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몇 분 전 기사


남아 있는 습작이 극히 드문 미켈란젤로의 작품일지도 모를, 손바닥만 한 5인치 오른발 드로잉이 크리스티 경매에 나왔다


로마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 천장 프레스코화에 등장하는, 미켈란젤로의 장대한 인물들 가운데 한 명을 위해 포즈를 취했던 남성 모델의 발이라는 것


만약 내년 2월 경매에서 입찰자들이 (작품의 출전에 대해) 동의한다면, 이 작은 이미지는 발만을 그린 드로잉 중 역사상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


크리스티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이 습작은 시스티나 천장 동쪽 끝에 그려진 전설적 여사제 Libyan Sibyl의 인물을 위한 연구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 뉴욕의 옛 대가(올드 마스터) 드로잉 전문가 Giada Damen은 올해 2월, 일반인들이 온라인으로 보내온 감정 의뢰 사진 다발 중 하나에서 이 스케치의 디지털 사진을 발견했고, 단번에 눈길이 멈췄다고 한다.


판매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출신으로, 신변 보호를 이유로 익명을 요구했다. 그는 다멘(아까 Giada Damen)에게 이 드로잉을 2002년 할머니에게서 상속받았으며, 그보다 훨씬 이전인 18세기 후반부터 그의 가문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s://www.nytimes.com/2025/11/24/arts/design/michelangelo-drawing-christies-auction-foot-old-maste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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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지피티에게 베트남의 대나무 외교에 대한 다양한 영문기사를 주고 분석해보라고 시킨 결과물


1) 각 기사별 핵심 내용 요약

① East Asia Forum – 「미국의 통상 압박 아래 휘어지는 베트남의 ‘대나무 외교’」 (Nicholas Chapman, 2025년 9월 2일)


핵심 주장:

최근 체결된 미·베트남 무역합의는 표면적으로는 외교적 성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노이가 상당한 양보를 하고도 실질적 이익은 제한적이었다. 이번 사례는 베트남의 ‘균형 외교(hedging)’가 갖는 구조적 한계를 보여준다.


주요 근거:


베트남은 미국의 관세를 46%에서 20%로 낮추는 데 성공했지만, 세부 시행 지침과 품목별 명세가 불분명하다.


미국의 요구에 따라 위조품 단속을 강화하고, 스타링크(Starlink) 도입을 승인했으며, 보잉 항공기를 구매하고, 미 기업 유치를 확대했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산 공급망의 ‘우회 수출(transshipment)’을 문제 삼을 경우, 베트남도 연쇄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저자는 미국·중국 중심의 편중을 완화하기 위해 EU, CPTPP 회원국, 남미, 아세안 등과의 다자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② Chosun English – 「미국과 러시아산 무기를 저울질하는 베트남의 대나무 외교」 (2025년 11월 10일, 로이터 요약보도)


핵심 주장:

하노이는 미국과의 관계를 심화시키는 동시에, 여전히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특유의 ‘줄타기 외교’를 상징한다.


주요 근거:


미국이 베트남에 수송기와 헬리콥터 제공을 논의하는 한편, 베트남은 러시아 무기 구매 및 금융거래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양측을 오가며 군사적·경제적 실리를 도모하는 베트남의 ‘균형 전략’이 외교적 핵심이다.


③ Lowy Institute – 「베트남의 대나무 외교라는 착각(The Fallacy of Vietnam’s Bamboo Diplomacy)」 (2025년 7월, The Interpreter)


핵심 주장:

대나무 외교는 과대평가된 개념이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모두를 만족시키려는 과도한 ‘유연성’은 단기적 실리를 얻을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전략적 모호성과 내부 취약성을 초래한다.


즉, ‘양쪽 다 잡기’ 전략은 언젠가 양쪽 모두에게 불신을 불러올 수 있다.


④ Modern Diplomacy – 「중국·인도 화해가 베트남의 대나무 외교에 맞서는 역풍」 (2025년 10월 21일)


핵심 주장:

최근 중국과 인도의 관계 개선은 베트남에게 불리한 지정학적 환경을 조성한다.


베트남은 그동안 중국을 견제하려는 인도 및 서방의 ‘우회 투자지’로서 이익을 얻었지만, 양국이 가까워질수록 이런 전략적 지렛대가 약화된다.


이는 베트남의 외교적 공간을 좁히고, ‘다변화 전략’의 실효성을 약화시키는 새로운 도전이다.


⑤ Asia Times – 「지정학적 바람 속에서 갈라지는 베트남의 대나무 외교」 (2025년 10월)


핵심 주장:

8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 무기 거래와 이를 위한 비공식 금융 메커니즘이 드러나면서, 미국의 관세 압박과 맞물려 베트남 외교의 균열이 노출되었다.


‘대나무’는 한계 이상으로 휘어지고 있으며, 전략적·경제적 이해관계가 엇갈릴수록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⑥ Bloomberg Opinion – 「새로운 세계 질서 속에서 생존의 열쇠, 베트남의 대나무 외교」 (2025년 4월 23일)


핵심 주장:

‘대나무 외교’는 혼란스러운 국제 질서 속에서 중소국이 생존할 수 있는 모범 전략이다.


‘4가지 비원칙(four no’s: 동맹 불가, 일방 편들기 불가, 타국 반대 불가, 외국 군사기지 불허)’을 유지하면서도 다층적 파트너십을 통해 실리를 확보해온 점을 높게 평가한다.


⑦ Vietnam Briefing – 「베트남의 BRICS 가입: 전략적 파트너십 속 투자 기회」


핵심 주장:

베트남의 BRICS 참여는 대나무 외교의 경제적 확장판이다.


이는 서방 중심 질서에 대한 대안적 통로를 개척하며, 다양한 투자 유치 및 시장 접근의 기회를 확대한다.


외교적 ‘균형 전략’을 경제적 ‘다변화 전략’으로 구체화한 사례이다.


2) 종합적 관찰: 각 기사들이 보여주는 공통 서사


공통된 문제의식:

대부분의 매체는 베트남의 ‘대나무 외교’가 실용적인 다자전략임을 인정하지만, 최근의 미·중 경쟁 격화와 러시아 제재 환경 속에서 이 전략이 심각한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진단한다.


즉, 경제적 의존(미국·중국) 과 군사적 연계(러시아) 사이의 균열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드러난 균열 구조:


무역 대 안보의 충돌: 미국의 관세 압박과 중국 공급망 의존이 서로 모순적인 방향으로 작용.


러시아 제재 리스크: 러시아 무기 구매를 위한 비공식 금융이 제재 위험을 초래.


지역 정세 변화: 중국–인도 화해,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로 베트남의 외교적 ‘틈새’ 축소.


다자적 대안의 필요성: EU, CPTPP, BRICS 등과의 다자협력이 전략적 자율성을 회복하는 핵심 경로로 제시됨.


3) 분석적 평가 — 대나무 외교의 장단점 및 미래 의미

장점 (Pros)


전략적 유연성 확보


어떤 대국에도 종속되지 않음으로써 위험 분산 효과를 누리고, 다양한 투자와 안보 협력의 통로를 열 수 있다.


2016년 미국의 무기 금수 해제 이후 보이는 단계적 군사 협력은 그 대표적 성과다.


경제 다변화를 통한 성장


CPTPP, EU-FTA, RCEP, BRICS 참여 등으로 무역 기반을 넓히며, 단일 국가의 압박을 회피할 수 있다.


내부 현대화의 완충지대 확보


서방의 기술·투자를 도입하면서도 러시아제 무기체계를 유지함으로써 현실적 안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단점 및 구조적 취약성 (Cons)


이중 의존의 모순


제조는 중국 중간재에, 수출은 미국 시장에 의존하는 이중 구조로 인해, 한쪽을 맞추면 다른 쪽이 불만을 품게 된다.


미국의 ‘우회 수출’ 단속 강화 시, 베트남 기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위험이 있다.


러시아 거래의 제재 리스크


비공식 결제 및 제3국 금융을 통한 무기 구매는 서방의 2차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국제 금융 접근성, 평판 리스크 등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예상된다.


거래적 외교의 한계


트럼프 시절과 같은 ‘거래 중심 외교’에서는 베트남의 양보(예: 위조품 단속, 특정 기업 구매, 인프라 승인)가 과도한 반면, 실익은 미미할 수 있다.


지정학적 레버리지 약화


인도와 중국이 화해하면, 베트남의 ‘대체 생산기지’로서의 매력이 줄어든다.


이는 베트남의 외교적 협상력 감소로 이어진다.


4) 정책적 함의와 권고


수출원산지 및 우회수출 규정의 명확화


미국과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산지 판정 체계’를 국내법에 명확히 반영해야 한다.


군수조달 투명성 강화


러시아 거래 등 방위산업 계약의 회계·결제 투명성을 높여, 2차 제재와 국제 불신을 방지해야 한다.


다자무역 통합 심화


EU·CPTPP 표준에 맞춘 기업 역량 강화(통관, 인증, 기술표준 등)를 지원해 ‘실질적 다변화’를 실현해야 한다.


공급망 자립 및 대중 의존 완화


일본, 한국, 아세안 등과의 산업 협력으로 중국산 중간재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낮춰야 한다.


외교적 내러티브 관리


‘비동맹’의 논리를 단순 중립으로만 포장하지 말고, 각국에 투명하게 설명함으로써 신뢰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외교적 ‘모호성’이 ‘불신’으로 전환될 위험이 있다.


결론 — “대나무”는 아직 휘어질 뿐, 부러지진 않았다


베트남의 대나무 외교는 여전히 유효하다.


다층적 파트너십 덕분에 경제적 안정과 제한적 안보 이익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관세 협상, 러시아 무기거래 논란, 지역 질서 변화는 그 유연성이 이미 한계 지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향후 베트남이 투명성과 다자협력, 제도적 신뢰를 강화한다면, ‘대나무 외교’는 계속 살아남을 수 있다.

반면 단기적 거래와 비공식적 타협에 의존한다면, 그 ‘유연성’은 곧 ‘균열’로 바뀔 것이다.


요컨대, 베트남의 대나무 외교는 흔들리지만, 아직 회복 가능한 상태이다.

그 회복 여부는 외교의 방향성보다 실행의 정직성에 달려 있다.



https://eastasiaforum.org/2025/09/02/vietnams-bamboo-diplomacy-bends-under-us-trade-pressure/

https://www.chosun.com/english/world-en/2025/11/10/N75E6HIVNZFGRKO6RZQTVYI54Y/

https://www.lowyinstitute.org/the-interpreter/fallacy-vietnam-s-bamboo-diplomacy

https://moderndiplomacy.eu/2025/10/21/china-india-rapprochement-is-a-headwind-to-vietnams-bamboo-diplomacy/

https://asiatimes.com/2025/10/vietnams-bamboo-diplomacy-cracking-in-the-geopolitical-wind/

https://www.bloomberg.com/opinion/articles/2025-04-23/vietnam-s-bamboo-diplomacy-is-key-to-surviving-new-world-dis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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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컨츄리 포크뮤직 가수 조니 미쳴(1942년생)이
스무살 중반에 2년간의 짧은 결혼과 이혼을 경험한 후
1969년에 부른 이 처음 버전도 목소리에 감동이 있으나

그 이후 이어진 성공과 실패, 재혼과 두 번째 이혼, 시련을 겪고
2000년에 다시 부른 두 번째 오십대 버전이
목소리에 깊이와 회한과 해탈이 묻어
훨씬 더 감동이 있다

1969년 이십대 청년 리마스터 버전
https://www.youtube.com/watch?v=yXr2EFomFkU&list=RDyXr2EFomFkU&start_radio=1

2000년 오십대 장년 버전
https://www.youtube.com/watch?v=aCnf46boC3I&list=PLpPKjEGsCBlJB91ecG3Yv_dsQLVzdWTi-&index=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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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올라 온 돌고래 유괴단 신세계 쓱 할인 행사 B급 병맛 광고다. 익히 아는 쿰쿰한 맛의 돌고래 유괴다 광고 시리즈는 5년 내내 다 봤고 가끔 찾아본다. 광고를 직접 찾게 하는 컨셉과 스토리의 힘이 있다.


이번엔 에이전트 S(소지섭 분) 데이비드 황(엄태구 분)을 쫓는 체이스 스릴러에 동선을 백화점 스벅 이마트 등 계열사로 설정했다. 클리어런스 행사, 뭐래는거야 꼼짝마키아토, 에스컬레이터 비비고녀와 마지막에 이어지는 장면이 재밌다.


1달 전 엄태구님 입금되셨습니다 광고에서처럼 


허스키한 목소리에 차갑고 고독하고 선이 굵은 이미지의 엄태구 배우를


희희낙낙 병맛으로 톤다운할 때 느껴지는 재미가 있다.


이런 쾌감은 예컨대 귀족 등 제도권 권력층을 조롱하거나 해체해 현실권력을 풍자문학(satire)과 감각의 결이 같다.


볼테르의 캉디드나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몽테스키외같은 계몽주의 작가들의 소설, 혹은 로베스피에르 팸플릿, 마라(Marat)의 신문에서 보이는


혁명문학장르에서도 같은 하향식 디그레이드가 있다. 스탕달의 <적과 흑>, 발자크의 <고리오 영감>, 아니면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에서도 18-19세기 프랑스 귀족의 퇴폐적 생활과 위선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몰락을 낄낄깔깔 풍자한다.


풍자문학과 작화톤다운의 내용이 같은 게 아니라 사회적 모드 체인지가 같다.


옛 소설은 현실을 픽션의 세계로 심각성이나 관계성을 톤다운했고

광고와 웹툰에서는 연출과 작화에서 인물과 성격을 톤다운했다.


웹툰 <이세계검왕생존기>의 류한빈은 원래 상반시 근육이 다 잘 찢어진 모습인데(아라카와 히로무같이 근육그리는 걸 좋아하는 만화 변태인듯) 이를 톤다운하면서 펜선에 힘을 준 작화가 아니라 귀엽게 모드를 전환한다. <로그인 무림>의 처음이예요 은인 빌런 청풍도 마찬가지다.


https://page.kakao.com/content/54872059


이 광고에서도 선 굵은 두 배우의 스릴러 구도만 유지하고 성격표현, 연출구도만 톤다운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MCx4XR80E4


단 한 가지 아쉬운 것은 5:13에서 엄태구가 치고 가는 배우가 소지섭이 아닌 더블(스턴트) 티가 너무 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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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래의 부는 누가 얼마나 많은 로봇을 가지고 있냐에 달린 것 같다. 로봇과 플랫폼 소유자가 중세 영주가 될테다


2. 노동력에 기반한 기존산업 생태계와 국가사회제도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울분을 토한다. 인구 기반의 유통 금융 세금 등등. 나라가 망할 것처럼 말한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AI와 로봇의 눈부신 기술이 노동력을 대체한다는 기사를 보면 마치 밥 먹고 커피 마셔서 인슐린으로 졸리고 까페인이 흥분시키는 교란 현상 같이 느껴진다. 그래서 아이를 옛날처럼 많이 낳는다손해도 양질의 일자리가 있는 걸까? 과거의 전례가 통하지 않을 것만 안다


대개 위협적 미래 예측은 반은 진실이고 반은 거짓 혹은 불가지, 즉 모른다이다. 지금 데이터로는 암담한데 바뀐 환경에 적응하기 때문. 10년 전 20년 전 온갖 기술적 문제 지정학적 위협 학문의 위기 등이 있었지만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기보다 생각했던 수준으로 문제가 확대되지 않고 나름의 방편을 만들며(땜빵일지라도) 적응해왔다  


3. 그런데 이런 로봇은 인간의 모습을 띄고 있기에 드론이나 다른 기술보다는 더 홍보효과가 좋다.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고 보여주기 좋다. 보여주기식 전시효과로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올려 주가를 증진시키기 좋다. 그러나 로봇 청소기가 다이슨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한 것처럼 휴머노이드도 인력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하고 실생활에서 사용할 때는 온갖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초기 버블은 꺼지고 폭락을 한 번 경험한다..끓는 마음은 쉽게 꺼지기 때문. 그러다가 이를 보완할 기술이 등장해 일상에 자리잡아 나간다. 세탁기만으로는 안되고 세탁세제와 섬유의 발달이 뒷받침되어야 한 것처럼.. 로켓 기술만으로는 안되고 네트워크, 모듈시스템, 분리재조립, 알루미늄 경량화, 우주식품, 우주복 등이 뒷받침된 것처럼....


https://www.youtube.com/watch?v=KHQeo0KX0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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