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자기계발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1.잘못 알고 있는 경제의 모든 것

  경제에 관한 다양한 사실들은 동시에 격렬한 정치적 논쟁을 수반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경제적 사실과 이에 대한 논쟁을 자유경제주의자의 입장에서 살펴보고 싶습니다.

 

 

 

 

 

 

 

 

 

 

 

 

2.반기문과의 대화

  前 <LA 타임스> 논설실장 톰 플레이트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화를 담은 책입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의 활동을 그의 생생한 육성을 통해서 듣고 싶습니다.

 

 

 

 

 

 

 

 

 

 

 

3.원씽 The One Thing

 인생의 성공과 행복에 대한 진리는 단 한 가지(The One Thing)라고 말하는 책입니다. 그 동안 성공을 위한 수많은 스펙을 쌓느라 힘들었던 모든 이들이 반길 책이 아닌가 합니다.

 

 

 

 

 

 

 

 

 

 

 

4.공부하는 힘

  몰입 전문가로 유명한 황농문 교수가 전하는 궁극의 학습법을 담은 책입니다. 방대한 자료와 과학적 논리를 통해 '즐거운' 공부하는 힘을 배우고 싶습니다.

 

 

 

 

 

 

 

 

 

 

 

5.편집의 힘

  신문사에서 편집부 차장으로 일하면서 23년간 편집력을 길러온 저자의 내공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흔히들 방송이나 신문, 출판 등 특정 영역에서만 활용한다고 생각해왔던 편집의 기술을 어떻게 우리 일상에 적용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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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머핀 2013-09-09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인하였습니다. 좋은 책 추천 감사드려요~!!
 
경제/경영/자기계발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1.내일을 위한 경제학

 복잡한 이론과 수식을 사용하지 않고, 우리의 생활 속에서 작동하는 경제학적 원리를 설명한 책입니다. 이런 종류의 책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인을 위한 경제학 서적을 위해 머리를 맞댄 젊은 경제학자들의 열정과 아이디어로 탄생한 책이라 또 한 번의 기대를 갖게 합니다.

 

 

 

 

 

 

 

 

 

 

 

2.스마트한 그들이 절대 하지 않는 것들 

 대부분의 실용서들이 무엇을 해야할지에 집중하고 있다면, 이 책은 제목부터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줄이는 다운사이징의 시대에 걸맞는 책이라 한 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3.왜 팔리는가

  비슷비슷한 품질과 가격의 제품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장에서 승자와 패자가 극명하게 갈리는 이유는 아직도 풀리지 않는 신비입니다. 뇌과학을 중심으로 이 미스테리에 도전하는 이 책은 국내 베테랑 마케터의 저작이기에 더욱 현실감있는 이론과 사례가 기대되는 책입니다.

 

 

 

 

 

 

 

 

 

 

4.당신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

 흔히들 돈이 행복의 전부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돈이 행복의 중요한 요소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행복해지지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 해답의 실마리를 이 책에서 찾고 싶습니다.

 

 

 

 

 

 

 

 

 

 

5.패턴

  저자의 이름부터 독특한 책입니다. 서프라이즈 심리학 박사는 인간의 생각, 의지, 행동, 운명을 결정하는 패턴이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허무맹랑한 미신이 아니라 융의 '공시성'이론을 바탕으로한 패턴의 비밀이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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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머핀 2013-08-06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인하였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
 
12기 활동 마감 페이퍼를 작성해 주세요.

1.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경영이론을 조직이 아닌 개인에 적용시켜보는 신선한 체험을 가능하게 한 책입니다. 이를 통해서 제한적 독서가 아닌 열린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2.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는 순위는 없고, 리뷰한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경영이론을 조직이 아닌 개인에 적용시켜보는 신선한 체험을 가능하게 한 책입니다. 이를 통해서 제한적 독서가 아닌 열린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낯설은 이스라엘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간결한 이론과 풍부한 사례가 인상적이었던 마케팅 도서로, 최신작이 아닌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아무나 들을 수 없었던 전략에 대한 명쾌하고 독창적인 강의를 책으로나마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딱딱하고 복잡한 기술이 아니라 신비하고 인간적인 기술의 면모와 이를 현실로 만들어내는 현대판 마법사들의 모습이 흥미로왔습니다. 

 

 

 

 

 

 

 

 

 

 

 

 

3.12기 자기계발 신간 평가단을 마치며...

 

 차가운 날씨에 시작한 신간평가단 활동이 무더위와 함께 끝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신간들을 만나는 기쁨은 여전히 설레는 경험이었습니다. 이 소중한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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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트 새로운 디지털 시대]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새로운 디지털 시대 - Google 회장 에릭 슈미트의 압도적인 통찰과 예측, 개정증보판
에릭 슈미트 & 제러드 코언 지음, 이진원 옮김 / 알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미래예측, 예언인가? 과학인가?

 

 인간은 고대로부터 미래를 알고 싶어했습니다. 이러한 욕망은 동양에서 주역을 바탕으로 하는 사주명리학, 관상학, 풍수지리설과 같은 다양한 점복술을 발전시켰습니다. 서양에서는 주로 천체현상을 관찰하여 인간의 운명이나 장래를 점치는 방법(네이버 백과사전에서 발췌)인 점성술과 카드나 수정구 같은 도구를 이용한 점술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국가도 예외는 아니여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살펴보면 신라는 관상감, 고려는 태사국, 조선은 서운관을 두고 미래를 읽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히틀러가 점성술에 매료되었다는 주장이나 모대기업에서 신입사원을 뽑을 때 관상을 고려했다는 소문을 보면,  그 진위여부를 떠나 미래에 대한 갈망이 얼마나 큰 것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이 보다 객관성을 갖게 된 것은 과학의 발달 덕분입니다. 게다가 경제대공황과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사람들은 급변하는 사회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결집했고, 그 결과 미래학(futurology)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미래학자는 엘빈 토플러일 듯 합니다.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 됨에 따라 인간과 사회가 이에 적응하기 힘들어질 것이라는 『미래의 충격(Future Shock)』을 시작으로  『제3의 물결』, 『권력이동』 3부작은 정보화 시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었고, 우리나라에서는 한 때 베스트셀러로 대학생과 직장인들의 필독서이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분야의 저자들이 짧게는 1년, 길게는 10년 후의 미래를 예측하는 다양한 저서들이 활발하게 출판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살펴보게 될 『에릭 슈미트 새로운 디지털 시대』 역시 이러한 책 중의 하나입니다. 무엇보다 이 책에 주목하게 되는 것은 저자입니다. 세계적인 기업 구글(GOOGLE)의 회장이자 컴퓨터 공학박사인 에릭 슈미트와 구글의 싱크탱크인 ‘구글 아이디어Google Ideas’의 소장이자 최연소 국무부 자문관을 지낸 정치학자인 제러드 코언이 바로 그들입니다. 공학자와 안보전문가라는 서로 상이한 관점에서 "개인으로의 권력이동이 궁극적으로 더 안전할 세상을 만들까 아니면 더 위험한 세상을 만들까?"(p.15 머릿말에서)라는 질문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며, 그 해답을 찾았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그 노력의 산물인 이 책을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지털 현실에서  미래를 엿보다.

 

 연결성의 발달은 개인의 삶을 뛰어넘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즉, 현실세계과 가상세계가 공존하고, 충돌하고, 상호 보완하는 방식은 향후 수십 년간 시민과 국가의 행동방식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이다. 물론 모든 뉴스가 반드시 좋지는 않을 것이다.

-p.55에서 

 

  저자가 주목하는 것은 연결성입니다. 스마트폰과 같은 소형 디지털 기기들은 세상 사람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하고 있으며, 곧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을 연결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연결성이 바로 우리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말합니다. 연결성은 개인의 삶을 바꿀 것이고(1장), 개인으로 구성된 시민사회를 바꿀 것이며(2장), 개인과 사회에 대한 국가의 전략(3장)을 바꿀 것이라고 말합니다. 연쇄적으로 국가에 반하는 혁명(4장), 테러리즘(5장), 국가간의 전쟁(6장)과 재건(7장)의 양상 또한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저자들은 이러한 과정에서 치밀한 논리적 추론과 풍부한 현실적 사례를 통해  다가올 미래의 모습을 긍정과 부정, 양쪽 측면 모두 공정하고 생생하고 그려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내는 데는 거대한 장벽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의 미래를 말하는 이 책에는 당연히 기술 용어가 속속 등장하고, 세계의 미래를 논하기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 용어와 사례들이 무수히 존재합니다. 원저자들도 이 점을 의식하고,  적절한 각주(脚註)와 책의 말미에  방대한 주석을 마련해 두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돋보이는 것은 역자의 눈부신 활약입니다. 난해한 단어들이 등장할 때마다 역자는 친절하게 바로 옆에 해설해 놓아서 독자들이 보다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노력에 대해 역자서문은 커녕 언급조차 하지 않은 점은 편집의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러한 설명이 저자의 것인지 역자의 배려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저는 인터넷 서점에서 원서를 미리보기를 통해 살펴보아야 했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바로 직접 만드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난 소감은 마치 정신없는 액션영화 한 편을 본 듯 하다는 점입니다. 시종일관 모든 것을 닥치는대로 부수는 영화 속 액션의 연속처럼, 이 책은 연결성에서 시작된 개념을 개인, 사회, 국가, 세계로 확장시키며 끊임없는 가정과 사례의 연속으로 4백여 페이지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미래의 모습을 보다 정확하게 그려내려는 저자의 열정은 보기 좋지만, 역시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다하는 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글의 분량을 적절하게 나누고, 독자들이 잠깐씩 쉬면서 스스로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자들의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기술의 진보 이면에는 인간성의 퇴보가 존재하며, 경제 발전은 환경오염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정치적 자유만큼이나 억압과 폭력 또한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다행스럽게도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 교수는 다음과 같은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바로 직접 만드는 것이다.(The best way to predict the furture is to create it.)"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멋진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과 연결성은 다양한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이 책은 힘주어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낙관할 수 있는 것은 공상과학소설에 등장하는 도구나 홀로그램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 목격되는 남용, 고통, 파괴를 저지할 수 있는 기술과 연결성이 가진 능력 때문이다. 폭로할 기회가 생겼을 때 폭로할 수 있는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자신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누구나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연결성과 기술적인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연결되기만 하면 나머지 일은 사람들이 알아서 해줄 것이다. 

-p.423에서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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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4 08: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 - 폴 크루그먼, 침체의 끝을 말하다
폴 크루그먼 지음, 박세연 옮김 / 엘도라도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문제는 경제다!

 

 "It's the economy, stupid"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쯤으로 번역할 수 있는 말입니다. 이 문장은 1992년 미국 대선에서 빌 클린턴이 선거 운동에서 사용한 문구입니다. 덕분에 빌 클린턴은 당시 현직 대통령인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를 누르고 승리를 따낼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이 문장은 경제가 얼마나 정치에 얼마만큼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치인들의 경제관은 안보의식과 더불어 가장 주목받고 있으며, 정치인들은 자신의 경제관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노심초사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747 공약(연평균 7% 경제성장을 달성해 10년내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의 7대 경제강국시대를 열겠다는 것)'과 '한반도 대운하'를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대통령에 취임한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민주화'와 '창조경제' 라는 공약으로 51%의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내고 있는 점은 대단히 흥미롭습니다. 적극적으로 경제에 개입하려는 쪽만이 아니라, 시장경제를 신봉하는 쪽조차도 규제완화 정책과 같이 경제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려 든다는 것입니다. 이쯤되면 과연 문제가 경제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경제 문제에 대해 정치가 혹은 정치논객이 더 많이 발언하고 있는 세태에서 주목할 만한 신간이 나왔습니다. 이번 신간 평가단에서 살펴보게 될 2008년 노벨경제학 수상작인 폴 크루그먼 교수의  『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입니다. 경제학에 문외한인 사람들도 알 만큼 유명한 폴 크루그먼 교수이기에 저 또 한 익히 그 명성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의 저서를 통해서 만나기는 처음입니다. 세계적인 석학에 대한 기대와 그리고 간결하면서도 직설적인 제목에 끌리는 마음으로 책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제는 정치다?

 

 경제위기도 마찬가지다. 지금 우리는 원인이 아니라 치료법에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앞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금융위기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대책들을 다루는 다양한 논문이나 기사를 읽을 때마다 나는 갑갑함을 떨쳐버릴 수 없다. 물론 원인에 대한 질문도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렇다면 첫번째 과제는 당연히 경제 회복을 위한 해결책이 돼야 하지 않겠는가?

 

-p.7 프롤로그에서

 

 프롤로그에서 저자 폴 크루그먼 교수는 경제불황을 끝내기 위한 해결책에 집중해야 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책은 저자 자신이 "갑갑함을 떨쳐버릴 수 없었던" 다른 책들처럼 원인에 대해 더 치중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1장부터 11장까지는 경제불황에 대한 분석과 원인, 그리고 이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경제 사상, 정책, 관련 인사들에 대한 비판으로 가득 채워져있습니다. 반면 경제 회복을 위한 해결책은 12장과 13장 뿐입니다. 그리고 그의 주장은 "정부는 지출을 축소할 게 아니라 오히려 확대해야 한다"(p.306에서)는 문장에 머물러 있을 뿐,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학자의 냉철한 분석과 합리적인 대안을 기대했던 저로서는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소감이자 의문은 "결국 문제는 정치인가?"라는 점입니다. 경제학자조차도 정치적인 경제정책을 통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면, 결국 경제정책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을 살펴보면 그것 또한 만만치는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명박 전 정권과 박근혜 현 정부의 경제정책은 규제를 완화하고 자유시장경제를 존중하는 보수적인 경제관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명박 전 정권은 사대강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공공근로 사업과 무상보육 정책을 시행했고, 박근혜 대통령 역시 부채감면, 경기부양정책, 사대악 척결처럼 경제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모습 또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규제완화나 경제개입 어느 쪽도 눈에 띄는 성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과연 무엇일까...

 

 많은 돈 들여 스펙 쌓고 졸업해도 갈 곳 없는 젊은이들, 벌어놓은 것 없이 50대 초반에 퇴직한 베이비부머들…. 우리는 안정적인 일자리도, 복지도, 가족이나 공동체의 유대와 지원도 취약해진 시대를 살면서 불안에 떤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가 1983년 8.7명에서 2011년 31.7명으로 20년 새 4배 이상 늘어난 것이 이를 반증한다.
  왜 이렇게 된 것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싶지만 속 시원한 대답을 들을 만한 곳도 찾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노컷뉴스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451143 에서

 

 부정적인 경제현실과 답답한 정치상황의 연속인 요즘입니다. 사회 각계 각층에서 벌어지고 있는 온갖 사건사고와 부정부패가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 또한 한 치 앞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더욱 강경해지고 있는 국제 정세 또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과연 이러한 현실 속에서 개인은 어떠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늘 희망과 대안을 믿었던 사람들조차도 조금은 힘이 빠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로 보입니다.   

 

 분명 우리가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위기를 겪을 때마다 분명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이견은 있었지만, 항상 해결책을 제시하고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럼에도 속시원한 결과를 얻을 수 없다면, 폴 크루그먼 교수의 말과는 달리 원인부터 다시 차근차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명확한 원인을 찾고 그에 걸맞는 해법을 찾아야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어느 책 제목처럼, 잘못된 방향으로 아무리 빠른 속도로 간다해도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꾸준히 전진한다면 조금 늦더라도 분명  그 곳에 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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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4 08: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6-24 09:3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