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칸트의 독일어가 라틴어같다는 글을 접하고 곰곰이 궁리해 독일어에서 라틴어로 역번역했다.


원문을 파싱하고 왜 그렇게 번역했는지 부분적으로 설명하고 쉬운 말로 설명해보았다.

단어의 성수가 있고 어미에 문법이 태깅되어있는 구조적인 서양어를 읽는 묘미가 있다. 건축하듯이 구축된 작문의 형식적 구조를 분석할 때 온갖 정보가 튀어나온다. 앞뒤를 왔다갔다하는 수직적 리듬이 있다.



반대로 동양고전을 읽는 묘미는 시간적 흐름, 수평적 리듬, 플로우에 있는데 하나씩 해체해 뜯어보기보다 계속 흘러나가며 읽는 맛이 있다. 특히 而 故까지 함께 읽고 반박자 쉴 때. 한자의 시각적 밀도도 발군이다. 예컨대 올해 한국근대사료 DB에 올라온 유길준의 초연당기에 보면

이취기중 유린봉구룡지류 (중략) 이수부인유자 개위지서야 령야 쟁이일도위쾌 (중략)
에서 린봉구룡+지류 할 때, 서야, 령야 할 때

한지산 동북주십여리 완연추굴 홀쟁연권이립,

창지수 기원발령동 요요치수백리의 고급 한자를 볼 때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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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list] 세자저하가 오신다는 말은 너무 수동적인 듯 내가 세자저하께 간다


로맨스에 어울리는 국악관현악 브금

용기있는 자만이 사랑을 쟁취한다 ୧( “̮ )୨✧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연주

이중 슈퍼밴드의 거문고 퍼포먼스로 유명한 박다울이 작곡한 비밀의 정원이 인상깊다. 21:42

처음에는 무엇을 하는가 싶은데 4분이 지나며 쌓아왔던 레퍼토리가 크레셴도로 고양되가 26:10에서 터진다. 양방언이 생각나기도 한다.

실황 녹음 퀄리티가 좋지 않아 현장의 공간감을 다 살리지는 못한 것 같다.


https://youtu.be/xik_M21IFf0?si=xLSjAKRHw9Npw0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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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엘니뇨 발생확률 100%이라고 한다. 1997년 피해와 버금간다 한다고 소박사TV에서 말해서 동아일보 기사를 검색해봤다.

그런데 피해는 한국보다 제3세계 개발도상국이 몰려있는 글로벌사우스에 피해가 더 극심하다. 이집트와 인도문명이 태동했을 적엔 적도부근은 살기 좋고 온화한 날씨였겠지. 그렇지 않았다면 인구가 급증했을리가 없다. 이젠 달라졌다.

페루 앞바다 수온이 올라가는 엘니뇨 현상은 고온으로 인한 가뭄, 폭우가 동반되는데 한반도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나

과일, 곡물, 어장 피해로 인해 식재료 가격이 인상될 것 같고, 동남아 여행은 좋지 않을 것 같으며, 바닷물이 식지 않아 작년처럼 9월이 아니라 10월까지 더울 것 같다

기후이상현상에 따라 인류는 점차 북상할 수도 있을까. 냉대 대륙성 기후인 홋카이도, 캐나다, 북유럽 부근이 평년기온 10도에서 15도로 올라가면서 이주붐이 불지도

어쨌든 올해 한국 여름은 덥고 폭우, 남도, 제주에 장마피해 크고, 겨울철까지 고온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fD0SquEPJrI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020328/7802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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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라픽스의 김윤신 책 예약판매해도 6.24에


호암 김윤신전 (3.17-6.28)이 마무리 되며

서울국제도서전 (6.24-28)으로 릴레이 바톤 터치하나보다.

2026 서울국제도서전 여름, 첫 책. 6월 10일 오전 10시에 예약판매 오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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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장기적 우상향으로 더워질텐데 이번 주만 한기가 남하해 선선하니 잠시잠깐의 기후 급락장이다.


6월 초에 기대되는 F&B 신메뉴는 없었다. 1인빙수, 우베, 말차, 저당, 망고 등등 다 별로다.


6월에 영화관에서 볼 영화는 3편이었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토이스토리5. <디스클로져 데이>와 <상자 속의 양> 둘 다 오늘 개봉해서 보았다. 최고의 영화는 아니었다.


넷플릭스 6월 예정작도 기대가 되지 않고 KOFIC의 개봉 예정영화 현황판에도 눈길을 끄는 것이 없다. 고전영화 재개봉해도 이미 본 영화일 가능성이 높다.


3-6월 안에 서울 경기 전시는 거의 소화했고 그 다음 큰 판은 7월 말, 9월에 열린다. 틈틈이 평창 성북 북촌 서촌 청담 이태원 성수를 돌아다니지만 비성수기에는 에너지를 비축하고 다른 데 집중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서울 외곽, 지방, 해외를 가면 좋겠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라


그래서 책을 많이 읽는다. 상당히 괜찮은 책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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