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최종점검 사회탐구영역 윤희석의 사회문화 - 2012 2012 EBS 최종점검
윤희석 지음 / 한국교육방송공사(EBSi)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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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막내가 선택한 교재~~마지막까지 힘내서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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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최종점검 외국어영역 윤연주의 외국어 - 2012 2012 EBS 최종점검
윤연주 지음 / 한국교육방송공사(EBSi)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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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3 막내가 선택한 교재~~ 남은 시간 열심히 해서 꼭 소원을 이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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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스 & 토르소
크레이그 맥도널드 지음, 황규영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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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블랙 달리아'를 영화로 보았다,2006년에 만들어진 영화였는데 엽기적으로 살해를 당한 여자에 대한 살인사건을 쫒는 영화였다. 가물가물하지만 영화속 소재가 되었던 살인사건의 장면은 기억에 남는다.그만큼 우리의 기억에 깊게 남을 정도로 엽기적이며 공포스러워서일까? 이 소설은 '블랙 달리아'라는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하여 초현실주의와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거나 유명한 예술가들이 카메오로 등장하여 범죄스릴러 소설가인 '헥터 라시터와 함께 정말 '토르소' 처럼 사람의 몸 일부분만 남기고 내장을 꺼내고 그 부분에 장미꽃을 놓는다던가 기계나 그외 것으로 채워 넣는 초현실주의 그림을 흉내낸 살인사건의 범인이 누구일지,과연 초현실주의자들이 초현실세계에나 있을 법한 일들을 저질렀을까 의문을 품게 하는 사건을 좇아 30년이란 세월을 통해 범죄 소설가와 함께 하는 헤밍웨이나 다른 예술가들의 삶과 함께 하게 하는 재미도 한편으로는 느끼게 하는 사건속으로 허리케인처럼 휘몰아쳐 들어가게 한다.

 

허리케인이 불어 오기 전,바닷가 마을은 그야말로 거대한 폭풍을 맞을 준비로 분주하기도 하고 사람들은 저마다 폭풍을 맞는 방법이 틀리기도 하다.누군가는 다른 곳으로 피신을 가는가 하면 폭풍을 고스란히 온 몸으로 맞기 위하여 비상식량및 물품을 준비해가며 푹풍에 대비한다. 그야말로 섬은 폭풍전야를 맞아 비상사태이다.그런 가운데 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라 할 수 있는 '레이첼'이 범죄 소설가인 헥터의 눈에 들어오고 그는 보기 좋게 그녀를 차지한다. 하지만 그 속에는 헥터의 속임수가 있었지만 레이첼은 그런것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폭풍을 피해 그의 집에 이틀동안 머무르게 된다. 그녀는 이 섬에 친구와 함께 왔는데 친구는 다른 남자와 다른 곳으로 갔다.둘만의 밀월여행을 정말 떠난 것일까? 의문의 전보와 의문의 레이첼, 그녀의 모든 것을 믿어도 될까?

 

레이첼과 헥터는 폭풍전야를 맞은 섬과 같이 그들 또한 인생의 폭풍전야처럼 광란의 시간을 보낸다. 그리곤 태풍이 휩쓸고간 섬과 인접한 곳은 아수라장처럼 폭풍의 직격탄인 쓰레기며 시체들이 즐비하게 되고 이웃섬으로 헤밍웨이와 헥터는 구호활동을 갔다가 레이첼의 친구가 그야말로 '블랙 달리아'처럼 죽어 있는 현장을 보게 되고 폭풍이 외 전에 섬의 등대 부분에서 있었던 시체 또한 이와 유사했음을 상기하고는 헥터는 의문의 레이다를 세우는데 레이첼 또한 블랙 달리아와 유사하게 살인사건의 희생자가 되고 말았다. 꿈만 같았던 시간들, 그 시간들이 남기고 간 그녀의 강한 흔적을 따라 범인을 추적해 가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초현실주의' 그림과 작가들,소설속에서 헤밍웨이나 그외 예술가들은 실제처럼 그들의 인생 또한 함께 엮이어 허리케인처럼 살인사건과 하나가 되어 급류를 타고 흘러간다.

 

왜 도대체 누가 초현실주의 그림속에나 존재할 것만 같은 세상을 현실 세계의 바로 눈 앞에 명징한 '살인사건'으로 장식해 놓았을까 왜? 그리고 누가? 초현실주의에만 인간의 몸이 잘리고 장기가 밖으로 끄집어 내지고 그 속에 다른 것들이 채워질 수 있을까? 아니다 초현실주의에서 볼 수 있는 그림이 아니라 우리가 현실에서도 가끔 마주하는 사건속에서도 그 '초현실주의 그림'의 풍경은 존재한다. 초현실주의가 아니라 작가는 '현실'을 말하고 있다. 그가 비록 초현실주의와 그 세계의 작가들의 빌어와 현실적 이야기로 구성해 놓고 있지만 그는 '현실'을 말하고 있고 레이첼이 겪은 어릴적 성폭행과 폭력은 현실세계가 되어 지금 현실세계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실세계라는 것이 누군가 '작품'을 내 놓으면 '모방'이라는 것이 판을 치는 그야말로 남의 것을 습득하기 좋아하고 베끼는 것을 기본으로 여기는 세계가 아닐까 한다. 초현실주위를 내세우고 있지만 그 진짜 진실은 '현실'이라는 것이다.

 

과거의 폭력성이나 잠재된 감정들은 현실에 그대로 노출이 되어 나타나는 사례들을 사건들 속에서 많이 접하게 된다. 이 또한 레이첼의 '살인'은 그런 것인데 그것을 또 누군가는 발전시켜 '초현실주의화' 시키고 있다. 세계가 변하고 있는 것이다. 그 긴 시간동안 끊임없이 '범인'을 색출하기 위하여 '어떤 사람, 혹은 사람에게 있어,누군가가가 죽어야 예술이 된다.' 라는 말이 과연 그럴까? 라는 의문을 가지며 소설이 이어지는 듯 하다. '초현실주의 살인이 도시 전설에 불과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게. 내가 사는 페르피냥 인근 지역에서도 몇 년 전에,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살인사건이 몇 건이나 있었네.' 소설은 '범인'이 누군가라는 점보다는 그 살인이 일어나게 된 밑바탕과 특이한 '살인사건'이 어떻게 변화해 가는가? 그것이 초현실주의라는 예술과 만나 어떻게 변질되어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라는 점을 더 염두에 두고 있는듯도 하다.

 

처음엔 빠져들며 읽었는데 세월의 흐름이 바뀌면서 점점 이야기가 흐트러지는 경향이 있기도 하고 짜집기를 위하여 등장해 주는 인물들을 알지 못한다면 재미를 잃을 수도 있다는 것. '블랙 달리아'라는 사건을 초현실주의와 매치를 시킨것은 참 재밌는 발상인데 이야기가 가끔 다른 방향으로 흘러 들어가기도 하는듯 하여 집중력이 떨어지는 면도 있지 않았나 싶다. 얼마전에 읽은 <나쏘메 소세키와 런던 미라 살인사건> 또한 나쏘메 소세키가 홈즈와 함께 탐정이 되듯 하여 이야기 속에 함께 한다. 이 작품 또한 헤밍웨이나 그이 작가들 삶이 토르소를 연상시키며 초현실주의 그림에나 나올듯한 '블랙 달리아' 사건과 같은 살인사건과 예술가들의 삶이 병행하고 있다. 재밌게 녹아났지만 '스릴러'면에서는 조금 떨어지지 않았나싶다. 작가의 욕심이 과했던 것일까. 하지만 누군가는 초현실주의의 그림속에나 존재할 것이라 한 사건들은 지금도 우리 주의에서는 예상을 깨며 벌어지고 있다. '세상이 무서월질수록,예술은 추상적이다' 라는 말이 무섭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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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가지 행동 - 김형경 심리훈습 에세이
김형경 지음 / 사람풍경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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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좋은 이별>을 정말 기분 좋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아니 나 또한 그 책을 통해서 '좋은 이별'을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아버지와의 이별을 '좋은 이별'로 마감했던 기억이 있다. 그 책이 아버지와의 이별에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어서일까 작가를 '심리에세이' 작가로 기억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접하게 된 '만가지 행동' 다른 사람을 통해서 볼 수 있는 내 모습, 분명 내 안에만 자리하고 있는 모습들이 아닌 모두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타인을 통해서 혹은 나를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변화 시킬 수 있는 이야기들이라 쉽게 읽으면서 긍정하고 내가 알지 못했던,아니 회피하고 있던 부분들을 이기회를 빌어 좀더 적나라하게 나를 들여다보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저자는 직접 정신분석학과 심리학의 수혜자 입장에서 쓴 책이라 그런지 정말 다른 책들과는 차별성이 있다.작가가 직접 정신분석을 받은 후에 긴 훈습 기간을 거치면서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하여서인지 더욱 와 닿기도 하고 살면서 직접 체험한 일들이라 더 와닿는다. 자기자신을 제일 많이 발견할 수 있는 길은 '여행'이 아닐까 한다.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과 만나면서 마주하는 자신 속에서 자신이 느끼지 못하던 타인과 같은 자신을 만날 때가 있다.내 안에 감추어져 있던 불안,폭력... 그외 많은 감정들을 타인을 통하여 잠재된 내 속의 나를 들여다 봄으로 하여 비로소 내 마음의 주인이 될 수 있는,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라는 어느 저자의 책처럼 우리 또한 그런 길을 통하여 어른으로 나아가는 길은 아닌가 한다.

 

훈습 첫 단계로 ' 하던 일 하지 않기'로 '유아기에 만들어 가진 미숙하고 낡은 생존법을 버리는 과정이었다. 부정적이고 부족한 내면을 끌어안고, 의존 침해하는 관계를 정비하고 '충탐해판'의 언어를 떠나보냈다.' 라고 되어 있는데 '하던 일 하지 않기'는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자신이 변할 수 있는 것은 지금 하고 있는 것을 하지 않고 다른 것을 선택해서 하는 것,'다르게 살고 싶다' 고 꿈꿀 때마다 진심으로 원했던 것이 무엇인지 알아치릴 수 있었던 것...인식,관점,사고의 틀이 바뀌는 지점에서 성취되는 것임을 훈습 과정에서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인식이나 관점,사고의 틀을 바꾼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자신이 만들어 놓은 틀 안에서 자신의 고정관념을 버리지 못하고 인생을 허비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것을 훈습의 첫 단계로 보았는데 유아기적 가지고 있던 것들을 버린다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임을 자신을 바꾸어 나가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나간다.

 

그렇다면 훈습 두번째 단계는 '하지 않던 일 하기'이다. '한 10년 자발적 왕따로 지내며 단순한 삶 속에서 신비한 지혜에 닿기를 꿈꾸었다.' 라고 하는데 '자발적 왕따'로 혼자 지내며 내면의 자신과 만나는 일 또한 쉽지 않다. '작가로 살기 위해 가장 필요했던 것은 재능이나 열정이 아니라 용기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글을 쓸 때 내부 검열자를 침묵시키면서 자기감정을 표현하는 일부터 불안을 떨쳐 내는 용기가 필요했다.글쓰기가 공동체의 통념을 넘어서는 곳으로 나아갈 때도 용기가 필요했고......책이 출간된 후에는 만 명의 독자로부터 만 가지 평가를 듣더라도 여전히 자기를 믿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했다. .' 작가로 살아가면서 느끼거나 가졌던 감정들과 독서 모임회를 가지면서 가졌던 경험들이 훈습 세번째 단계로 이어져 나오며 우리 안에 감추어져 있던 감정들의 훈습을 가지게 한다. 정신분석이나 심리라고 하면 괜히 머리 아프고 더 두통을 가져올것만 같은데 읽다보니 그동안 알게 모르게 회피한 감정들을 그녀가 너무 잘도 끄집어내니 괜히 피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세상이 변해 갈수록 타인과의 관계맺기가 점점 힘들어지지 않아 생각을 해 본다. 문명의 이기들이 발달하기 전에는 서로 얼굴을 보면서 대화를 하거나 혹은 마음을 글로 표현하여 전하는 아날로그적 방식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정'이 있고 서로를 헤아려 줄줄 아는 넓은 아량이 있었다.하지만 현대 사회는 문명의 이기들이 발전하여 마음을 전하는 속도는 분명 빨라졌지만 서로의 마음의 헤아려 줄 수 있는 그 깊이는 없어졌다.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헤아려 달라고,내 마음을 알아 주기만을 바라지 그 깊이까지는 뿌리를 내리지 않기 때문에 우린 늘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처럼 불안,걱정,폭력성들을 감추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어른아이와 같은 불편한 감정들을 들여다보며 세상이 변하기만 바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변해야 할 때임을 다시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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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씨를 넣은 맛있는 마씨밥

 

콩과 비슷한 마씨밥

 

*준비물/ 잡곡쌀,마씨

 

*시작/

1.잡곡쌀을 씻어서 밥을 안친다.

2.마씨도 적당량을 깨끗하게 씻어서 넣어 준다.

(껍질을 까지 않고 넣어 준다. 작아서 까기도 나쁘지만 그냥 먹어도 이상하지 않다)

3.함께 밥을 하고 나면 익은 후의 맛은 콩이나 밤 익은 맛처럼 맛있다.

 

 

주렁주렁 열린 마씨

 

크기가 다양하다. 큰것은 땅콩만하기도 하고 콩과 비슷하기도 하고

 

 

아버지가 계실 때 앞마당 화분에 엄마가 마를 화분에 심으셨다.

그런데 이녀석이 다른 화분에도 줄기를 뻗으며 제 세력을 펼쳐 나갔던 것,

그것이 보기 싫다고 아버지는 뽑아서 담장 밑 감나무를 심은 곳에 버렸다.

그런데 그녀석이 거기에서 다시 제세상을 만들고 만 것이다.

 

그렇다고 화분에서도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마씨가 떨어져 해마다 돋아났던 것,

그것을 몇년전에 우연히 보았다가, '엄마,이거 마 잎을 쌈으로도 먹는데..' 하다 보니 마씨가 있다.

그래서 그것을 따서 밥에 넣어 먹어 보았는데 콩처럼 아니 밤처럼 맛있다.

그래서 그 다음해부터는 마씨를 따서 밥에 넣어 먹게 되었다. 울엄니 필요없이 뻗어가던 마가

이럴때는 좋다며 마씨를 따신다.아니 줍는다.

 

명절날에 가보니 작은오빠가 담장 밑에서 작년에도 내가 마씨를 따서 올케에게 조금 보냈더니

그것을 한줌 주워다 놓았다. '오빠 이거 올해도 많이  있나..' 하고 물었더니 엄마가,

'그거 너무 많이 우거져서 니 큰 오래비가 낫으로 쳐냈다.' 하신다.

'엄마,거기에 마씨 그럼 많이 붙어 있겠네..따서 밥해먹어야겠다..' 하고는 난 카메라를 들고

집을 한바퀴 돌기 위하여 나가는데 엄마가 그곳에 가보잖다.그래서 얼른 비닐봉지 하나 챙겨 들고

디카도 챙겨서 담장 밑으로 갔다.그랬더니 이건 열린게 아니라 그냥 주렁주렁이다.

마덩굴을 건드리기만 하면 '주르륵 주르륵..후두두둑 후두두둑..' 쏟아져 내렸다.

그래서 아예 흔들어 떨어 뜨리고는 땅에서 줍는 것이 빨랐다. 그렇게 둘이서 가을볕 아래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줍고 있는데 올케가 나왔다.내가 친구 만나러 간줄 알았는데

엄마랑 마씨를 줍고 있냐며 올케도 함께 하여 마씨를 줍기 시작,잘못하면 달팽이도 주워 넣고

돌맹이도 줍기 쉽상인 마씨, 그렇게 세여자는 가을볕에 앉아서 마씨를 한봉지를 수확했다.

 

 

 

 

 

저녁에 저녁밥을 하며 마씨를 듬뿍 넣어서 했다. 그리고 나머지 마씨는 엄마 큰올케 언니 나

그렇게 네집이 나누어 가졌다. 작은오빠는 먼저 올라가서 주지 못했는데 괜히 미안...

저녁에 꽃게탕을 끓여 먹으며 조카들에게 물어 보았다. '진아 밥 맛있지.밥에 들은 것이 뭔지 알아?'

했더니 '이모,이거 콩 아냐..콩 맛있네...' 한다. '그거 콩 아니고 마씨야..이모랑 할머니가 주웠잖아.'

했더니 다시 마씨를 골라서 한참을 들여다 본 후에 먹으며 '맛있네...' 한다.

이게 꼭 익으면 밤맛이나 콩맛처럼 맛있다. 마씨라고 하지 않으면 정말 콩이라고 할 정도로

콩과 비슷하기도 하다.  

 

울엄니는 포도나무를 심어 놓은 곳에 마가 번성해서 포도나무가 잘 자라지 않는다며 푸념을 하셨다.

하지만 요 마씨를 넣어 먹는 밥을 맛 본후에는 가을에 한번씩 이렇게 특별한 맛을 선볼 수 있어서

그런가 다른때는 별 쓸모없는 놈이었다가 요럴때는 요긴한 녀석이 되는 마를 '아고 많이도 열렸다.'

하셨다. 엄만 처음엔 주머니에 몇 개 주우려나 했는데 한봉지 주웠다며 저울에 달아 보라고 하셨다.

저울에 달았더니 2kg.. 가을 별미로 맛보기엔 넉넉한 양이다.큰올케가 내게 묻는다.

'작은고모는 마씨로 밥해 먹는 것을 어떻게 알았데?'

'나...난 요리를 이것저것 잘 응용하잖아요.. 원래 마나 연근을 넣어서 밥을 해먹더라고요.

그래서 요것도 밥에 넣어 먹으면 되겠다 싶어서 밥에 넣었더니 맛있었잖아요.처음에..남들도

내가 올린 사진보고 처음봤다고 하던데 우린 이젠 가을별미가 되었네...'

 

 

201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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