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불과 재 꿀팁


용아맥보다는 메가 돌비에서 보자


외계행성고래 툴쿤의 소리가 일반 상영관에서는 구현이 안 될 것 같다.


돌비에서는 정말 황홀할 정도다


엄청 좋은 우퍼가 있어야만 꿍꿍꿍꿍 진동소리가 제대로 느껴진다.


이를 위해서라면 돌비 광고는 얼마든지 들어주지

나는 2020년 메가박스 코엑스 돌비시네마 설치한 후

5년 동안 주기적으로 가서 사도신경이나 염불처럼 거의 외우다시피했다.


디스 이즈 돌비 에트모스

더 월즈 퍼스트 오브젝트 베이스드 시네매틱 오디오

윗 파월풀 무빙 오디오 댓 트랜센즈 프롬 채널스 (쿵쿵쿵) 투 무빙 어라운쥬 윗 핀!포인트 애큐러시! (두두두둥)

웅성웅성 주절주절

(가운데 기억 안남)

(빨간 도깨비불) 워아우! 왓 이즈 디스 플레이스 헤이 가이즈! 커먼 유가이즈 렛츠고!

(하얀 안개 오른쪽) 두유워나 노우 마이 시크릿?

네이쳐스 퓨리 쾅! 쾅쾅 우르릉 두두둥 쾅쾅

바밤 꾸우우웅(심해) 부글부글(용암) 끼룩끼룩(금문교) 후우욱(불쇼) 두두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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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불과 재 보았다

3시간 반 러닝타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몰입감있는 시각의 향연에 언더독 서사와 상호구원 테마가 솜씨있게 블랜딩된 영화다. 돌비 사운드에 3D안경을 곁들여 참으로 좋았다

오즈의 마법사가 컬러티비 시대를 충격적으로 뇌리에 남긴 것처럼 물보라 질감과 심해와 불, 눈표정연기의 자연스러운 VFX가 이 시대의 랜드마크가 되어 길이길이 기억될 것이다

시각과 스토리 양자택일해 전략을 정한다. 일상 장면을 담을 것이라면 스토리가 새로워야 특별함이 있고 아바타처럼 낯선 부족과 문화를 학습시킬거라면 스토리는 익숙한 플롯을 차용하는 게 좋다 둘 다 프레시하면 과유불급이라

이때 아바타 3편은 익숙한 플롯과 진행이 중복되고 겹쳐있어 선형적인 기승전결 네러티브로 직진하는 디즈니와는 달리 입체적이지만 다소 복잡하다 느낄 수도

브래스음이 미국고전영화가 상기된다

1편의 뚜뤀막또의 클랜들 소환 장면뿐 아니라 2편의 불타는 기름바다 해상장면도 재소환되어 일종의 자기 레퍼런스 재탕이다

비판적으로 보자면 미국의 환경파괴, 자원착취, 원주민 억압, 타문화무시, 마이너리티소외, 경제적 제국지배에 대한 시사점을 읽을 수 있다 부정적으로 나아가면 가해자의 피해의식이고 긍정적으로 포장하면 자기 반성이다

영화는 캐릭터 디자인뿐 아니라 인물 설정도 잘 디벨롭했다. 인종간결혼(interracial marriage)의 산물이자 편부모 입양아인 키리, 가족 구성원 중 가장 작아 미필적 고의로 무시받는 막내 투크, 낳아준 생부와 길러준 의부 사이에서 고민하는 완전 소수자 이방인 스파이더, 형을 잃고 방황하며 인정 투쟁을 갈구하는 차남 로아크
여기에 바랑이라는 팜므파탈까지 추가

카메론 감독의 아버지 페르소나는 결함이 있다 선대로부터 접촉이 끊겨 자기도 사랑받지 못하고 자라 아이들을 적절한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고 가르쳐주지 않고 윽박지른다 유럽으로부터 끊긴 미국 이민자 아버지상을 대변할 수도 있다
마일스 대령을 빌드업이 오묘하다 빌런이면서 아바타를 입어 잠재적 아군이 될 수도

가장 물리적 전투력없는 인물이 위기의 순간에 등장하는 언더독 클리셰에 두 조력자를 더 붙였다 에이와가 도와주는 장면은 조성희 감독의 승리호에서도 솜씨있게 활용되었는데 그런 구원의 장면이 세 번의 호흡으로 나타나는데 이 신들이 극적이도록 방해 복선을 미리 깔았다 하지말라 하면안된다를 무릅쓰고 해낸 것

아버지의 투룩막토 집결
-산호부족 사이 숨어있자 막토 안탄다
아들 로아크 의회발언권 얻어 파야칸 데려와 설득
-타녹은 추방되었고 의회에서 로아크 발언 묵살됨
투룩막토 비행부대 습격
-대령 근신인데 바랑과 밴시 100대로 단독행동해서 맞섬(플롯 비틀음)
툴룩 어머니들 함선 강타
-살인 악순환때문에 툴룩은 참전 안한다고 했었다
키리의 에이와 교감과 꼴뚜기전진
-키리의 접신후 마비증세로 물 속에서 교감하지말라고 함
-로아크가 이전에 꼴뚜기한테 습격당하며 미리 등장

이외에 적진에 갖히고 탈출하는 할리우드 클리셰에서 측은지심을 지닌 해상생물박사가 단독행동해서 도와주는데 노엄을 연상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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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해보니 2026년에 극장에서 볼 한국영화가 딱히 없다


사실상 다 외국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5년은 레제편, 무한성 등 일본애니가 휩쓰는 해였고

26년은 마블, 디즈니 등 미국영화가 휩쓰는 해인가보다


비상선언, 승부 같이 시절을 잃고 배우 논란이 가중되어 대중의 반응이 쌔했던 코로나 시기 제작 창고영화마저 다 풀리고

기대되는 영화가 별로 없는데


그나마 두 편


나홍진의 호프는 23년 8월 크랭크인 24년 3월 크랭크업되었다

류승완의 휴민트는 24년 10월 크랭크인되었는데 KOBIS에 따르면 아직 크랭크업 기록은 없다(25.12.16부)


그러나 이 두 편을 제외하면 기대를 모으는 상업영화는 별로 없어 보인다 투자를 못 받았나보다


특히 8년만에 나온 이창동의 가능한 사랑은 넷플 오리지널이라니 극장에서 볼 수 없다.


4년 전 넷플에 풀린 조성희의 <승리호>는 우주미감이 좋아 극장스크린용이고 넷플에 나와 아쉽다 생각했는데 이제와 보니 빠른 판단이 좋았구나 싶다


25년 9월에 크랭크인한 타짜: 벨제붑의 노래(변요한, 노재원주연)은 기존 시리즈고 25년 3월에 크랭크인한 연상호 감독의 군체도 매니아층과 가성비로 흥행하는 감독파워가 있지만 내년 바로 개봉은 힘들겠다



이에 연속되는 문제는 그럼 내년 청룡영화상, 백상영화상은 극장영화가 아니라 넷플에서 타게 되거나 아니면 몇 편 없는 메이저 작품에서 휩쓰는 문제가 발생할지도 모르겠다는 것


그러니까 내년 영화관에 걸려 큰 스크린으로 볼 대형 블록버스터 상업영화는 다 꼬부랑말 나오고 대사를 읽어야 할 외국영화이고


넷플에서 한국 예능, 드라마, 대작영화르 보게 될 것이며 (최근 SBS EBS 등을 넷플에서 보게 되었으니 더더욱)


마케팅비 없어 홍보가 덜한 한국 중저예산 독립영화에서 올해 <세계의 주인> <여름이 지나가면>처럼 보물을 발견할지도 모르니 디트릭스 사이트와 블로그와 평론 확인해가면서 하나씩 찾아나가는


스리 트랙 전략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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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시아의 신체, 전시되는 몸과 살, 신체성에 대한 동서양 철학의 계보와 인식 차이

주체/객체 분류, 메를로퐁티, 최한기


2. 선수 체격의 사상의학 분류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예컨대 외복사근이 넓은 만렙 소음인 형태의 원피스 니카니카열매가 실제로 사람이라면 몽골 서커스 선수 라그바 오치르인 것 같다


3. 버라이어티쇼의 장단점

장점은 개개인 집중 드라마 서사(경기 장면보다 인터뷰 많음. 특히 스포츠 경기에는 없는 장면 탈락 시 해명 및 각오다지는 선수 보호/감싸기용 포장 인터뷰 많음.)

잘 만든 거대한 세트장 (서낭당, 장승, 조선식 성, 대금소리 등 한국 콘텐츠 많음)

에피소드별 1시간 반일 잘 안 느껴질 정도로 적절하고 스피디한 편집. 2시간 반 이상의 버티기 게임 등도 필요없는 부분 잘 걷어내고 글로벌 시청자를 감안해 여러 언어를 말하는 선수를 교차편집해 화면에 집중시키고 게임 후 선수의 후기를 넣어(과거-현재 교차식) 인터뷰를 삽입해 몰입도를 높임)

게임의 룰이 직관적인 편. 땀흘리며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선수의 표정을 카메라에 잡기 위해 게임을 고안함. 이해하긴 쉬우나 플레이하긴 쉽지 않은 게임 구조를 구상함

몽골을 국제적 문화콘텐츠 영역에 진출시킴 (한국을 거쳐 레프렌테이션됨. 한국은 중개역으로서 이득)

결승전 때 오징어게임 만찬 장면 오마주


4. 한계 다양한 이유로 시청자 이탈

자국 선수 탈락하면 해당 국가 시청자 이탈 (비영어권국가-글로벌 쇼프로그램 중 전반부만 공개된 한 주는 3위했다가 후반부가 공개된 그 다음 주는 생각보다 퍼포먼스가 좋지 못하고 계속 하락함. 뒷심이 좋지 못했음)

펍이나 집에서 계속 틀어놓는 올림픽 중계와 다름. 장시간 룰에 대한 학습이 기반이 되어서 1초 슬쩍 쳐다보는 것만으로 잘 하는지 안 하는지 파악 가능

해명 인터뷰가 긴 이유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것이 시청시간을 보장했는지(혹은 기대이익을 보장했는지) 객관적인 분석이 필요함


게임의 룰은 알겠으나 기술이나 퍼포먼스가 아닌 무게 끌고 당기기 중심의 단순한 구조, 내가 잘하는가 어떤 선수가 잘 했는가 기량발휘와 상관없이 남이 떨어져야 하는 잔인한 한국식 각자도생 서바이벌 형식

또한 서프라이즈형식으로 게임을 주어 현장에서 바로 이해하게 시켜 놀라는 얼굴을 카메라에 잡았는데

룰을 모르고 입장했다가 (when you go into it cold) 탈락한 자들은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음

아무리 한국팀도 모른다고 해도 제작진이 한국어를 쓰고 한국 홈그라운드에서 한국문화 속에 한국예능형 게임이기 때문에 이를 낯설어 하는 선수들이 분명 있었을 것. 역지사지로 반-아랍문화권인 튀르키예에서 플레이했다면 우리도 같은 불만이 있을 수 밖에 없음


5. 게임의 구조와 한국적 서사

탈락. 배경


생각이고 전략이고 뭐고 규칙에 대한 면밀한 이해나 선수 개인별 특성에 대한 고려이고 뭐고 그냥 파이팅 스피릿으로 모두 뛰어들어 버티기 전략

그것이 스포츠맨십이 맞는지.


6. 부각되는 것은 각 국가 선수의 말과 태도에서 드러나는 스포츠에 대한 태도


한국의 정신력 강조 생존위주, 일본의 카테고리화 역할분담 룰이해 기반 전략중심형, 한일의 공통된 수치심과 소속집단에 대한 죄책감, 호주의 한 사회의 정신건강강화라는 보건복지기능으로서 생활체육 문화 속의 스포츠에 대한 태도, 파쿠르 선수 톰의 끊임없는 격려, 국가대표의식, 물러서지 않는 태도, 용기와 불굴의 의지 강조형, 각국 기도(필리핀 가톨릭 성호긋기, 튀르키예 알라 기도), 전혀 다른 인종문화권 이합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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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존 버거 컬렉션에 추가할 또 하나의 존 버거 북펀드

https://www.aladin.co.kr/m/bookfund/view.aspx?pid=2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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