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 정리 3일째. 실제로 하는 일은 없는거 같은데, 버릴 거, 가져갈 거 대답하는 일도 장난이 아니다. 이 인생 어느 지점에서는 반드시 미니멀리즘, 실천해 보리라, 다짐에 다짐을 더하지만 아직은 안 될것 같아. 짐이 너무 많다. 



아이들 책, 영어책 정리할 거 정리하고 줄 거는 주고 버릴거는 버리고 있다. 내 책은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대충 봐도 내 책은 버릴 책이 없다. 하나도 없다. 모두 훌륭한 말씀이라 줄을 그었고, 색색깔 호화 찬란한 인덱스도 장난이 아니다. 내 책은 다 소장각이다. 




그 와중에 또 책을 산다. 이게 나의 가장 큰 사치, 가장 큰 호강이다. 

읽게 하소서! 부디 읽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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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20-01-18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하신 거에요? ㅎㅎ ˝내 책은 다 소장각이다˝에서 빙그레~ ^______________________^

단발머리 2020-01-18 22:08   좋아요 0 | URL
이사 전 준비 작업중입니다. 이사는 3월인데, 버릴게 너무 많아서 일찍 시작했어요. 목표는 구정전인데... ㅠㅠ
제 책은 다 소장각입니다. 아시면서~~~~~~ ^_________________________^

moonnight 2020-01-19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발머리님^^ 이사준비 너무 힘드시겠어요ㅜㅜ 암요 암요 단발머리님 책은 다 소장각이지요 그토록 열심으로 읽으시는데요.^^

단발머리 2020-01-20 20:56   좋아요 0 | URL
조금 힘들었어요. 앞으로 힘들 일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저의 소장각을 인정해주셔서 감사해요., moonnight님!

무식쟁이 2020-01-19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밑줄 한 줄을 긋는 순간 그 책은 내게 특별해버림.. 버릴수 없는 변명 하나가 더 추가된다는.

단발머리 2020-01-20 20:57   좋아요 0 | URL
네, 맞아요. 전 도서관 책을 자주 읽는 편이라 구입하는 책이라면 정말 줄을 긋기 위해 구입합니다.
근사한 변명이지요^^

보슬비 2020-01-19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집에 제책만 있기 때문에 소장도 정리도 다 제몫이예요 ^^ 나중을 생각해서는 정리쪽으로 방향을 잡았지만...ㅠㅠ

단발머리 2020-01-20 20:58   좋아요 0 | URL
헤헤헤. 전 제 책이 별로 없다고 항상 주장하는 편인데, 요즘에 정리하다 보니 제 책도 꽤 되더라구요.
조금씩 정리하고 있어요. 헉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