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라예프 사건
빅토르 세르주 지음, 조재룡 옮김 / 빛소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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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우연성, 우발적 사건, 비극의 소용돌이, 군상극 그리고 글로벌 스케일. 스페인 내전의 바르셀로나, 망명객 득시글한 파리, 시베리아의 동토를 종횡무진하며 스탈린주의가 어떻게 전세계 좌파운동과 인간의 정신을 오염시켰는지 거시적인 스케일로 조명한다. 폴리포니 즉 다성성의 미학도엿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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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만든 세계 - 통화·공급망·기술을 둘러싼 패권전쟁
유재일 지음 / 김영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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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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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과의 사람과 강아지과의 사람

냥이는 자기 맘과 다르게 표현한다. 마음에 들면 괜히 트집 잡고 잔소리하는데 본심은 다르다. 멀리 하면 자기가 다가간다.

멍이는 제곧내. 표현이 곧 마음이다. 다 드러난다.

냥이는 퀄리티와 타이밍 멍이는 양

멍이는 간식을 주면 더 달라고 보챈다. 이것저것 많이 쟁여놓고 있어야한다. 냥이는 츄르 하나면 된다. 하지만 중요한 건 적절할 때 주는 것

그러니까 멍이는 매일매일 이천한정식이면 만족. 관심은 곧 양으로 커버된다.

냥이는 자기가 원할 때 정확히 원하는 것을 신속하게 대령하기. 결혼기념일에 파인다이닝이랄지. 아플 때 휴가내고 돌봐준다든지

이런건 금물. 가만히 있는데 갑자기 자! 우리는 뷔페를 가자! 하고 쉬고 싶은 냥이를 끌고 간다든가, LA갈비를 실컷 뜯고 싶은 멍이를 데리고 간에 기별도 안 가는 트러플 뭐시기를 먹는다든가

물론 케바케고 거친 구분일 뿐 우리집 반려펫은, (즉, 옆방 애아빠는 우리 마누라는) 안 그런데 는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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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stiges of the Three Kingdoms of Ancient Korea: A Translation of the Samguk Yusa (Hardcover)
Frits Vos / University of Hawaii Press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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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전에 삼국유사 영역본 출간 소식을 뉴미디어 뉴스로 접하고 책을 구해 쫌쫌따리로 읽고 있다.

네덜란드 한국학과의 부족한 인력과 여러 로드가 많아 시간이 부족해 60년애 걸쳐 선배 세대의 작업을 이어나갔다는 얼개의 기사였다.

번역 꽤 좋다. 예컨대 신문왕의 만파식적 이야기가 정말 깔끔하게 번역됐다. 과하지 않고 가독성 좋게 정돈되었다.

몇 달 전 네덜란드인의 근대 아시아에 대한 영어 학술서를 읽고 경험상 이상하게 네덜란드인의 영작은 정말 술술 잘 읽힌다고 쓴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이와 대척점에 있는 너무 멋 부린 번역은 펭귄출판사의 홍길동 번역인데..( 할말하않) 영역본은 저작권문제상 앞뒤 일부만 캡쳐했다.

만파식적의 효능을 나열한 아래에서 8째줄이 특히 좋다.

주석의 측천무후에 대해서는 더 보완해서 설명하는 것도 좋았다. 그 아래 천수 시기, 무측천의 공백기, 즉 간-전쟁기 interregnum라는 단어를 추가해 적법한 왕조가 아니라는 뉘앙스를 전달한다.

https://youtu.be/7w_yZ-w42TU?si=hmpKedB0l7OQ1-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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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곧 열린다. 코로나 이후로 였었던 것 같은데 일부 영화는 네이버에서 동영상으로 볼 수 있어서 발길이 조금 뜸해졌긴 했지만 그래도 어떤 영화가 하는지 프로그램이 뜨면 찾아본다.

오래 전 이 영화제에서 베트남 참전용사 기념비(Vietnam Veterans Memorial)를 건축한 예일대생 마야 린(Maya Lin)의 인상적인 다큐멘터리 영화 스트롱 클리어 비전(1994)를 보고 참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온라인으로 제공되지 않기에 가서 보면 좋을 것 같은 영화는 <그랑다르슈의 이름 없는 남자>다. 몇 달 전 주한프랑스문화원 프랑스 영화주간에서 보고 괜찮았던 영화다.

며칠 전 프랑스 박스오피스에 오딧세이, 스브뉴외에 드골 영화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신문기사를 읽었다. 좌우파를 모두 아우르는 그의 행적을 조명했고 MZ세대에게 큰 반향이 있다는 것인데. 역사 속의 개인의 삶을 대신 경험하며 시대상도 느끼고 반면교사도 배울 수 있는 다큐영화는 늘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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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표 2026-08-21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축에 관심이 많았는데, 건축영화제가 있는 것은 처음알았네요.
방금 검색해보고 25일에 예매하려고 합니다. 정보주셔서 감사해요~

글을매일씁니다 2026-08-21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시간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