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다른 계급의 사다리, 사랑 통한 극복은 환상일까 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074786.html 원작자 이혁진 인터뷰 https://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9119.html 박완서의 장편소설 '목마른 계절'이 언급된다.


속 터지는 내용이지만 어느덧 스며들어 보고 있는 드라마, 이제 몇 회 안 남았다. 마음 다치기 싫고 손해 보기 싫고 나는 이해받고 싶고 남은 이해하기 힘든 현실적인 이야기. 오래 전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두 남자(조인성-소지섭) 사이를 떠돌던 수정(하지원)의, 마음을 주지 않는 건 마지막 자존심이라는 대사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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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3-01-29 16: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드라마가 너무 많아 잘 모르겠어서 주말 드라마만 챙겨 봅니다.

서곡 2023-01-29 16:51   좋아요 2 | URL
네 책 영화 드라마 하도 볼 게 많아 우선순위를 잘 정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stella.K 2023-01-29 19: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사랑의 이해 괜찮은가 봐요.
유인석 나름 좋아하는 배우라 찜했다 나중에 보려고 합니다.
우리 드라마도 좋은 게 많아졌어요.
요즘엔 영화 보단 드라마를 더 많이 보는 형국입니다.ㅠ

서곡 2023-01-29 19:56   좋아요 3 | URL
네 내가 저 입장이라면 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재미있습니다 ㅎ 그러게요 케이드라마 르네상스!

singri 2023-01-30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고구마 ! ㅋ

서곡 2023-01-30 07:35   좋아요 0 | URL
탄산음료 필수요 ㅎㅎ
 

2016 젊은 작가상 작품집 수록작 중 대상작 '너무 한낮의 연애' - 제목만 알고 있다가 이제야 읽었다.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남들한테 관심이 있어야 되거든요. 만약에 (소설을 읽을) 여유가 되지 않으면, 저도 당연히 그럴 것 같아요. 어떤 큰 문제가 있을 때 회피하고 싶은 생각이 들다가… 이렇게 쭈그러져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 약간 기운이 돌아오잖아요. 그럴 때는 또 마중물처럼 소설이 사람 간의 관계나 어떤 직장 간의 관계나 이런 것들을 풀어나갈 수 있는 열쇠가 되어주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소설을 읽지 않아도 좋지만 약간 기운이 생기고 문제를 좀 풀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소설이 아마 그 해답이 되어주는 경우가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출처: 김금희가 말하는 '불황을 이기는 마음'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051806&plink=SEARCH&cooper=SBSNEWSSEARCH 이 기사에 언급된 김금희의 신작 '크리스마스 타일'도 담아둔다.


2018년 KBS 드라마스페셜로 제작되었다. 최강희 고준 주연, KBS 홈피나 유튜브에서 무료로 전체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내용은  다르지만 '너무 한낮의 연애'의 어떤 대목에서 - 여주인공이 시골로 가버리자 남주인공이 찾아가고 느티나무가 등장한다 - 강신재의 '젊은 느티나무'가 떠올랐다. 





양희가 돌아서서 동네 어귀의 나무를 가리켰다. 거대한 느티나무였다. 수피가 벗겨지고 벗겨져 저렇게 한없이 벗겨져도 더 벗겨질 수피가 있다는 게 새삼스러운 느티나무였다.

짐을 챙겨서 나가려는데 무대 인사를 끝낸 양희가 들어가지 않고 서 있는 것이 보였다. 필용이 의아해하며 걸음을 멈췄다. 양희는 그냥 서 있었다, 무대 위에서 필용을 내려다보며. 남자 관객이 또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브라보, 하고 휘파람을 불었는데도 양희는 대기실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러다 두 팔을 들어 어깨너비가 넘게 벌렸다. 그 어느 밤의 느티나무처럼. 그리고 바람을 타듯 팔을 조금씩 조금씩 흔들었다. - 김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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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3-01-29 11: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지는 아무래도 저를 위한 거네요 ㅎㅎ 여기저기 그런 문장이!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남들한테 관심이 있어야 된다‘이 말 맞는것 같아요. 거꾸로 관심이 없더라도 소설을 읽다보면 관심이 생기는 것 같구요ㅎㅎ

서곡 2023-01-29 11:50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 ㅋㅋ 김금희 작가 말이 인상적이라서 옮겼어요 저도 돌이켜보면 정말 여유가 없을 때는 소설을 상대적으로 덜 읽었던 것 같긴 합니다 그럼에도 전혀 안 읽지는 않아서 그래도 여유를 덜 잃었던 게 아닌가 싶네요 미미님 일요일 즐겁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채식 지향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노력이 쉽지 않다. 작년 '채식의 철학'이란 책을 읽다 말았다. 흐, 새해가 되었으니 심기일전하자.


사진: UnsplashLynnsey Schneider






가장 슬픈 소식은 박숭현 한국 해양 과학 기술원 극지 연구소 박사에게서 들었다. 물범이 펭귄을 잡아먹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물범의 먹이가 되는 크릴을 인간들이 어획해 가니 순하디순한 물범이 펭귄을 공격해 목숨을 부지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인간은 크릴을 먹지 않아도 돼요, 바르지 않아도 됩니다. 크릴에 있는 오메가3는 우리가 이미 먹고 있는 김이나 미역에 충분히 있습니다.〉 남극 과학자가 남긴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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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3-01-28 16: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가게에서 물건 구매하면 비닐봉지를 살 수 없어요.
대신 종이봉투를 판매하기는 하는데, 조금 불편합니다.
집에서 비닐봉투를 챙겨가지 않으면 손으로 들고와야 하는데,
그러면 들고 올 수 있는 만큼만 사야 해서 조금 덜 사게 되네요.
서곡님, 추운 날씨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서곡 2023-01-28 16:40   좋아요 1 | URL
전 집에 비닐 쌓이는 게 싫어서 전부터 갖고 다니는 편인데요 맞아요 조금 덜 사면 되긴 하네요 ㅎ 소비줄이기 ㅋ 꼭 사야할땐 어쩔 수 없죠...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1702909 커피찌꺼기와 석탄재 등 자원재활용 사례(화분,연필,벽돌)

Suncatcher By Ray.Crosmy - Own work, CC BY-SA 3.0






최근에는 선캐처 만들기도 시도해 보았다.선캐처는 햇빛을 반사해서 실내에 아름다운 빛과 색, 그림자의 변화를 만들어 준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풍수 아이템이라는데, 집 안에 좋은 기운을 불러들인다고 하고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나다. 더 이상 쓰지 않는 액세서리들이 제법 훌륭한 재료가 된다. 색실에 매달아 밋밋한 곳에 걸어 두면 오케이.

안 쓰는 에코 백에 오래된 점퍼나 조끼를 충전재로 넣어서 쿠션으로 활용하거나 가구를 리폼해서 쓰는 것도 환경을 지키면서 만드는 과정을 즐길 수 있는 멋진 취미다.

커피큐브(www.coffeecube.co.kr)는 원두 찌꺼기들이 환영받는 곳이다. 커피를 내리고 난 원두 찌꺼기를 모아 이곳에 보내면 커피박 화분, 연필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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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3-01-27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벽돌!!! 이건 처음 보았어요

저희집 화분들도 원두 포대로 만든 것인데 예뻐요. 커피박 화분에서는 커피향이 나는지도 궁금하네요ㅎㅎ

서곡 2023-01-27 17:33   좋아요 0 | URL
원두 포대요? 오...짱이십니다~ 언제 사진 올려 포스팅 부탁드립니다 ㅎㅎㅎ 커피향이 나면 좋겠군요 ㅋㅋ 저는 커피연필 궁금합니다!
 

이혜영 ‘갈매기’로 연극 무대 복귀 | 서울신문 (seoul.co.kr) 이혜영 배우가 아르카디나 역을 했다.








이리나 니콜라예브나 아르카디나 결혼 후의 성으로는 트레플레바, 여배우.

콘스탄틴 가브릴로비치 트레플레프 (코스챠) 아르카디나의 아들, 청년.

표트르 니콜라예비치 소린 (페트루샤) 아르카디나의 오빠. -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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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3-01-26 18: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혜영님 항상 우아한 아우라가 흘러요! 연기 잘하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연극도 하셨군요^^*

서곡 2023-01-26 19:34   좋아요 1 | URL
카리스마에 음성도 조으시니 연극 잘 어울리실 것 같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