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쓱싹싹 열무김치에 콜라비를 넣고 비벼보자,얼갈이열무김치비빔국수

 

 

목요일부터 시작된 반찬만들기 그리고 토요일 일요일 딸들에게 다녀왔더니 무척 피곤하다.

그간의 일정이 피곤한 것이 아니라 토요일 올라가느라 길에서 보내는 긴 시간이 피곤했다.

고속도로에서 5시간을 낭비,두시간 반이면 될 것을 그 배를 교통사고와 그외 일로 인해 고속도로에

걷혀 거북이 걸음에 지쳐 녹초가 되었다.옆지기도 무척 피곤하고 모두가 피곤한 주말을 보냈지만 

그래도 딸들을 보고 와서 다행익도 하고 녀석들에게 맛난 찬반을 가져다 주었으니...

 

내려오는 길은 다행히 막히지 않아 씽씽,그렇게 달려 휴게소에서 잠깐 간식과 커피 그리고 안마로

피로를 풀었다. 그리곤 집에 오자마자 초록이들 물을 주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누워 단잠을 잤다.

전화벨이 울려도 아니 방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고 단잠을 자고는 옆지기가 한참 후에

깨워서 겨우 일어나 저녁을 차리려 하니 찬밥이 조금 남았는데 먹기 싫다. 딸들 가져다 주기 위해

담은 얼갈이배추열무김치가 있어 옆지기가 좋아하는 <비빔국수>를 해 주기로 하고는 국수를 삶는데

옆지기가 하는 말 작은오빠가 온다고 했단다.주말에 친정에 가지 못해서 엄마가 또 무언가를 보내셨나

보다. 옆지기가 작은오빠 저녁은 어떻게 할지 묻는다. 먹고 오겠지 생각하고 얼른 국수를 삶아 먹자고,

아니 내가 배가 고파 서둘러 국수를 삶고 비비려 하는데 전화,작은오빠가 왔다가 내려오란다.옆지기는

내려가고 난 우리가 먹을 비빔국수를 비비는데 오빠가 들어선다. '저녁 먹었어?' 했는데 올케가

'안먹었어요..우리것도 있죠..' 올케가 올 줄을 몰랐던 것이고 당연히 올케가 있으니 먹고 올줄 알았는데

우리 저녁시간에 맞추어 왔으니 어찌하랴 피곤하고 팔아 아파도 또 삶아서 무쳐야지.

우리가 먹으려고 한 비빔국수는 올케와 작은오빠에게 먼저 주고 모자라는 듯 해서 좀더 넉넉하게 삶아

우리가 먹을 것을 장만해서 덜 먹은 듯한 작은오빠에게 더 먹으라고 권하니 배부르다 하면서 조금 더

먹는다.올케가 더 먹으라고 했으면 안먹는데 동생이 해서 먹는단다.

 

 

*준비물/ 소면,얼갈이열무배추김치,양상추,콜라비 그외 비빔장재료...

 

*시작/

1.국수를 끓는 물에 잘 삶아준다. (식용유 한 방울 넣고 중간에 찬물을 한 컵 정도 넣어서 다시

삶아주면 더 꼬들거리는 면이 된다)

2.콜라비는 알맞은 양을 채썰어 준비하고 양상추도 2장정도 찬물에 씻어 채썰어 준비해 준다.

3.찬물에 잘 헹군 국수를 그릇에 넣고 채 썰어 놓은 콜라비,양상추 그리고 얼갈이김치를 넣고

국물도 두어국자 넣은 후에 비빔장재료를 넣어 준다.

4.새콤 달콤하게 식초와 단것은 조금 넉넉하게 넣어 비벼주면 더 맛있는 비빔국수를 만날 수 있고

먹을 때 양상추에 사서 먹으면 더 아삭하니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옆지기는 김장김치로 비빔국수를 해 준것을 좋아한다.마침 작은오빠가 친정엄마가 보내주셔서

김장김치를 한 통 가져왔다.김장김치에 대파 쌀 그리고 무언가 또 가져왔는데 피곤하기도 하고

귀찮아서 다 펼쳐보지도 않았다. 생각지도 않게 국수를 두번이나 비비고 몸이 아직 원상복귀를

못한듯 여기저기 아프고 결리고 몸살기운처럼 피곤하다. 낮에 단잠을 자서인지 잠은 오지 않고.

암튼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올해 첫 <열무김치비빔국수>를 먹었다.옆지기는 먼저 비빈 것을

한그릇 먹고 다시 비빈 것을 먹더니 맛있단다. 김장김치로 비비기를 원했는데 열무김치 또한

식구가 없으니 금방 쉴터 얼른 먹는게 상책이라 비빔국수를 했다.배가 고프고 피곤해서 무슨

맛인지 모르고 먹는데 그가 '맛있네... '하며 또 한그릇 덜어낸다.양상추와 콜라비는 딸에게 주려고

산 것이다.콜라비는 2개에 1800원 하길래 하나는 물김치와 달래오이무침에 넣어 딸들에게 가져다주고

하나 남은 것을 큰딸에게 샐러드 할 때 넣어 먹으라고 갖다 주었더니 양상추도 콜라비도 가져가란다.

혼자 먹으니 샐러드를 해먹지 못하겠다고,상해서 음식물 쓰레기만 나온다며 가져가라고 해서

다시 가져온 녀석들인데 오늘 저녁 비빔국수로 거듭난 것이다.덕분에 옆지기만 횡재.아니 작은오빠네도 맛있게 먹고 갔으니 그것으로 만족.난 무슨 정신에 국수를 비비고 먹었는지 다시 보니 맛있을 듯...

 

201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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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공부 - 창의성의 천재들에 대한 30년간의 연구보고서
켄 베인 지음, 이영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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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을 위한 공부,창조를 위한 공부는 무엇이 달라도 차이가 있을 듯 하다.최고의 공부는 무엇인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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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닝 X파일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29
크리스틴 부처 지음, 김영아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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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을 통틀어 컨닝 한번 안해본 사람이 있을까?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난 지금까지 컨닝이라는 것을 해보지 않았지만 여고시절 마지막 시험에 친구들이 한꺼번에 컨닝을 하던 그런 시험이 있었다. 뭐 대입도 다 끝나고 마지막이라 그런 의도적 컨닝을 했는지 모르지만 어떤 친구는 그때의 일을 가슴에 담아 두고 미안해 하는 친구도 있고 그저 흘러가는 삶의 한부분이라고 아무일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친구도 있고.그렇다면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지 묻고 싶다. 단순한 [컨닝] 인듯 했지만 파헤치고 들어가면 우정과 진정성에 대한 반성등 큰 문제들이 주저리주저리 우리의 생각을 가극한다.

 

학교의 보일러실에서 노숙자가 아무도 모르게 자기의 잠자리를 만들어 살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노숙자의 잠자리가 드러나게 되었고 노숙자는 그렇게 하여 더이상 보일러실에서 잠을 잘 수 없게 되었다. 그 일을 엿듣게 된 로렐은 기사를 쓰게 되고 모두에게 '잘 쓴 기사'라고 인정을 받게 된다. 위의 오빠 잭보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택한 것이 학교신문기자,농구와 공부 모든 면에서 앞을 달리는 오빠를 이번에 노숙자기사로 인해 로렐 또한 모두에게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아니 오빠가 하지 못하는 분야에서 자신이 두각을 나타내게 된 것이 뿌듯했다.그러니 다음에 이어질 기사에 눈이 빤짝반짝,그런 그녀의 눈에 우연하게 반친구가 '컨닝'하는 보게 되고 그에 대한 기사를 쓰게 되지만 그녀는 영원한 모두의 우상이 아닌 한순간에 전교생의 '왕따'로 전락하듯 곤두박질치고 말았다.왜,진실된 기사를 썼는데 모두가 자신을 따시키는 것일까? 거짓을 쓴 것도 아니고 컨닝은 학생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인데 왜 모두가 컨닝을 한 친구들을 옹호하고 자신을 이상하게 보는것이지.

 

'아,로렐, 너 왜 그래? 컨닝이 뭐 대단한 범죄라도 되니? 컨닝은 은행 강도랑 다르잖아.'

그렇게 하여 그녀는 자신의 바닥에 떨어진 기자정신을 만회하기라도 하듯 '컨닝'에 대한 글을 더 쓰고 싶어 지는데 친구들은 물론 오빠도 반대한다. '쓰지 말아라' 왜 모두가 그런 말을 할까? 컨닝에 대한 글이 아닌 컨닝에 대한 옳고 그름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다가 익명의 고발 메모를 보게 되고 그렇게 하여 로렐은 관심을 가지고 컨닝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반의 뒤를 캔다. 그런 그녀에게 협박성 메모도 오지만 그녀는 자신이 옳다고 판단하여 더 깊게 파고들게 된다. 그런데 컨닝의 주동자가 다름아닌 자신의 오빠와 오빠의 친구다. 이를 어쩔까? 자신이 정말 잘 아는 사람들이 컨닝 주동자였다니.오빠와 어릴 때부터 보아왔던 오빠의 친구가 컨닝 주동자가 되고나니 그녀의 생각이 달라졌다.'나는 그저 사실만 보았지 사람은 보지 못했다.' 그녀가 지금까지 본 것은 컨닝을 하면 안된다 해서는 학생이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는 '사실'만 보았지 컨닝을 하는 '사람'에 대하여는 생각을 못했다. 컨닝에 대한 친구들의 다양한 생각과 더불어 자신은 지금까지 기자정신에 의한 '사실'만 보고 보도하려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진과 진정성에 대한 생각과 우정이냐 고발이냐 무엇을 택해야 옮을까?

 

이 이야기는 우리나라가 아니라 캐나다 이야기다 그러니 그들이 컨닝을 하는 이유는 우리와 다르다. 우리는 직접적으로 성적과 관련이 있어 상위학교 진학에 문제가 되지만 그들은 낙제를 면하기 위하여 혹은 농구부에서 탈퇴되지 않기 위해서등 우리하고는 차이가 있다. 그러니 로렐은 '도덕성'과 더불어 기자로서 '사실'에 입각한 '진정성'만 강조를 했는데 자신이 잘 아는 사람들이 컨닝을 하고나니 사실만 보고 사람을 보지 못하면 '진실도 때로는 우리를 다치게 할 때가 있다.' 는 것을 알게 된다.고발자는 로렐이 컨닝을 기사화하지 않자 자신이 스스로 고발자가 된다.그렇게 하여 숀은 다른 학교로 가게 되었고 그에 괴로워하던 잭은 부모님과 선생님께 모두 털어놔 장학생으로 가게 될 학교에서 어떤 대답이 나올지 모르는 열린 결말로 끝을 맺었다.로렐,그녀는 그동안 추리소설처럼 자신이 몰래 몰래 미행을 하며 취재를 했던 '컨닝 사건'에 대하여 기사를 쓴 것이 아니라 진실한 기사를 접하고도 사실을 전하지 못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기사로 쓴다. '하나의 기사에 언제나 얼마나 다양한 입장이 있을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인터넷의 발달로 우리는 하루에도 얼마나 많은 '기사'를 접하며 살고 있는가? 하지만 그 모두를 믿을 수 는 없다.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어 쓰여진 이야기도 있고 그야말로 '낚시성' 글도 있는가 하면 정말 다양한 기사 속에서 우리는 '냉철한 눈'을 가져야만 한다. 쓰레기처럼 버려지는 수많은 글 속에 진실성을 가진 글은 분명히 있지만 모두가 진정성이 담긴 글은 아니다. 그런가 하면 '컨닝 사건' 처럼 숀의 입장에서 혹은 잭의 입장에서 혹은 학생들 그리고 선생님 입장에서 학교측에서 바라보는 눈이 다르고 기자인 로렐의 입장에서 사건을 보는 시선 또한 다르다. 별거 아닌 듯한 컨닝 사건 속에는 사회의 문제와 함께 개인의 문제도 포함되어 있다. 숀 혼자만의 문제로 끝난 것이 아니라 잭은 또한 가만히 있었다면 다른 문제가 없었을터인데 그 또한 도덕성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말했기 때문에 그의 앞날 또한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런가 하면 학교기자였던 로렐은 자신이 쓰는 '기사'에 대하여 혹은 기자성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모든 기사가 사실적이라야만 한다는 것이 아니라 취사선택이 필요한가 하면 사실을 전한다고 해도 누군가는 다칠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어렵다.만약에 로렐이 기사화 하기 위하여 파헤치고 다니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컨닝에 대한 생각이 모두 다르듯이 한 문제에 대하여 모두의 입장이 다를 수 있음을 재밌게 그려냈는가 하면 추리기법을 사용하여 스피드하게 이어져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얇은 책이지만 많은 것을 던져 준다. 무심코 아니 단순하게 하는 '컨닝'이라는 것이 이렇게 큰 문제들이 걸려 있을 수도 있다는 것, 생각해 본 적 있는가. 다른 누구의 시선보다 '로렐'의 시선이 맘에 들어 그녀의 입장이 되어서 읽으며 따라가게 되었다.글이란 정말 쓰면 쓸수록 어렵다.리뷰 또한 누구의 입장에서 써야할까 난감할 때가 있다.난 주로 내 이야기를 쓰며 책의 내용도 쓰고 있는데 책의 내용만 쓸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야기로 가지를 뻗어가며 폭 넓은 지식을 전해 주어야 하는지 난감할 때가 많다. 자신이 쓰는 글이 점점 쓰레기처럼 여겨질 때가 있는데 절필선언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 그정도 능력이 안되어도 말이다. 그런가 하면 우리는 어디까지 도덕성을 지키며 살아야 할까? 어디까지 덮어두고 살아야 할까? 조용히 넘어갈 수 있었던 잭,자신이 분명 큰 손해를 입을 것을 알면서도 그는 친구 숀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덮어두면 자신의 도덕성이 불편하기에 손해를 알면서도 털어 놓는다. 대학측에서 판단은 나중의 문제이다. 잭에겐.청소년용 책이면서 어른들이 필히 읽어봐야할 책인 듯 하다.살다보면 우린 O와 X의 사이에서 방황할 때가 있다. 무엇이 옮고 그르다고 판단하기 보다는 우선적으로 사회적으로 개인적으로 진정한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게 하는 열린 생각을 갖게 하는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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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아프지 않게 남의 마음 다치지 않게 - 마음 편하게 살아가기 위한 스님의 지혜
프라유키 나라테보 지음, 장은주 옮김 / 예담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지금 이 순간 행복하다고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자신이 처한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던가 불만이 가득하거나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다고,회사 혹은 상사로부터 받는 스트레스에 견디다 못해 하루에도 사표를 몇 번을 던지고 싶지만 참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가 하면 혹은 그런 자신의 현실의 벽에 부딪혀 두 손 두 발 들고 항복하고 마는 이도 분명 있을 것이다.그렇게 나 자신 혹은 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하며 현실을 살고 있지 않은가?

 

요즘 현대인들은 블로그다 SNS로 그외 다수의 기능을 통하여 '소통'을 원활히 하고 있는 듯 하지만 '마음'은 외롭고 허전하고 '혼자'라는 고립감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있다.점점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가끔 우리를 놀라게 하는 스트레스나 우울증을 견디지 못하여 마침표를 찍거나 잘못된 일을 저지르는 사람들도 있다. '마음의 병' 을 치유하기 위하여 책이나 그외 여러 곳에서 '힐링'이란 말이 안들어가는 것이 없을 정도로 우리는 누구나 '힐링'을 원한다. 나 또한 가끔 마음이 아플 때,아니 몸과 마음이 모두 아플 때는 내게 힐링이 될만한 책을 읽고 싶기도 하고 책으로 힐링이 된 경우도 있다.내가 몹시 아플 때 혜민스님의 책을 읽는다든지 <오늘,뺄셈>이란 책도 참 좋았던 책이다.이 책에는 이처럼 마음의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든가 자신이 맘에 들지 않아 괴로운 사람 혹은 자살을 시도하였다거나 현재가 전혀 즐겁지 않은 사람들이 타이의 스카토사 부주지 유키 스님을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홈스테이를 하면서 마음 치유를 하는 이야기를 담은 힐링서라고 할 수 있다.

 

'괴로움의 해결에 이르기 위한 첫 단게를 붓다는 '고제'라고 즉 '괴로움의 인지' 라고 했습니다.이것은 '괴로움과 확실히 마주한다' 는 의미입니다.'

 

자신의 현재 처한 괴로움을 인지 못한다면 더욱 문제가 커지는 것이다.아니 문제를 모르니 답을 찾아낼 수 없는 것이다.현재의 문제를 들여다보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할까? 스카토사에 찾아 온 그들은 아침 일찍 탁발을 나가서 스님들과 똑같이 마을을 돌며 탁발을 한다. '탁발'하며 그들이 탁발에 대하여 갖는 생각이나 그외 탁발을 주는 마을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나와 같은 여러 이야기를 통하여 그사람의 '마음 들여다보기'를 하며 문제를 짚어준다. 자신의 '현재,지금'을 직시하지 못하거나 남은 배려해 주면서 자신에게는 '배려'를 하지 않는데서 오는 문제로 인해 마음이 병을 앓고 있음을 들여다보고는 이야기를 통하여 깨닫게 해준다. 세상의 모든 문제를 걸머 쥐고 온 사람들이라 처음엔 자신의 문제도 확인하지 못하던 사람들이 하루 이틀 마을사람들과 생활하거나 탁발이나 그외 스카토사에서 생활하며 그들은 점점 자신의 현재를 보고 느끼고 그리고 자신을 보듬어 안고 토닥이며 현재의 자신을 보면서 '치유'의 과정을 거친다.

 

'선한 벗과 동료가 있다는 것은 이미 성스러운 길을 반은 성취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 어떠한지요?... 아난다여, 그거은 잘못이니라. 선한 벗과 선한 동료가 있다는 것은 성스러운 길의 반에 이른게 아니라 완전히 그 모든 것이니라.'

 

'설욕이라고요?... 그래요.실패하거나 비난받더라도 바로 마음을 다잡고 그 자리에서 최선의 대응을 시도해보는 것.그렇게 하면 C씨가  상하려는 사과를 맛있는 잼으로 변신시키듯 상하려는 마음도 '괴로움이여 안녕!' 으로 바꿀 수 있다는 거죠.'

 

타인의 문제나 결점을 잘보가나 보듬어 안을줄 알면서 자신에게는 인색한 사람들,혹은 자신의 마음의 병을 외면하듯 무방비 상태로 두어 점점 감당할 수 없을 때까지 놔두는 사람들.너무 앞만 보고 달려가다보니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볼 수가 없어서 생기는 문제들이다. 유키 스님은 '현재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라'라고 한다. '아모르 파티 - 네 운명을 사랑하라' 라는 말이 생각난다. 자신에 주어진 운명을 사랑한다면 자신이 처한 아픔도 그러안을 수 있을텐데 우리는 타인의 아픔에는 자신의 모두를 내어주기도 하면서 자신에게는 인색하니 문제가 발행하는 것이다. 그런 자신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확인하고 현재 자신을 소중히 보듬어 안고 토닥여 주라고 한다. 자신 안에서 걸어 잠근 마음이 빗장은 본인 스스로 밖에 풀지 못한다. 그것을 풀 수 있도록 유키 스님은 작은 것 하나부터 소중하게 가르쳐 준다.그 선에 불교의 '자비'가 크게 작용을 한다.

 

스님들의 탁발을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음식을 장만하여 경건한 마음으로 스님들 탁발에 자신의 정성을 보태는 사람들,그리고 그렇게 얻은 것으로 모두가 나누어 공양을 하는 모습에서 심오함을 느끼는 사람들.어느 프로에서 보니 탁발을 해 온 음식을 스님들이 공양을 마치고 나면 남은 음식은 다시 가난하여 먹을 것이 부족한 사람들과 아이들이 나누어 먹는다. 욕심이 없는 마음과 없어도 나누는 소박함에서 가르침을 얻는다. 요즘은 너무 넘쳐 나거나 혹은 너무 부족한 사람들이 '나눔'이라는 것을 정말 많이 한다.있어서 나누기 보다는 마음이 움직여야 나누는 것이다. 있어도 나눌 마음이 없다면 주머니는 결코 열리지 않는다. 직장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스카토사까지 밀려 온 사람,하지만 역으로 생각해 보면 직장 상사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그때문에 이렇게 귀한 '휴가'를 올 수 있었고 '가르침'을 얻었으니 말이다. 세상사는 생각하지 나름이다.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순간이 행복으로 변하는 것이고 불행하다고 생각하며 불행해 진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을 만드는 것이라 했다. 내 마음안에 병이 있다면 그것을 회피하지 말고 이제 들여다보자. 그리고 그 마음을 안아 주고 토닥여 주며 이제 자신의 마음 또한 소중함을 느껴보자.자신을 사랑하자.그러면 내 마음 안에 병이 어느새 스르르 물 흐르듯 흘러 갈 것이다. 가끔은 내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명상'을 해 보자.그리고 자신을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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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도 양지꽃도 냉이꽃도 방긋,뒷산 산행

 

 

 

할미꽃

 

날이 좋다.날이 좋으면 좋은 대로 뒷산에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 아침 일찍 가려다 책을 잡고 앉아

조금 읽다가 준비를 했다.산에 가면 혹시나 냉이나 쑥을 뜯을까 하고는 봉지와 칼을 챙겼다. 그리곤

물 한 병 챙겨들고 룰루랄라.날이 참 좋다. 뒷산에 이른 시간에 갔다가 내려오는 사람들도 보이고

밭을 일구는 사람들은 밭일로 바쁘다. 뒷산으로 오르는 계단을 올라 혹시나 하고 냉이나 쑥을 찾아보니

뜯을 만한 것이 보이지 않는다.냉이는 몇 개 있는 것이 작고 쑥도 양지꽃에 있는 것이 아직은 작다.

그냥 오늘도 산행이나 해야할 듯.

 

 

찔레나무에 새순이 돋았다

 

 

산에 사람이 보이지 않아 혼자 흥얼흥얼하며 쉬엄쉬엄 올랐다.벌써 찔레나무엔 새순이 돋아

약간 초록빛이 감돈다. 하루이틀사이면 산이 초록빛 옷을 입을 듯 하다.  간간이 내려오는 사람과

마주하며 오르는데 중간쯤에 있는 의자에 아줌마 둘이 앉아 수다를 나누고 있다. 햇살이 따뜻하니

산행을 왔다가 수다삼매경에 빠진 듯 하다.난 그냥 의자에 앉아 쉴까하다 지나여 운동기구가

있는 곳에 가서 허리돌리기만 하고는 다시 정상을 향하여 고고,옷을 얇게 입고 왔어도 땀이 줄줄.

 

 

 

 

 

낮시간에도 주변에 큰 아파트가 늘어서 있어서 그런가 가끔 혼자서 운동을 오신 분들이 눈에

들어온다. 할미꽃이 있는 무덤가로 내려가려 하는데 해마다 손질이 잘 되던 무덤이 두어해 사람손이

차지 안으니 정말 덤불숲이 된 것처럼 가시나무며 그외 잡풀들이 무성하여 선뜻 내려가기가 겁이

나기도 한다. 그래도 조심조심해서 간신히 내려가긴 내려갔는데 괜히 으스스. 해마다 봄에 할미꽃을

이곳에서 보기에 찾아보니 할미꽃이 있다.이제 낙엽과 마른 풀 사이로 뽀송뽀송 하얀 솜털을 내밀며

올라오고 있는데 에효 꽃은 잊지 않고 올라오는데 후손들은 잊었는지.세월만 무심하게 흐르고 있는

듯 하여 괜히 내가 더 미안한.

 

꽃다지

 

냉이꽃

 

산수유

 

할미꽃을 담는데 밑에서 '부스럭 부스럭' 하며 누군가 있는 듯 하다.얼른 일어나 주위를 휘 둘러보니

아무도 없는데 어디서 소리가 났지 보니 꿩이 주위에 있나보다.사람소리가 나니 녀석들 바짝 긴장

하고 움직이는 소리인가보다. 얼른 할미꽃만 담고 돌아서는데 다른 동물의 배설물이 보인다.노루인가.

이 산에서 가끔 노루를 보았는데 겨울에 녀석들은 어디에서 사는 것인지. 그리곤 하산길을 늘 가던

길이 나닌 소나무숲이 있는 곳으로 해서 내려가 다시 작은 동산인 소나무숲으로 이어지는 곳을

향하였다. 다른 곳에서 올라오신 아저씨가 먼저 앞을 가고 난 그 뒤를 다라가다 산행로의 끝에

다다라 시원한 물을 마시고 있는데 그 아저씨는 서둘러 먼저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난 천천히

소나무향을 맡아 가며 오솔길을 걸어 나오다 보니 양지꽃도 냉이꽃도 피었다. 금잔디에 초록빛이

보여 무언가 하고 가서 봤더니 가세씀바귀,뜯고 싶지만 얼마 되지 않는다.곧 이제 많이 나오겠지.

냉이가 꽃이 핀 것을 보면.할미꽃이 올라오는 것을 보았으니 이제 이번주도 날마다 산에 가야할텐데

수요일 목요일은 병원에 예약이 있다. 한번 발동을 걸기가 힘들지 걸리면 잘 오긴 오는데 이번주는

월말에 일이 있으니..그래도 시간을 내서 꼭 꼭 뒷산 산행...

 

201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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