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Josee, the Tiger and the Fish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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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누도 잇신(일본)
주연/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심야 마작 게임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츠네오. 요즘 그곳 사람들이 제일 화제거리로 여기는 것은 할머니가 밀고 가는 유모차였다.그 유모차에 무엇이 실려 있을까에 대하여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생각들은 내어 놓고 마약,돈,손주.. 그러면서 한번 그 유모차를 보기를 원하다.그런 어느날 츠네오 앞에 유모차가 지나가고 유모차를 쫓아오는 할머니와 만나게 된다.쓰러진 유모차에는 다리를 못 쓰는 할머니의 손녀딸이 있었던것,하지만 그녀는 세상과 벽을 쌓고 있는지 츠네오가 위험인물인줄 알고 칼을 들이민다.
 

 
그런 인연으로 츠네오는 유모차를 밀고 할머니집에 가게 되고 밥까지 먹고 가게 되는데 쿠미코(조제)한 밥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이었던 것. 츠네오는 날마다 쿠밍코와 할머니를 찾아가고 세상과 담을 쌓고 있던 그녀를 조금씩 베일을 벗기듯 알아가게 된다. 할머니는 그녀가 장애인이기에 세상에 내놓여지는 것을 몹시 싫어하여 밤이나 새벽에 유모차를 끌고 산책을 나갔던것.츠네오가 왜 산책을 나가는냐 물으니 쿠미코는 '봐야 할게 너무 많아.. 꽃이랑 고양이랑...' 우리가 흔히 보는,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들이 그녀에게 소중한 세상이었던 것.
 

 
그녀가 방안에서 유일하게 세상과 만나는 것은 할머니가 주워다 주는 교과서나 헌책들,책들 속에서 사강의 소설을 발견하는데 그녀는 '일년후에'란 작품의 속편을 보고 싶어 한다. 츠네오는 그 책을 구입하기위해 책방에 가지만 이미 절판,헌책방에서 그 책을 구입하여 가져다 주니 미소를 지으며 책을 읽는 조제,조제란 이름은 사강의 작품속 등장인물 이름이었던 것.....
 

 
 
'언젠가는 그를 사랑하지 않는 날이 올거야.' 베르나르는 조용히 말했다.
그리고 언젠가는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겠지.
우린 또다시 고독해지고 모든게 다 그래.그냥 흘러간 1년의 세월이 있을 뿐이지...
- (소설속 문장이 나레이션식으로 나오는데 가만히 보니
츠네오와 쿠미코의 앞날을 이야기하는 복선이다.)
 
'몇살때였을까..열넷. 열다섯 무렵..
그녀는 포플러 나무 아래에 누워 두 다리를 나무에 얹고
바람에 흔들리는 수 많은 잎사귀를 보았다.
바람은 높은 곳에서 나랑갈 듯 가느다란
가지를 살짝 흔들어 인사를 하게 했다..' -소설속 문장.
(그녀는 바람처럼 자유롭고 싶었던 거일거야.. 아마도)
 


 
츠네오에게는 최근에 사귄 애인이 있었다.사회복지를 희망하는 그녀의 도움과 사회복지과의 도움으로 조제의 집을 고쳐 주어 좀더 생활하기에 편하게 만들어 주었으며 시골에서 부모님이 부쳐주는 반찬거리를 조제의 집에 가져와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한다. 츠네오의 동생은 그런 형의 애인을 이해하고 형의 편이 되어 주는데 취직을 하기 위하여 회사를 알아보던중 조제의 집을 고쳐준 사람들을 만나던날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그녀가 혼자 남겨졌다는 말을 듣고는 츠네오는 다시 그녀를 찾아간다.
 

 
다시 찾아온 츠네오를 보고 '가'라고 하였는데 그 말은 강한 부정이었던것. 그녀에겐 그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 말을 듣고 가는 그에게 영원히 이곳에 있으라며 츠네오를 붙잡는 조제,그들의 동거는 그렇게 시작되고 애인도 그를 떠나간다.어느 날,제사가 있어 부모님께 조제를 인사드리러 가는 길에 그녀는 처음으로 여행을 하게 된다. 동물원에 가서 호랑이도 만나고.. 호랑이는 그녀가 남자 친구가 생기면 제일 무섭운것을 보고 싶었다며 보러 간것... 그녀는 부모님을 보러 가는것 보다는 여행에 목적이 있었던 것처럼 여행의 필수품인 찐계란,전병,귤,녹차등을 준비해 가지고 왔다.
 

 
가는 길에 수족관에도 들리지만 휴관일이라 못보고 그냥 가려 하는데 그녀가 문득 바다가 보고 싶다며 바다로 가자고 한다. 가는 길에 그의 등에 엎혀 바다에 간 그녀에겐 바다는 새로운 세계처럼 비추이고 그들은 '물고기의 성'이란 단지 물고기 그림이 있어 모텔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그녀는 맘에 묻어 있던 말들을 쏟아 낸다,물고기 영상들이 환상처럼 비춰지던 곳에서...
 

 
 
'있잖아 눈감아봐.. 뭐가 보여..
아무것도 안보여 그냥 캄캄할뿐..
거기가 옛날에 내가 살던 곳이야..
어딘데..
깊고 깊은 바다 속.. 난 거기서 헤엄쳐 나왔어..왜..
너랑 세상에서 가장 야한 섹스를 하려고..
그랬구나..조제는 해저에서 살았구나..
그곳은 빛도 소리도 없고 바람도 안 불고 비도 안 와 정적만이 있을뿐이지..
외로웠겠다..
별로 외롭지는 않아..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그냥 천천히 천천히 시간이 흐를뿐이지..
난 두번다시 거기로 돌아가진 못할거야..
언젠가 네가 사라지고 나면
난 길 잃은 조개껍질처럼 혼자 깊은 해저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니겠지..
그것도 그런대로 나쁘진 않아..   - 물고기 성에서-
 
 
츠네오는 그렇게 그녀의 집에서 일년을 산 뒤 그녀와 헤어졌다. 왜... '내가 도망쳤다'... 츠네오에게는 그녀가 감당하기 힘든 사랑이었을까.. 그는 다시 옛날 애인을 만나고 그녀가 말을 하는 동안 그는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길가 난간을 붙잡고 속에 감추어 두었던 울음을 터뜨린다. 아마도 그는 그녀와의 사랑을 끝내지 못한것일까... 한편 조제는 그녀가 물고기성에서 말한 것처럼 세상속으로 헤엄쳐 나온듯 활달하게 전동스쿠퍼를 타고 혼자서 장도 보고 집도 말끔하게 치워 놓고는 예전에 그녀가 아닌 다른 평범한 일상속 그녀로 돌아가 있다.
 

 
바람둥이처럼 츠네오의 성생활이 비추어져 약간은 우리와 다른 문화권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잔잔한 '러브스토리'로 이어져 진한 감동을 안겨준 영화이다. 외모와는 다르게 순진한듯 하면서도 여심을 울리는 그의 연기도 괜찮았지만 '조제'역으로 분한 연기는 차가운듯 하면서도 슬픔이 깊게 배인듯한 무표정함이 섬뜻 하면서도 깊은 인상을 남겨준것 같다. 할머니의 연기도 눈에 쏙 들어오고... 제목만으로는 그것이 무얼까 했는데 그녀가 좋아하는 소설속 주인공이름,남자 친구와 함께 보고 싶던 가장 무서운것,그리고 그녀 자신을 표현한 물고기들..해저에 갇혀 있지만 자유로운 유영을 하는 물고기들..나름 괜찮았던 영화이다.
 

 
☆ 영화의 원작은  76세의 여성 작가 타나베 세이코가 쓴 소설이다. 타나베 세이코는 전후 일본의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러브 스토리는 그녀가 즐겨 다루던 장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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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리 걸 - Factory Girl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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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조지 하이켄루퍼(미국)
주연/ 시에나 밀러(에디), 가이 피어스(앤디), 헤이든 크리스텐슨
 

 
1965년 마약,섹스 로큰롤 혼란의 중심 뉴욕,현대 예술의 개념을 뒤흔든 앤디 워홀은 한 사교파티장에서 에디 세즈윅을 만나는데 그는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서로를 알아본 앤디와 에디의 운명적인 만남.앤디는 그녀가 그가 꿈꾸는 새로운 예술의 뮤즈가 될것을 직감하고는 에디를 그의 작업실인 '팩토리'로 초대를 한다.앤디의 실험영화에 발탁된 그녀는 순식간에 유명해지고 복잡한 가정사로 재활센터를 거치며 혼란에 빠져 있던 그녀에게는 앤디와 그와 함께 하는 작업은 탈출구와 같아 팩토리의 경비를 모두 그녀가 지불한다.
 

 
아버지의 부와 재능 패션과 거침없는 행동등 모든것을 완벽하게 갖춘 그녀는 앤디의 뮤즈가 되어 화려한 생활을 해 나갔지만 점점 약에 빠져들고 경제가 바닥이 들어났다. 그녀의 방탕한 생활에 도움을 주지 않는 아버지,8살때부터 그녀의 침대에서 일어났다는 아버지때문에 두 오빠가 자살을 하고 그녀마져 재활센터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두 오빠의 죽음에도 끄떡하지 않았다.아마도 그녀는 부정(父情)을 엔디에서 느끼지는 않았나 싶기도 하다.
 

 
28세라는 짧은 나이로 생을 마감한 에디 세즈윅,하지만 그녀는 짧은 생애동안 인간이 누려야 할 모든것들을 폭발하듯 다 쏟아 붓고 떠난듯 하다. 예술적 감각과 주체할 수 없이 넘쳐나는 끼와 마약중독,앤디 워홀뿐만이 아니라 록스타 빌리 퀸 사이에서의 갈등,앤디와 빌리의 예술은 극과 극이었고 그사이에서 앤디를 택한 그녀에게는 빌리를 놓친것은 인생최대의 실수처럼 점점 마약에 빠져 들어가 구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지만 앤디는 에디가 아닌 새로운 뮤즈를 찾아 그녀에게 했던 것처럼 새로운 뮤즈를 '슈퍼스타'롤 키운다. 앤디의 그런 예술적 행동에 화가 난 그녀는 그에게 그를 다시 영화주인공으로 쓰거나 돈을 달라고 하지만 그는 이제 그녀에게 등을 돌린 상태.
 

 
점점 마약중독으로 허물어져 가던 그녀는 재활센터에 들어가 치료를 받고 재활센터에 만난 남자와 결혼을 하지만 약물과다로 이듬해 28세로 사망을 하였다고 한다. 그녀의 죽음을 전해들은 앤디는 독백처럼 그녀를 처음 만났던 때와 그녀와의 일들을 회상하며 그에게 그녀는 예술적 충격이었음을 시사한다.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자신의 모든것을 폭발시키듯 살다간 그녀,앤딩부분에 그녀를 회상하는 팩토리 사람들과 그녀를 알던 사람들의 앤디와 에디에 관한 말들은 신선한 충격이면서도 그 둘은 지금도 지지지않는 60년대 예술의 코드로 떠올릴 수 있고 지금도 그녀의 패션이나 스모키 화장등 모든 면에서 통하는 것을 보면 세기를 흔들었던 그녀가 아닌지 생각이 된다.
 

 
시에나 밀러... 그녀는 에디로 완벽하게 변신을 꽤한것 같다. 실제 그녀의 사진과 비교를 해도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는 것 같은 그녀의 연기와 몸짓 패션등은 볼거리와 짧은 생을 살다간 그녀를 다시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앤디로 분한 가이 피어스 역시 처음엔 앤디 워홀이 환생한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완벽한 분장이며 그의 느낌이 없는 듯한 말투와 표정등 정말 완벽했다. 영화는 몽타쥬적이면서도 몽환적이고 그러면서도 색상과 음악 스틸 컷처럼 지나가는 장면들이 인상적이었으며 앤디가 실험영화를 찍듯 보여주는 것들이 더 실감을 내게 만든것 같다. 그의 작업장이었던 은색 팩토리도 완벽한 재현이었으며 패션 또한 볼거리이고 60년대 양대산맥처럼 두 예술인의 충돌이 넘 감각적이면서도 인상깊었던 영화이다. 그녀의 짧은 생이 정말 안타깝고 불쌍하지만 그 시간들이 앤디로 인하여 세세하게 기록으로 남겨졌으니 어쩌면 행복한 삶을 살다간것 같기도 하다.
 

 

 
 
'삶이 더 단순해졌으면 좋겠어.때론 그것이 더 좋아.'- 에디
 
'이 사람들은 왜 수프깡통에 돈을 내려는 거지' - 빌리
 
'눈에 보이는것 너머에 있는 것을 봐야지.'-에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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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 Return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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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페도로 알모도바르(스페인)
주연/페넬로페 크루즈(라이문다), 카르멘 아우라(엄마),
롤라 두에냐스(쏠레), 블랑카 포르티요(아우구스티나)
 
 
영화 포스터부터 자극적이면서도 강렬한 색상의 꽃들이 주를 이루고 그녀의 짙은 눈화장이 도발적인 페넬로페 크루즈를 보면 무언가 할말이 많은 표정이다. 페넬로페 크루즈,라이문다는 기둥서방처럼 빈둥빈둥하는 남편이 있지만 가정의 실질적인 가장으로 살림을 꾸려간다.그런 어느날 남편 파코가 딸 파울라를 겁탈하려다 파울라가 찌른 칼에 죽고 그런 딸의 잘못을 허둥지둥 덮으려는 라이문다에게 옆집 남자가 방문한다. 식당을 경영하는 그는 잠시 쉬러 간다며 식당을 보러 오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주라고 하는데 파울라는 자신이 맡을 수도 있다는 뜻을 비춘다.
 

 
라이문다는 파코의 시체를 식당 냉동고에 감추어 두었는데 마침 동네에서 영화촬영이 있다며 감독이 문을 연 식당을 찾자 라이문다는 자신이 하겠다며 영화촬영팀 식사를 맡는다.그런 와중에 이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언니 쏠레의 전화가 오지만 못간다며 둘러댄다.주위 여자들에게 식품을 조달받아 음식을 차렸는데 맘에 들어 촬영이 끝날때까지 밥을 해주기로 하는데 한편 이모님의 장례식에 갔던 쏠레는 엄마의 유령을 만난다.
 

 
이모네 집 앞에 사는 아우구스티나는 이모가 돌아가시기까지 잘 돌봐 드렸는데 라이문다의 엄마가 와 있었다며 라이문다의 엄마와 아버지가 화재가 일어나 사망하던날 자신의 엄마가 사라졌다며 마지막 소원이라며 엄마를 찾아봐 달라고 한다.그녀는 암에 걸렸던 것이다.힌편 불법미용실을 하며 남편에게 버림받아 혼자살던 소심한 언니 쏠레는 엄마와 잘 어울려가며 생활한다. 그런 그녀의 집에 갑자기 라이문다와 그녀의 딸 파울라가 찾아오고 파울라는 할머니의 존재를 알아차리지만 라이문다는 그녀의 엄마가 뀐 방귀냄새가 난다며 방으로 들어가지만 침대밑에 숨은 엄마를 찾지 못한다.
 

 
잘 되고 있는 식당을 보러 온 사람이 있었지만 라이문다는 자신이 인수하겠다며 식당주인에게 전화를 하고 렌터카를 이용하여 옆집 여자와 함께 파코의 시체를 그가 생전에 좋아하던 강가에 냉동고채 묻는다. 홀가분한 마음에 식당에 돌아오고 영화팀은 쫑파티까지 식당에서 한다고 하여 라이문다는 바빠지고 아우구스티나는 동생덕에 티비나가 엄마를 찾으려 하지만 과거를 덮고 만다.그러면서 라이문다에게 그녀의 엄마행방을 묻는데 불쑥 찾아간 언니 쏠레네 집에서 엄마의 '귀향'을 알아채고는 엄마와 만난 그녀는 과거 자신이 엄마에게 못했던,엄마가 딸에게 못했던 비밀을 털어 놓는다. 그녀의 아버지가 라이문다를 범하고 임신을 시킴으로 인하여 그녀와 엄마의 사이가 멀어지고 떨어지게 된것.
 

 
그와 똑같은 일로 인하여 파울라가 의붓아버지 파코를 죽이고 그녀의 어머니가 죄값을 치루기 위하여 이모를 돌보고 암에 걸린 아우구스티나를 돌보러 귀향한것처럼 라이문다도 딸이 저지른 살인이지만 그것을 덮고 가난한 삶에서 식당을 인수하여 여자의 특기를 살려 식당을 잘 운영해 나가고 엄마와의 관계도 회복하고 친구 아우구스티나와의 관계도 회복하고 여자들은 그렇게 비밀을 허물어 버리고 똘돌 뭉쳐 살아가게 된다.그녀가 영화팀 쫑파티에서 부른 노래 '귀향'은 정말 인상적이다.그녀의 강렬한 화장과 육감적인 몸매,화면가득한 강렬한 색들과 스페인 음악은 강하게 맘을 흔든다.그 노래를 듣고 엄마는 지난날을 회상하듯 눈물을 흘리고...
 

 
그녀가 비록 가짜 엉덩이를 붙이고 완벽한 몸매로 거듭나기 위하여 위장을 했다 하여도 넘 잘 어울리는 연기,순수함과 강인함,여성스러움과 모성애과 잘 조화롭게 나타난듯 하다. 이 영화에서는 어느 누구하나 놓치고 싶지 않을만큼 모두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나다.엄마역으로 나온 카르멘 아우라의 독백부분은 이 영화가 보여주고자 한 클라이막스인데 인상깊었으며 주연인 라이문다역의 페넬로페 크주는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듯 하다.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한,그런 모성애를 잘 나타내준것 같으며 언니인 쏠레도 소심한듯 하지만 복합적인 성격을 잘 들어냈으며 딸인 파울라 역도 참 잘했지만 더욱 강한 인상을 남긴것은 아우구스티나,그녀의 역할은 라이문다와 마을사람들을 연결해 주었지만 라이문다와 그녀의 부모사이에도 그녀가 있으니 그녀는 이 영화에서 중심을 지키는 인물인것 같은데 짧은 머리만큼이나 강렬했던 것 같다.
 

 
강렬한 색감만큼이나 페넬로페 크루즈의 진한 화장과 육감적인 몸매와 스페인 음악과 그들의 발음이 강한 언어가 잘 조화롭게 어우러진 여인들의 영화였던 것 같다.처음 생각보다는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 더 와 닿는 영화이면서 배우들 하나하나 살아 있는 듯한 연기,그속에서 더욱 두드러졌던 억척스럽던 페넬로페 크주즈의 연기가 눈에 선하며 그녀가 불렀던 '귀향'노래가 귀에 쟁쟁한데 마지막 장면으로 나왔던 아우구스티나를 돌보러 온 엄마를 보러 온 라이문다와 엄마가 대문에서 만나는 장면이 '짱'하게 남는다.남자들이 느끼지 못하는 엄마와 딸의 감정, 그 딸과 딸로 이어지는 감정 여자라면 꼭 권하고 싶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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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데레사 - Mother Ter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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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파브리지오 코스타
주연/ 올리바아 핫세 , 세바스찬 좀마, 마이클 멘들
 
 
1946년 캘커타, ’가난한 사람중에 가장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하라’는 명을 받았다며 마더 테레사 수녀는 편안한 수녀원을 떠나 캘커타 거리로 간다. 거리엔 가난한 사람들 나병환자 굶주린 아이들이 넘쳐나 그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그녀가 속한 교회는 그녀가 가려는 길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래도 뜻을 굽히지 않고 캘커타 거리에서 가난하고 굶주린 아이들과 함께 하며 점점 테레사의 사랑의 손길은 커져나가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ㅡ흰색은 청결을 파란색은 동정녀 마리아를 상징합니다.
 
병들고 가난하고 굶주린 아이들을 위해 일하다 ’사랑의 선교회’의 필요성을 느끼고 선립을 하려하지만 모두가 반대를 하고 교황청마져 허락을 하지 않았지만 끝내 그녀의 뜻이 받아 들여져 ’사랑의 선교회’가 선립이 되어 그녀의 손길을 원하는 곳에 더 많은 그녀의 사랑을 펼치게 된다. 하지만 어느 곳에나 어느 일이나 그녀의 뜻대로 되는 아니다. 검은 손이 그녀의 곁에 꼭 있어 그녀에게 어려움을 안겨 주지만 그때마다 주님과의 기도를 하듯 헤쳐나간다.
ㅡ 전 헐벗고 고통 받는 이들 속에서 살아 계신 주님을 만납니다. 이 모든것은 저의 일이 아니라 그 분의 일입니다.그 분은 ’가장 보잘것 없는 형제에게 한것이 곧 나에게 한것이다’라고 말씀하셨어요.
ㅡ 하느님께서 당신을 선택하셨군요.
ㅡ 전 나약한 인간입니다.전 오직 주님 손 안의 몽당연필일 뿐이예요.쓰시는 분은 오직 주님이십니다.
ㅡ 누가 주님의 몽당연필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사랑의 선교회 허가를 맡기 위하여 로마에서 온 감사단?과 나눈 대화중..)
 

 
그녀의 사랑은 불이 붙은 것처럼 걷잡을 수 없이 커져나갔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병원이며 학교등 시설이 더 필요하여 ’평화의 마을’을 건립하기로 한다.모래땅을 지원받은곳에.. 하지만 그것도 쉽지가 않아 누군가의 음모때문에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사랑의 힘을 막을 수는 없어 공사는 잘 이루어지고 그녀의 건강은 점점 나빠져간다.가난하고 병든 자들은 돌보았지만 그녀의 건강은 챙기지 않은 것이다.
ㅡ 이건 당신의 마을입니다. 조기없이 어떻게 잘 꾸려갈 수  있겠어요
ㅡ 이 일은 주님의 일이예요. 전략은 필요없어요. 주님은 작은 걸 가장 원하십니다.특히 사랑으로 행하는 작은 일들을 말이예요.
 

 
마더 테레사의 가난한 자들을 위한 사랑의 실천은 인도뿐만이 아니라 전세계로 퍼져 지원과 봉사자들이 댓가를 바라지 않는 봉사에 참여를 하고 그녀는 헌식적인 사랑을 실천하며 그녀의 생을 가난한 사람들과 부대끼다 생을 마감한다. 마더 테레사 역의 올리비아 핫세는 25년을 기다려 이 역을 맡았다는데 너무도 완벽에 가까우리만치 연기며 모든것들이 감동적이었다. 그녀의 나레이션 비슷한 목소리며 몸짓 손짓 테레사수녀가 살아 돌아온듯 한 화면속의 모습은 목울대를 막히게 했다. 그녀는 갔지만 그녀의 영원한 사랑은 영원한 꽃으로 이 땅에 피어 지지 않고 있는듯 하다.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주고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주라.위로받기보다 위로하고 이해받기보다 이해하고 사랑받기보다 사랑을 주어라. 왜냐하면 주는것은 받는 것이며 용서할때 용서받을 수 있고 우리가 죽을때 영원한 생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온 몸을 던져 ’그 분’을 사랑하고 싶었습니다. 가장 가난한 이들 가운데 또렷이 존재하시는 ’그 분’을 참으로 온전히, 더 사랑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분’의 손안의 작고 보잘것 없는 몽당연필일뿐입니다. 쓰시는 분은 오직, ’그 분’이십니다. 사람들은 모두 불합리하며 비논리적이고 자기중심rong>. 사랑은 더 큰사랑을 부르며, 승리의 길이요, 구원이요,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가버렸고 내일은 오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겐 오늘이 있을 뿐입탕체" color="#666699">자, 시작하십시다!’
 

 
이 영화에서 올리비아 핫세가 손에 쥐고 있는 묵주는 실제로 테레사 수녀가 사용하던 것이라 한다. 올리비아 핫세처럼 이쁜 배우가 80세 노인의 역할을 해도 정말 아름답게 보였던 것은 그녀속에서 테레사 수녀가 우러 나왔기 때문일것이다. 자신을 버리고 테레사로 돌아간 올리비아 핫세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녀때문에 테레사 수녀는 다시 살아 우리곁으로 돌아온듯 하다. 마더 테레사의 생애도 우리가 흔히 가기 힘든길이라 감동적이면서 숙연해지는데 영화또한 그 분의 봉사와 헌신적인 사랑이 잘 들어나 너무 감동적으로 봤다.인도가 낳은 위대한 어머니를 만난 날 ’사랑’을 다시 보게 되었다.
 
★ 마더 테레사

 

  • 생애 : 1910년 8월 27일 - 1997년 9월 5일
  • 수상 : 1979년 노벨 평화상 수상
  • 경력 : 2003년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성인반열에 오름

    • 1990년 대수녀원장직 공식 사임
    • 1971년 미국 뉴욕시티에 최초로 수녀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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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비앙 로즈 - La Vie en ros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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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올리비에 다한
    주연/ 마리온 코티아르, 장 피에르 마틴,제라르 드빠리디유
     
     
    2007년 최고의 영화였다는데 이제서 '에디뜨 삐아프' 작은 참새를 만났다.그녀의 노래보다 더 드라마틱했던 인생을 간접적이나마 영화로 만난것에 대해 감사한다. 에디뜨 역의 마리온 코티아르는 정말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연기를 너무 잘한것 같다. 영화를 보는 내내 울려 퍼지는 그녀의 가슴을 울리는 주옥같은 노래들이 있어 더욱 영화보는 맛을 더해주었던 것 같다.
     

     
    1925년,10살 그녀는 거리 가수인 엄마와 함께 살다 버림받아 서커스 단원인 아버지를 따라 방랑생활을 하며 살던 그녀는 돈을 벌기 위하여 거리에서 노래를 한다.10살 그녀의 노래는 듣는 사람들을 사로잡고 그녀는 친구와 함께 20살까지 거리에서 노래를 하며 하루하루를 연명하다가 그녀에겐 행운의 여신과 같았던 '루이스 레플리'를 만나 클럽에서 열광적인 데뷔 무대를 가지고 노래를 할 무렵 그를 발굴한 레플리가 살해되면서 뜻밖의 시련을 당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노래는 모든 사람을 울렸고 프랑스 최고의 시인 레이몽 아소에게 발탁되어 명성을 얻는다.영화는 그녀의 노래와 함께 어린시절과 명성을 얻기 시작한 시절이 함께 겹쳐지듯 이어져 애절함이 더하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에 프랑스인들이 열광하고 그녀는 드디어 미국시장까지 진출하게 된 그녀 앞에 나타난 세계 미들급 챔피언 '막셀 세르당' 하지만 그는 세아이와 아내가 있는 유부남이었다.그래도 그들의 사랑은 뜨겁게 타오르고 프랑스에 있던 그에게 뉴욕에 있는 그녀에게 와 달라고 한다.비행기를 타고 오던 막셀은 비행기 추락사를 당하고 그녀는 깊은 시름에 젖어든다. 그녀의 사랑은 오직 하나 '막셀뿐이었다.'
     

     
    두번의 결혼과 이혼 술과 마약에 빠져든 그녀는 점점 나락의 길을 걷게 되고 그녀의 성격 또한 포악해져 간듯 하다.그녀에게서 노래를 빼앗는 것은 죽음이나 마찬가지였다.노래와 사랑 인생의 모든 열정이 그것에 담겨 그녀 인생이 노래이고 사랑이었던듯 싶다. 여주인공이 너무도 열정적이면서 완벽한 연기를 펼쳐주어 더욱 영화에 빠져들게 하였으며 흘러 나오는 그녀의 노래들은 그녀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담은것 같아 가슴을 절절히 울렸다.
     

     
    '라비앙로즈' '사랑의 찬가' '빠담빠담' 그 노래들을 들을때마다 강하면서도 부드럽게 넘어가는 샹송의 맛에 빠져들어 인간 '에디뜨' 보다는 노래를 먼저 대했는데 이 영화를 보고나니 새삼 그녀가 들어온다. 그녀의 얼굴에 그녀의 노래가 오버랩되어 노래는 더욱 진미를 더한듯 하다. 그녀가 가고 50년이 지났어도 그녀의 노래는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가슴을 울리고 있으니... 영화이후 노래들은 새로운 맛으로 다가올듯 하다. 그녀의 질곡같은 인생,장미빛인생이 버무려진 노래들은 한동안 가슴을 울릴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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