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는 왜 열 살부터 인생을 걸어야 하나

발레 테크닉이 발전하며 아마추어가 따라갈 수 없는 지점에 이르자 몸이 둔해진 왕이 무대를 떠났고 귀족들도 떠났다. 발레는 프로의 영역이 되었다.

넓고 얕았던 분야가 좁고 깊어졌다. 이것이 진보일까.

때로는 프로가 되는 문이 너무 좁고 너무 일찍 닫히는 건 아닌가 싶다. 발레와 취미 발레 사이엔 건널 수 없는 강이 있다. 세상엔 스무 살이 넘어 입문해도 프로가 될 수 있는 분야가 많은데 발레는 왜 열 살 남짓부터 인생을 걸어야 하는가.

프로와 아마추어가 만날 수 있는 테니스의 디비전리그

이 체제에선 누구나 생애 어느 지점에서든 합류해 어울릴 수 있다. 크고 작은 문이 열려야 저변도 확대된다. 발레도 그랬으면 한다.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5/12/02/VMI7SNR5KFGPRHFHNAFLSS3B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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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지 않는 뇌 - 최신 신경과학이 밝힌 평생 또렷한 정신으로 사는 방법
데일 브레드슨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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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신
한윤섭 지음, 이로우 그림 / 라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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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에 관하여 - 이금희 소통 에세이
이금희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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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국보 : 상·하 세트 - 전2권
요시다 슈이치 지음, 김진환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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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원작 소설 상하편 2권도 다 읽었다

글이 특히 길어질 것 같은데
맛보기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배우, 연출, 컷, 촬영, 캐릭터분석, 음악, 문화, 매체간 수용방식, 믹스트렌드, 한국과 현지 긍부정코멘트, 원작과 차이, 김태리가 나온 정년이의 국극과 패왕별희와 서펴ㅏ제 등 동아시아 극영화 다룬 다른 작품과 수평비교, 배우 출연 타작품과 비교 등등을 쓰려한다

이때 원작 소설 다 읽고 나서 새롭게 영화를 재음미해볼 수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분장실의 신화적 의미다

무대 위에서 짙은 화장을 통해 변신한 공적 자아가 보여주는 추상적이고 형식적인 예술과
무대 밖에서 맨얼굴로 생활하고 고민하고 분투하는 불완전한 사적 자아의 드라마
그리고 그 사이를 매개하는
마치 그리스로마신화 반인반신 같은
화장 과정 중의 모습, 기모노착장을 입고 벗는 중간적 존재

이 분장실에서 이루어지는 대화에 대해 주목해본다

완전 신이 된 상태와 완전 인간이 된 상태
그 중간태적인 인물에게 무엇이 발생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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