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는 점차 중세테크노시대가 되어가고 국가는 공급망 성벽을 쌓고 시대는 양극화되어 간다. 그 양극화의 구체적인 현상은,
대기업이 만든 접근성 좋고 마케팅 잘 되어서 모두가 잘 알며, 빛나고 거대하고 대표적이되 내용과 형식은 다소 진부한 한 줌의 아이템과
나머지는 찾아가기 어렵게 숨겨져 있고 무수하게 다양한 것. 찬란하게 빛나지만 광원이 약해 멀리 퍼져나가지 않아 가까이 다가가야 자세히 보이는 보물
전시도 책도 영화도 그렇게 양극화된다
책을 1년에 1권도 안 읽는 자도 들어 본 베스트셀러의 제목, 그리고 100부만 팔리는 양서
교보 알라딘 이름의 한 켠에, 나는 지나가다 보았지만 모르는 자는 모르는 동네책방 독립서점
전시도 인스타에서 많이 본 그 전시와, 장삼이사도 아는 수퍼스타
그리고 소규모 갤러리의 작품
미술에 관심을 갖고 잃어버린 첫사랑마냥 열렬히 찾아다니는 애호가, 사물을 분별하는 지혜로운 안목을 이 있는 소수만 다니는
전국에 퍼져있어 발품 팔아야하는 접근성 낮은 곳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268790.html
˝책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을까. 청년이 떠나고 인구가 줄어 활력을 잃어가는 지방 소도시를 책이 가진 연결의 힘과 문화의 힘으로 되살려낼 수 있을까.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이런 생각을 했다. 매력적인 공간을 조성해 도서관과 북카페를 들였다. 북토크와 전시, 체험 프로그램,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지역 주민들에겐 사랑방, 공부방, 자랑거리가 되고, 외지인들에겐 매력적인 여행지가 되고, 청년들에겐 창의적인 활동 공간이자 일자리가 되었다. 올여름, 텍스트를 넘어 삶을 연결하는 책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전국의 책마을로 떠나보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