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스벅 새해 프로모션 중에서는 남해햇유자를 사용한 유자배캐모마일이 좋고 나머지도 어느정도 적절한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는데


어제 한 말 중 얼그레이베리티 라떼에 6가지 맛의 레이어가 느껴진다고 한 말을 부연설명해보자면

1) 부드럽고 쫀쫀한 유크림폼과 (우유 액체와 구별되는 저항력있고 점성 있는 크림)

2) 크림의 향 (산미가 고소함을 길게 늘어뜨리며 중화)

3) 얼그레이향 (단맛을 마일드하게 중화)

4-5) 부드럽고 고소한 홍차맛 우유에 (바디감과 부드러운 텍스쳐)

6) 아래 베리콩포트의 과육식감과 단 맛 (유당의 단 맛을 단당류 시럽이 한 번 더 백업)


얼그레이나 캐모마일이나 모두 티의 향긋함이

고추장의 매운 맛과 불고기 양념의 짠 간장맛이

자칫 단선적이고 밋밋한 단맛의 지속력을 더하고

말차의 쓴맛과 카카오의 쓴맛이 미뢰세포를 복합적으로 자극해

입체적인 단맛을 내어 더 많이 먹을 수 있게 하는 것과 같다.


칼로리 환원주의자가 되어 사탕수수 원당을 흡입할 수는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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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새해 프로모션


1. 늘 그렇듯 커피류는 새롭지 않다. 기존 조합과 동일. 뇌를 빼고 그냥 있는 이맛에 익숙해진 고객 타겟

윈터스카치바닐라라떼, 토피넛라떼도 있었고 시솔트카라멜 같은 것도 다 그런 일환


2. 유자배 캐모마일은 조금 연구한 듯한 맛이다. 유자청을 캐모마일향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특별히 배합했다.


3. 이런 메뉴는 갑자기 출시된 것이 아니다. 스벅은 티를 활용해 창의적인 향과 맛을 주려는 전략이 오래 전부터 있었다. 고급매장인 리저브의 티바나 바도 있으며 자체 차 라인업을 활용한다. 이것도 따로 공급업체가 필요한 일이다.


예컨대

25.10-11월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코코말차 (말차와 코코넛워터)

25.11-12월 크리스마스2 프로모션 캐모마일허니티라떼, 클래식 뱅쇼+히비스커스티, 유자+민트티

그리고 이번

26.1-2월 새해 프로모션 유자배캐모마일티 (남해 햇유자와 산뜻한 서양배)가 있다

여름 2025.4-5월 유자&오렌 피지오, 체리&자두피지오도 있었다. 


유자가 많이 보인다.


4. 스벅은 다른 브랜드와 달리 유자 활용이 돋보인다. 레몬 대신 쓰기로 정한 것 같다. 아마 공급업체를 정하고 배양하는 장기간 R&D가 있었겠지


레몬과 유자의 맛은 다르다. 레몬은 직선적이고 톡 쏘는 산미로 청량한 느낌이 지배적이며 사이다와 배합해서 여름여름한 이미지를 준다. 유자는 부드럽고 둥글게 감기는 산미로 감기 걸렸을 때 마시는 보양차가 생각나는 겨울겨울한 심상이다.


씨가 많고 껍질이 질긴데 과육은 적어 유자청으로 절여서 사용한다.


그런데 제공 측면에서 레몬은 즙을 짤 수 있고 껍질 제스트도 활용할 수 있어 다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순간적으로 치고 빠지며 휘발하는 레몬향보다 달고 쓰고 상큼한 맛이 함께 있는 복합적인 유자는 과육보다는 껍질을 활용하기에 활용도가 차 외에는 많지 않다. 레몬공급업체는 스벅에도 팔고 다른 레스토랑에도 팔고, 해외에서도 들여올 수 있는데 유자는 그렇게 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대개 유자시즌에 개인까페에서 사들여서 절여 보관해 1년내내 사용하는 듯하다. 


그러니까 레몬이 아니라 유자만 사용하려면 제품 개발 연구을 오래하고 공급망을 확충하고 지속적인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어야한다는 말.


이렇게 하는데는 한국(남해)+유자라는 로코노미로 브랜드 가치를 제공할 수도 있고 익숙한데 동양적인 맛을 줄 수도 있기에 레몬 대신 유자를 활용한 것 같다.


5. 프로모션은 1달 반 정도 주기를 돌면서 1에서 2로 넘어가며 이전의 메뉴 일부를 재탕한다. 효율적 운영논리에 의거한 선택이다. 공장을 갑자기 중단시키고 라인업을 다 바꿀 수 없기 때문.


중세에서 근대로 전환하는 시점에 자 우리 모두 근대처럼 삽시다 시~작~! 하고 넘어간 것이 아니듯, 

한 프로모션에서 다른 프로모션 넘어갈 때 제품공급을 무 자르듯 자를 수 없다.

운영리스크가 있다.

매장마다 팔리는 속도가 다른데 프로모션 마지막에는 재고가 없어서 못 시킨다고 고객들에게 양해를 구해야한다.


예컨대 3-4월스프링1와 4-5월스프링2 프로모션의 딸기 마스카포네 샌드 케이크가 계속 이어졌고


섬머1때 원형으로 팔던 블랙사파이어치즈케이크의 경우 케이크 위에 올려 놓은 사파이어 포도가 강아지똥 같다는 예측불가능했던 반응에 이를 제거하고 조각으로 내놓았으며


윈터 때는 제일 비싼 화이트캔들케이크가 이어졌다.


겨울-새해로 넘어오며 이번에는 딸기 프레지에 케이크가 다시 보인다.

전체적으로 크림의 퀄리티는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다만 가격이 비싸다.


그라데이션처럼 이어지는 전략.

일부는 새롭게 바꾸어 프로모션을 통해 신규 소비를 진작시키고

일부는 계속 공급해 운영을 원활하게 한다


6. 다들 잘 모르지만

딜리버스로 냉동으로 밖에 주문할 수 없는

바베큐 치킨 치아바타 (4개입 1만9천원)가 베이커리 중 가장 맛있다.

꽤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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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내리고 웃으면 백, 머리를 올리고 인상쓰면 흑


마치 화장 전후, 안경 착용 전후로 완전히 다른 캐릭터로 바뀌고

주변 사람들도 안면인식장애가 되어버리는

<천사소녀 네티> 같은 일본애니 클리셰가 생각난다.

정말 이렇게 까지 해야하는가!


프랭크버거 요돌버거 라인업 4개 중 크리스피카츠는 맛있었고 피넛버터는 버터를 너무 조금 발라주었지만 시도는 좋았다.


지난 시즌 참가자 IP 활용 마케팅도 아직 나오는 것을 보니

1/13 종영 후 올해 내내 시즌2 우려먹을 것 같다


편의점 4대장 GS CU 세븐 이마트에서 쏟아지겠지

중식의 중식마녀, 후덕죽사부 밀키트, 라초면 

한식의 김희은 김마스카포네치즈 김밥, 선재스님 사찰음식 우엉 김밥, 윤주모 술(술파트는 독보적일 듯)

일식의 정호영 계란찜, 조림의 최강록 장어

양식의 샘킴, 박효남상무 프렌치수프, 손종원, 요리괴물, 일찍 탈락했어도 서사가 있는 프렌치파파의 부야베스


등등등

그중 아마 제작진도 예상못했을 가장 바이럴되는 사람은 임성근 셰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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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셰이크 레시피는 간단하다. 우유, 연유, 아이스크림, 얼음 넣고 갈면 금방 만드는 쉬운 레시피. 

주재료가 상시로 구비되어 있는 까페에서 20% 이하 원가로 쑥닥쑥닥 만들어 내기 간편한 메뉴다.


그래서 특별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고

메인디시의 설탕, 미림, 맛술 조림부터

소금, 간장, 꿀이 들어간 불고기와

솔트카라멜 디저트까지

단짠의 조합은 무한이라 대체가능한 맛인데

굳이

튀긴감자와+간얼음우유여야만 했는가? 에 대해


중간에 구멍이 뚤린 오감자니 포스틱과는 차별되게

더 밀도 높은 조금 특이한 감튀로 답했다.


이 가격에서 생각보다 괜찮은 킥이 있었던 메뉴


메가MGC커피 신메뉴 감튀스틱 밀크셰이크 3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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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연말에 나온 피자 신메뉴 종합 리뷰


1. 피자헛 화이트트러플&블랙BBQ 스테이크 뇨끼

-브로콜리와 초록채소가 단짠소스를 중화하고 식감이 킥. 화이트트러플이 블랙보다 맛있음. 감자를 조리해 쫀득한 뇨끼 식감까지 가도록 노력했으나 그냥고기 육질이 더 좋음(장조림 식감)


2. 도미노피자 LA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이국적이고 밀도있는 매운 치폴레 맛이 튼실한 갈비와 접지력 있는 특이한 소스와 페어링 좋음. 얼마 전 나온 랍스터 메뉴와 함께 향이 좋음


3. 미스터피자 스페셜 콰트로(치즈, 고구마, 감자, 새우)

-평범. 재탕. 논란 후 미피는 퍼포먼스와 영업이 덜함. 과거엔 혜자 토핑으로 유명했으나 요즘 모든 브랜드가 토핑이 좋아서 부각되지 않음. 맘스 버터밀크, 도미노 하이프로틴/곡물, 피자헛 특유의 완성도 높은 도우에 비해 도우가 아쉬움


4. 파파존스 바베큐 숏립 크런치

-평범. 크런치 식감이 방해. 육질은 1>2>5,6 순. 바베큐 하나로 승부를 띄우기엔 타사가 상위호환


5. 청년피자 김춘자마늘갈비, 베를린메가미트, 구황작물(감자, 고구마, 옥수수)

-김춘자 소스와 마늘이 괜찮음. 베를린도 조금 다른 외국산 가공육의 향이 남. 구황작물은 당연하게도 포만감이 좋고 녹진한 소스가 구수함을 강화함(극단적이라 호불호) 걸쭉한 마요네즈 소스로 승부함. 브랜드 투 톱에 비해 자기 색깔 있는 다크호스 같은 느낌이 있음. 기술적으로 완성되지 않았는데 존재감이 있는 청년 그 자체. 걸쭉함이 덜한 청양마요소스 호불호 있음.


6. 맘스피자 BBQ플래터

-낮은 브랜드가치에 비해 도우가 괜찮은 편. 고기파티. 부들부들한 풀드포크의 차돌박이 같은 식감과 투둑하고 표면을 끊어 베어먹는 소시지와 저항감과 중량감 있는 스테이크를 먹는 재미가 있고 약간 매콤한 아라비아따 소스가 마치 말차 초콜릿의 쓴맛이 단맛의 멱살을 잡고 끝까지 지속할 힘을 부여하듯 하드캐리함. 전체적 밸런스는 좋은데 피자헛과 도미노만큼의 완성도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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