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생의 마지막이라면 - 청년 아우렐리우스의 제안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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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사는 수 많은 존재들에게 오늘 하루의 삶은 지속가능한 내일의 일부일 뿐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이유로 우리는 우리의 삶과 인생에 시간적인 여유가 존재하고 언제까지나 지속될 것이라 믿의 의심치 않지만 사실 그 시간의 지속가능성의 단절이 언제 이뤄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임을 묵과할 수 없다.

지금이 생의 마지막이라면, 어쩌면 생각하기 조차 싫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음은 무방비한 상태로 닥쳐올 삶의 고난과 가장 큰 두려움이라 생각하는 죽음에 대해서도 의미를 두지 못한다는 기회가 될것 같다.

생의 마직막이라는데 혹자는 지금껏 해보지 못한 모든것을 해 보고자 할 수도 있고 또 다른 혹자는 지난날의 삶을 반성하며 조용히 삶의 마감을 기다릴지도 모를 일이다.

삶에 정답이 없듯이 생의 마지막을 맞는 나, 우리의 순간도 모두 제 각각의 모습으로 빚어질 것 같다.

여러분은 생의 마지막을 어떻게 장식하고 싶은가에 대한 물음과 그에 대한 대답을 통찰해 낸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지금이 생의 마지막이라면" 은 닥쳐 올 죽음이 아니라도 삶의 힘겨움을 느끼는 지금, 다양한 문제로 고민하는 나, 우리가 지금 읽어야 하는 가이드 혹은 지침서로의 역할을 하며 인간에게 주어진 모든 고난과 문제들은 철저히 각기 개인의 내면으로 부터의 인식을 통해 수용하고 대응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기에 내면의 모습을 톻해 나아갈 바를 확인하고 세상 사는 삶을 자신만이 아닌 타자와 공생하는 관계의 이면을 생각해 공존의 가능성과 공생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추구하고 인간의 삶에 허위와 진실의 가면을 씌워 깨달음을 주는 진실을 마주할 수 있게 해 주는 고난을 통해 지금의 여기를 산다고 하는 의식을 갖게 되면 현실적인 존재감으로 뭉쳐진 나, 우리는 삶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죽음에의 길들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와 죽음이 가져다 주는 또다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삶을 생각하는 것과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커다란 차이가 있는것 처럼 느껴지지만 실제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단 지 우리의 지속가능 한 삶이 역동적인 삶의 향연을 배태한다면 죽음은 모든것의 단절이자 망각이라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하기에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가 달라지며 삶을 위협하는 모든 고통과 문제들 속에서도 죽음을 피하고자 하는 인간의 노력은 눈물겹다.

찬란한 로마의 황제로 등극한 아우렐리우스는 “이미 죽은 사람처럼, 이제 삶을 마감한 사람처럼, 앞으로 남은 인생은 덤이라 생각하고 자연에 따라서 살아야 한다.”고 말하며 이는 자연의 순리를 따르지 않은 인간에겐 고통이자 삶의 이치에 대한 환원적 성격이 담겨져 있다 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의 나, 우리의 삶을 아우렐리우스의 말을 따라 산다면 우리는 자연의 이치를 삶에 도입해 인간의 삶에 발생하는 수 많은 고난과 문제들이 일으키는 풍파에도 평정심과 두려움을 내려 놓을 수 있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이 또한 살아있는 철학서로 의미를 더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삶은 한 번의 기회일 뿐이다. 니체가 신은 죽었다고 말했지만 신이 존재했었다면 이러한 과정으로의 자각과 깨달음의 과정을 준비해 놓은 의미를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

그리하여 오늘 우리가 맞이하는 하루, 그 하루를 마지막 날인것 처럼 사는, 마직막을 무료하게 의미없게 살고자 하는 인간은 아마도 드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세상은 요지경 속이라 그러한 생각을 할 수도 있는 존재도 있을지 모른다.

오늘 하루가 나에게 주어진 마지막이고 지금의 이 시간도 마지막이라면 과연 나, 우리는 무엇을 해야한다, 할까를 고민할까 아니면 인간의 힘으로 거역할 수 없는 힘을 느껴 망연자실 넋놓고 있을까 하는 기로에 놓일수도 있다.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고뇌의 시간을 만들어 주는 명상록이자 지금의 삶을 어떤 의미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라 일상적인 다독의 변을 살려주는 책으로 기억되리라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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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 일 못하는 사람 - 개정3판 일 잘하는 사람 일 못하는 사람 1
호리바 마사오 지음, 은미경 옮김 / 오늘의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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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하고 못한다는 기준은 뭘까?

어떤 일이든 기계가 하는 일이 아닌 사람이 하는 일이고 보니 일의 잘하고 못함에 대한 평가는 직장생활을 하는 나,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는 하나의 룰처럼 생각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룰로서의 일 잘함은 그야말로 적응형이자 순응형인 회사형 인간을 만들어 낼뿐 최근 시대의 요구라 할 수 있는 창의, 창조적인 인재상이 되지는 못한다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다.

결국 기업 측면에서도 양면적인 인재 보유의 딜레마에 빠질 수 있으며 인재수급, 성장과 발전을 위한 인재역량에 대한 기대와 가치를 새롭게 형성해야만 한다.

그런 의미를 솎아 낸 일 잘함과 못함에 대한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일 잘하는 사람 일 못하는 사람" 은 일본 호리바 제작소 CEO 호리바 마사오의 일에 대한 이야기로 자신의 정체성을 밝힘과 동시에 자신이 가진 단점까지 커버링해 단점을 장점화 한 경험적 사례들을 인간의 성격, 능력, 노력, 습관, 말, 태도, 견해, 가치관 등에 따라 다르게 인식하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다양한 성향은 인간의 다양성을 포용해 그에 합당한 변화, 일 잘함에 대한 우리의 기존 가치관 또는 의식을 바꾸어 주는데 일조한다.

'빠른 포기' 라는 의식이나 행위는 대부분 좋지 않게 생각되지만 저자는 어쩌면 그 빠른 포기와 다양한 생각의 여지를 통해 오늘의 호리바 제작소가 세계적 존재감을 갖게된 원동력이었음을 밝히고 있다.

그렇다. 단점을 단점으로만 인식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단점이 장점으로 바뀔 수 있는 환경을 만들거나 그로 인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 이는 단점의 장점화이자 국면의 새로운 전환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을 실질적으로, 비즈니스적으로 해 본 사람이라면 고치기 보다는 유지하려는 노력을 더할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

오늘을 사는 나, 우리 역시 다양한 장, 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단순히 이해하는 수준에 그치는 겅우가 많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읽고 이해하며ㆍ 지금부터는 나, 우리의 장점과 단점을 생각하는 일도 다르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흔히 우리는 자신이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을 두고 무엇을 할까? 라는 질문을 타인에게나 스스로에게도 던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보다 잘하는 일을 하려고 한다는 것이 정설이고 보면 이제는 우리의 생각을 바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게 가장 행복한 일이고 또한 지속할 수 있다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로 만들수도 있음을 깨닫게 된다.

저자 역시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내 인생의 증표는 좋아하는 일에서 만들겠다'는 뜻을 가지고 사회에 나가라고 주문하는 것으로 보아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일을 통해 직업인으로의 경지에 올라서길 바라는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군이 존재하지만 어느것이 좋다 나쁘다를 말하기는 어렵다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높은 연봉과 안정적인 환경 등을 생각해 대기업에만 몰리는 기이한 현상을 목도하게 된다.

자신의 일과 관련한 정체성이 어떠한지를 파악해 보면 자신이 몸담을 기업이 뚜렷이 보일것이라 생각된다.

모험과 도전정신이 살아 있는 기업, 그 속에서 다양한 일로 무장한 전사가 될 일꾼들의 모습이 진짜 이 시대가 원하는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인재상으로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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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사전 Part 2 지옥사전 2
자크 콜랭 드 플랑시 지음, 장비안 옮김 / 닷텍스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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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연옥, 천국과 같은 장소는 진짜 실제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은 인간의 오랜 삶에 비춰 보면 사실일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질적으로 보지는 못했다지만 그러한 장소를 파하거나 가기 위한 방편으로의 종교들이 존재하고 그들은 인간의 잘못된 행위에 대한 속죄와 선한 삶을 통해 지옥이 아닌 천국으로의 인도를 주장하거나 극악무도한 인간을 지옥으로 보내고자 하는 일념들을 볼 수 있다.

지옥은 영원히 고통 받는 세계라고 하는데 과연 인간으로 사는 세상에서 얼마나 잘못된 짓을 했기에 영원이라는 시간의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인간세상에서는 살인을 하고도 교도소에서 죄를 용서받는 행태가 빈번한데 천국에 대한 의미나 개념이 명확하지 않은것 처럼 지옥 역시 그 개념적 의미는 명확하지 않음을 이해할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생전의 죄가 영원히 고통속에 가두는 지옥에 대한 신비함을 사전 형식을 통해 수 많은 사람들의 의식을 변화시키려는 의도를 담고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지옥사전 Part2 F-N" 은 천국이나 지옥과 같은 인간의 의식속에 존재하는 장소로 물질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함을 가진 지식을 집대성해 어떠한 이유로든 인간의 삶의 근간을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 변화 시키고자 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판단할 수 있는 책으로 기억할 수 있다.

3권의 시리즈로 출판 될 요량이라 지옥사전 Part2 F-N 은 두 번째 지옥과 관련한 서적이다.

이름에도 있듯이 지옥사전이다.

천국과 관련한 대상들이 열거할 수 없이 많듯이 지옥과 관련한 존재들 역시 지옥사전을 통해 살펴본 바로는 너무 많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인간을 불안하게 하고 삶에 영향을 주는 거의 모든것들을 지옥과 관련된 내용으로 이해하는 것을 보면 선과악의 이분법적인 세상사의 시각을 볼 수 있어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지옥사전은 지옥의 모든 것들, 악마와 그들의 이미지, 일러스트판화 등으로 독자들의 지옥에 대한 지식을 한층 높여주는데 일조한다.

더하여 악마화 한 인간의 이야기들 역시 빼곡한 글밥들 속에 보물들 처럼 박혀 있어 찾아 읽는 재미도 있다.

사전 형식을 취하고 있어 노화로 인한 시력저하를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글자의 크기가 작아 아쉽기도 하지만 인간의 의식 저편에 존재한 수 많은 악마, 지옥의 풍경들을 그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합격을 넘어 매우 풍부한 사례들을 이해할 수 있어 좋다.



대부분의 도서를 출판하는 도서들에는 작가의 이력이 실리기 마련인데, 이 책에서는 저자 자크 롤랭 드 플랑시에 대한 이력이나 소개를 찾아 볼 수 없었고 번역한 이의 짧은 이력만이 후면에 살짝 실어놓아 이 또한 오컬트적인 느낌이나 효과를 주고자 하는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물론 첫 번쨰 출판한 Part 1 A-E 에 실려 있을 수도 있지만 첫 번째 편에만 싣고 두 번째는 싣지 않는일은 의도적이지 않고는 인간 행위의 항상성 측면에서 볼 때 마뜩치 않음을 느끼게 되고 그러한 연유를 통해 작가의 오컬트적 경향을 최적화 시킨 방식이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든다는 것이다.

지옥사전은 고전만이 아닌 현대적인 의미로의 인물과 이야기들도 포함되 있다.

프리메이슨, 갈릴레오 갈릴레이, 잔다르크 등 다양성을 갖춘 지옥사전이라 읽는 내내 지루함은 느끼지 못한다.

연작시리즈로 나누어 출판되는 의미도 있겠지만 한 권으로 출판 되었어도 호응이 좋을 지옥사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며 지옥사전의 출시와 함께 천국사전 역시 함께 출판될 수 있다면 유의미한 기획으로 인상깊은 책이 되리라 판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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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공부 - 논어에서 찾은 인간관계의 처음과 끝
조윤제 지음 / 청림출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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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해야 할 너무도 많은 공부꺼리가 존재한다.

하지만 그 중에 진짜 공부는 어느모로 보나 사람, 사람에 대한 공부를 하는게 핵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나와 같으면서도 다른 존재인 타인에 대해 알고자 하는 노력이 바로 사람에 대한 공부이고 보면 사람공부만큼 나,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진실한 공부는 없지 않나 싶다.

사람공부는 인간관계에 대한 공부이기도 하다.

오늘을 사는 나, 우리의 인간관계에 대한 현실을 생각해 보면 지금의 나, 우리의 사람에 대한 인식을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은유적으로 알 수 있다.

홀로 세상에 던져 졌기에 혼자인 삶 보다는 함께 하는 삶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배우고 익혀 실천하는 과정으로의 인생을 만드는 일이 바로 우리가 사람공부를 해야 하는 중요함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의미를 담아 낸 인류의 고전으로 지칭되는 논어, 사람공부를 할 수 있다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사람공부" 는 사람이 우리 삶의 궁극적 목적을 달성하는 관계임을 인식하고 인간 세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원인이자 해결책으로의 근본임을 깨달아 사람을 주제로 놓고 사람공부를 해야 함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오늘의 나, 우리는 사람 때문에 울고 웃는 삶을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나, 우리 역시 타자와의 관계 속에 놓여 있으며 관계를 통해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 인간관계의 핵심인 사람을 몰라서야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싶다.

논어의 핵심 철학은 인(仁)으로 귀결된다.

이는 나를 알고 나를 사랑하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는 바, 이것으로부터 시작되는 모든 인간관계는 나로부터 시작하는 타자에 대한 너그러운 사랑의 시작임을 일깨운다.

세파 속에 드러나는 고통과 문제들을 극기복례하는 마음, 즉 자신을 이겨내는 마음으로 이는 감정과 욕심, 상황에 따라 좌우되지 않는 나, 우리를 말하는 것으로 참된 자신을 사랑하는 모습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나로 부터 시작하는 타인에 대한 사랑,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우리 삶에서 관계를 빚어내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철학이다.

그것이 관계의 정석이며 해답이고 지름길임을 저자는 서문에서 명쾌하게 밝히고 있다.



저자가 제시한 사람의 마음을 붙잡고 세상에서 굳건히 설 수 있는 나, 우리를 만드는 일에 논어는 고전이라는 불편함을 넘어 언제까지나 인류의 정신적, 지적 변화를 추구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요체로 등극할 수 있다.

사람답게 산다는 말을 곰곰히 생각해 보면 사람답다는 의미에서 촉발된 산다는이 주어이지만 사람답게라는 표현이 없다면 쓸쓸한 존재로의 주어로 전락해 홀로인 삶을 구가해야 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뿐이다.

사람답게 산다는 일은 사람을 알고, 사람으로서 나아갈 길을 알고, 삶에 적용하는 능력을 지닌 존재로 사는것을 말한다.

그러함에 타인을 향한 사랑은 나와 우리를 공생과 공존의 공동체적인 존재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논어에는 수 많은 의미를 품은 내용들이 즐비하다.

모두가 사람으로서의 삶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지식, 지혜들이라 판단해 볼 수 있기에 얼마나 삶을 통해 실천해 내느냐에 따라 우리의 사람공부는 나만의 세상 사는 지혜로 변환되리라 판단할 수 있다.

그 과정을 함께 할 책, 일독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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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어떻게 역사를 움직이는가 - 선화공주의 사랑에서 윤심덕의 사랑까지
권경률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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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야기는 무척이나 다양하고 또한 재미를 선사한다.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역사가 품은 다양한 이야기들은 즐겨 듣것을 보면 역사에 대한 인식의 문제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인간사의 많은 관심 주제인 '사랑'을 역사에 투영해 보면 또다른 빛깔의 영롱한 프리즘을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사랑이 역사를 바꾼 일은 듣고 생각하면 '정말' 하는 의구심을 갖게도 된다.

역사가 승자의 선택된 기록이라면 숨겨지고 밝혀지지 않은 수 많은 이야기들이 존재할 가능성이 커진다.

흔하디 흔한 사랑이 있는가 하면 애절함으로 가슴을 끓이는 사랑이 있듯이 남녀 사이의 사랑 이야기는 시간이 얼마나 흘러도 언제나 뜨거운 관심사임을 부인할 수 없다.

사랑으로 모든 것을 이루려 했을 남녀의 역사 속 사랑이야기를 통해 오늘 우리의 사랑과 역사에 대한 의식을 환기 시키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사랑은 어떻게 역사를 움직이는가" 는 2020년 4월부터 2022년 3월 까지 <월간중앙>에 '사랑으로 재해석 한 한국사' 칼럼을 연재한 내용을 재구성해 내 놓은 책으로 다른 어느나라의 사랑 이야기, 사람들의 이야기 보다 한국인에 대한, 한국인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 더더욱 흥미와 재미를 부여해 준다.

오랜기간 유지되 오던 간통죄의 폐지를 떠올리게 하는 처용과 아내의 이야기는 한국인이면 거의가 정규 학교 국어 수업시간에 맛을? 보았겠지만 그 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더해 완성된 처용과 아내의 이야기를 이해하지는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사랑 이야기가 역사를 어떻게 바꿀 수 있었는지를 합리화가 아닌 당위적인 의미로의 추측을 통해 승자들의 선택된 기록이 아닌 실체가 그려지는 사랑이야기를 오롯이 보여주고 있다.

처용은 다양한 기록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바 아랍상인으로 특정할 수 있고 그 시대의 아랍인들의 문화와 풍속 등을 생각하면 4명 까지 둘 수 있는 아내의 하나 쯤으로 생각할 수 있는 아내가 불륜을 저지르는 일은 오늘날의 우리 의식과는 사뭇 다르고도 다른 모습으로 푸념의 대상 정도라니 적잖히 놀랄 일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마음은 한국인의 기질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처용의 모습을 보면 생각따로 행동 따로라는 요즘 사람들의 사랑에 대한 행태가 그려지기도 한다.

그야말로 '횟갓'처럼, 회를 쳐 버리겠다는 의미로 귀신에게 고통을 주겠다니 귀신도 겁나지 않겠는가 싶다.



인간의 오랜 역사는 그 자체로 존재한다.

존재하는 역사에서 사랑은 그 자체로 의미를 가지지만 사랑이라는 인간사의 핵심이 역사를 바꿀 수 있었음을 간과하기 보다는 역사조차 사랑 앞에서는 흐름이 달라진다는 의미를 이해하고 즐기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저자는 연재분 24회에서 가려뽑아 15개의 아이템을 책의 목차로 구성해 놓았다.

익히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서동과 선화공주, 김유신과 문명왕후, 처용과 아내, 왕건과 아내들, 정생과 홍도, 호동왕자와 낙랑공주, 숙종과 장희빈, 이성계와 신덕왕후, 윤심덕과 김우진 등으로 사랑의 힘, 배반과 슬픔에 이르는 사랑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우리가 아는 이야기도 있는가 하면 모르는 이야기도 있다.

밝혀지지 않은 우리 역사 속의 사랑 이야기들, 사랑으로 세상을 바꾼, 역사를 쓴 인물들의 사랑에 미친 이야기를 오늘의 나, 우리의 사랑과 비교해 보는 소중한 시간도 유익하리라 판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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