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카사노바 - 한번 찍은 고객은 반드시 사로잡는 작업의 정석
김기완.차영미 지음 / 다산북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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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나

브랜드명: 나도전

상품분류: R제과회사 3년차 마케터

제조년도: 1979년

가공처: 대한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상품외형: 귀여운 인상, 안경을 끼면 지적으로 보임.

용량: 키 175cm, 몸무게 70kg

제조원: 퇴직하신 아버지와 전업주부 어머니

자매품: 시집간 누이 나영지

상품특성: 친절하고 성실함, 가끔 눈치 없다는 소리도 들음

원재료 및 함량: 성실60%(국산), 열정20%(국산), 재력 및 능력15%, 센스5%

포장재질: DDM(동대문표)60%, 아울렛 수트40%

* 스트레스로 인한 상품의 부패를 막기 위해 흡연과 알코올 충전을 수시로 하고 있음.

 

연애와 마케팅의 공통점

1. 열정으로 시작한다.

2. 고객을 제대로 간파해야한다.

3. 전략적으로 다가가되 전략을 노출시켜서는 안 된다.

4. 타이밍과 속도조절이 관건이다.

5. 방심은 금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6. 밀고 당기는 심리게임이다.

7. 이론과 실제가 많이 다르다.

8. 믿음과 신뢰가 조성되면 작업이 쉬워진다.

9. 진도가 나갈수록 흥미롭지만 빠져들수록 해답이 보이지 않는다.

10. 당신이나 당신의 브랜드를 사랑하게 된 고객은 쉽게 떠나지 않는다.

 

만일 모든 여자들이 똑같은 얼굴, 똑같은 성질, 똑같은 마음씨를 갖고 있다면 남자는 절대로 부정한 행동을 하지 않을뿐더러 사랑을 하는 일마저 없었을 것이다.

-카사노바Casanova

 

목표고객이 정해지면 이전의 성공방식과 관점을 떨쳐버리고 원점에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야 한다. 마케팅의 성공 열쇠는 과거가 아닌 지금의 목표고객이 쥐고 있으므로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파악해야한다.

 

모든 걸 다 걸거나, 아니면 아무것도 걸지 말라.

하지만 모든 것을 어떻게 거느냐가 문제였다.

- 카사노바Casanova

 

지금 내가 이렇게 화가 나는 건 이동준이라는 남자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날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남자를 만나고 있는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다.
 

                                                                                                                                 

 상대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는 점에서 연애와 마케팅은 분명 통한다. 이 두가지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낸 것이 흥미로웠다. 전공자들이 보기에는 얄팍한 지식에 불과해도 나같은 문외한에게는 쉽고 재미있게 마케팅에 관한 책 한 권을 읽었냈다는 사실로도 뿌듯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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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의 개들 - [초특가판]
쿠엔틴 타란티노 외 출연 / 시네마 크로스 (Cinema Cross)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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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같은 남자들이 모이면 하는 얘기는 뻔하다. 자신이 경험하고 싶은 여성에 대한 판타지를 경험한것인 마냥 떠드는 허풍, 수컷으로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하게 해줄만한 무용담을 개처럼 시끄럽게 짖어댄다. 그리고 온갖 개들이 모인 범죄집단(마피아 혹은 야쿠자등)을 상업영화에서는 미화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쿠엔틴 타란티노는 그런 환상에 찬물을 제대로 끼얹으며 이 영화, 저수지의 개들(Reservoir Dogs)로 데뷔를 한다. 

Reservoir Dogs



우리는 서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사실은 나 자신외에는 아무도 믿지 못한다. 그리고 저수지의 개들도 마찬가지다. 영화는 이 개들이 계획한 다이아몬드 강도짓이 실패하는 순간부터 모든 준비과정을 재 조립해 보여준다. 치밀했던 계획(최소한 그들 스스로에게는)은 조직내에 파고든 비밀경찰로 인해 실패하고 각자 누가 첩자인지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국에는 모든 개는 처참하게 죽는다. 오래 살아 남은 개는 똑똑하지만 결국에는 아무도 믿지 못하는데서 오는 고독감을 더 크게 느낀다. 그 황량함은 결국 의미없는 개싸움, 암흑가의 환상을 개밥그릇처럼 별볼일 없는 것으로 비추어준다. 

저수지의 개들은 비선형적 영화다. 사건을 도모하는 계획이 군대군대 떡밥으로 뿌려진다. 그리고 정작 강도짓을 하는 거사 자체는 비춰주지 않는다. 하지만 실패한 계획에 따른 댓가(죽어가는 동료 개들 혹은 낭자하는 피)는 확실하게 다 보여준다. 그 결과 막강한 보스 죠는 허술한 3류 조직의 대가리로 전락하고 미스터 블론드는 그저 광견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멋지고 폼나는 갱(혹은 마피아든 뭐든)은 그저 이유없이 꼬리를 흔들어대며 덤벼드는 개다.


미스터 블론드가 물어온다. 하루종일 짖어대기만 할건지, 아니면 한번 물어 볼건지. 그렇게 서로를 뜯어 먹지 못해 안달한 개들은 결국 서로를 물어뜯어 죽인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썩은 물이 고인 저수지로 더러운 개들이 몰려온다. 그리고 그 개들은 서로를 물어 뜯는다. 살점이 뜯겨져 나가고 시뻘건 피가 저수지를 물들인다. 불편하지만 흥미롭게 우리는 그 개싸움을 보게된다. 그리고 그 개싸움은 치열하게 생존해 나가는 우리의 자화상이다. 

                                                                                                      

위의 글은 한 블로그에서 퍼온 글이다. 글쎄... 남자라면 모르겠지만 나는 이 영화가 공감보다는 낯섬이 크다. 큰 일을 앞두고 갱들이 한다는 말이 고작 음담패설이라든지, 사소한 일로 흥분하고, 지기 싫어하고... 이런 남자들의 특징이 잘 드러난 영화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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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천사의 시 SE - [초특가판]
빔 벤더스 감독, 브루노 간즈 외 출연 / 기타 (DVD)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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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아이였을 때 팔을 휘저으며 다녔다
시냇물은 하천이 되고 하천은 강이 되고
강도 바다가 된다고 생각했다
아이였을 때 자신이 아이라는 걸 모르고
완벽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아이가 아이였을 때
세상에 대한 주관도, 습관도 없었다
책상다리를 하기도 하고 뛰어다니기도 하고,
사진 찍을 때도 억지 표정을 짓지 않았다

아이가 아이였을 때 질문의 연속이었다
왜 나는 나이고 네가 아닐까?
왜 난 여기에 있고
저기에는 없을까?
시간은 언제 시작되었고
우주의 끝은 어디일까?
태양 아래 살고 있는 것이 내가 보고 듣는 모든 것이
모였다 흩어지는 구름조각은 아닐까?
악마는 존재하는지, 악마인 사람이 정말 있는 것인지,
내가 내가 되기 전에는 대체 무엇이었을까?
지금의 나는 어떻게 나일까?
과거엔 존재하지 않았고 미래에도 존재하지 않는
다만 나일뿐인데 그것이 나일 수 있을까

아이가 아이였을 때
시금치와 콩, 양배추를 억지로 삼켰다
그리고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모든 것을 잘 먹는다
아이가 아이였을 때
낯선 침대에서 잠을 깼다
그리고 지금은 항상 그렇다
옛날에는 인간이 아름답게 보였지만
지금은 그렇지가 않다
옛날에는 천국이 확실하게 보였지만
지금은 상상만 한다
허무 따위는 생각 안 했지만
지금은 허무에 눌려 있다

아이가 아이였을 때 딸기만 손에 꼭 쥐었다
지금도 그렇다
덜 익은 호두를 먹으면
떨떠름했는데 지금도 그렇다
산에 오를 땐 더 높은 산을 동경했고
도시에 갈 때는 더 큰 도시를 동경했는데 지금도 역시 그렇다
버찌를 따러 높은 나무에 오르면 기분이 좋았는데 지금도 그렇다
어릴 땐 낯을 가렸는데 지금도 그렇다
항상 첫눈을 기다렸는데 지금도 그렇다

아이가 아이였을 때 막대기를 창 삼아서 나무에 던지곤 했는데
창은 아직도 꽂혀 있다


난 이 세상에 뛰어들겠어. '기회 속으로 파고들어라' 라는 뜻을 알겠어
지금 아니면 할 수 없고 흐름 속으로 들어와야만 여울물도 있는 거야
시간의 강, 죽음의 강으로 뛰어들겠어
천사의 누각에서 내려오게 되겠지
위에서 보지 않고 눈높이에서 볼거야
우선 목욕을 해야지
그리고 면도할 거야. 터키인 가게에 가서 손끝까지 마사지도 하고
그리고 신문을 사서 1면부터 운세까지 봐야지
첫날엔 대우만 받을 거야
그 어느 누가 부탁을 해도 나는 거절할 테야
누가 내 다리를 걸면 사과하라고 할 거야
술집에 가면 주인이 자리를 정해 주고
시장이 리무진을 보내면서 나를 초대할 거야
그 누구도 나를 타인이라 생각지 않을걸
난 말없이 듣기만 할 거야
그게 첫날에 내가 할 일이지

하지만 그건 공상일 뿐이야

과연 공상일 뿐일까.

원제는 베를린의 하늘이라는 이 영화는 한글 제목이 훨씬 더 의미 있고 멋있다. 세상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던 아이 때에는 천사를 볼 수 있지만 어른들은 그럴 수 없다. 단지 천사가 어깨에 손을 올리면 간지러운 느낌이 드는지 어깨를 만질 뿐이다. 은연중에 손으로 건드리는 부위에는 천사의 손길이 닿았던 것일까.

그 전에만 하더라도 천사들은 구원해주는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를 보니 위로해주는 존재이다. 천사들은 보통 근심 중에 있거나 극단적인 경우 자살 직전인 사람들 곁에서 그들을 위로한다. 그들이 하는 것은 정말 위로에 그칠 뿐이다. 많은 사람들은 천사의 위로를 통해 다시 한 번 삶에 대한 희망을 가져보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대로 아래로 추락하다. 결국 추락해버린 한 남자. 그리고 천사의 절규 “Nein!(안 돼!)”, 그리고 차마 확인하지 못하고 자리를 떠버리는 천사의 모습. 이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내내 흑백으로 진행되다가 서서히 컬러 화면으로 바뀌는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아름답다.

베를린이라는 도시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이 영화는 특히 베를린이라는 도시의 특색을 잘 살린 것 같다. 영화가 나온 시기에는 막 통일이 되었거나, 아직 되지 않았을 무렵이다. 흑백의 화면, 그리고 삶의 무게에 짓눌린 사람들을 표현하기에 시끌벅적하고 즐거운 도시는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

한 가지 인상 깊은 것은, 사람들의 독백을 끝없이 들으면서 그 누구보다 인간의 고뇌에 대해 잘 알고 있을 천사들이 어떻게 감히 인간이 되겠다고 결심할 수 있는 지였다. 자신들 또한 힘든 길을 가야 할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모든 고통이란 자신이 직접 겪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것이 아닐까. 아무리 많이 알더라도 말이다. 그래서 마지막에 “나는 이제 안다, 그 어떤 천사도 모르는 것을”이라는 독백이 의미심장한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아는’ 것이 과연 즐겁고 행복하기만 한 것일까. 아니,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살아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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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밍 제인
줄리안 재롤드 감독, 제임스 맥어보이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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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도 보고, tv 재방송 해줄 때도 보고, 

몇 번을 보아도 재미있다. 

무엇보다도 그 시대의 풍경을 잘 담아낸 것 같고, 

제인 오스틴 역의 앤 해서웨이와 톰 리프로이 역의 제임스 맥어보이도 이 영화 때문에 좋아질 정도로 잘 어울리고 연기도 좋았다.  

로맨스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내용과 주인공들-매력적인 남자 주인공, 처음에는 티격태격하다가 사랑에 빠지는 연인들-이지만(물론 제인 오스틴의 작품들이 현대 로맨스물의 기초를 만든 것이 사실이므로 당연한 일이지만) 실제 그 인물처럼 느껴지는 두 배우들 때문에 끝날 때가지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한 것 같다. 특히 제임스 맥어보이는 그 이후에 찍은 영화들을 볼 때마다 의아해질 정도로 이 영화의 연기는 최고였다.

실제 제인 오스틴 작품의 오만과 편견보다도 훨씬 더 잔잔하고 현실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Becoming Jane>의 명대사

 

1. 제인의 가슴떨리는 조심스러운 고백

    How can I dispose of myself with it?  You are leaving tomorrow....

   <내가 이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일 떠나신다면서요...>

 

 

2. 르프로이의 가슴 떨리는 고백에, 내가 가슴이 뛰었다.

   You must know what I feel. Jane, I'm yours. God! I'm yours,

  I'm yours, heart and soul. Much good that is?

  <지금 내 감정을 당신은 알아야만해요. 제인. 나는 당신것이오. 오! 나는 당신 거예요. 당신 거라구요. 이 마음과 영혼까지도.. 그거라도 괜찮을까요?>

 

 
3. 약혼 후에도 제인에 대한 사랑을 잊지 못하고 산 속에서 르프로이가 제인에게 고백하는 장면. 제인에게 기습키스를 한 르프로이가 제인을 설득하며 

  Jane, I have tried. I have tried but I cannot live this lie.  

Can you? Jane, Can you? Whtat value will there be in life if we are not together? Run away with me. That is exactly what I propose.
 

  <제인, 난 노력했어. 노력했다고. 하지만 난 이런 거짓으론 살진 못해. 당신은? 제인, 당신은 살 수 있어? 우리가 함께하지 못한다면 그 삶이 무슨 의미가 있겠소? 나와 같이 달아납시다. 그게 내 프로포즈요.>

 

 

 

4. 떠나려는 제인 붙잡고, 애원할 때

사랑의 도피 중.. 갈등하는 제인을 붙잡으려는 그(르프로이)의 대사.. 정말 눈물겨웠던 장면.

 Don't think, don't speak, just love me. Do you love me?

<생각도 하지마, 아무말도 하지마. 사랑만 해. 날 사랑하지?,,,>

 

 

 

5. 르프로이를 떠나기로 마음 먹은 제인이 마지막으로 그에게 했던 말.

   Truth, Made from contradiction. But it must come with a smile.Or else I shall count it as false. please..

  <진실은 모순에서 만들어지지만, 헤어져도 미소를 잃지 말아요. 그러면, 사랑했던 것까지 부정하게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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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샤넬 - Coco before Chanel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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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코코샤넬은 오드리 토투 주연의 코코샤넬이 아니라 셜리 맥클레인 주연 작품이다. 코코샤넬에 대한 일화는 너무나 많고, 그녀에 대한 책과 영화, 드라마도 여러 작품이 있다. 

셜리 맥클레인 주연의 이 드라마는 내가 처음 접하는 코코샤넬을 다룬 작품이다. 아직 1편밖에 보지 못했고, 다음 주나 되어서야 디자이너 샤넬을 볼 수 있겠지만 전체 작품 중 반만 보았어도 훌륭하고, 뒷이야기가 기대가 된다. 

1편에는 가브리엘이 고아원으로 보내져 처음으로 바느질을 접하는 시기부터, 10년의 은둔을 끝내고 패션계로 복귀한 두 모습이 교차되어 나온다. 

"힘은 성공이 아니라 실패에서 나오는 거야"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려면 남들과 달라야 해" 

"중요한 건 소재가 아니라 시각적인 효과야" 

"이게 샤넬이야" 

위에 언급한 대사를 읊는 셜리 맥클레인의 모습만으로도 샤넬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하면 지나친 표현일 수도 있겠지만, 패션에 관심이 없던 나같은 사람도 샤넬에 대해 알고 싶어진 것은 사실이다. 

<계속> 

1주일 후에 시청한 2편은 1편보다는 말랑말랑한 느낌은 덜했지만 더 풍미가 느껴졌다. 

"난 평생 포기한 적이 없어요. 지금도 그렇고."  

이런 말이 이제 한물 갔다고 평가되던 노년의 샤넬의 입에서 나오니 더 마음을 쳤다. 

"첫판은 졌지만 포기하지 않아요." 라고 말하는 젊은 시절의 샤넬의 모습과 겹쳐졌다. 

"내 주변의 사람들은 이득 때문에 붙어 있는 거에요. 내가 감사해야 할 사람은 내 자신뿐이에요."라고 말하며 막무가내로 자신의 컬렉션을 밀어붙이는 모습에서는 불편함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왠지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다. 

"난 강하지도 독립적이지도 않아. 너라면 알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버지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면 뭐라도 하겠어요." 

이렇게 말하는 샤넬을 보면서 강하고 독단적인 면 안에 켜켜이 쌓여 있을 수많은 그녀의 상실감과 외로움을 처음으로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여성은 자신을 위해 옷을 입어야 해요. 남자를 위해서가 아니라요." 

"왜 여자는 남자처럼 자유로울 수 없는 걸까" 

현재까지도 유효하다. 하지만 처음으로 이것을 문제삼은 사람은 샤넬일 것이다. 이 정신만큼은 그녀가 죽은 이후에도 영원할 것이다. 샤넬의 말처럼.

"정말로 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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