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뮤지엄산에 다녀왔다
마지막에 방문했을 때는 빛의 공간이 공사 중이었는데 이제 완공이 되었다. 노출 콘크리트 시공상태가 좋다. 줄눈이 촘촘하고 간격도 정확하고 질감도 맨질맨질하고 균질균질하다
작은 공간임에도 안도 다다오의 주특기가 잘 발휘된다. 들어가서 꺾어서 이세계의 공간으로 초대되고 천장에는 폭 간격이 동일한 사각 십자가 사이로 빛과 비가 흘러내린다. 특히 오늘은 보슬보슬 비가 와서 바닥에 비내린 모양으로 물자국이 남았다. 제도종교와는 다른 방식으로 성스러운 경험을 주는 예술의 아름다운 순간이다. 모든 시선과 각도가 다르게 감각된다. 공간경험이 풍성하여 걸음의 단 한 순간도 지루하지 않다. 마크 로스코도 이런 누미노오제의 순간을 제공한다.






영어 아래에서 세 번째 줄 끝 읽어보면, angular and round가 한국어에서는 ㅁ와 O을 라고 되어있다.
특이하다 모양 모습을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드물다
앵귤러는 모났다고, 사각형rectagular은 90도rect+모남angular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