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다가 생기면 반갑지만, 있다가 없으면 서운하다. 예전에 상시 이북 적립금 이벤트가 있었는데, 매일 100원, 크레마 구입자에게 따로 100원의 적립이 가능해, 말일마다 한 달 동안 차곡차곡 모아놓은 6,000원으로 전자책 사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제는 전월에 전자책 산 사람에게만 혜택이 있다고 하는데, 그 이후로는 이북을 한 번도 구입하지 않아 모르겠다.
최근에는 구매 만족도 설문 조사 후 지급되던 적립금 100원이 없어졌다. 100원이지만 좀 서운하다.
며칠 전에는 심심해서 여기저기 구경하다 몇 년 전에 전 세계를 강타했던 ‘페란테 열병(Ferrante Fever)’ 시리즈의 첫 번째 책 『My Brilliant Friend』가 1,780원에 판매된다는 걸 알게 됐다. 말 그대로 90% 할인. 집에 같은 책이 있는데, 표지가 다르다는 이유로 즐겁게 구매했다. 100원의 아쉬움을 당분간은 잊을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