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독파하는 전쟁과 평화 만화세계문학 (독서논술 만화 필독선) 3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버라이어티 아트워크스 그림, 유민선 옮김, 백진희 해설 / 신원문화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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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잘 요약했습니다. 전체 내용 파악에는 무리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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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동서 미스터리 북스 41
존 르 카레 지음, 임영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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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르카레라는 이름을 알게 된 것은 영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때문이었다. 그야말로 초호화캐스팅이었던 그 영화는 일단 주연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본전을 뽑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러니까 내용을 떠나서(내용이 별로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눈빛과 말투만 따라가도 영화의 특유의 분위기에 젖어드는 느낌이 좋았는데, 그 떄문에 영화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다 이 책이 르카레라는 소설가의 소설을 바탕으로 하며, 그 소설가는 이 영화의 원작이 되는 소설 말고도 수많은 스파이 소설을 썼고, 실제 그 유명한 MI6에서 일을 했다는 정보도 접하게 되었다. 그 때문에 필명을 썼고, 지금도 그가 한 일들은 기밀에 붙여져 있다는 사실도 함께.


이 소설도 영상화된 적이 있는 것 같다. 참고로 이 소설이 대박을 치면서 작가는 사표를 썼고, 그 전까지는 영국 정부를 위해서 일을 하며 작가 일을 병행했으나 이 소설 이후로는 전업 작가의 길로 접어든다고 한다. 자녀가 3명이라 부양할 가족 때문에 그랬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마 혼자였으며 진작에 사표를 썼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국가 기밀을 다루는 정보원이라기보다는 짠내나는 직장인의 느낌이 나는데, 실제로 그의 소설 속 스파이들도 그런 느낌이 들 때가 많다. 소설도 등장인물들도 기름기 없이 건조하다.


당연히 반전이 있는데, 사실 이 소설의 반전을 어느 정도 지점에서 눈치를 챘던 것 같다. 정확히 어느 지점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꽤 빨리. 왜냐하면 초반에 죽은 사람에 대한 대화 부분을 기억한다면, 이 똑같은 실수를 주인공이 생각보다 빨리 저지른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책의 어느 한 부분도 작가가 허투루 쓰지는 않았을테니, 그렇다면 앞의 그 부분은 결말을 암시하는 복선인가? 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물론 어떤 경로로 거기까지 가는지가 이 소설의 매력이기는 한데, 그 부분은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은 소설의 특징에서 기인했을 수도 있고, 여러 블로거들이 지적한 대로 이 책의 번역 문제일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나의 현재 상태에서 기인했을 수도 있다. 아마도 지금이 아닌 다른 어느 시점에서 이 책을 읽는다면 갑자기 흥미롭게 달려들 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내 평가는 딱 여기까지이다. 뭐랄까, 소설 속 인물들이 적어도 지금의 나에게는 그렇게 매력적이지는 않다, 이 인물들의 앞으로의 이야기가 미치도록 궁금하다, 이런 느낌이 들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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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 특급 살인 동서 미스터리 북스 40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강남주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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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의 소설 중 딱 한 개의 소설에만 별 6개를 허용하겠다고 한다면 나는 이 소설로 하겠다. 고전의 반열에 오른 소설. 그렇게 유명하기에 그 트릭이 다 알려져 있는 최근까지도 영상화가 되는 소설. 끊임없이 오마주되는 소설. 개인적으로 크리스티의 모든 소설 중 가장 좋아하고, 아직까지 모든 추리 소설을 통틀어서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기도 하다. 그냥 이 소설은 계속 읽는 것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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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의 동서 미스터리 북스 39
프랜시스 아일즈 지음, 유영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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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의를 인터넷으로 찾으면 murderous intent 정도로 뜬다.

이 책의 원제인 Malice Aforethought 는 법적인 용어라고 한다. 

그러니까 살의, 라기보다는 계획적 범행 의사 정도가 더 정확한 용어일텐데, 결국 이 책은 한 사람이 살의를 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계획적 범행 의사가 있었는지 여부가 중요한 것이다. 뒤에 보면 재판 과정도 나온다.


범인 주변의 누군가들이 계속 죽어가는데, 그 사람들은 자살한 것도 아니고 살해된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사고사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사고사로 가기까지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차곡차곡 겹쳐서 일어났으며, 그 요인 중 일부, 혹은 상당 부분, 혹은 결과적으로 전부에 범인이 개입을 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있다는 것. 그러나 그것이 계획적인 범행 의사가 아니라 우연일 뿐이었다는 것을 입증하고 반박당하는 과정이 후반부에 펼쳐진다. 그럼 전반부는? 마치 망원경으로는 평화롭고 한가한 영국 전원의 모습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현미경을 들이대면 추악함과 비루함이 넘실거린다. 저절로 미스 마플께서 오신 세인트메리미드 마을을 떠올리게 된다.


처음 들어보는 작가의 처음 들어보는 작품이었는데 상당히 좋았다. 군더더기 하나 없이 발단부터 결말까지 깔끔하고, 범인을 비롯하여 살해당하는 사람들이나 주변 인물들의 심리 묘사도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이 없다. 소설 속 특유의 분위기, 안온하지만 뭔가 조용하게 불행한 일이 스물스물 기어나오는 것 같은 그 느낌도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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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세계문학 : 모비딕 만화세계문학 (독서논술 만화 필독선) 28
허먼 멜빌 원작, 버라이어티 아트워크스 만화, 이기선 옮김, 노문영 해설 / 신원문화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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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계속 보고 싶은 고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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