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지향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노력이 쉽지 않다. 작년 '채식의 철학'이란 책을 읽다 말았다. 흐, 새해가 되었으니 심기일전하자.
사진: Unsplash의Lynnsey Schneider
가장 슬픈 소식은 박숭현 한국 해양 과학 기술원 극지 연구소 박사에게서 들었다. 물범이 펭귄을 잡아먹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물범의 먹이가 되는 크릴을 인간들이 어획해 가니 순하디순한 물범이 펭귄을 공격해 목숨을 부지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인간은 크릴을 먹지 않아도 돼요, 바르지 않아도 됩니다. 크릴에 있는 오메가3는 우리가 이미 먹고 있는 김이나 미역에 충분히 있습니다.〉 남극 과학자가 남긴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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