 저를 가르키며 '이 XX도 끌고가'라고 하더군요. 그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전경들이 저를 덮치는 겁니다. 그래서 저도 무작정 끌려 갔습니다.

 

전경버스로 끌려 가면서 '도데체 왜 끌고가냐?' '이유나 듣고 난후 순수히 따라 가겠다' '폭우속 서울의 모습을 스케치하기 위해 광화문에 왔다'고 하자 저를 끌고가는 경찰들은 제말은 무시한 채'X또 말 안듣네'하며 뒷통수를 3차례 가격하고 목을 조이며 끌고 갔습니다.

 

저도 끌려가면서 억울하였기에 순수히 연행에 응하지 않고 풀어 달라고 몸부림쳤습니다. 그러나 경찰들에게 폭행과 심한 욕설만 들었습니다. 저뿐 아니라 아무런 이유없이 경찰들에게 강제연행됐던 시민들도 폭행과 욕설을 들으며 전경버스에 강제연행됐습니다.

 

버스에 오르자 저를 포함해 19명의 시민들이 있더군요. 다들 억울하다며 나가게 해달라고 하자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고 난 다음 풀어주겠다' 딱 이 말만 했습니다.

 

더이상 말을 해 봤자 먹히지 않고해서 미디어다음과 지인들에게 전화를 해서 제 사정을 얘기했습니다. 그냥 가만히 버스에 앉아 있기를 한시간. 그때서야 강제 연행됐던 시민들은 서울에 있는 각 경찰서로 흩어졌습니다.

 

경찰서로 가는 도중에 강제 연행된 시민들에게 물어보니 그냥 광화문앞을 지나가는 시민인데 무작정 강제 연행해서 전경차에 태웠던 겁니다.

 

구로경찰서에 도착해서 조사를 하는 담당 형사에게 지금까지의 사정을 얘기했더니 그냥 웃으면서 밖에 나가서 담배나 피자고 하더군요. 다행히 저는 미디어다음 김 모기자님께서 경찰서에 와서 간단한 확인조사만 받고 금방 풀려났지만 정말 억울하더군요.

 

제가 알기로 경찰들이 시민들을 체포하거나 연행할때는 '변호사를 선임할수 있고...'뭐 그런 말을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 말은 한마디로 없고 오히려 폭행과 욕설을 해가며 아무런 이유없이 체포해서 강제연행 한다는게 이 시대에 말이 되는 소립니까?

 

태어나서 처음 황당하고 억울한 경험을 당하고 보니깐 정말 제가 낸 세금이 아깝더군요. 저를 비롯한 함께 연행된 시민들과 학생들의 억울함을 누구에게 호소해야 하나요?

 

아래 사진들은 제가 전경버스에 끌려가기전과 끌려가는 도중에 찍은 사진인데 사진 찍고나서 빼앗겨버려 많은 사진을 찍진 못했습니다. 버스에 오르니 카메라를 주더군요. 하지만 전원이 안 켜집니다.ㅠ

 

<덧붙히는글>

 

아직도 절 시위대라고 하시는데요. 제가 전에 썻던 한미FTA와 관련해서 쓴 글중 하나입니다. 이글을 보고도 제가 시위대라고 할수 있는지 한번 판단해 보시죠. 링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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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팀전 2006-07-14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ㅆㅆ ....이분 그래도 그 동안은 참 평안하게 사셨네요....이런 일은 처음 당하셔서 놀라셨나보네요.이제는 끌려 가는 사람들의 억울함과 모욕에 대해 좀 다르게 느끼시겠군요....끌려가서도 곤봉으로 맞고 그랬는데...

기인 2006-07-19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팀전님 반갑습니다.. 그래서 한국 경찰이 많이 민주화되기는 했죠? '그나마'라는 것이 문제지만요 ^^;
 
 전출처 : balmas > 한미 FTA에 관한 책

  

이해영 한신대 교수가 낸 [낯선 식민지 한미 FTA]라는 책이 나왔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시죠?

보니까 며칠 전에 또   한미 FTA 저지범국민운동본부에서 낸 [한미FTA 국민보고서]라는 책이

나왔네요. 상당히 두꺼운 책이고,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관련된 쟁점들에 관해 쓴 책이군요.

 

그리고 아직 서점에 배포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오늘 한 권의 책이

더 나왔습니다.


책 기본 정보]

제목 : 한·미 FTA, 이미 실패한 미래
글쓴이 : 사회진보연대 외
출판사 : 도서출판 사회운동
가격 : 10,000원

출간일 : 2007-07-12
ISBN : 89-956748-1-4
반양장본 | 신국판 264쪽| 152*224mm

 

[차례]

서문___백승욱

1. 노무현 정부의 한·미 FTA 추진 전략___정지영
2. 대안세계화운동과 한·미 FTA 반대투쟁___류미경
3. 한·미 경제관계와 한·미 FTA___박하순
4. 노동자들에게 예고된 재앙, 한·미 FTA___안성민
5. 한·미 FTA와 농업 문제___류주형
6. 한·미 FTA는 여성의 문제다___정지영
7. 서비스 시장 개방과 금융세계화___박준형
8. 한·미 FTA에서의 지적재산권 조항의 문제점___김정우
9. 자유무역과 불평등교환___굴리에모 카르케디(번역: 임필수)

더 읽어 볼 만한 자료


[신간소개]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구도 하에서 한·미 FTA협정은 세계적인 신자유주의 위기를 한국사회 내부에 폭발적으로 삽입하는 위험한 결정타가 될 것이다. 한국 자본의 예견되는 위기에 대한 예비적 돌파구로서 한·미 FTA에 대한 압력은 반드시 바깥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그 초민족적 증권투자 유입을 통해 장기적 수혜자가 될 선별된 자본의 경우 성공적 FTA의 모델로서 추앙받게 될 것이지만, 한국사회 전체적으로 볼 때 배제된 영역은 넓어지고 위기는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다.
이미 노무현 정부가 적극적으로 한·미 FTA 협상을 추진하는데서 나타났듯이, 한·미 FTA에는 경제적 뿐 아니라 한미동맹 강화라는 정치적 목표 또한 중요하게 강조되고 있다. 한·미 FTA 체결은 동북아시아에서 미국의 직접적인 개입력이 심화할 것임을 보여주는 계기이기도 하다. 이는 다시 국지적 위기가 세계적 구도에 의해 증폭되는 위기의 격화 메카니즘에 한반도가 더욱 심각하게 편입됨을 의미한다.
사회진보연대는 창설 이후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강력하게 싸워 왔다. 한·미 FTA에 반대하는 이 책자 또한 금융세계화에 반대하고 대안적인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려는 사회진보연대를 비롯한 활동가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다. 이 책자에서는 한·미 FTA를 노무현 정부의 단순한 일탈적 정책이 아니라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따른 한국 사회의 구조적 전환의 맥락 속에서 자리매김하려 하였으며, 한·미 FTA가 미치는 부문별 효과 뿐 아니라, 한·미 FTA에 이르게 된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세계적 맥락을 함께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 책자에서는 한·미 FTA를 노무현 정부의 단순한 일탈적 정책이 아니라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따른 한국 사회의 구조적 전환의 맥락 속에서 자리매김하려 하였으며, 한·미 FTA가 미치는 부문별 효과 뿐 아니라, 한·미 FTA에 이르게 된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세계적 맥락을 함께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 책은 모두 아홉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 세 장에서는 한·미 FTA 협정에 이르기까지 세계 자본주의와 동아시아 경제·정치 구도의 변화를 살펴 본 후,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대한 투쟁이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지를 살펴본다. 특히 한미 경제의 관계 분석을 통해 이미 한국 경제가 미국에 대한 얼마나 종속적 관계에 놓여있으며, 한·미 FTA가 그 관계를 심화하고 위기를 증폭시킬 것인지를 보여준다. 다음 세 개의 장에서는 한·미 FTA가 가장 큰 충격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노동자, 농민, 여성에 대해 살펴본다. 그 예상되는 효과에 대한 이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이 어떤 변화를 초래해 왔고, 그것이 한·미 FTA를 통해 어떻게 더 한층 가속화 될 것인지를 일련의 연속적 과정 속에서 분석한다. 다음 두 장에서는 한·미 FTA의 주요한 현안이 되고 있는 서비스시장 개방과 지적재산권 문제를 다룬다. 한·미 FTA를 통한 이 영역의 대외 개방 심화는 단지 개방된 영역 뿐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의 신자유주의적 재편의 속도를 가속화할 것임을 보여준다. 마지막 장은 오늘날 신자유주의가 강요하는 자유무역의 원칙이 사실상 ‘자유기업’의 원칙, 즉 초민족기업의 자유를 확대하기 위한 강제적 규범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지금도 중등교육을 통해 주입되는 ‘비교우위설’(자유무역을 통한 상호이득)이 불평등한 가치이전을 통한 세계자본주의의 위계구조(수탈구조)를 정당화한 사이비 이론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저자소개]

정지영 사회진보연대 정책편집부장
류미경 사회진보연대 정책편집국장
박하순 사회진보연대 운영위원장
안성민 사회진보연대 노동부장
류주형 사회진보연대 조직부장
박준형 민주노총 공공연맹 미조직비정규사업부장
김정우 진보네트워크센터 활동가
임필수 사회진보연대 집행위원장

 

[ 책속에서]

“과연 한·미 FTA는 한국경제의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는 수단이 될 것인가? 우리의 답은 부정적이다. 미국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체결한 멕시코가 경제위기를 극복하지도 못했고, 무역과 투장의 자유화를 포함한 신자유주의 정책개혁을 강제하는 IMF 구조조정 협약 이후 한국경제가 살아나지도 않았다. 구조개혁 과정을 거치면서 미국계 초민족자본은 막대한 이득을 얻고 있는 반면 한국경제는 투자와 성장이 둔화되고 불평등이 심해지고 있다. 구조적 위기 아래에서 진행되는 중심부와 (반)주변 사이의 자유화는 중심부 초민족자본으로 이윤과 자본을 집중시키게 마련이고, 그런 한에서 (반)주변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한·미 FTA는 이런 경향을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농업 및 서비스의 자유화, 지적재산권 보장 등은 미국계 초민족자본에 막대한 금융적 이익을 안겨줄 것이다. 반면 한국경제의 성장둔화와 불평등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한국의 농민과 노동자들은 격심한 구조조정의 고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본문, p.64.)

“우리는 변화된 현실에 대한 기존의 무기력을 넘어 다시금 활발해지고 있는 사회운동들을 주목하고자 한다. FTA의 배경이 되는 금융세계화, 즉 1970년대부터 드러나기 시작한 세계 경제의 구조적 위기에 대한 자본의 대안이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을 부추기고 세계적인 강탈과 착취의 메커니즘을 새롭게 구축하며 노동자 민중을 직접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자운동, 농민운동, 여성운동이 코퍼러티즘, 선거 정치에 제한되지 않고 자율성을 확대하는 가운데 신자유주의 금융세계화와는 전혀 다른 민중의 대안을 형성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제 막 본격화한 한·미 FTA 반대투쟁은 이러한 민중의 대안을 형성하기 위한 진지한 모색의 계기를 제공한다.” (본문, pp.57~58.)


* 알라딘,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전국의 사회과학 서점(그날이오면-서울대 앞, 인서점-건국대 앞, 녹두-동국대 앞, 숙명인-숙명여대 앞, 풀무질-성균관대 앞) 및 주요 서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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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권의 책을 함께 읽어보면, 한미 FTA에 관해 좀더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을 것 같군요.

한미 FTA가 우리의 미래를 상당히 크게 좌우할 만한, 그리고 심각하게 위협할 만한 문제라면,

세 권 중 적어도 한 권쯤은 읽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한 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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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비자림 > 알라딘 대륙 탐험기

 

알라딘 대륙 탐험기


아틀란티스에서 동쪽으로 백 리쯤 가면 기괴한 봉우리들로 가려진 대륙이 하나 있다. ‘수암’이라고도 불리는 이 봉우리들은 사람의 내적 에너지에 따라 조금씩 모습이 달라 보이는 특징이 있어 마법의 봉우리라고도 불린다. 후덥지근한 날씨여서 아까 잠깐 내린 ‘보슬비’가 벌써 그리웠다. ‘나어릴 때’ 이 곳에 원정을 왔었다고는 하나 내 기억에는 남아 있는 게 없고 ‘마태우스’보좌관이 써 준 여러 자료를 훑어보고 왔을 뿐이다. 내 애완견 '부리‘는 잘 있는지.. 벌써 궁이 그리워진다. 친구 6두품 귀족 ’해리포터7‘은 오늘 ’글샘‘님에게 과외를 받는다는데 내 과외선생인 ’발마스‘,’로쟈‘,’바람구두‘님들은 오늘 한가하시겠다.


나는 호위무사 ‘전호인’과 함께 땀을 닦으며 어디 목을 축일 만한 샘이 없나 둘러 보았다. 내 의중을 파악한 ‘조선인’ 전호인이 여기저기를 누비고 다니더니 동남쪽 방향으로 ‘배꽃’이 흐드러지게 핀 작은 샘을 발견하였다고 호들갑을 떨며 달려 왔다. 그는 평소에는 띨띨하더니 이런 때는 능력을 발휘하는 ‘기인’이다. 거기서 목을 축이는데 작은 바위 옆에 ‘한샘’이라고 쓰여 있었다. 이 곳은 바위 하나에도 이름이 다 있구나 감탄하며 허리를 폈다.

지도를 보니 이 지역은 ‘비연’이라는 곳이었다. ‘sandcat'이라고도 한다.


나는 'sooninara'  먼지 공주 ‘스텔라’이다. 나의 이름을 보고 사람들은 내 ‘이매지’를 연약하게 여기는데 난 좀 호탕한 편이다. 저항군 출신의 장군 ‘푸하’와도 정치적 의견을 많이 주고받는 편이고, 여성부 장관으로 활약하다 이제 물러나 ‘아영엄마’가 된 ‘내이름은김삼순’과도 현재 막역한 관계를 유지하며 여성의 권익보호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내 비서 ‘물만두’는 나의 둘도 없는 친구로 ‘어린왕자의 별’ 출신인데 요새 고향 친구 ‘또또유스또’,‘다우’,‘날개’,'모1','깐따삐야',‘야로’,‘stefanet','xoxov'를 만나 참 행복해 하고 있다. 어제도 ‘새벽별’이 뜰 때까지 ‘자명한 산책’이란 까페에서 거나하게 마셨다 한다.


난 지금 ‘메피스토’대왕마마의 명을 받아 알라딘 대륙의 이모저모를 살피고 있는 중이다. 사실 우리는 형제들이 많아 이번 탐험기의 성과를 토대로 대왕마마의 신임을 얻느냐 마느냐 하기 때문에 나는 좀 신경이 쓰였다. 특히 명민한 ‘야클’왕자, 지적인 ‘아프락사스’왕자, 용맹한 ‘라주미힌’왕자, 저돌적인 ‘치카’공주,대왕마마의 총애를 받고 있는 ‘배혜경’공주, 지혜롭기로 유명한 ‘hnine'공주, 궁 내 인기최고인 ’씩씩하니‘공주, 그리고 막내 ’춤추는 인생‘공주도 만만치 않다.

 

이 곳 사람들은 ‘아침이슬’로 입을 씻은 후 우선 명상센터에 가서 명상을 한 후 각자의 생업에 종사한다고 한다. 이 곳의 명상센터는 그 대지의 맑은 기운만으로도 전 세계의 명상가들이 한 번쯤 오고싶어 하는 곳이다. 원시의 모습을 아직 간직한 비자나무가 울창한 ‘비자림’을 한 30여 분 걸어가니 투박한 황토벽돌로 만든 명상센터의 작은 간판이 보였다. 글자는 잘 안 보이고 ‘달팽이’ 그림이 그려져 있는 걸로 봐서 길을 잃지는 않은 것 같았다.


우선 명상센터에 들어가 보아야겠다.

“마마, 들어가시지요.”

며칠 면도를 안 해 수염이 덥수룩한 호위무사의 호위를 받으며 난 알라딘 대륙 탐험의 첫 발을 내딛고 있었다.


*뱀꼬리 : 다시 장난 좀 쳤습니다. 알라딘 여러분들 ! 허락 안 받고 이름을 인용하여 죄송하와요. 이쁘게 봐 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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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마태우스 > 알라딘은....다

 

 

 

 

다들 하니까 저도 해봅니다. 오래전에 했던 버전이라 식상하시겠지만... 봐주셔요

알라딘은...


동물원이다!

 

 


알라딘 동물원의 하루를 한번 보시겠어요?

먼저 우리에 계시는 분들. 파란여우님이 계시고, 판다님과 고양이님, 토깽이탐정님, Kitty님이 계시죠.

스텔라 차를 타고다니며 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은 로쟈, 원래 먹이 담당인 플라시보님이 출산휴가를 가서 대신 주고 있습니다.

먹는 시간이 이들 동물의 플레져입니다.

아이디상 인간인 척해도 이미지는 동물인 분들이 몇분 있습니다. 야클님은 네모코를 가진 고양이, 저는 말이구요, 가을산님은 표범, 싸이런스님은 부리가 큰 딱따구리라는 게 밝혀진 바 있지요.

다이어트에 전념하는 기인이 갇혀있는 우리도 인기 코너죠.

‘곰’은 ‘수암’에서 살고, 날개달린 동물이 사는 ‘비자림’엔 ‘연두빛나무’와 ‘난티나무’ ‘책나무’가시장미가 울창합니다.

세실이라는 식당에선 물만두를 팔고, 반찬은 깍두기, 디저트로 ‘실론티’와 ‘딸기’가 나오죠.


발마스라는 스님 한분이 목탁을 두드리며 자비심을 전하고, 이마에 진주를 붙인 스윗매직이 마술로 ‘수선’과 ‘Kel’을 현혹시키고 있네요.

그 옆에선 어린이 치카가 "푸하" 하고 울고 있고, 아영엄마가 울보라고 치카를 놀립니다. 그 뒤에는 아프락사스라는 분이 누군가가 벗어놓은 낡은구두와 바람구두를 쓸어담고 있네요.^^

호수에선 ‘날나리난쟁이해적’이 살고, ‘메피스토펠레스’가 ‘배꽃’ 속에 숨어서 음모를 꾸미는 중이군요.

조선인을 주인공으로 한 로드무비가 상영된다는 걸 알리기 위해 클리오님이 깐따삐야를 외치며 돌아다닙니다.

벤치에선 진우맘님이 ‘올리브’를 바르면서 ‘달콤한 책’을, 박예진님은 그 옆에서 해리포터 7권을 보고 계시네요.


동물원에도 달이 뜨면 ‘달밤’이 되고, 새벽별이 떠서 ‘스타리 스카이’가 되면 지킬 박사가 하이드로 변합니다. 구름낀 날이면 반딧불을 볼 수도 있구요, 하늘바람과 돌바람이 불고, 검은비나 단비, 실비나 보슬비가 섞여서 내리는 ‘다우’한 날이면 평범한 여대생과 라일라가 매너있게 산사춘을 마시고 있지요.


배혜경님은 동물원 사장, 그를 수행하는 젊은이가 로렌초의 시종, 전호인님은 운전기사, 짱구아빠님은 집사랍니다. 주드님은 총지배인이구요.

‘사야’와 ‘수니나라’가 동물원 뒤에서 드팀전을 일구면서 살아갑니다. 그들은 말하죠.

“모원가 야로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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