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basermagazine의 한국 퓨전국악에 대한 글이 인상깊다.
특히 다음 표현

음악가들이 비틀스보다 더 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일이 좀처럼 없는 영국 출신인 나로서는 수백 년 전부터 이어져 온 소리들이 오늘날 한국 인디음악 신에 이토록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롭다.

여기에는 여러 사회정치적 이유가 있을테다

한때 식민 지배를 받았던 나라가 자기만의 목소리를 지키려는 욕구the desire of a formerly colonised country to hold on to its voice

한국이 세계 대부분의 지역과 비교적 오랫동안 거리를 두고 있었던 역사적 상황 Korea being relatively closed off from most of the world

현대 정부가 이러한 음악을 지원해 온 것 modern government’s support of this kind of music

->이를 쉽게 표현하면 정책적 지원과 지정학적 고립의 역사성

탈식민적 저항과 문화적 자주성이라고 압축해볼 수 있을텐데
이어지는 글에서 제도화된 공연예술에서 탈피하는 공연예술로서의 연희성과 음향적 특징과 현대적 재해석과 더해져 이러한 사회정치적에 대한 고찰이 진지한 사유를 가능케하고 글을 웅숭깊게 만든다

다음은 전문 번역

현대 한국 음악은 이 나라의 과거와 매우 흥미로운 관계를 맺고 있다. 음악가들이 비틀스보다 더 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일이 좀처럼 없는 영국 출신인 나로서는, 수백 년 전부터 이어져 온 소리들이 오늘날 한국의 인디 음악 신에 이토록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롭다. 여기에는 여러 사회정치적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한때 식민 지배를 받았던 나라가 자기만의 목소리를 지키려는 욕구, 한국이 세계 대부분의 지역과 비교적 오랫동안 거리를 두고 있었던 역사적 상황, 그리고 현대 정부가 이러한 음악을 지원해 온 것 등이 그 예다.

하지만 나는 다른 전통음악들과는 달리 한국 전통음악 특유의 소리와 접근 방식 자체에도 현대적인 맥락에서 유효하게 작동하도록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극적인 표현, 리듬, 보컬에는 예술적인 매력이 있으며, 바로 그 매력이 음악가들로 하여금 전통의 요소들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상상하게 만든다.

한국 전통음악의 소리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음악에 접목하는 음악가들은 매우 많다. 이들은 전통음악을 진지한 공연예술의 영역에서 끌어내 독립 음악의 맥락에 놓는다. 여기에는 한국의 전통을 흥미로운 방식으로 다루고 있다고 생각하는 음악가들을 몇 팀 소개하고자 한다.

https://www.instagram.com/p/DeyVXziElUC/?exln=MXRvczAybmIxcnJzM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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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먹었던 토속 음식 중 가장 특이한 향은 제피였다. 경남지방 요리에 많다는데 강원도 절간에서 먹긴 했지

뭔가 시트러스한 느낌이 똠양꿍같은데 시래기 된장찌개였다. 해외음식 아니여요? 이게 맞아요? 하며 먹다가 이게 가능하다고? 싶은 발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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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유영 ㅣ 창비청소년문학 149
최현진 지음 / 창비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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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가 한국인의 심상 영역에 포함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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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이후의 유지 보수에 대해 생각해본다.

근대회화는 캔버스 위에 유화 물감(안료와 오일)을 발라 작품을 제작했다. 이런 물감의 화학적 변화과정은 엑스레이, 자외선, 적외선 분광분석 등으로 가능했다. 네덜란드 반고흐 뮤지엄에서 해바라기 작품을 엑스레이 투시도를 본 적 있다.

하지만 현대미술은 재료가 다양해져 영상에서처럼 한계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 산패되는 유기물과 음식물은 어떻게 할 것인가? 바나나, 초콜릿, 동물성 지방과 펠트 천, 마크퀸의 똥과 피, 데미안 허스트의 포르말린 속 상어.

산업용 플라스틱과 합성수지 같은 무기물도 마찬가지인데 폴리우레탄 폼은 시간이 지나면 녹거나, 끈적해지거나, 바스러지기에 있어 보존이 어렵다고 들었다.

아트테크라고 사정이 다른 건 아니다. 몇 년 전 국현미 과천에서 백남준 다다익선을 복원했는데 단종된 삼성 브라운관 모니터의 유지보수의 어려움에 대해 말했다.

애니<괴수8호>의 히어로들이 신나게 쳐부순 괴수의 사체 처리의 어려움과 같을 지도

https://www.instagram.com/reel/De1gk4MBIcC/?obrf=MTNrYnZkeDIxM2N0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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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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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카살스가 지휘한 바흐의 <브란덴브루크 협주곡> 세트

본업이 첼리스트인 카살스가 지휘한 음반만큼 직접 마음에 호소하는 연주가 없다는데

이 연주(브란덴부르크 협주곡 2번 F장조)는 무척 힘차지만 또 그만큼이나 무척 상냥한걸. 부드러운 밤색 털의 늠름한 곰처럼.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안다면 당신은 최근 출판된 어떤 책을 거의 끝까지 읽었다고 볼 수 있다!

https://youtu.be/bo3OblZQRRQ?si=k-DseCFjmhQsLS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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