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앙 로즈 - La Vie en ros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감독/ 올리비에 다한
주연/ 마리온 코티아르, 장 피에르 마틴,제라르 드빠리디유
 
 
2007년 최고의 영화였다는데 이제서 '에디뜨 삐아프' 작은 참새를 만났다.그녀의 노래보다 더 드라마틱했던 인생을 간접적이나마 영화로 만난것에 대해 감사한다. 에디뜨 역의 마리온 코티아르는 정말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연기를 너무 잘한것 같다. 영화를 보는 내내 울려 퍼지는 그녀의 가슴을 울리는 주옥같은 노래들이 있어 더욱 영화보는 맛을 더해주었던 것 같다.
 

 
1925년,10살 그녀는 거리 가수인 엄마와 함께 살다 버림받아 서커스 단원인 아버지를 따라 방랑생활을 하며 살던 그녀는 돈을 벌기 위하여 거리에서 노래를 한다.10살 그녀의 노래는 듣는 사람들을 사로잡고 그녀는 친구와 함께 20살까지 거리에서 노래를 하며 하루하루를 연명하다가 그녀에겐 행운의 여신과 같았던 '루이스 레플리'를 만나 클럽에서 열광적인 데뷔 무대를 가지고 노래를 할 무렵 그를 발굴한 레플리가 살해되면서 뜻밖의 시련을 당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노래는 모든 사람을 울렸고 프랑스 최고의 시인 레이몽 아소에게 발탁되어 명성을 얻는다.영화는 그녀의 노래와 함께 어린시절과 명성을 얻기 시작한 시절이 함께 겹쳐지듯 이어져 애절함이 더하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에 프랑스인들이 열광하고 그녀는 드디어 미국시장까지 진출하게 된 그녀 앞에 나타난 세계 미들급 챔피언 '막셀 세르당' 하지만 그는 세아이와 아내가 있는 유부남이었다.그래도 그들의 사랑은 뜨겁게 타오르고 프랑스에 있던 그에게 뉴욕에 있는 그녀에게 와 달라고 한다.비행기를 타고 오던 막셀은 비행기 추락사를 당하고 그녀는 깊은 시름에 젖어든다. 그녀의 사랑은 오직 하나 '막셀뿐이었다.'
 

 
두번의 결혼과 이혼 술과 마약에 빠져든 그녀는 점점 나락의 길을 걷게 되고 그녀의 성격 또한 포악해져 간듯 하다.그녀에게서 노래를 빼앗는 것은 죽음이나 마찬가지였다.노래와 사랑 인생의 모든 열정이 그것에 담겨 그녀 인생이 노래이고 사랑이었던듯 싶다. 여주인공이 너무도 열정적이면서 완벽한 연기를 펼쳐주어 더욱 영화에 빠져들게 하였으며 흘러 나오는 그녀의 노래들은 그녀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담은것 같아 가슴을 절절히 울렸다.
 

 
'라비앙로즈' '사랑의 찬가' '빠담빠담' 그 노래들을 들을때마다 강하면서도 부드럽게 넘어가는 샹송의 맛에 빠져들어 인간 '에디뜨' 보다는 노래를 먼저 대했는데 이 영화를 보고나니 새삼 그녀가 들어온다. 그녀의 얼굴에 그녀의 노래가 오버랩되어 노래는 더욱 진미를 더한듯 하다. 그녀가 가고 50년이 지났어도 그녀의 노래는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가슴을 울리고 있으니... 영화이후 노래들은 새로운 맛으로 다가올듯 하다. 그녀의 질곡같은 인생,장미빛인생이 버무려진 노래들은 한동안 가슴을 울릴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