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평론가의 2026년 아카데미 대예측
42분 내내 했던 말 다 동의한다
일단 <씨너스>와 <원배틀애프터어나더> 투 탑이 상을 거의 싹 휩쓸겠지
이에 더해 햄넷,센티멘탈, 넷플케데헌, 프랑켄까지 본 사람은 꽤 될 것 같다

나도 특히 제시 버클리는 <햄넷>으로 여우주연상 받을 것 같은데 심지어 평론가는 전재산의 99%를 걸었다. (최근 80% 대출받아서 서재 빌딩 구매 및 리모델링했는데 그래도 괜찮은건지?)

제시 버클리는 <브라이드!>에서 전혀 다른 연기톤을 보여줘서 확실하게 연기력을 입증을 했다

언급된 영화 중 <웨폰><시크릿 에이전트>를 나는 못 보았고, 평론가가 국내에서 볼 방법이 없어서 못 봤다고 언급한 <마티 슈프림>도 못 보았다

평론가가 모두가 다 잊을 수 없다고 말한 <씨너스>의 중후반부 장면은 그 노래 롱테이크(중국 경극도 같이 나오는)일까, 미시시피의 광활한 벌판일까 둘 다 일까

https://www.youtube.com/watch?v=u8Er-cVcb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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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인이 쓴 영어원서는 묘하게 술술 잘 읽힌다
오늘 읽은 페터 반데어베어의 책도 그렇고 바렌드테르하르의 책도 그랬다
비교종교학이라는 분야의 문제인지 국적의 문제인지 교육문화때문인지 저자의 풍부한 커리어와 전문성 때문인지 개인의 역량인지 더 분별해봐야겠지만
일단 내가 읽어 본 한에서 네덜란드인의 영어책은 잘 읽힌다
도버 해협만 건너 본국 원어민이 쓰는 글은
일본어처럼 여러 번 꼬아져 레이어가 많고
너도 알고 나도 아는 문화적 맥락이 있어야 이해가 되고 고오급 블랙유머를 구사해 천천히 읽어야하는데
같은 언어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르다
구사자가 어떻게 운용하는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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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 패밀리. 만듦새가 좋은 수작인데 바이럴 안되서 아쉽다. 영국에서 처음으로 고독담당부서를 만들며 외로움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아젠다라는 점을 인정했는데 이런 고독의 산업화 문제를 잘 다루고 있다. 컬러감이나 사운드도 좋다

브라이드! 는 이진아의 음악같이 겉보기엔 발랄하고 쉬워보이는데 안에는 분석할 거리가 가득한 인터렉츄얼한 영화다. 1930년 갱스터 로드무비와 경찰 버디무비에 페미니즘에 크리쳐물에 프랑켄슈타인 서사 스핀오프까지. 글쓰려면 몇천자라 시작도 못하고 있다
귀멸의 칼날과 비슷한데 비슷하지 않아 한국적 정서에서 수용이 어렵다
1930년 옛 미국뉴욕이 다이쇼 로망시기과 같이 전통배경을 소환하는게 비슷하고 복수극도 같고 오니도 일종의 크리쳐다
그런데 일본문화는 90년이후 오래 학습되고 대중도 익숙해져서
아카자가 목 잘린 채로 말하는 바디호러는 수용할 수 있지만
혀검게 염색하고 눈화장 짙은 미친년 고딕호러는 감정적으로 어렵다 넷플 웬즈데이가 한국에서만 1위를 못했었다
브라이드 용아맥으로 봤는데 듄과 아바타때는 가득했던 그 큰 관이 바다위의 배처럼 횡하게 널찍히 거리두길하고 있었다 열 명도 안되었다
상영시작 전 예고편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봤는데 예고편 1분 남짓했는데도 우주영화는 용아맥으로 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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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김 영화관에 가다(2026) 보았다.


나는 부국제를 한 번도 간 적 없지만 화제작이 많고 깐느 경쟁작이나 개봉될 일이 없는 미공개작 보기 바쁜 부국제에서 이 영화를 얼마나 보았을지는 잘 모르겠다. 나중에 보기로 하고 미뤄두지는 않았을지.


하루에 몇 편씩 보는 바쁜 일정 속에 포함시키기엔 계륵 같고, 시간 여유가 생겼을 때 음미하며 보기엔 참 좋다고 생각한다. 지금봐서 다행이다.


극장과 영화는 무엇인가, 인터뷰를 통해 저마다 다른 영화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재미가 있다.


비슷한 주제로

뉴욕 이스트빌리지의 비디오 대여점을 다룬 킴스 비디오(2023)와

넷플에서 나온 봉준호 감독의 데뷔전 시절을 다룬 다큐멘터리,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2023)가 생각난다.


인터뷰이는

한국인은 봉준호 박찬욱 이창동 임권택 신영균 문희 윤가은 윤단비 김대환 장우진 장재현 한준희 엄태화 노동석 류승완


외국인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탕웨이 뤽 베송 다르덴 형제 차이밍량 가린 누그로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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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 공룡 다큐멘터리 4부작 보았다.


돈이 드는건 아니니까 심심해서 음성과 자막 다 하나씩 눌러보았는데


공룡은 공룡과 dinosaurus 두 계통으로 나뉜다.


1. 다이노소어를 한자로 의역해 무서운 용(공룡)라고 

한자(약자/간체/번체)와 한글과 쯔놈으로 표기하는 

(한국어 일본어 중국(간체/번체) 베트남어)와


2. 그 나머지 모두 dinosaurus를 dino뒤에 다 굴절하고 표기를 자국어에 맞추거나, 글자에 맞게 음차해서 쓴다(키릴/아랍//태국/히브리문자)


심지어 힌디어(음성)도 디노.. 어쩌구다.


2-1) 알파벳을 쓰는 유럽국가 (독일어 네덜란드어 스웨덴어 노르웨이어 덴마크어 핀란드어 / 헝가리어 체코어 폴란드어 /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루마니아어)


2-2) 알파벳을 쓰는 유럽내 소수언어 (갈리시아어 바스크어 카탈루냐어 크로아티아어) - 흥미롭다. EU소수언어정책 때문인가? 영어 틀어놓고 자막은 자국어로 볼까?


2-3) 알파벳을 안 쓰고 키릴 문자 쓰는 유라시아국 (러시아어 우크라이나어)


2-4) 알파벳 쓰고 유럽연합이지만 유럽과 아시아 중간인 (튀르키예어)


2-5) 알파벳을 쓰지만 전혀 다른 국가, 문화, 인종인 (인도네시아어 필리핀어 말레이어)


2-6) 문화와 글자가 다른데 음차하는 태국어, 히브리어, 아랍어


3. 음성만 제공되는 언어와 자막만 제공되는 언어가 있다.

타밀어 텔루구어 힌디어는 음성만 제공되고 (2-2)의 갈리시아어 바스크어 카탈루냐어 크로아티아어는 자막만 제공된다.


한쪽은 한 지역에 모여 거대한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지역이고 vs 

다른 쪽은 유럽대륙에서 특수전통 보존하고 있는 소규모 인구의 유럽지방특색문화다.


4. 개인적으로 태국어가 가장 이상했다. 아마 티벳어도 있으면 그럴텐데, 불교가 아닌 모든 것, 특히 과학을 설명할 때 좀 어색하다.


5. 구체적인 공룡의 학명을 읽을 때 dinosaurus 표기는 비슷해도 유럽 각국 저마다 발음, 악센트가 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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