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넘는 방학 내내 딩가딩가 놀다가 백화점에서 구입할 게 있어 잠깐 외출하는데 집에서 읽던 책 이어 읽겠다고 북커버로 책 싸고 연필, 형광펜 챙겨서는 기어이 책 들고 나갔다. 파이어스톤의 혁명성과 더불어 그의 한계에 대해 생각해보고, 더 깊고 더 넓은 페미니즘에 대해 나는 알아가겠다, 알아내겠다, 라는 결심을 했다. 프레첼 먹으면서.
내돈내산책이지만 이 책은 특히 뿌듯하다. 해러웨이는 진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