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부다페스트 프라하 - Just go 10 저스트 고 Just go 해외편 10
시공사 편집부 엮음 / 시공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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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프라하 자유여행을 위해 여행 가이드 책을 보려고 했는데, 별로 책이 없어서 고르게 된 책.

조금이라도 살펴본다면, 프라하 여행을 위해 이 책을 고르지는 않을 것이다. 몇년전에 편집된 내용이 전혀 바뀌지 않고 수록되어 있다. 이와 같은 전문 여행서 (개인의 여행기가 아닌)의 생명은 역시 인터넷 사이트에 떠돌아다니는 정보에 비해서는 검증되었다는 것과 '지금'의 현장성이다.

그런데 여기서는 체코-한국 직항편이 없다는 등의 정보는 물론, 책에서 체코가 차지하는 분량도 매우 적다. 체코를 자유여행하고 싶다면, 이 책이 아닌 다른 책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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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 살림지식총서 52
편영수 지음 / 살림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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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지식총서는 여러분야의 항목에 대해 교양적 지식, 또는 입문적 지식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머니에 쏙 들어갈만한 이렇게 작고 얇은 책이 어떠한 항목에 대해 독자로 하여금 만족할만한 독서가 되기 위해서는 해당 항목이 적절히 선택되어야 하고, 선택 후에는 이러한 총서에 알맞은 구성으로 쓰여져야 한다.

그런데, 이 '프란츠 카프카'는 그렇지 않다. 저자가 카프카에 대해 쓴 책이 많고, 석사와 박사 모두 서울대학교 독문과에서 카프카에 대한 연구로 학위를 받았다. 그러니 한편으로는 카프카에 대해서 쓴다는 것이 저자에게는 지루한 '반복'일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카프카에 대해 자신이 대중에 알려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지루한 반복'의 일환으로 이 책이 나온 것 같다는 점이다. 저자는 다른 여러 곳에서 여러 분량과 목적으로 쓴 글을 새롭게 편집해서 이 책을 낸 것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는 것이다.

이 책은 카프카라는 사람의 삶과 함께 문학을 조명하는 형태를 취한다. 어찌보면 이는 당연하고 정석적인 접근이다. 그런데 문학을 설명하는데 있어 그의 모든 작품을 줄거리 소개일망정 다 다루고 있다. 이것이 300페이지 넘어가는 '일반 책'이라면 이해된다. 예를 들어 그의 다른 책인 '카프카 문학의 이해'에서는 이렇게 서술될 수 있고, 카프카 전문가로서 그의 전작을 다루고 싶은 마음이 분명 있을 것이고 그 의의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100페이지도 안되고, 작은 책에 이를 다 다루다보니 대부분의 분량은 독자가 읽지도 않았을 단편들을 2~3줄로 요약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

책이 소통에의 노력이라면, 그 소통은 해당 독자나 그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 맥락이 중요하다. 이 책의 목적과 존재에 대해 더 생각하고 카프카에 대해서 이해할만하게, 소개할만하게 책을 '새롭게' 쓰는 노력이 아쉽다.

살림에서는 물론 해당 분야의 권위자도 좋지만, 해당 분야에 대해 대중과 소통하기를 열망하는 '젊은 전문가'를 찾는 것이 이 시리즈 목적에 부합하는 책을 내는 데 더 알맞은 일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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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글샘 > 인간의 두뇌는 단어를 통째로 인식한다.

캠릿브지 대학의 연결구과에 따르면, 한 단어 안에서 글자가 어떤 순서로 배되열어
있는가 하것는은 중하요지 않고, 첫째번와 마지막 글자가 올바른 위치에 있것는이
중하요다고 한다. 나머지 글들자은 완전히 엉진망창의 순서로 되어 있지을라도
당신은 아무 문없제이 이것을 읽을 수 있다. 왜하냐면 인간의 두뇌는 모든 글자를
하나 하나 읽것는이 아니라 단어 하나를 전체로 인하식기 때이문다. 

 

처음엔 이 글을 읽으면서 이상하단 생각을 못했다. ㅋㅋ

다시 읽어 보니 정말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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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2007-01-21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부1학년때 국어학개설 시간이 생각나네요. 글을 음성으로 환원해서 읽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로 읽는 것이고, 그 '이미지'라는 것의 세세한 지점은 인간 뇌에서 재구성된다는 것!

비로그인 2007-01-21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기인 2007-01-21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고양이 딥님 :)
 
 전출처 : Mephistopheles님의 "대학생일까? 노조원일까?"

아 ㅋ 사실, 학점은 가르치는 사람의 재량권에 달려있다고 생각하는데, 학점이 취업에 직결되는 이상, 학생들은 이를 집단 행동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죠. 사실 대학 당국이 내세울 수 있는 해결책은 전공과목이든 교양과목이든 절대평가로 바뀌고, 학생들을 설득해낼 수 있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도 성대 수학과라면 전공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있는 학생들이 많을 것 같은데. 사실 알 수 없죠. 모두들 자기의 과에 대한 자부심이나 열정이 없다면, 대학은 그저 취직 준비소이니까, 이 '돈 내고' 취직 준비 (학원)다닌다는 마인드라면 당연히 돈 까지 냈는데, 취직도 못 시켜주는 학교 젠장! 이라고 할 법합니다. 우울한 현실이네요. 저도 소집해제하면 강의 나갈 것 같은데, 학생들이 '수업'이 아니라 '학점'만 집착한다면, (그것도 열심히 안 하고) 울적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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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수녀의 유럽 미술 산책
웬디 베케트 지음, 김현우 옮김, 이주헌 감수 / 예담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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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술이나 미술사나 미학의 전문가도 아닌, 이 웬디 수녀. 그녀는 어떻게 BBC에 유럽미술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맡게 될 정도로 유명하게 되었을까? 일반인(?)들에게 친숙하게 어려운 개념이 없이도 충분히 미술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서?

어쨌든, 나한테는 너무 일반론적인 감상들만 늘어놓는 것으로 보였다. 책의 제목이나 기획 자체가 '유럽 미술 산책'이라서 정말 '산책'만 하다 마는 느낌인데, 세계에는 유럽 미술과 나머지로 나뉜다는 듯, 또는 세계 미술이 곧 '유럽 미술'이라는 식의 전제들이 마음에 거슬렸다.

책의 유일한 장점이라면,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보다는 웬디 수녀의 심미안으로 뽑은 작품들이 소개되어 그럭저럭 신선했다는 것. 그런데, '감상'이 신선해야지 말이지.

누구에게도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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