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의식과 시간을 분리해라! 고 제안하는 뉴요커 기사

한 시간의 가치는 무엇일까요?
What’s the Value of an Hour?

세상이 우리 시간을 허비하는 것처럼 보이는 데에는 어쩌면 우리가 시간마저도 최대한 뽑아 쓰고 효율화해야 할 자원으로 바라보기 때문인 것도 있겠네요
If the world seems to waste our time, it’s partly because we view time itself as a resource to be extracted and optimized.

목적의식이 이끄는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해 버크먼은 뜻밖의 결론에 도달한다. 삶은 유한하고, 계획은 실패하며, 어떤 일도 완전히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버크먼 왈 “우리가 언젠가 ‘모든 일을 제대로 통제하고 있다’고 느끼게 되리라거나, 중요한 모든 일을 위한 시간을 낼 수 있으리라고 믿을 이유는 없다.”

따라서 “우리에게 주어진 제한된 시간을 관리하는 핵심 과제”는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지 가장 현명하게 결정하고, 하지 않는 일에 대해 마음의 평화를 얻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법은 기회비용이라는 개념의 논리를 거의 뒤집어 놓는다. 가령 당신이 ‘이것도 해야 하는데’라고 생각하는 다른 일이 하나 있다고 해보자.

그렇다면 그냥 그 일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 된다. 피아노는 잊어버려라! 어차피 당신이 얼마나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었겠는가?

다르게 생각한다면, 언젠가 음악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를 걱정하지 말고 그냥 건반을 아무렇게나 두드려도 된다.

https://www.newyorker.com/culture/open-questions/whats-the-value-of-an-h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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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책은 중국의 눈부신 성과를 나열하며 찬양하고
한 매체는 같은 국가의 이면을 지적하고 비판한다.

물론 여기엔 저자의 이력, 매체의 종류, 태도의 일관성, 개인의 이해관계 등 수많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것 같은데

이뿐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에 대해 한 사태의 2면을 모두 파악하는 것은 참 어렵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가족, 친구 같은 주변인물의 속마음도 알기 어려운데 미시가 아닌 거시적 현상에 대해서는 말해 무엇하랴

하나의 관점을 세우고 뒷받침 근거를 모집해 적절한 글로 엮는 중에 다른 사례와 관점은 무시되기 일쑤고 아무리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려고 해도 하나의 관점은 다른 관점을 배제하기 마련이다.

개인이 겸손하게 할 수 있는 것은 타인의 관점을 자신의 것으로 투영하기 전에 양극단의 정보를 취해 자기 머리로 이해한 후 판단하는 것. 그래야 현상의 변화와 사건의 추이에 마음이 흔들리거나 남에 의해 떠밀려 혼돈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자료를 더 자세히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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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경제경영서
자기 전엔 에세이와 소설이 잘 읽힌다
고전은 3시간 이상 확보할 수 있을 때 커피와 함께하는 극한의 하체운동
만화는 어느 때나 좋고 (부담없이 시작하는 가벼운 스트레칭)
전시는 평일 (주말은 금물)
영화는 조조
그렇다면 보통 오전이 바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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ハリ-·ポッタ-と炎のゴブレット (上)
J. K. ロ-リング / 靜山社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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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4편에 나오는 보바통의 마담 막심과 플뢰르 델라쿠르가 프랑스식 악센트 영어를 하는 걸 어떻게 일어로 번역했나 보니

1.C‘est impossible 세 탕 포시ー부루 セ・タンポシーブル
연음을 지켜 들리는대로 적었다

2. 프랑스어에서 h발음이 없어 안하는걸 감안해
(해리를 아리라고 한다든지 호그와츠를 오그와츠로 한다든지 해브를 아브라고 한다든지)
코노히토こにひと 이 사람
에서 히를 이로 적어 코노이토라고 했고
시누호도호시이 를 시누오도오시이로 쓰고 옆에 요미가나로 호라고 달았다

3. 그리고 모음이 많은 프랑스 억양을 감안해 특이한데서 장음으로 늘렸다
데-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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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st American Mystery and Suspense 2025 (Paperback)
돈 윈슬로 / Mariner Books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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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은 쓰기 어렵지만 읽기는 재밌다.

돈 윈슬로우 편집자는 숏스토리의 숏이라는 형용사에 대해 간결한(concise), 압축된(succinct), 명료하고 군더더기 없는(crisp)에 핵심이 있다면서 최종적으로 응축/농축된(concentrated)을 제안한다.

그에 따르면 단편소설은 장편소설(novel)을 잘라 더 적은 단어로 압축한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아래는 책 서문이 인상적이어서 일부 번역. 좋은 잡지에 수록된 오래되고 좋은 단편목록도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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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은 장편소설이 요구하는 모든 요소를 한곳에 집중시킨 형식이다. 단편소설에는 시작과 중간과 끝이 있어야 한다. 독자가 마음을 쓰게 되는 강렬한 인물(들)이 있어야 한다. 갈등과 그에 대한 해결도 있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본질적인 요소들을 짧은 형식 안에서 구현해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장편소설이라는 더 넓은 캔버스에 비해 훨씬 적은 수의, 그만큼 더욱 힘 있고 정확한 붓질이 필요하다.

내 경험상 장편소설에서는 문장 하나가 작품 전체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반면, 단편소설에서는 단어 하나가 작품 전체를 뒤집어놓을 수 있다.

한때 나는 장편소설을 쓰는 일을 결혼에, 단편소설을 쓰는 일을 연애에 비유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다소 익살스러운 비유였다. 둘의 차이는 지속되는 시간의 길이에 있을 뿐, 강도나 질, 혹은 노력의 정도에 있는 것은 아니다.

장편소설을 쓰기 시작하면 나는 몇 년 동안 지속될지도 모르는 관계를 플롯과 인물들과 맺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 나는 그들과 함께 잠에서 깨어나고, 그들과 함께 잠자리에 들며, 그들과 함께 아침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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