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땡투를 해야한다. 마이리뷰, 마이페이퍼에 올라온 글 맨 끝에 <Thanks to>를 클릭하면 된다. 예전에는 땡투하는 사람과 땡투받는 사람에게 모두 적립금이 주어졌는데, 이젠 땡투받는 사람만 1% 땡투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물론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기쁜 일이기는 하나, 알라딘에서 주겠다면 난 그 1% 받고 싶은 마음이다.  



책을 가능한 사지 않고 빌려읽는 나의 '책 안 사는 이유' 중 하나는 책을 '버리는 게'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옷은 그렇지 않다. 옷은 고르는 것도 사는 것도 버리는 것도 쉽다. 고쳐야할 나쁜 습관이어서 올해는 여름티 한 장 사지 않고 버티는 중이다. 모두 코로나 덕분이다. 책은 그렇지가 않다. 책에는 모두 제각각의 사연이 있고, 기억이 있고, 흔적이 있다. 집에 한 번 들어온 책을 밖으로 추방하는 일이 너무 힘들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감행해야 하는 큰 일이다. 이사하면서 책장 세 개를 버렸다. 그 안에 들었던 책의 반은 나눠주고 반의 반은 팔았고, 나머지는 버렸다. 이젠 책을 사지 않으리... 쩜쩜쩜. 



페미니즘 책은 예외다. 페미니즘 책은 보고 다시 봐야 하고, 반드시! 줄 치며 읽어야 하기에 구입해 읽어야 한다. 딸아이 책 주문하면서 준비하는 마음으로 9월의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도서를 미리 구입했는데, 목차를 보자마자 선행학습 본능을 일으킨다. 마침 권김현영의 추천사도 그러하여 무척 만족스럽다. 사야 할 책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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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0-06-17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다움달 책사기 전에 땡스투하러 들어왓는데!! 히히

단발머리 2020-06-17 21:21   좋아요 1 | URL
공쟝쟝님!!!! 하이!
땡투 하고 장바구니에 넣고 나서 10일 안에 사야해요. 이미 알고 있겠지만요😜

공쟝쟝 2020-06-17 21:24   좋아요 0 | URL
룰루~! 조아요 조아요!

단발머리 2020-06-17 21:25   좋아요 0 | URL
이건 9월 도서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일단 6월 도서를 읽기로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핫!

공쟝쟝 2020-06-17 21:34   좋아요 0 | URL
그러나 저러나 이런 프로선행(학습)러 단발님..

단발머리 2020-06-17 21:37   좋아요 0 | URL
몰래 선행 시작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막판에 헉헉대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님 많이 읽었나요? 에코페 완전 열공모드던데요? 연필로 줄을 쫘아악!

공쟝쟝 2020-06-17 21:37   좋아요 0 | URL
으아니여... 연차내는날만 기다려요. 그날은 에코펨이다 ㅋㅋㅋ

단발머리 2020-06-17 21:39   좋아요 0 | URL
어제는 @@이 넘 늦었어요. 오늘은 어때요? 아~~~ 일이 많기도 하여라 ㅠㅠ

psyche 2020-06-18 0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몰랐어요 ㅜㅜ 책을 잘 안(못?)사긴 하지만 살때는 꼭 잊지말고 땡투해야겠네요!

단발머리 2020-06-19 07:28   좋아요 0 | URL
아~~~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전에는 주는 사람에게도 책 구매금액의 1%를 적립금으로 주었는데 이제는 받는 사람에게만 주다 보니 저도 가끔 깜빡하게 되고 그러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락방 2020-06-18 0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발머리님 책상에 책이 놓인 사진, 정말 근사하네요!! >.<

단발머리 2020-06-19 07:29   좋아요 0 | URL
3초간 다른 책들도 놓고서 설정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요. 허허허. 귀찮아서 그대로 찍었어요^^
감사합니다, 다락방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