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공대생 중에 이렇게 신박한 기술을 구현했는데 시장에 내놓으면 날개 돋힌 듯 팔리겠지? 하는 경우가 있다. 인문대생 중에도 이렇게 귀한 지식인데 사람들이 당연히 알아야해 하는 경우가 있다 경제경영하면 주식투자 성공하겠지? 처럼 나이브한 생각이다. 군대에서 너 음식점 알바 해봤으니까 취사병해, 라고 하는 것처럼


만히 보니 이런데서 이렇게 돈이 벌리는 것 같다


1. 본능적, 생물학적, 사회적 욕망자극

남성의 성욕, 여성의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구, 자아효능감, 우월하다는 엘리트의식, 뒤쳐지고 싶지 않다는 위기의식, 빨리 돈 벌고 싶은 마음


2. 가만히 있어도 눈 감고 일어나면 알아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것을 채집해 가공해서 팔기

-원자재보다 가공과 유통단계에서 돈이 된다

눈 깜짝하면 성장하는 아이들 교육

원유 가공_ 정유산업, 플라스틱 생산

물_채취는 원가가 안든다 천원 생수 유통비 및 냉장고 보관비로 800원 지불

심리 _ 끊임없이 생성되는 고민을 사주타로굿점으로 해결


3. 사교육이 돈이 되는 이유는 상대평가 제도에서 결과가 명확하고 주변에서 다 보내고 원래 그렇게 해왔고 계층사다리를 제공하기 때문

자기만족을 위한 공부나 마이너한 분야는 쉽지 않다. 그걸 배우려는 사람은 정당한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 무료로도 얼마든지 좋은 가이드가 많기 때문.

하지만 모두가 돈을 쏟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생명과학도 분자생물학이나 인체학 같이 제도권의 주류로서 각종 시험과 직접 연관성 있는 게 아닌 다른 분야, 예를 들어 생태학이나 환경학은 혹은 고고미생물학은 외면된다


교육에 돈을 쓰는 이유는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필요해서(아웃소싱)

명확한 결과(시험성적 상승)

그로 인한 자기효능감상승 및 실질적이득(내신고득점, 입시승리)

향후 돈을 벌 것으로 생각되는 각종 자격증취득(각종 시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NS자꾸 보면 책을 보는데 방해돼


내 글을 SNS에 올리면

LLM모델로 특정 워딩에 반응하는 사람들에게

무작위 알고리즘으로 노출해주지만

정작 독자가 불편해

SNS에 들어올 때마다 자극적 콘텐츠에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뺏겨

시간이 많을 때는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내 글만 따로 보여지지 않고

깊은 글을 길게 쓸 수가 없는데다가

내게 관심 가져주는 독자에게 집중할 수가 없어


알라딘 블로그는 사진 올리기가 너무 불편해 하나씩 하나씩 올려야해


앞으로

인사이트 + 지식정보 큐레이션은

소수 멤버십 기반 메일링 서비스로 하려고 해


일로 바빠 SNS에 자주 들어올 수 없는 사람과

컨디션 난조로 하루 지났더니

다시 팔로우업이 힘들었던 적 있는 사람들이라면


따로 자신에게 배달해주거나 모아놓고 보는게 좋다 생각하겠지?


국내 미술관은 500곳

매달 전시 최소 40곳

책은 만 권



혼자만 알기 아까운 생각들이 있어

커피 한 잔 천 원에

커피챗하는 대화인셈이지

내일 시작하는 천 원짜리 글은


마이아트뮤지엄 무하 원화전이다

다음은 일본 도쿄 국립서양미술관 상설전에서 깜짝 놀랐던 작품을 소개할거야



비상업용 알라딘블로그에는 저작권 만료안된 현대전시나, 음식, 영화는 계속 올리고


양질의 콘텐츠는 500자 이내로 잘라서 올릴거야


풀버전 신청은


https://naver.me/xrSDJZKX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이 블로그가 그렇게 사람이 많이 들어오는 블로그가 아니고


별 내용도 안 올렸는데 왜 오늘 469명이나 들어왔지?


보통 50-80명 내외이고


SNS에 포스팅할 때 블로그 링크 걸어서 유입시켜야 140명인데... 46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캘리포니아 산불사태 때 외신 댓글에서 알게 된 재밌는 점

LA 부유저택 수영장 물을 어떻게 청소하느냐?


소독약으로 청소한다고 한다. 워낙 물이 부족하기 때문

그말인즉슨 처음 받은 물이 몇 달은 유지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화학적 세척에 기반한 서양의 위생관념은 물리적 청소에 기반한 동양의 위생관념과 다르고 나아가 사회문화에까지 연결되는 것 같다.


영미인은 밖에서 신던 신발을 신고 집에 들어가 침대에 눕는다. 더러움은 보이는 먼지나 흙 같은 물리적인 흔적보다 보이지 않는 박테리아에 있고 이를 화학적으로 중화시키는데 위생의 목표점이 있다.

한국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신발은 벗고 들어가야 하고 욕탕청소도 물을 전부 비우고 솔로 문질러야 비로소 깨끗하다고 느낀다. 더러운 게 눈에 보이면 불쾌하다.


서양에서 한 냄비에 여러 사람이 숟가락을 넣거나 피자를 같은 디핑소스에 찍어 먹는 걸 불결하게 여기지만 한국은 공동체의 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위생감은 이주민 수용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 같다


뚫려있는 평지에 사람의 출납이 자유롭고 타대륙인과도 오래 접촉하며 살아온 유럽은 물리적 외양은 달라도 언어나 제도에 동화되면 동일한 시민으로 인정한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앞서 언급한 LA사례에서처럼 매번 욕탕물 갈듯이 물을 갈 수 없고, 약품소독하고 적당히 낙엽같은 부유물만 정리하면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감각은, 넓은 땅덩어리에 노동력은 부족한 나라에 적당히 언어, 문화로 신분세탁만 되면 쓸만한 사람으로 받아들여지는 것과 비슷하다. 비자, 영주권이 발급되었다면 화학적 소독된 것이다.


물론 진정한 미국시민으로, 주류가 되기까지는 많은 기여와 오랜 세월이 필요하다. 거친 비유일 뿐이다


반면 동아시아는 상대적으로 단일한 민족 구성을 유지해왔다. 그래서 이주민이 말과 문화는 익혔더라도 외모나 태도, 몸짓 같은 물리적 차이가 남아 있으면 우리로 완전히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마치 눈에 보이는 먼지가 남아 있으면 아무리 소독했어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 것과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오늘 국립중앙박물관과 어제 강릉 단상


1. 강릉시립미술관 솔올과 교동 2원체제. 솔올 입장에서는 독립관 유지 못하고 시립에 먹혔다 생각하겠지만 지방에서 시립이 메이저여야하는데 마이어 유명세에 너무 사람이 몰려 존재감을 위협했을지도 모른다. 원래 시립미술관(교동)에는 사람이 없었다. 한 명도


하지만 작품 수준은 놀라웠다. 썰물과 밀물을 맞으며 바닷가의 해풍을 맞으며 작품을 만드는 김용원, 고즈넉한 산수로 평화로운 분위기가 영롱한 하연수, 방해석 돌가루로 단아한 산능선을 조선적으로, 목탄으로 돌을 남종화처럼 그리는 박영학


2. 국중박 선사관 올해 2.15에 리뉴얼 재개관했다. 신경 쓴 티가 역력하다. 돌도끼를 어떻게 만드는지를 자세히 소개하고 천문과 고구려무덤 이머시브 전시를 통해 교과서에서 없었던 시각적 설명을 더했다. 자연사가 다소 부족하던 한국에 토층 단면을 보여주고 그 위에 빔을 쏴서 디지털감성을 줬다. 선사시대 움막을 가지로 엮은듯 표현해 콘텐츠와 표현의 내외일치가 압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