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 일 못하는 사람 - 개정3판 일 잘하는 사람 일 못하는 사람 1
호리바 마사오 지음, 은미경 옮김 / 오늘의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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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하고 못한다는 기준은 뭘까?

어떤 일이든 기계가 하는 일이 아닌 사람이 하는 일이고 보니 일의 잘하고 못함에 대한 평가는 직장생활을 하는 나,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는 하나의 룰처럼 생각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룰로서의 일 잘함은 그야말로 적응형이자 순응형인 회사형 인간을 만들어 낼뿐 최근 시대의 요구라 할 수 있는 창의, 창조적인 인재상이 되지는 못한다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다.

결국 기업 측면에서도 양면적인 인재 보유의 딜레마에 빠질 수 있으며 인재수급, 성장과 발전을 위한 인재역량에 대한 기대와 가치를 새롭게 형성해야만 한다.

그런 의미를 솎아 낸 일 잘함과 못함에 대한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일 잘하는 사람 일 못하는 사람" 은 일본 호리바 제작소 CEO 호리바 마사오의 일에 대한 이야기로 자신의 정체성을 밝힘과 동시에 자신이 가진 단점까지 커버링해 단점을 장점화 한 경험적 사례들을 인간의 성격, 능력, 노력, 습관, 말, 태도, 견해, 가치관 등에 따라 다르게 인식하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다양한 성향은 인간의 다양성을 포용해 그에 합당한 변화, 일 잘함에 대한 우리의 기존 가치관 또는 의식을 바꾸어 주는데 일조한다.

'빠른 포기' 라는 의식이나 행위는 대부분 좋지 않게 생각되지만 저자는 어쩌면 그 빠른 포기와 다양한 생각의 여지를 통해 오늘의 호리바 제작소가 세계적 존재감을 갖게된 원동력이었음을 밝히고 있다.

그렇다. 단점을 단점으로만 인식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단점이 장점으로 바뀔 수 있는 환경을 만들거나 그로 인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 이는 단점의 장점화이자 국면의 새로운 전환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을 실질적으로, 비즈니스적으로 해 본 사람이라면 고치기 보다는 유지하려는 노력을 더할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

오늘을 사는 나, 우리 역시 다양한 장, 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단순히 이해하는 수준에 그치는 겅우가 많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읽고 이해하며ㆍ 지금부터는 나, 우리의 장점과 단점을 생각하는 일도 다르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흔히 우리는 자신이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을 두고 무엇을 할까? 라는 질문을 타인에게나 스스로에게도 던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보다 잘하는 일을 하려고 한다는 것이 정설이고 보면 이제는 우리의 생각을 바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게 가장 행복한 일이고 또한 지속할 수 있다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로 만들수도 있음을 깨닫게 된다.

저자 역시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내 인생의 증표는 좋아하는 일에서 만들겠다'는 뜻을 가지고 사회에 나가라고 주문하는 것으로 보아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일을 통해 직업인으로의 경지에 올라서길 바라는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군이 존재하지만 어느것이 좋다 나쁘다를 말하기는 어렵다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높은 연봉과 안정적인 환경 등을 생각해 대기업에만 몰리는 기이한 현상을 목도하게 된다.

자신의 일과 관련한 정체성이 어떠한지를 파악해 보면 자신이 몸담을 기업이 뚜렷이 보일것이라 생각된다.

모험과 도전정신이 살아 있는 기업, 그 속에서 다양한 일로 무장한 전사가 될 일꾼들의 모습이 진짜 이 시대가 원하는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인재상으로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네이버 카페 북뉴스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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