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뭘까

사람일까

식물일까

동물일까

 

모든 것이면서

아무것도 아닐지도

 

넌 그저 너지

 

막연히 너라 해서 미안해

 

내가 생각하는 모든 네가

언제나 잘 지냈으면 해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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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1-05 07: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사람도 아니고 동물도 아니고 식물도 아닌건 뭔가 있을까란 생각을 갑자기 했어요~ 영혼? 😅 희선님도 언제나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희선 2022-01-07 03:22   좋아요 2 | URL
가끔 쓸데없는 생각을 하기도 하네요 그래도 너에는 많은 게 들어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새파랑 님도 들어갈지도... 새파랑 님도 늘 건강하게 지내세요


희선

scott 2022-01-05 16: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모든 것이면서

아무것도 아닐지도....
이 문장은 물질이 곧 비었고 빈 것이 곧 물질이라는 뜻의 ‘색즉시공 공즉시색‘!

희선님 시 한 줄 속에 이런 의미가 !^^

희선 2022-01-07 03:25   좋아요 2 | URL
scott 님 말씀이 더 멋지네요 고맙습니다 색즉시공은 반야심경에 나오는 말이네요

오늘만 지나면 주말이네요 scott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mini74 2022-01-05 17: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내가 생각하는 모든 네가 언제나 잘 지냈으면 해. 이 부분 참 좋아요 *^^*

희선 2022-01-07 03:26   좋아요 1 | URL
미니 님 고맙습니다 미니 님도 늘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희선
 
Dr.STONE 23 (ジャンプコミックス)
이나가키 리이치로 / 集英社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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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톤 23

이나가키 리이치로 글   Boichi 그림

 

 

 

 

 

 

 이 책 <닥터 스톤> 22권을 보고 바로 23권 보려고 했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미뤄서 그랬겠지. 삶은 생각대로 굴러가지 않기도 한다. 뭐든 계획하고 그대로 잘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게으른 난 조금만 생각대로 한다. 시간이 걸려도 한다면 좋겠지만 영영 못하는 것도 있을지도. 해 보지도 않고 영영 못한다고 생각하다니. 지금 바로 못해도 언젠가는 하고 싶다. 이런 마음이라도 갖고 있다면 하지 않을까. 책을 읽고 이렇게 쓰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 지금 하는 게 아주 쓸데없지는 않겠다. 지금은 이렇게 생각하지만 언제 다르게 생각할지 나도 모르겠다.

 

 브라질에서 광석이 많은 곳으로 간 센쿠와 동료는 제노를 구하러 온 스탠리와 사람들한테 하나하나 쓰러졌다. 센쿠는 다쳐도 죽지 않으면 돌이 되고 다시 깨어난다고 여겼다. 센쿠와 동료뿐 아니라 여기 있는 모든 사람과 미국에 있는 사람 일본 그리고 보물섬에 있는 사람은 모두 돌이 되고 단 한사람 스이카만 돌에서 깨어났다. 스이카는 센쿠가 사람을 돌에서 깨우는 액체를 만드는 방법을 적은 걸 보고 일곱해 걸려서 드디어 센쿠를 깨웠다. 스이카는 일곱해 동안 혼자 지내다 다시 센쿠와 만났다. 지난번에도 썼지만 스이카 대단하다. 내가 스이카처럼 모두가 돌이 된 세상에 혼자 남았다면 그렇게 했을까. 모르겠다. 돌이 된 사람을 깨우는 액체만 만들면 모두 다시 깨어날 테니 힘내서 만들었을지도. 동료가 기다리기도 하잖는가.

 

 스이카는 센쿠를 가장 먼저 깨웠다. 스이카가 일곱해 동안 걸려서 얻은 질산을 센쿠는 단 하루만에 얻었다. 백금이 있어서. 스이카가 애쓴 게 쓸데없는 일은 아니다. 센쿠가 깨어나서 다른 동료도 빨리 돌에서 깨웠다. 이때 센쿠는 새로운 걸 알게 된다. 츠카사와 이야기 해 보고 안 건가. 일곱해 전 효가는 싸우다가 죽었나 보다. 돌이 된 효가는 멀쩡하게 깨어났다. 돌이 된 사람은 죽지 않게 됐나 보다.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누군가는 그걸 기뻐할지도 모르겠다. 이 일은 센쿠 츠카사 우연히 들은 크롬 그리고 제노 네 사람만 알고 있기로 했다. 달로 가는 로켓을 만들려면 제노도 있어야 한다. 제노와 스탠리는 빼고 스탠리와 함께 온 사람은 돌에서 깨웠다. 제노가 같은 편이 되리라는 건 알았다.

 

 달에는 지구 사람을 모두 돌로 만든 무언가가 있다. 일곱해 전에 센쿠는 지구 사람이 다시 돌이 되지 않게 하려면 달에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생각은 지금도 다르지 않다. 사람이 돌이 되고 죽지 않는다 해도 그건 감옥에 갇히는 것과 같다. 왜 지구 사람을 모두 돌로 만들려는 건지 알아야 할 거 아닌가. 제노와 센쿠 과학자가 둘이어서 일이 더 척척 나아갔다. 바로 로켓을 만들지 않았지만, 제노는 로켓 엔진을 만들고 센쿠는 새 페르세우스호를 만들었다. 여기에는 광석이 아주 많다. 제노는 광석이 있는 곳을 알려주는 센서 같은 걸 만들고 쉽게 광석을 찾아냈다. 여러 가지 광석을 합친 초합금 스테인레스를 만들어낸다. 코하쿠와 스이카가 센쿠한테 스테인레스로 뭘 만드느냐고 물으니 센쿠는 통조림을 만든다고 했다. 스테인레스 여러 가지에 쓰이겠지.

 

 다시 브라질에 있는 사람은 세 팀으로 나누기로 했다. 로켓 엔진을 만드는 제노 팀 미국에 가는 팀 세계를 돌고 로켓 만드는 재료를 구하는 팀이다. 센쿠 류스이 프랑소와 코하루 스이카 크롬 카세키 첼시 그리고 겐은 새 페르세우스호를 타고 세계를 도는 쪽이다. 예전 페르세우스호는 석유를 연료로 썼는데 이번에는 석유가 없어서 쓰레기에서 나오는 가스를 모아서 바이오 연료를 얻었다. 그걸 보고 그런 것도 있구나 했다. 지난 번 배로는 대서양을 사십일 걸려서 건넜는데 이제는 한주밖에 걸리지 않았다. 배가 전보다 빨라졌다. 제노가 시험으로 만든 로켓 엔진을 새 페르세우스호에 달았다. 시험으로 만든 것도 버리지 않는구나. 과학은 그런 거기는 하다. 과학을 좋은 데 쓰면 더 좋을 텐데 말이다. 새 페르세우스호가 처음으로 간 곳은 스페인 바르셀로나다. 거기에는 우주복과 우주선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형석이 있었다.

 

 류스이와 프랑소와는 형석보다 올리브유를 더 바랐다. 올리브유가 있으면 음식맛이 더 좋아진다고. 그게 형석 찾는 데도 도움이 된다. 바르셀로나 사람을 돌에서 깨우고 음식을 주고 형석을 찾아달라고 하니 바로 찾아줬다. 다음에는 인도로 가려 했다. 인도에는 나나미 재벌(류스이 집안)이 세운 대학이 있고 수학 천재 사이가 있었다. 로켓을 띄울 때 궤도를 계산해야 할 거 아닌가. 센쿠도 계산 잘 하지만, 센쿠 자신은 근사치를 계산했다고 한다. 로켓은 잘못 계산하면 모두 죽는다. 인도로 가려면 멀리 돌아가야 했는데 연료가 모자랄 듯했다. 여기에는 수에즈 운하가 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서 막혔다면 배가 가도 되돌아오지 못한다. 이때는 첼시가 나서고 수에즈 운하가 막히기는 했지만 아주 막히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다. 이건 기구를 띄우고 망원경으로 보았다. 나무 같은 걸로 막힌 건 미사일로 뚫었다. 진짜 미사일은 아니고 제노가 만든 작은 로켓에 다이너마이트를 매달고 쏘았다.

 

 다른 만화에서도 사이라는 이름 듣기도 했는데 여기에도 사이가 나오다니. 놀랍게도 사이는 류스이 형이었다. 사이는 자신이 천재 수학자가 아니고 그저 프로그래머다 했다. 프로그래머는 수학 잘 알아야 할까. 사이는 드래곤퀘스트 숫자를 알았다. 그걸 벽에 썼다.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거겠지. 센쿠는 사이가 쓴 걸 보고 컴퓨터를 만들겠다고 한다. 사이가 바라는 건 컴퓨터인데. 로켓을 쏘아올리는 데도 컴퓨터 있어야겠다. 새로운 사람 수학자가 나타나서 재미있구나. 천재인데 자신은 아니다 말하다니. 그런 사람 하나쯤 있어도 되겠지. 다음 이야기 곧 나오니 바로 보면 좋을 텐데. 이번에도 미룰지. 그건 나도 잘 모르겠다. 바로 보면 밀리지 않아서 좋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봐도 괜찮다. 앞으로는 좋은 쪽으로 생각해야겠다. 안 좋게 생각하는 것도 별로 좋지 않은 버릇이다. 내가 엄청 긍정스러운 사람이 되기는 어렵겠지만.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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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1-05 16: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표지가 인상적입니다!
서로의 얼굴을 할퀴고 있는!ㅎㅎ
닥터 스톤!! 벌써 23권까지 !^^

희선 2022-01-07 03:15   좋아요 1 | URL
이달에 24권 나오고 며칠전에 왔어요 지난달에 사서 책이 빨리 왔습니다 밀리지 않고 보면 좋을 텐데... 24권에는 컴퓨터 만드는 이야기가 나오겠네요


희선
 

 

 

 

네가 누군지 모르면서

네가 오길 기다려

어쩌면 넌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을지도 모르겠어

그래도 기다리고 싶어

내가 할 수 있는 건

기다리는 것뿐이야

 

누군가는 고도를 기다렸다는데

너도 그런 걸까

아니

넌 그저 살면 다가오는 걸지도

기다리는 많은 것들

삶은 기다리는 일이기도 해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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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1-04 10: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고도를 기다리며> 를 읽어봐야 겠군요 ^^ 생각해보면 삶의 대부분은 기다림인거 같아요~!!

희선 2022-01-04 23:58   좋아요 1 | URL
예전에 한번 읽어보고 그냥 쓴 거기도 한데... 새파랑 님은 어떤 책이든 즐겁게 보실 듯합니다


희선

mini74 2022-01-04 17: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도를 기다리며의 시형식 독후감같아요 ~

희선 2022-01-05 00:00   좋아요 0 | URL
그런가요 미니 님 고맙습니다 고도를 기다리며, 오래전에 보기는 했는데 여전히 모르는...


희선

그레이스 2022-01-04 21: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무것도 안하고 기다리기만 하는 것 같은 삶.
죽음을 기다리는 인간의 무기력.
저는 이런 느낌이었는데...

희선 2022-01-05 00:09   좋아요 1 | URL
고도를 기다리며가 부조리극이군요 베케트가 전쟁이 나고 어딘가에 숨어 있을 때 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고 하네요 기다리는 것에서 하나에 죽음도 들어갈 것 같습니다 언제 올지 모를... 죽음이 오기까지 살겠지요


희선

서니데이 2022-01-05 00: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 해가 가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인데, 올해의 연말을 생각하면 기다리는 시간이 될 수도 있겠네요. 그 사이 뭐든 하면 좋겠어요. 기다리는 동안에, 지루하지 않게요.
희선님, 내일 날씨가 춥다고 해요. 따뜻한 밤 되세요.^^

희선 2022-01-05 01:09   좋아요 1 | URL
새로 시작하니 이번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다리기도 하겠습니다 안 좋은 일은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지만, 그건 욕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괜찮은 일이 일어났을 때 그걸 많이 기뻐하면 좋을 텐데... 그런 것보다 어떤 일이든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게 좋겠습니다 들떠도 안 좋은 듯해서...


희선
 

 

 

 

 내가 찾으려던 노래는 귀멸의 칼날鬼滅の刃 2기 엔딩인 <아침이 온다 朝が来る>였다. 난 왜 그게 벌써 나왔다고 생각했을까. 귀멸의 칼날 2기 한 지 한달 정도밖에 안 됐는데. 그 음반은 다음달 12일에 나온다. 여는 곡과 함께 닫는 곡도 담겼다. 이번에는 리사가 아닌 다른 사람이 귀멸의 칼날 노래를 했다. Aimer에메라는 사람이. 이 말은 프랑스말로 사랑한다 좋아한다는 뜻이다.

 

 시작하는 곡이 아니고 끝날 때 나오는 곡을 찾다니. 시작하는 건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마지막에 나오는 건 괜찮다. 같은 사람이 하는 노랜데 분위기가 다르구나. 귀멸의 칼날 1기는 시작하는 노래 좋아했는데. 끝날 때 나오는 것도 괜찮았다.

 

 이건 이달 십이월에 시작했는데 1화는 못 봤다. 하는지도 몰라서. 우연히 한다는 거 알고 2화부터 봤다. 처음 시작할 때는 꽤 무거운 분위기도 있었던 듯한데, 이번엔 밝은 느낌이 들다니. 아니 지난번에도 무겁지만은 않았다. 웃기려고 하는 부분도 있었다. 2기는 유곽편인데, 한국에서는 환락의 거리라 했다. 한국말 더빙은 아니고 일본말 그대로 나온다. 이번에도 탄지로 귀걸이 모양은 다르게 바꿨다.

 

 귀멸의 칼날 2기 하기 전에 영화로 한 <무한열차>도 텔레비전 만화영화로 만들었나 보다. 그건 못 봤다. 하는지도 몰랐으니. 그걸 빼고 다음 이야기를 봐서 조금 아쉽기도 하다. 이번주에 본 4화에서 탄지로가 벌써 오니(혈귀)를 만났다. 그렇게 빨리 만나다니. 여럿이 싸워도 이길지 어떨지 모르는데. 다른 귀살대 동료나 기둥인 사람이 오겠지.

 

 어쩐지 나만 아는 말을 썼다. <귀멸의 칼날鬼滅の刃>은 카마도 탄지로가 숯을 팔러 마을에 간 날 어머니와 동생이 모두 오니한테 죽임 당하고 동생인 네즈코만 살았다. 네즈코가 살았지만 오니가 됐다. 탄지로는 네즈코를 사람으로 만드는 방법을 찾으려고 오니를 없애는 귀살대에 들어간다. 그 뒤 여러 사람과 동료를 만난다. 이런 내용이다. 오니를 한국에서는 혈귀라 번역했다.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 같은 거다. 원작 만화는 끝났다고 한다. 잘됐다고. 이렇게 짧게 쓰다니.

 

 

 

 

 

 우연히 들은 노래는 같은 사람이 했다. 귀멸의 칼날 2기 노래를 한 Aimer에메 동영상이 올라온 곳을 보다가 노래 제목을 보고 한번 들어봤더니 괜찮았다. 봄은 간다春はゆく다. 이건 영화 <《Fate/stay night [Heaven’s Feel]》III.spring song>(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필 제3장 스프링 송, 한글로 찾아야 영화 정보가 나온다) 주제곡인가 보다. 잘 모르는 영화다. 영화 모르고 노래 들어도 괜찮기는 하다. 영화나 만화영화를 알고 노래를 들으면 좀 더 좋기는 하지만. 노래 분위기가 좀 어둡다. 어떤 사람이 이 영화를 보고 쓴 글 마지막에 ‘애정의 욕망과 갈등, 그리고 죄 이야기’다고 했다. 그 글을 보니 이 노랫말 알 듯도 하다. 영화 이야기라도 찾아보고 썼다면 좋았을 텐데.

 

 노래 <봄은 간다>보다 귀멸의 칼날 이야기를 더 하다니. 귀멸의 칼날 2기는 얼마나 할지. 길게 하지 않으면 좋을 텐데. 이제 시작했는데 빨리 끝나기를 바라다니. 시간 맞추기 안 좋아서. 노래 <봄은 간다> 뮤직비디오 앞과 뒤에는 이 노래가 실린 광고가 나온다. 뮤직비디오에서 음반 광고하는 건 처음으로 봤다. 뮤직비디오 맞을 텐데. 노래는 조금 뒤에 시작한다. 노랫말 한국말로 옮기기 여전히 어렵구나. 꼭 한두군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를 곳이 있다.

 

 한해가 끝나간다. 2021년 어떻게든 지냈다. 버티고 사는 게 좋을 듯하다. 앞으로도 잘 버티기.

 

 

 

희선

 

 

 

 

 

 

 

春はゆく(봄은 간다) - Aimer

https://youtu.be/ekP7VLeXnqY

 

 

 

春はゆく(봄은 간다) - Aimer

영화「『Fate/stay night [Heaven’s Feel]』III.spring song」주제곡

영화 <페이트/스테이 나이트 [해븐즈필] 제3장 스프링 송> 주제곡

 

 

작사 작곡 : 梶浦由記 카지우라 유키

 

 

 

それでも手を取って

となりに佇んで

初めて抱きしめた、かたち

 

그래도 손 잡고

옆에 멈춰서서

처음으로 끌어안은 모습

 

欲張ってかなしみを抱えすぎていたから

幸せを何処にも

もう持ちきれなくて

 

욕심내 슬픔을 많이 끌어안았지

행복을 어디에서도

더는 들지 못해서

 

花びらを散らした風が

扉を開いて

変わる季節

 

꽃잎을 흩날린 바람이
문을 열면
철은 바뀌지

 

しんしんと降り積もる時の中

よろこびもくるしみもひとしく

二人の手のひらで溶けて行く

微笑みも贖いも

あなたの側で

 

조용히 내려 쌓이는 시간 속에

기쁨도 괴로움도 모두

두 사람 손바닥에서 녹아가

웃음도 속박도

당신 곁에서

 

消え去って行くことも

ひとりではできなくて

弱虫で身勝手な、わたし

 

사라져 가는 것도

혼자 못하는

겁쟁이에 제멋대로인 나

 

償えない影を背負って

約束の場所は

花の盛り

 

씻지 못할 그림자를 짊어지고

약속한 곳은

꽃으로 가득해

 

罪も愛も顧みず春は逝く

輝きはただ空に眩しく

私を許さないでいてくれる

壊れたい、生まれたい

あなたの側で

 

죄도 사랑도 돌아보지 않고 봄은 가네

반짝임은 그저 하늘을 눈부시게

날 용서하지 마

부서지고 싶어 태어나고 싶어

당신 곁에서

 

笑うよ

せめて側にいる大事な人たちに

いつもわたしは

幸せでいると

優しい夢を届けて

 

웃을 거야

적어도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한테

언제나 난

행복하다고

따스한 꿈을 전해줘

 

あなたの側にいる

あなたを愛してる

あなたとここにいる

あなたの側に

 

당신 곁에 있어

당신을 사랑해

당신과 여기 있어

당신 곁에

 

その日々は

夢のように……

 

그 나날은

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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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22598 2021-12-31 16: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정말 일본 음악은 백만년만에 들어보는 것 같아요....희선님은 일본어도 잘하시고, 일본 영화도 잘아시는 것 같아요 ^^

올 안해 희선님의 올려주신 글들, 특히 시를 통해서 생각할 계기도 되고, 위로도 받을 때도 많았던 것 같아요. 앞으로 계속 올려주세요^^

2022 년에도 잘 지내보아요 ^^

희선 2022-01-01 04:02   좋아요 2 | URL
한 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일본말 대충 알고 영화도 우연히 알면 저런 게 있구나 해요 이건 음악 때문에 알았습니다 예전에 제목 얼핏 본 적 있기는 해요

저는 다른 계획은 세우지 않고 거의 하려는 것만 생각해요 거기에 글쓰기가 늘 들어가요 그러고 보니 잘 안 쓸 때도 그랬군요 잘 쓰지는 못하지만 앞으로도 쓰겠지요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한 님 한국보다 조금 늦겠지만 새해 즐겁게 맞이하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1-12-31 22: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귀멸의 칼날, 많이 유명하지만, 아직 한 번도 못봤어요.
희선님, 오늘은 올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새해엔 희망과 행복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희선 2022-01-01 04:05   좋아요 3 | URL
한국에서도 만화가 나오기도 하더군요 이건 만화책은 안 보는군요 예전에 조금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안 보기로 했어요

서니데이 님 2021년 마지막 날 잘 보내셨겠지요 새해가 와서 다행입니다 서니데이 님 새해 즐겁게 맞이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새해에 하고 싶은 거 즐겁게 하시기 바랍니다


희선

겨울호랑이 2022-01-01 08: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희선님께서는 이미 아침 일찍 새해를 시작하셨겠기에 뒤늦은 인사가 되버렸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

희선 2022-01-02 01:44   좋아요 3 | URL
날짜가 바뀌고 새해를 맞이했지만 그 뒤에 자고 첫날은 게으르게 지냈습니다 새해 첫날은 거의 그런 듯합니다 겨울호랑이 님 고맙습니다 달력이 바뀌었지만 음력 설도 있어요 겨울호랑이 님한테 좋은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희선

그레이스 2022-01-01 09: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일본어 넣는 것도 어려운 저는 그저 존경스럽습니다

희선 2022-01-02 01:46   좋아요 2 | URL
그레이스 님 고맙습니다 새해 첫날 잘 보내셨지요 남은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2-01-01 18: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되시고,
가정과 하시는 일에 좋은 일들 함께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희선 2022-01-02 01:50   좋아요 3 | URL
서니데이 님 이렇게 새해 인사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첫날이 가고 이틀째가 왔어요 새해가 오면 시간이 조금 천천히 흐르기도 하네요 새로운 달이 와서 그렇겠습니다 하루하루 잘 보내도록 해야 할 텐데... 서니데이 님 늘 건강 잘 챙기시고 하고 싶은 거 하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희선

페크pek0501 2022-01-02 22: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원문도 써 주시니 분위기가 다른 느낌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마음이 환하게 웃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

희선 2022-01-04 01:36   좋아요 0 | URL
페크 님 고맙습니다 새해가 오고 나흘째예요 이렇게 하루하루 흘러가겠습니다 페크 님도 자주 웃으시기 바랍니다 좋은 일이 없어도 그냥 웃음 짓기...


희선
 

 

 

 

깊은 바닷속을 볼 수 없는 것처럼

네 마음 깊은 곳은 볼 수 없지

본래 마음은 보이지 않는 거지만

잘 보면 보이기도 해

 

내가 네 마음을 보려고 하지 않을 때고 있고,

네가 감출 때도 있겠지

 

네 마음 깊은 곳은 보기 어렵겠지만

조금은 보려고 해 볼게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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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1-12-31 06:5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건강하세요^^
내년에도 좋은 시 계속 읽겠습니다!!!

희선 2022-01-01 03:36   좋아요 3 | URL
해는 아직이지만 새해가 왔네요 2021년이 지난해가 되다니... 아직 추운 겨울입니다 책읽는나무 님 고맙습니다 책읽는나무 님이 하고 싶은 거 즐겁게 하시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희선

새파랑 2021-12-31 07:0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내 마음도 잘 모르는데 네 마음을 아는건 더 어려운것 같아요. 그래도 보려면 조금은 볼 수 있겠죠? 21년 마지막날 뿌듯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희선 2022-01-01 03:38   좋아요 2 | URL
자기 마음도 잘 들여다 보려고 해야겠지요 저도 잘 못할지도... 다른 사람 마음도 아주 잘못 보면 안 될 텐데, 그럴 때가 더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잘못 보지 않으려고 애써야겠네요 새파랑 님 새해 즐겁게 시작하세요


희선

그레이스 2021-12-31 10:5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한길 사람속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희선 2022-01-01 03:40   좋아요 2 | URL
사람속이 한길이지만 깊고 복잡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레이스 님 새해에도 책읽기와 공부 즐겁게 하시고 늘 건강 잘 챙기세요


희선

페넬로페 2021-12-31 10:1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사람 마음 겉으로 보기 참 힘들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보기 위해 노력해야겠어요~~
희선님!
올해도 수고 많으셨고 내년에도 건강하고 즐겁게 서재에서 만나요^^

희선 2022-01-01 03:43   좋아요 2 | URL
사람 마음이 겉으로 드러나면 더 안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안 보여서 서로한테 관심을 가지고 알려고 하겠습니다 사람을 잘 지켜보면 조금은 알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저는 거의 글로 보지만... 이건 한면만 보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페넬로페 님 고맙습니다 새해예요 2022년 페넬로페 님한테 좋은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희선

mini74 2021-12-31 10: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항상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새해 맞으시길 *^^*

희선 2022-01-01 03:44   좋아요 1 | URL
마지막 날엔 오랜만에 일기를 썼습니다 오랜만에 쓰면서 그걸 일기라 하다니... 그걸로 마무리 한 걸로 치기로 했어요 미니 님 고맙습니다 새해 즐겁게 맞이하세요


희선

scott 2021-12-31 11:4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좋은 시,아름다운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년 마지막 건강하게
2022년 새해 행복하게!

새해 복 🐱마뉘 ^ㅅ^

희선 2022-01-01 03:47   좋아요 3 | URL
scott 님 유치한 글이지만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2022년에도 쓰겠지요 앞으로는 다른 걸 써야 할 텐데... 둘레를 잘 보면 그런 게 보일지...

2021년 마지막 날이 가고 2022년 첫날이 왔어요 새해여서 기분은 괜찮습니다 scott 님 여전히 추우니 감기 조심하세요 새해에 하고 싶은 거 즐겁게 하시기 바랍니다


희선

2021-12-31 16: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1-01 03: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22-01-02 22: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마음을 본다는 게 참 어렵죠.
어떤 때는 제 마음도 알기 어려운 때가 있는 걸요.
신비스러운 영역, 마음입니다. ^^

희선 2022-01-04 01:35   좋아요 0 | URL
자기 마음도 잘 모를 때가 있기도 하네요 자기 마음도 잘 보려고 하고 다른 사람 마음도 보려고 애쓰면 조금이라도 낫지 않을까 싶어요 다 알기 어렵겠지만... 이렇게 생각해도 가끔 잊기도 하네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