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마다
리사 스코토라인 지음, 권도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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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오패스의 표적이 된 정신과 의사.. 스토리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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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탐구 끝판왕 - 대입 합격의 모든것 끝판왕 시리즈
정동완 외 지음 / 꿈구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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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과제탐구 끝판왕』

이제 내년이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딸내미. 뭔가 자꾸만 달라져가는 교육과정에 학부모는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중학생이 되면 1년은 자유학년제로 시험과는 무관한 생활을 해요. 다양한 주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조금 더 나아가서는 나의 적성에 맞는 진로가 무엇인지 진로 선생님과 상담도 할 수 있고 생활기록부도 관리해야 해요.

학창 시절 중간, 기말, 모의고사를 치르던 우리 때와는 달리 수행평가를 준비하는 딸아이를 보면서 달라져도 많이 달라졌음을 느끼게 됩니다. 고등학생이 되면 또 무엇이 달라질지 궁금한 마음에 만나게 된 <과제탐구 끝판왕>인데 처음 들어보는 과제탐구가 무엇인지 너무 궁금했어요. 그렇다면 과제탐구란 무엇일까요?

과제탐구는 학생이 관심 있는 주제에 관해 스스로 탐구하는 활동을 말해요. '과제'라고 하는 것이 참 다양하고 '탐구'에도 여러 의미가 있는데 사전적 의미는 '진리나 학문이나 원리 등을 파고들어 깊이 연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무엇을 탐구할지의 자율권은 온전히 학생에게 주어집니다. 그런데 성적에 필요한 공부를 하기도 바쁜 학생들이 주제에 맞는 과제탐구를 할 시간이 있을까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고등학교 교과에 고1의 공통과목과 2-3학년 선택과목에 '진로 선택과목'이 생겼다고 합니다. 수학 과제탐구, 사회문제 탐구, 과학탐구 실험, 체육 탐구가 있는데 과제탐구는 과목에만 한정되지 않고 학교행사나 교외에도 각종 과제탐구 대회가 있다고 합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습량을 줄여 학생이 적성과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해요. 그렇기 때문에 바쁜 시간 쪼개서 꼭 해야 하냐 하는 문제가 아닌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공부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어요.

또한 과제탐구는 대학교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수행할 수 있는 인재인지 알아볼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대학은 입시에서 과제탐구를 왜, 무엇을,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깊이 있게 했는지 검증하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살펴본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올라가면 생활기록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었네요.

과제탐구 끝판왕은 과제탐구 이해하기, 과제탐구로 진로와 진학 잡기, 과제탐구 사례로 만나기, 과제탐구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하기, 과제탐구 학교생활에서 실행하기 총 다섯 가지 챕터로 나뉘어 있고 아이들이 직접 읽어보고 적용해 볼 만한 내용들이라 꼼꼼히 읽고 적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독서 기록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는데 독서 활동도 과제탐구로 활용하면 좋다고 하니 고등학교 진학하면 꼼꼼하게 관리해 볼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엄마의 정보력이 왜 중요하다고 하는지 점점 더 실감이 납니다.(물론 정보를 가져오는 것은 엄마만 해야 할 일은 아니겠지만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죠? 달라지는 교육과정에 발맞춰 열심히 알아보고 그에 맞게 준비할 수 있도록 서포트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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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의 부엌
김지혜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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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다들 새로운 희망과 도전 그리고 시작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어쩌면 봄은 마지못해 꽃을 피우는 것인지도 모른다. 봄은 과거의 깊은 어둠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다시금 볼품없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자신의 방식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낑낑대면서 봄이라는 본분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을 뿐일지도 모른다.

🔖꿈이란 건 원래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거라서 자신을 더 근사한 사람이 되도록 만드는 에너지라는 걸. 인생의 미로에 얽히고설킨 길에서 목적지를 잃어버렸을 때, 가만히 속삭여 주는 목소리 같은 거였어. 끔이란 게 그런 거였어.

🔖삶이란 결국 자신에게 맞는 속도와 방향을 찾아내서 자신에게 최적인 길을 설정하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사람은 누구나 평범하고, 평범함의 옷을 입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살 때 빛이 난다고 믿는 사람들이었다.

소양리 북스 키친에는 따스함이 넘쳐난다. 네 개의 동, 정원, 키페로 꾸민 공간, 봄의 시작을 알려주는 매화나무가 있는 마음이 편안해 보이는 공간, 책을 읽고 글을 쓸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이 바로 북스 키친이다.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의 사연, 그들에게 약을 처방해 주는 것처럼 필요해 보이는 책들을 소개해 주는데 읽어본 책도 있어 반갑게 느껴졌다. 내가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은 자연스럽게 '읽어보고 싶은 책' 목록에 플러스 된다.

한때 진짜 너무 괴롭고 힘든 시간을 겪은 적이 있다. 그때 직장 사수가 선물해 준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가 뾰족뾰족 모나고, 지치고 힘들었던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그리고 그 책은 나의 인생책이 되었다.

누구나 이런 인생책 한 권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등만 봐도 위안이 되는 이 책을 꺼내 '소양리 북스 키친'으로 향하고 싶다. 그리운 집밥 향이 가득하고, 정을 나누는 그곳으로...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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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양장)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 2
제인 오스틴 지음, 이신 옮김 / 앤의서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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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엘리자베스에게 시선이 가는 다아시. 그런데 그 앞에 적수가 나타날 것 같은 예감이다. 이들이 살던 시대에는 재산이 남성에게만 상속되었고 딸만 있다면 아들이 있는 친척으로 상속권이 넘어갔다. 정말 어이없는.. >.<

베넷 가의 재산 역시 상속받기로 한 젊은이가 있었으니.. 성직자의 길을 걸을 콜린스였다. 그는 베넷 가의 자손들에게 어떻게든 보상해 줄 생각임을 밝히고 그들을 방문했는데, 그의 방문 목적은 딸들 중 한 명과 결혼하려는 속셈이었던 것이다. 이그이그~ 속물~ 다아시와 엘리자베스냐, 엘리자베스와 콜린스냐..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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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의 그리스로마신화 현대지성 클래식 13
이디스 해밀턴 지음,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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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

초판 발행 80주년 기념, 컬러 도판 100장이 포함된 개정판으로 만난 <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은 왜 이리 어렵기만 할까. 분명 들어본 이름인데 어떤 신이었더라? 하며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얼마나 읽고 눈에 익혀야 이름 정도는 술술 나올까. 세계적인 신화 스토리텔러인 이디스 해밀턴이 들려주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는 그전에 읽었던 책과 사뭇 다른 느낌이다.

그리스인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본떠 신을 만들었다. 실제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지 않았던 신들은 점차 모습을 갖추어 갔다. 고대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이는 것에 집착했다는 그리스인들, 실존하는 것을 통해 욕망을 만족시키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고. 인간적인 신들은 천상을 즐겁고 친밀한 곳으로 만들고 무수한 이들과 바람을 피우는 제우스는 아내에게 감추려다 늘 들키고 마는 웃음거리로 만들었을 것이다. 의인화된 세상, 전능한 미지의 대상을 향해 온몸이 얼어붙는 공포로부터 자유로워진 인간들, 이것이 그리스 신화의 기적이라 말하는 이디스 해밀턴이다.

그리스인들은 신들이 우주를 창조하지 않고 우주가 신들을 창조했다고 생각했다. 천상의 세계 올림포스에는 제우스를 비롯해 포세이돈, 하데스,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 등 열두 명의 신이 있었다. 끊임없이 사랑에 빠지며, 아내에게 자신의 부정을 들키지 않으려고 온갖 속임수를 총동원하는 제우스는 신들 중 최고의 자리에 앉을 자격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참 많이 들게 했던 신이었다. 자유롭고 황홀한 기쁨, 야만적인 난폭성이라는 상반된 개념으로 이야기된 디오니소스는 술의 신답게 인간을 미치게 만들 때도 자주 나타났다고 하는데 이건 술에 취한 상태의 사람을 묘사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푹 빠져 읽었던 만화로 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시작으로 '진짜 재밌고 술술 넘어간다~' 하며 감탄을 자아냈던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까지 다양한 버전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만났다. 그리고 이번에 만난 고대 원전을 충실히 연구해 가장 원전을 살린 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컬러풀한 그림과 함께여서 그런지 더 생동감 넘치고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기독교의 '성경'과 더불어 서양 문명의 두 기둥을 형성해왔다는 '그리스 로마 신화'. 회화, 조각, 건축, 음악 등 예술 분야에도 풍부한 영감과 창의성을 제공했고 오늘날 소설,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대중문화에 끊임없이 매력적인 모티브를 제공하는 바로 그 책! 그리스 로마 신화다. 아직 그리스 로마 신화에 목말라 계신 분이라면 수십 명의 예술가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주제로 창작한 회화 및 조각 작품까지 컬러로 실린 <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만나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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