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2분, 집을 나섰다. 어제 반납해야 하는 책을 반납기에 넣기 위해서다. 아침에 책을 꺼내는 시간은 8시 30분. 그 이전에 책을 반납하면 이전날 반납으로 처리되고, 그러면 연체가 아니다. 자주 있는 일이기는 한데, 이번에는 이유가 있다. 책 한 무더기를 대출해왔을 때, 이 책도 같이 왔는데, 책 제목부터 ‘공부가 본업’인 학생들에게 적합할 것 같아 ‘본업이 공부’인 사람에게 권했더니, 흔쾌히 책을 받아 들었다. 금방 시험기간이 됐고, 시험이 끝나고는 릭 라이어던 신간이 나왔다. 그래서, 이 책은 그렇게 쓸쓸히 반납일을 맞이한다. 



도서관까지 가는 길에 책을 펴서 읽는다. 1 공부는 할 만한 가치가 있다, 2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다, 3 공부하는 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이 되면 몰입한다,까지 읽었다. 헉,하게 만드는 공부열정을 지닌 엘리휴 버릿의 일기를 한 컷 찍고. 








집으로 향한다. 이른 휴일 아침, 아파트는 조용하다. 아이들이 없는 어린이 놀이터. 다시 집으로. 




집에 들어서니 아이들은 아직 꿈나라이고, 익숙한 분들이 어김없이 나를 맞아준다. 사랑의 힘, 맞잡은 두 손 놓지 말고 우리 네 사람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어린이날 식전행사를 마쳤고, 이제 본 행사가 남았다. 서둘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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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8-05-05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지런하신 단발머리님^^ 본 행사도 궁금해요~~

단발머리 2018-05-05 14:33   좋아요 0 | URL
제가 책을 많이 빌리는만큼 ㅎㅎㅎㅎ 연체도 잦아서요.
올해는 연체 안 하자 했더니 이렇게 일찍 도서관행을 하게 됐어요^^
세실님~ 즐건 연휴 되시길요~~~

psyche 2018-05-05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도서관 문 열기 바로 전에 종종 책 반납하는데 ㅎㅎ 저 액자는 결혼사진인가봐요. 위에는 단발머리님이 밑에는 문대통령님이 손을 꼭 잡고 계시네요. 단발머리님 말씀대로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단발머리 2018-05-05 14:37   좋아요 0 | URL
이 글 올리고 생각해보니 오늘 휴일이라서 밤까지 여유가 있었네요 ㅋㅋㅋ
저번 판문점 선언 때 남북 정상 두 분이 손 잡고 월북 월남했을 때의 감격을
전 한겨레의 특별판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그래서 떡하니 붙여놓았습니다.
떨어져있던 시간만큼 어느 정도의 간극이야 아쩔수 없겠지만,
오래오래 사이좋게 행복하기를, 저도 바래봅니다.

라로 2018-05-06 0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연체 잦아요. 흑
근데 본행사도 궁금해요~~2 ㅎㅎㅎㅎ

단발머리 2018-05-13 19:42   좋아요 0 | URL
전 올해부터 (앗! 실패!!) 오늘부터 연체 안 하는 사람이 되려고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행사는 인도네팔 카레 음식점에 갔구요. 그리고는 교보문고에 갔고,
아이들은 핸폰 하면서 쉴 때 엄마 아빠는 쇼핑을 했다는.... 어린이날 맞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슬비 2018-05-08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엔 되도록 연체안하고 되도록 재대출했는데, 재대출해도 읽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이제는 연체를 하더라도 다 읽고 반납하는 방향으로 바꾸었어요. 그래서인지 연체반납하면 그 기간동안 대출불가 패널티를 받아서 되도록 빨리 읽고 반납하게 되네요.ㅎㅎ 대신 요즘 저도 단발머리님처럼 도서관 오픈전 반납으로 아슬아슬하게 반납기간을 맞춰요.

단발머리 2018-05-13 19:44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그래도 전 대출불가 패널티에도 반납비가 없으니까 (예전에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거든요.)
연체를 너무 가볍게 보기는 했어요. 반성합니다. ㅠㅠ
도서관 오픈 전 반납은 뭐, 저의 특기로서.... 이제 미리미리 반납하는 새생활을 시작하려 합니다~~~~~~ 빠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