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슨트처럼 미술관 걷기 - 세상에서 가장 쉬운 미술 기초 체력 수업
노아 차니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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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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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내면이 아이의 세상이 된다 - 소아정신과 최고 권위자 대니얼 J. 시겔의 40년 연구 결실을 담은 9가지 육아 법칙
대니얼 J. 시겔.메리 하첼 지음, 신유희 옮김 / 페이지2(page2)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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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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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불사태 때 외신 댓글에서 알게 된 재밌는 점

LA 부유저택 수영장 물을 어떻게 청소하느냐?


소독약으로 청소한다고 한다. 워낙 물이 부족하기 때문

그말인즉슨 처음 받은 물이 몇 달은 유지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화학적 세척에 기반한 서양의 위생관념은 물리적 청소에 기반한 동양의 위생관념과 다르고 나아가 사회문화에까지 연결되는 것 같다.


영미인은 밖에서 신던 신발을 신고 집에 들어가 침대에 눕는다. 더러움은 보이는 먼지나 흙 같은 물리적인 흔적보다 보이지 않는 박테리아에 있고 이를 화학적으로 중화시키는데 위생의 목표점이 있다.

한국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신발은 벗고 들어가야 하고 욕탕청소도 물을 전부 비우고 솔로 문질러야 비로소 깨끗하다고 느낀다. 더러운 게 눈에 보이면 불쾌하다.


서양에서 한 냄비에 여러 사람이 숟가락을 넣거나 피자를 같은 디핑소스에 찍어 먹는 걸 불결하게 여기지만 한국은 공동체의 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위생감은 이주민 수용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 같다


뚫려있는 평지에 사람의 출납이 자유롭고 타대륙인과도 오래 접촉하며 살아온 유럽은 물리적 외양은 달라도 언어나 제도에 동화되면 동일한 시민으로 인정한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앞서 언급한 LA사례에서처럼 매번 욕탕물 갈듯이 물을 갈 수 없고, 약품소독하고 적당히 낙엽같은 부유물만 정리하면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감각은, 넓은 땅덩어리에 노동력은 부족한 나라에 적당히 언어, 문화로 신분세탁만 되면 쓸만한 사람으로 받아들여지는 것과 비슷하다. 비자, 영주권이 발급되었다면 화학적 소독된 것이다.


물론 진정한 미국시민으로, 주류가 되기까지는 많은 기여와 오랜 세월이 필요하다. 거친 비유일 뿐이다


반면 동아시아는 상대적으로 단일한 민족 구성을 유지해왔다. 그래서 이주민이 말과 문화는 익혔더라도 외모나 태도, 몸짓 같은 물리적 차이가 남아 있으면 우리로 완전히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마치 눈에 보이는 먼지가 남아 있으면 아무리 소독했어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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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에 도전한다고 이름붙인 백제면이다.

토리파이탄(닭곰탕) 베이스라 깊고 저항감 있는 되직한 국물이다.


그러니까 기존 상표를 다른 호흡으로 끊어 읽어서 전혀 다른 의미로 읽고

(신+라면→신라+면)


대응군을 설정하고 (신라 ↔ 백제)


원래 맥락인 라면과는 상관없는 뜻밖의 분야로 의미를 확장하고


나름 유쾌한 네이밍을 만들어본거다


일단 백제의 전성기는 4세기고 신라의 전성기는 6세기이니


시기적으로 백제멸망 즈음인 7세기를 복원했나보다 (아무말)


어렸을 때는 매울 辛을 못 읽어서 푸라면이라고 읽었다(의식의흐름)


백제면 너네 이런 식으로 할거라면


도시rock과 시골팝도 만들어주라


퇴사탕도! 입에 단 건 퇴사뿐…


권태기름떡볶이도... 처음엔 뜨거웠는데 지금은 느끼해


밤새 코딩하다 피흘리는… 나는 피로그램머다 피로그램도


조삼모카도


커피가 부족하니 앞으로 아침에 3잔 저녁에 4잔으로 제한해야겠다

우끼우끼! 까-악!

싫음 걍 마시지 말던가

예전부터 꼭 그렇게 마시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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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립중앙박물관과 어제 강릉 단상


1. 강릉시립미술관 솔올과 교동 2원체제. 솔올 입장에서는 독립관 유지 못하고 시립에 먹혔다 생각하겠지만 지방에서 시립이 메이저여야하는데 마이어 유명세에 너무 사람이 몰려 존재감을 위협했을지도 모른다. 원래 시립미술관(교동)에는 사람이 없었다. 한 명도


하지만 작품 수준은 놀라웠다. 썰물과 밀물을 맞으며 바닷가의 해풍을 맞으며 작품을 만드는 김용원, 고즈넉한 산수로 평화로운 분위기가 영롱한 하연수, 방해석 돌가루로 단아한 산능선을 조선적으로, 목탄으로 돌을 남종화처럼 그리는 박영학


2. 국중박 선사관 올해 2.15에 리뉴얼 재개관했다. 신경 쓴 티가 역력하다. 돌도끼를 어떻게 만드는지를 자세히 소개하고 천문과 고구려무덤 이머시브 전시를 통해 교과서에서 없었던 시각적 설명을 더했다. 자연사가 다소 부족하던 한국에 토층 단면을 보여주고 그 위에 빔을 쏴서 디지털감성을 줬다. 선사시대 움막을 가지로 엮은듯 표현해 콘텐츠와 표현의 내외일치가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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